촌각님의 대화: 1년여 전부터 'YG와 JYP의 책걸상'을 팟캐스트에서 듣게 되면서 YG님에 대한 혼자만의 팬심이 생겼고, 우연히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애 처음 참여해보는 독서모임이라 어색하지만 짜여진 스케쥴에 맞춰 책을 읽어보고 책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생각도 읽으면서 조금씩 따라가보려고 합니다.
# 주말 동안 책을 전체적으로 살짝 훑어보고 서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느낀 점은 한 사람의 인생을 훑어가는 듯한 본문과 달리 서문은 개념적인 설명을 정의하고 있는데,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았던 저에겐 익숙하지 않은 여러 인용과 예시가 제시되어, 상대적으로 서문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제 머리 속에 있는 휴머니즘은 인류 전체가 같은 동족이라는 생각으로 서로 적대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대우해주는 마음가짐 정도로 느껴지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어떻게 변할지 궁금합니다.
# '휴머니즘이 개인적'이라고 하면서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연결’이라니 서로 모순된 개념이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뒷부분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니 ‘개인적’이라는 말은 전체주의의 반대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 ‘연결’은 개인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종교적 믿음이나 사회의 강제적 결속이 아닌 인간적인 (무엇이 인간적인 것인지 정의하기 어렵지만) 유대 관계로 생각하면 되는 것인가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자유사상, 탐구, 희망 - 세 가지 신념이 휴머니즘 이야기에서 중요하다고 하였는데, 이 부분은 여러 번 읽어보아도 마음에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웃는 철학자 데모크리토스의 허무주의나 프로타고라스가 이야기한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부분의 해석이 휴머니즘에 대한 이 책의 시선을 더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p34 ‘지도자나 이데올로기가 개인의 양심, 자유, 이성 위에 군림한다면 안티휴머니즘이 득세하고 있는 것이다.’ - 이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휴머니즘을 잘 설명해주는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길게 주절대도 되는걸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