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후에 출간된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를 오늘날 읽으면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어떤 억압, 불평등, 폭력도 없고 그 어떤 종류의 정치적 우매함도 없는 완벽하게 합리적인 미래를 눈부시게 그리고 있는 이 책과 이 책의 집필이 이루어진 상황이 전혀 딴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책에서 콩도르세는 말한다. 시련을 겪는 철학자가 "진실, 도덕, 행복의 길을 따라 확실하고 분명한 발걸음을 내딛는" 미래 인류를 생각하는 것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있을까? "그런 묵상은 그를 박해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따라올 수 없는 피난처가 된다. 그는 생각 속에 산다. 그곳에서는 인간의 자연적 권리와 존엄이 회복되고 인간이 탐욕, 두려움, 질시로 인한 괴로움과 타락을 모른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78-279쪽,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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