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마지막 순간 마음이 약해져 두 권을 불길에서 빼냈다. 키케로의 수사학 책과 베르길리우스의 시집이었다. 수사학은 법학 분야에서 일하려면 쓸모가 있을 것 같았고 시집은 머리를 식힐 때 좋을 터였다. 키케로와 베르길리우스는 언제나 페트라르카의 하늘에 떠 있는 별이었다. 이후에 태어난 인문학자들 역시 고대 전설을 아름다운 시로 빚어낸 베르길리우스와 누구보다 우아한 라틴어 산문으로 도덕과 정치에 관한 생각을 풀어낸 키케로를 존경했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pp.44~45,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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