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umis님의 대화: 전 이상하게 몽테뉴가 '난 그렇게 책 좋아하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책을 엄청 읽고 소장하고 게다가 거기서 발췌한 메모를 여기저기 붙여놓은 걸 보면 얘는 책을 쌓아놓기만 하는 츤도쿠가 아니라 츤데레같아서 좋아요!
("나 그 사람 책 안 좋아해.. 다들 엄청 좋다고 추켜대는데 실은 별볼것 없는 세네카도 말했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다소 질 낮은 작가의 글을 인용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으리라"고.. 머 그 작자의 책은 별론데 그 말은 좀 써먹을 만하더라구.. 다른 작가 책들도 머 그저 그런데 그냥 좀 써먹을 데가 있을 것 같아서 다 읽어보고 서재에 보관하고 탑 천장에 써먹을 문장들 좀 도배해놓은 것 뿐이야..")
역시 인간은 백조가 되야하는 거군요. 수면 위에선 우아하고 고고한 척 또는 안 그런 척하면서 수면 아래에선 끊임없이 물장구를 친다는 슬픈 새.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