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꽃의요정님의 대화: 소주밖에 못 마시던 시절도 있었어요. 맥주는 너무 배부르다며....이젠 소주는 냄새만 맡아도 입덧이...
아, 진짜 술 마실 줄 아는 사람은 소주 마신다고 하더군요. 근데 나이들면 아예 안 마시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지난 몇년전부터 안 마시고 있습니다. ㅎㅎ
꽃의요정님의 대화: 요즘에 패왕별희를 재상영해서 그런지 인스타에 장국영 씨 피드가 많이 떠요. 그 시대 홍콩 스타들은 뭔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던 거 같아요. 요새 봐도 관리를 엄청해서인지 무공의 힘인지 늙어도 멋있더라고요. @향팔 전 '동사서독'에서의 장국영이 제일 멋있었어요. 표독스러우면서도 우수에 찬 모습! 동사였는지 서독이었는지 기억은 안 납니다만...아...생각해 보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제가 젤 싫어하는 '민폐형 인간' 연기를 너무 잘했네요.
오!? 패왕별희 재개봉했군요. 보러 가야겠네요. 예전에 진짜 좋게 봤던 영환데 본 지가 너무 오래되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의요정님의 대화: 소주밖에 못 마시던 시절도 있었어요. 맥주는 너무 배부르다며....이젠 소주는 냄새만 맡아도 입덧이...
저도 이젠 쏘주 싫더라고요..
stella15님의 대화: 아, 진짜 술 마실 줄 아는 사람은 소주 마신다고 하더군요. 근데 나이들면 아예 안 마시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지난 몇년전부터 안 마시고 있습니다. ㅎㅎ
에혀 저도 술 끊어야 되는데
stella15님의 대화: ㅎㅎ 아, 이제 보니까 향팔님이 아니라 향팔님 첫 사랑이 좋아하셨군요. 향팔님은 지난 시절 좋아했던 애인들을 잊지 않으시네요. 저는 첫사랑이든 끝사랑이든 다시는 입에 올리고 싶지도 않던데. ㅋㅋㅋ
아아 저는 우짜다보니 공교롭게도 음악을 광적으로 좋아하던 분들하고만 만나는 바람에, 그 음악이 아직 있는 한 그 애인을 잊을 수가 없는 저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향팔님의 대화: 아아 저는 우짜다보니 공교롭게도 음악을 광적으로 좋아하던 분들하고만 만나는 바람에, 그 음악이 아직 있는 한 그 애인을 잊을 수가 없는 저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ㅎㅎㅎㅎ 이거 웃으면 안 되는 거 같은데 넘 웃겨요. 미안해요. 그럼 지금 애인분도 음악 좋아하시 분이신가요? 그럼 안 되는데. ㅎㅎ
stella15님의 대화: ㅎㅎㅎㅎ 이거 웃으면 안 되는 거 같은데 넘 웃겨요. 미안해요. 그럼 지금 애인분도 음악 좋아하시 분이신가요? 그럼 안 되는데. ㅎㅎ
아…… 안타깝게도 맞습니다. 심지어 이번 애인이 끝판왕 급입니다. 음악을 너무 사랑하여 대학로에서 LP바를 10년이나 하셨고(그때 제가 단골이었어요.), 지금도 직장인밴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하시는…. 만약 이분과도 안녕 하고 돌아선다면 저는 이제 세상의 어떤 음악을 들어도 이분이 생각나는, 대 참사가 발생하겠지요.
향팔님의 대화: 아…… 안타깝게도 맞습니다. 심지어 이번 애인이 끝판왕 급입니다. 음악을 너무 사랑하여 대학로에서 LP바를 10년이나 하셨고(그때 제가 단골이었어요.), 지금도 직장인밴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하시는…. 만약 이분과도 안녕 하고 돌아선다면 저는 이제 세상의 어떤 음악을 들어도 이분이 생각나는, 대 참사가 발생하겠지요.
