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잘 읽히지는 않을 수 있어요. 빅토리아 시대 특유의 문체 때문에.. 번역이 잘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11장을 읽는 중인데 바르부르크 도서관이 통째로 망명한 이야기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그밖의 다른 도서관과 소장 자료들, 문화 유적과 예술품을 지키려 고군분투한 사람들의 이야기도요.
@borumis 님께서 좋아할 만한 러셀 평전 그래픽 노블이 있어요. 이 그래픽 노블도 걸작이라고 유명한 책입니다,
로지코믹스 -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통해 보는 수학의 원리영국이 낳은 지성 버트런드 러셀의 드라마틱한 삶과 열정적인 진리 추구의 여정을 소설과 일러스트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그리스에서 활동 중인 저자들의 합작품으로, 초판이 2008년도에 출간되고 2009년에 영미권 출판 시장에 상륙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러다.
어머 이런 그래픽 노블이!! 너무 재미있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저 러셀의 유머감각을 너무 좋아해요.. 철학 전공하신 분들은 러셀의 서양철학사가 너무 편향되서 그렇게 추천은 하지 않으시지만.. 일단 재미있다는 거! (듀란트의 철학사는 잘 쓰긴 했는데 뭔가 뾰루퉁하고 불만 많은 할아버지 같은 반면 러셀은 넌지시 비꼬는 영국식 유머가 너무 좋아요)
저도 이 책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철학자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충격적인 일을 겪은 인간들은 꾸준히 자기만의 관점을 유지했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54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다윈도 비글호에서 실제로 마주친 노예들의 참혹한 실상을 보고 충격을 먹고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실은 인본주의자들이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실은 실제 삶을 통해 접한 것에서 사상의 영향을 받은 게 많았을 것 같긴 해요. 그만큼 여행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가 중요했던 것이겠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럼, 5월에는 『아버지의 시간』, 6월에는 『쇳돌』, 7월에는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를 읽겠습니다. 이런 순서의 이유는…사실 제 마음대로이긴 합니다만,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인문-과학-인문-과학 이런 순서가 좀 더 다채로울 듯해서요. :) 5월에 ‘아버지’ 키워드가 6월에 ‘쇳돌’ 키워드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7월은 그냥 하반기 시작 책이니까!
다채로움을 원하신다면 언제 한 번 소설도 읽으시죠! ^^
@stella15 소설은 제가 벽돌 책 함께 읽기 번외편으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함께 읽은 적이 있어요. 2023년 12월인가? 그런데 소설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또 소설은 두께가 그렇게 크게 장벽이 되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 여러분이 함께 읽자고 의견 주시는 소설이 있으면 같이 검토해 봐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2015 노벨문학상 수상. 제2차세계대전 중에 백만 명이 넘는 여성이 전쟁에 가담하여 싸웠다. 하지만 그들 중 그 누구의 이름과 얼굴도 기억되지 못한다. 이 책은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아, 그랬군요. 전 단지 일전에 YG님 하신 말씀도 있고해서요. ㅎ 근데 언급하신 책 의미는 있지만 읽느라 고생하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합니다. 재밌는 책은 좀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긴 2023년은 제가 여기 없어서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긴 하네요. 전 그저 늘 성실하게 모임을 이끌어 가시는 YG님을 응원할 뿐이옵니다!
오잉? 저도 이 책 읽었는데 이거 소설이었나요? 회고담이나 르포타쥬 아니었나요?
@borumis 아, 전통적인 장르 구분으로는 논픽션인데 작가는 여성의 목소리를 엮어서 역사의 진실을 드러내는 일을 '소설-코러스'라는 새로운 장르 실험으로 규정하거든요. 구술 기록과 에세이가 결합한 새로운 장르? 그래서 '소설'이라고 언급했어요.
소설-코러스라. 언제 그런 장르가?! 소설도 점점 복잡하게 분화하는 것 같습니다.
오오~ 그렇군요! 전 하두 예전에 읽어서 제가 잘못 기억한 건 줄.. 여러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의 이야기가 얽혀있는 듯한 소설은 어떨까요? 제가 아는 책은.. '클라우드 아틀라스'나 '오버스토리' 등이 있고,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하얀 이빨' 그리고 벽돌책 기준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깡패단의 습격' 아니면 좀 장벽이 있다는 소설들은 어떨까요? : Don Delillo의 화이트 노이즈, A.S.Byatt의 소유 토머스 핀천의 V 로베르트 볼라뇨의 2999 등 전 개인적으로 이번 벽돌책을 읽으면서 지금 벽돌책 소설 중 토마스 만의 '마의 산'과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없는 남자', 그리고 몽테뉴의 수상록이 제일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와, 역시 보루미스님! 하나 같이 넘 두꺼워 엄두도 못냈던 소설이긴 하네요. ㅋㅋ 근데 벽돌책 기준에 못 미치는 책은 깡패단의 습격이 아니라 '-방문'이었네요. ^^
ㅋㅋㅋ 맞습니다. 근데 웬지 깡패니까 얌전히 방문할 것 같지 않고 습격할 것 같았는데.. 착각했네요. 원제는 A Visit from the Goon Squad였는데 이걸 읽으면서 언어의 변천에 대해 생각하게 되서 좋았어요. 클라우드 아틀라스도 우리나라 배우 배두나도 나온 영화가 있는데 영화는 제가 안 봤는데 책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무질 <특성없는 남자> 다시 시도해 보고 싶어요. 1권 읽다 말았던 슬픈 기억이ㅜ
저두요..ㅜㅜ
저도 '오버 스토리',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강추예요~! 오버 스토리는 두달째 읽고 있는 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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