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향팔님의 픽을 믿습니다. 이번 주말에 챙겨보려고요:)
어머나! @연해 님 어린 분이라 아직 <쇼생크 탈출> 못 보셨군요 ㅋㅋㅋ 한 번 보면 반드시 몇 년 후 다시 보게 되실 거예요. 저도 한 서너 번 봤네요. 한번 본 영화 어지간하면 다시 안 보는데 주기적으로 보는 영화가 몇 편 있어요.
저도 두어번 봤는데 아까 YG님 책 소개해 주시는 거 보고 급 책으로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 한 번 책으로 읽는다, 읽는다 해 놓고 여태 못 읽었습니다. ㅠ 영화 <돌로레스 클레이본>도 꽤 괜찮게 봤는데 말이죠. 스티븐 킹이 여성 서사도 이렇게 잘 썼나 감탄하면서 본 기억이! 물론 아직 책으론 못 봤습니다. ㅠ
돌로레스 클레이본뉴욕에서 기자로 활약하는 셀리나에게 어느 날 한 장의 팩스가 오는데 어머니 돌로레스가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는 지방신문의 기사였다. 셀리나는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어머니를 찾아간다. 돌로레스 클레이본은 그 지방 여류 부호인 베라 도노반을 살해한 혐의로 곧 정식 심리를 받게 될 예정에 있다. 18년전 돌로레스는 사랑하는 딸 셀리나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베라 도노반 저택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었다. 집에서는 술 주정뱅이 남편, 죠 세인트 죠지의 학대에 몸과 마음이 상할대로 상하고, 저택에서는 깐깐하고 인정머리 없는 베라 밑에서 고된 일을 하면서도, 그녀의 유일한 희망인 셀리나를 위해 모든 걸 참아왔었다. 그러던 어느날 돌로레스는 죠가 어린 셀리나를 성추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돌로레스는 그 동안 저축했던 돈을 찾아 셀린와 함께 도망치려 하지만 그 돈마저 죠가 빼돌린 상태였는데...
앗 이 영화도 스티븐 킹 원작인가요? 오.. 공포소설만 쓰는 줄 알았더니.. 의외네요.
이 영화도 약간 으시시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호러는 잘 안 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가장 약했던 걸로 압니다. 킹의 소설은 몇권은 읽고 싶긴합니다.
이 영화도 추천받았는데 까먹고 있었네요. 이번 주에 봐야겠어요. 추천 감사해요. ^^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으면 이단이라고 합니다. 그리스어를 알아도 이단입니다. 세련된 언어를 구사해도 이단입니다. 자기와 다르면 이단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무엇을 주장하고 있으며,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들의 악한 욕망에 대한 제재가 풀어지는 즉시 그들은 모든 선한 이들을 상대로 무분별한 분노를 표출할 것입니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29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4월 27일은 10장 '희망찬 박사'를 읽습니다. 19세기 후반에 주로 활동했던 두 명의 휴머니스트와 19세기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1872~1970) 활동했던 20세기를 대표하는 휴머니스트의 면모를 훑어보는 장입니다. 마지막 버트런드 러셀은 잘 아실 테고요. 그 전의 두 명은 그 유명한 '에스페란토 어'를 만든 루드비크 라자로 자멘호프와 미국의 불가지론 지식인이자 사회운동가였던 로버트 G. 잉거솔입니다. 자멘호프와 잉거솔은 이번 장을 통해서 그 매력을 확인해 보세요. :)
저는 대학교 때 뜬금없이 에스페란토 어를 배우다가, 영어도 헉헉대는데 무슨, 하면서 치운 경험이 있었답니다. 언어는 쓸모의 문제가 정말 큰 것 같아요.
우리나라 에스페란토로 유명한 분 있지 않나요?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제미나이에게 물어봐야겠어요 ㅎ
그러니 한국어 배워 주는 외국분들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ㅎㅎ
읽기표대로 이번 주에 베이크웰의 책은 마무리합니다. 다음 달에 읽을 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저는 두 가지 후보를 제시해보고 싶습니다. 둘 다 과학(?) 책입니다. 하나는 작년(2025년) 5월에 읽었던 『어머니의 탄생』을 썼던 허디의 가장 최근작입니다. 『아버지의 시간』(에이도스). 다른 하나는 올해 2월에 나온 이라영 선생님의 『쇳돌』(동녘)입니다. 『쇳돌』은 저자가 포함돼 있는 광산 노동자의 가족 3대의 이야기이자, 광산, 폐광, 그리고 폐광 이후의 이야기를 다른 한국의 광산업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혼자 읽기보다는 여러분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책이라서 한번 권해 봅니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다윈 이후 진화생물학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세라 블래퍼 허디의 최신작. 영장류 수컷의 새끼 살해 행동이 군집 밀도의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이라는 기존 해석을 뒤집고 암컷의 생식 전략임을 밝혀내 진화생물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모성 연구의 대가 허디가 자신의 지적 여정을 정리하며 주목한 주제는 바로 ‘남성의 양육 본능’이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광산노동자의 가족이자, 양양광업소의 마지막 노조위원장의 자녀인 저자가 자신의 가족(그리고 광산업에 종사했던 이들)의 삶에서 출발해 기록한 광산, 폐광, 그리고 폐광 이후의 이야기다.
저는 쇳돌 한 표요 ^^ 벽돌책 모임에서 함께 읽지 않으면 영원히 읽지 못할 책 같아요 ㅋㅋㅋ
저도 쇳돌에 한 표 드립니다.
폐광 직전(정말 하루이틀 전이었습니다)의 태백 장성광업소와 강원랜드를 답사한 적이 있습니다. 한 도시를 먹여살리던 산업이 쇠락하면서 그곳 사람들이 생존의 방편으로 카지노를, 투쟁을 해 가며 유치하고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쇳돌》이 그 생각들을 정리하는 데 실마리를 줄 것 같기도 합니다. 신기하네요. 그때의 경험을 다시 곱씹을 계기와 마주치다니!
저는 어머니의 탄생이 너무 재미 있었기에.. 아버지의 시간에 한표 합니다 :-)
저는 두 책 다 마음에 듭니다.『아버지의 시간』은 『어머니의 탄생』과 연결되는 책이라 좋고,『쇳돌』은 주제가 낯설긴 하지만 노동과 연결되어 있어 의미 있을 것 같아요.
난독증 환자인 저는 요즘 논픽션 읽다 보니 소설은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는.. 독서력 뛰어난 분들이 부럽습니다. 잘 읽지도 못하면서 두 책 다 읽고 싶은데 쇳돌이 좀 더 궁금하네요.
저는 아버지의 시간 > 쇳돌 순으로 좋습니다. ㅎ 4월에 훌쩍 길게 여행을 다녀왔더니 (여행지에서는 소설만 읽었습니당.) 이제야 6장 들어갑니다. 뒤로 갈수록 잘 읽히겠죠.. 초반은 음.. 내가 인식하고 있는 휴머니즘이 뭐였던 거지? 이 책은 인문학의 역사인가? 사람 이름도 어렵고 해서 집중을 잘 못했는데, 몽테뉴에게 좀 끌렸습니다. 이제 3일 남았지만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그믐 글을 거의 못읽었네요~ 5월은 다시 성실하게를 다짐하며
저는 이번 달은 아버지의 시간이 읽고 싶은데 나중에 쇳돌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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