ㅎㅎㅎ 와, 그러고보면 향팔님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앤분이 거의 아티스트급이라는 거 아닙니까? 아티스트들 아무나 사랑 안 하는데. 향팔님 상당한 매력쟁이시군요! ㅋㅋ 그분 놓치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ㅎㅎㅎ 와, 그러고보면 향팔님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앤분이 거의 아티스트급이라는 거 아닙니까? 아티스트들 아무나 사랑 안 하는데. 향팔님 상당한 매력쟁이시군요! ㅋㅋ 그분 놓치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하하하 아티스트라니요 ((이건 비밀인데 베이스 드럽게 못 쳐요))
3월 마지막에 적륜재님이 올려주신 마지막 글 내용이 아주 크게 마음을 울렸는데, 특히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찌질한 모습을 목격한 것에 대한 위로의 말씀.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했었네요~ 제가 줄리안 반스의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를 읽고 몽테뉴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YG 님이 어디선가 소개해주신 사라 베이크웰의 <어떻게 살 것인가>을 접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아주 정말 행복하게 책을 읽었어요.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이 책이 밀리의 서재에서 서비스 되네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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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님의 대화: 3월 마지막에 적륜재님이 올려주신 마지막 글 내용이 아주 크게 마음을 울렸는데, 특히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찌질한 모습을 목격한 것에 대한 위로의 말씀.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했었네요~ 제가 줄리안 반스의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를 읽고 몽테뉴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YG 님이 어디선가 소개해주신 사라 베이크웰의 <어떻게 살 것인가>을 접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아주 정말 행복하게 책을 읽었어요.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이 책이 밀리의 서재에서 서비스 되네요~ 행복해요!
맞아요, 적륜재 님 말씀이 저도 가슴이 찡 울릴 만큼 와닿더라고요. 그분들이 어떤 성인이나 위인이 아닌 우리와 같은 불완전한 사람들이었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결실이 있었던 거라는 말씀이요.
stella15님의 대화: 저 세 사람중에 신해철이 막내인 줄 알고 있습니다. ㅋ 그렇죠? 저도 건강보조제를 먹을 때마다 이걸 안 먹어도 잘 살았던 그 시절이 그립더라고요. 먹는다고 특별히 팔팔해지는 것도 없는데. ㅠ
막내인 신해철이 저에게도 동생뻘이네요. ㅎㅎ 전 건강보조제가 아닌 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더 뼈아픕니다. ㅋ 카이스트에 다녀왔는데 만개한 벚꽃 길을 걷는 행복한 표정의 사람들을 보니 각종 건강 수치에 대한 걱정을 잊고 덩달아 저도 업되는군요.
오구오구님의 대화: 3월 마지막에 적륜재님이 올려주신 마지막 글 내용이 아주 크게 마음을 울렸는데, 특히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찌질한 모습을 목격한 것에 대한 위로의 말씀.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했었네요~ 제가 줄리안 반스의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를 읽고 몽테뉴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YG 님이 어디선가 소개해주신 사라 베이크웰의 <어떻게 살 것인가>을 접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아주 정말 행복하게 책을 읽었어요.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이 책이 밀리의 서재에서 서비스 되네요~ 행복해요!
아아..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에서 몽테뉴가 어떻게 나왔더라, 생각날 듯 말듯 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아, 정말요? 가수들 콘서트에서 반말하는 거 예사군요. 작년에 이승환 콘서트 TV에서 봤는데 반말하던데. ㅎㅎ 이제 자신이 늙어서 콘서트 못할 것 같다고 하니까 관중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 자기네들만 안다는 취지로 놀라서 반말이 나왔다고 급사과하던데 하여간 능청 떠는 건 알아줘야겠다고 했죠. 그만도 벌써 60이 넘었으니. 근데 누가 어린왕자 아니랄까 봐 늙지도 않더라구요. 팔근욕 장난 아니던데. 보톡스 쓰겠죠? ㅋ 맞아요. 진짜 사람 일 정말 몰라요. ㅠ
ㅎㅎ 그땐 제가 교복 입고 다닐 때라 해철님이 반말하셔도 듣기 좋았어요! 그 콘서트장에 대부분 20대들이 많았는데 그때만 해도 저한텐 다들 엄청 어른스런 언니 오빠로 보였건만…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밥심님의 대화: 막내인 신해철이 저에게도 동생뻘이네요. ㅎㅎ 전 건강보조제가 아닌 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더 뼈아픕니다. ㅋ 카이스트에 다녀왔는데 만개한 벚꽃 길을 걷는 행복한 표정의 사람들을 보니 각종 건강 수치에 대한 걱정을 잊고 덩달아 저도 업되는군요.
