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GY님 분해하실 게 아니라 이제 슬슬 이별을 준비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작은 동거인이 이렇게 좋으셔서 어쩝니까? 근데 잘 크고 있는 겁니다. YG님도 그맘 때 그러면서 크셨을 거 아닙니까?그때 생각하셨야죠. ㅋㅋ 그래도 안 보는데서는 아빠 자랑 할 겁니다. ^^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stella15

borumis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같이 곁에서 걸어주는 것만으로 어딥니까.. 감지덕지;;

꽃의요정
맞아요...저는 같이 걸을 때마다 제발 액션영화 그만 찍고 조용히 걷자고 3초마다 한번씩 얘기해요.
자꾸 때리고 어깨빵하면 경찰에 가정폭력으로 신고하겠다는 말도 1분마다 한번씩 하고요.
어제는 벚꽂 나뭇가지에 손이 닿는다면서 사정없이 블로킹해서 그 예쁜 벚꽃잎들이 우수수 ㅜ.ㅜ 벚꽃학대금지...

향팔
ㅋㅋㅋㅋ 미운 육학년..

꽃의요정
오모나...YG님을 위해 이 사진을 올려 봅니다. 그 동안 왜 저희집 작은(절대 작지 않지만) 동거인이 아빠에게 왜 그렇게 불만을 토로했었는지 알려 주는 만화였어요.


stella15
이 그림이 딱이네요! 자식들은 다 그렇죠 뭐. ㅎㅎ

연해
하하하, 아빠와 아들의 현실 모먼트 너무 귀여우세요:)
저는 어릴 때 오빠 껌딱지라 졸졸졸 따라다녔는데, 오빠가 딱 저런 반응이었어요. 하지만 저도 만만한 껌딱지가 아니기 때문에 굴하지 않고 "같이 가!"를 외쳤더라는...

stella15
저랑 약간 비슷하네요. 저도 어렸을 때 오빠 껌딱지였습니다. 그러다 자라면서 소 닭 보듯 하늘 아래 둘도 없는 오누이지간에서 하늘 아래 둘도없는 웬수지간으로. ㅋㅋ

연해
웬수지간이라니요, 맙소사(하하하). 저는 중학생이 되고부터는 데면데면하다가 나이 들고서는 오히려 예의 갖춰서 만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제 친구들이랑 노는 것보다 오빠랑 노는 게 왜 그렇게 좋았던지. 오빠가 하는 건 다 좋아보여서 안경도 따라쓰다가 시력이 나빠졌다는 바보 같은 이야기...(흑흑)

borumis
@연해님과 @stella15 님..;; 현실남매와는 거리가 멀군요. 전 남동생이라 그런가? 그냥 제 가는 길에 걸리적 거리지만 않으면 평화 유지;;;
푸름
"암부로조 로젠체티가 1330년대 후반 시에나에 고용되어 그린 벽화는 좋은 통치와 나쁜 통치를 대비시킴으로써 이런 도시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모습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p.157)"
이 부분을 읽으니 꼭 소개하고 싶은 책이 떠오르네요.

시에나에서의 한 달퓰리처상 수상작 『귀환(The Return)』으로 알려진 리비아계 영국 작가 히샴 마타르(Hisham Matar)의 독특한 에세이로, 깊고 오래된 상실감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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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알려주신 책 히샴 마타르의 <시에나에서의 한 달>을 알라딘에서 열어보고는 바로 보관함에 넣었어요. 시중에 차고 넘치는 미술 에세이의 홍수 속에서도 이 책은 왠지 독보적으로 빛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김경희 선생님의 <마키아벨리>에도 로렌체티의 그림 ‘선정과 악정’이 실려 있어 올려봅니다. 이 벽화를 그린 장소가 시에나 9인회 정부의 방(‘평화의 방’)이었다고 하네요. (현 시에나 시청사 푸블리코 궁전 소재)




마키아벨리 - 르네상스 피렌체가 낳은 이단아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열한 번째 책. 마키아벨리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의 참모습을 만나기 위해 마키아벨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도시 피렌체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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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
책이 참 예쁘다고 생각하고 읽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같이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네요.
밥심
소개해주신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 도서관에 간 김에 찾아보고 빌려왔는데 금방 읽고 말았습니다. 몰입이 되는 좋은 에세이였어요. 자연스럽게 언젠가 시에나에 꼭 가보겠다는 결심도 했습니다. 미술관에 걸려 있는 수 많은 작품들은 다 사연이 있을텐데 시간 부족과 잘 모른다는 이유로 대표작만 슬쩍 보고 나오는 저를 반성하게도 만드네요. 주옥 같은 문장들이 많았지만 작년에 단테의 <신곡>을 간신히 읽었던 저로서는 아래 대목이 인상깊었습니다. ㅎㅎ 좋은 책 소개 감사해요!
“아버지 얘기를 좀 해주세요.”
“멋지고 명석한 분이셨어요. 단테의 <지옥 편>을 몽땅 외우려고 하셨죠.”
“무시무시하네요.”
(시에나에서의 한 달, 81쪽)


꽃의요 정
“ 그는 우리가 서로 갈라놓는 장벽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는 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우리가 우리 자신의 세계관뿐만 아니라 타인의 관점 역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자기기만이나 위선이 초래하는 자아의 내적 분열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15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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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신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삶을 즐기세요.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2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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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한 이야기에서는 어느 높은 귀족이 세 아들을 차례로 불러 마치 그를 후계자로 택했다는 듯 각자에게 반지를 준다. 그런데 이 가운데 둘은 원래 있던 반지와 똑같은 복제품이라 아무도 그중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은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 교인들이 모두 자기 종교가 정통이라고 믿으며 경쟁하지만 사실은 알 수 없는 문제라는 교훈을 가진 우화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58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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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저도 이 대목 밑줄 쳤어요.

꽃의요정
역시 불교는 다른 집안..ㅎㅎ

꽃의요정
언제가 그랬던 것처럼 페트라르카는 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문학에 몰두했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74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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