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님의 대화: 외국 박물관에 가면 온갖 화려한 칠과 금박 장식, 정성스러운 필체로 쓰여져 감탄하게 되는 필사본을 많이 보게 되는데, 1장을 읽으며 그 책들이 떠올랐습니다. 어떻게든 구해서 필사하려고 했던 옛 사람들이 지금 이 시대를 보게 된다면 뭐라고 할까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1963년에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썼다는 <버밍엄 교도소에서 보내는 편지>가 인용된 부분을 읽을 땐 쓰라리면서도 감탄했습니다. 먼 나라의 과거가 아니라 내 일인 듯 아프더군요. 힘 있는 글이었어요. 전문을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정말 “읽는 사람의 마음을 무참히 흔들어놓는” 대목이었어요. 인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키케로식 도미문의 기교도 흥미로웠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