와, 벚꽃 보소! 봄날에 자리 펴고 앉은 학생들 모습을 보니, 옛 학창시절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밥심님의 대화: 아아..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에서 몽테뉴가 어떻게 나왔더라, 생각날 듯 말듯 합니다.
@오구오구 @밥심 엘리자베스가 집착하던 배교자 율리아누스에게 호의적이었던 선행 문헌을 홅는 과정에서 몽테뉴가 비중 있게 등장합니다. :) 그런데 @밥심 님 생각보다 윗 세대시네요? (좋은 의미입니다!)
stella15님의 대화: 캬~ '우아한 위선'과 '정직한 야만' 굉장한 말이네요. 전 요즘 드는 생각은 인간의 사상 중 완벽한 사상은 없지 않을까 싶더군요. 한때는 맑시즘이 전 세계를 강타했지만 지금은 별로 환영 받지 못하잖아요. 전 얼마 전까지만해도 막연히 극우나 극좌가 위험하다고 하던데 요즘처럼 그것을 실감하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균형있는 사고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요. 함께 하시는 동안 테이블님의 생각도 함께 공유해 주십시오. 여긴 뭘 알아서라기 보단 서로 배우고 나누는 곳이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요. 환영합니다.^^
예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YG님의 대화: @오구오구 @밥심 엘리자베스가 집착하던 배교자 율리아누스에게 호의적이었던 선행 문헌을 홅는 과정에서 몽테뉴가 비중 있게 등장합니다. :) 그런데 @밥심 님 생각보다 윗 세대시네요? (좋은 의미입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느덧 나이를 많이 먹고 말았네요.
stella15님의 대화: 크~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말씀을 어쩌면 그리도 예쁘게 하시는지. ㅠㅠ 근데 왜요? 아무 말이니까 더 편하게 할 수 있잖아요. 가끔 그쪽에도 들리셔서 한마디 보태주셔요.^^ 아, 근데 오늘이 만우절겸 장국영 23주기인가? 그렇다네요. 장국영하면 그 유명한 장면 떠오르지 않나요? <아비정전>에서 민소매 런닝 입고 추는 맘보춤! 전 지금까지 그 음악 정확한 곡명을 몰랐는데 'Maria Elena'라네요. ㅎ 거짓말 같이 장국영은 가고, 거짓말 같이 우리의 벽돌책 방은 다시 열렸네요. 추모겸 축하의 의미로다 음악 띄우고 갑니다. 4월도 함께해요, 연해님!^^ https://www.youtube.com/watch?v=SIRM4HuxAho
에고, 과찬이세요. 저야말로 @stella15 님이 남겨주시는 다정하고 유쾌한 말씀 읽으면서 잔잔히 웃을 때가 많거든요. 남겨주신 영상도 봤는데, 사실 제가 장국영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해서 이 영상은 처음 봤습니다(머쓱...). 그래도 이 노래는 알아요(헤헤). 제가 본 장국영의 영화는『패왕별희』가 유일한데요. 학창시절에 시험 끝나고 방학을 앞둔 시점에 어떤 선생님이 틀어주셨던 기억이 나요. 어릴 때 봐서 이해하기에는 조금 벅찬지만 그 쨍한 색감만은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4월도 잘 부탁드립니다:) (향팔님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활발히 이어가고 계시네요)
패왕별희어려서 북경 경극학교에 맡겨진 두지와 시투는 노력 끝에 최고의 경극배우가 된다. 여자 역할을 맡았던 두지는 시투를 흠모하게 되는데, 시투에게 사랑하는 여인 주샨이 생기면서 방황을 한다. 두지는 아편에 손을 대고, 시투는 주샨에게 빠져 산다. 이를 시작으로 두 남자는 중국의 역사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시작한다.
향팔님의 대화: 맞아요, 적륜재 님 말씀이 저도 가슴이 찡 울릴 만큼 와닿더라고요. 그분들이 어떤 성인이나 위인이 아닌 우리와 같은 불완전한 사람들이었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결실이 있었던 거라는 말씀이요.
저도요. 위대한 일을 하신 것 맞지만 그분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어 좋았고, 사람을 다면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 묘한 위로가 되기도 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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