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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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님의 대화: 아, 작가님! 잘 지내시죠? 여기서 다시 뵈니 진짜 반갑네요. 저도 궁금합니다. 영화 작업은 잘되고 있는지. 잘되고 있겠죠? 사실 작가의 작품은 원고를 붙들고 있을 때나 작가의 것이지 손에서 떠나면 작가의 것이 아니더라고요. 암튼 좋은 소식 들리기를 기대합니다. 반갑습니다. 자주 뵈어요.^^
@stella15 님, 넘 반갑습니다. ^^ 영화가 아니고 드라마인데 밥심님께 답해 드린 것처럼 빨라야 몇 년 걸린대서 잊고 살려고요. ㅎㅎ 그때 스텔라님의 댓글 보고 여러번 감탄했는데 스텔라님 덕에 이번 책 모임도 즐겁게 할 수 있을 듯하네요. ^^
YG님의 대화: 와! @소향 작가님이다! 환영합니다. 소향 작가님 새 작품 출간도 축하드려요!
@YG 님 넘넘 반갑습니다. ^^ 그간 몇 번 읽고 싶은 책이 있었는데 이제야 왔네요. 좋은 모임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모방소녀 넓은 맘으로 읽어주세요. ^^)
거북별85님의 대화: 우와~ @소향 작가님~~~ 너무 반갑습니다^^ <포틀랜드 오피스텔> 너무 너무 좋지요!! 작년에 읽었는데도 아직도 설레는 작품입니다~ 영상화도 잘 진행되면 좋겠어요 알려주심 냉큼 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모방소녀>도 기대됩니다!!😍😍
@거북별85 님 너무 반갑습니다. 좋게 읽어주시고 북토크도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 드라마로 되면 제목이 바뀔 확률이 높대서 슬프지만, 만들어지면 꼭 알려드릴게요. ^^ 모방소녀도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할게요. 이방에서 자주 뵈어요. ^^
연해님의 대화: 우와, 작가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작년에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에서 매일 이야기 나누던 때가 그립습니다. 29일 동안 꿈을 꾸는 것처럼 좋았어요. 작가님이 정성스럽게 답글 달아주실 때마다 감사했고요. 거기다 다들 어찌나 필력도 좋으시고,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나눠주셨던지! 아직도 아련하네요. 신간 소식도 너무 축하드려요. 『모방소녀』도 조만간 읽을 책 목록에 고이 넣어두었습니다. 줄거리를 살펴보니, 작가님의 본업과도 닿아있어 더 생생한 묘사가 담기지 않았을까 기대됩니다(두근두근).
@연해 님 넘 반가워요. ^^ 저도 우리의 연애 책모임처럼 좋았던 책모임은 손에 꼽아서 절대 못 잊을 듯해요. 그방 분들 정말 너무 대단하셔서 제가 많이 배웠어요. 진솔하셨단 것도 동감이고요. 포틀랜드 오피스텔은 연작소설로 쓰려는데 너무 좋은 의견, 음악 등 많아서 나중에 그방 대화를 다시 보려고 해요. <모방소녀>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 이 방에서 자주 뵙고 얘기 나누어요! ^^
소향님의 대화: @stella15 님, 넘 반갑습니다. ^^ 영화가 아니고 드라마인데 밥심님께 답해 드린 것처럼 빨라야 몇 년 걸린대서 잊고 살려고요. ㅎㅎ 그때 스텔라님의 댓글 보고 여러번 감탄했는데 스텔라님 덕에 이번 책 모임도 즐겁게 할 수 있을 듯하네요. ^^
아, 그런가요? 그때도 영환지 드라만지 헷갈려서 드라마라고 가르쳐 주셨던 거 같은데 또 이럽니다. ㅋㅋ 근데 와, 3,4년이 걸리는군요. 그것도 그때 말씀 하셨을텐데. 이해해 주세요. 제가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지 당연 기억도 안 나네요. 아무래도 확인 들어가야겠습니다. ㅎㅎ 아, 그래도 기억하는 거 있습니다. 작가님 문체가 정말 좋았던거! 이번에 내신 책도 기대됩니다. 수고하셨고, 축하합니다.^^
현생의 바쁨으로 인해 굉장히 오랜만에 그믐에 접속하네요🥹 벽돌책 대신 벽돌 두께 계획서만 잔뜩 읽고 있는 중입니다. 여전히 바쁘고 진도를 따라갈 자신은 부족하지만, 일단 도전해 봅니다.
소향님의 대화: @stella15 님, @향팔 님 두 분 대화 보다가 작년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그믐 방 얘기가 나와 못참고 끼어듭니다. ㅎㅎ 잘 지내셨죠? ^^ 그 방 재밌었다고 해주시니 기쁘네요. @거북별85 님, @연해 님, @밥심 님, @꽃의요정 님, 다시 뵈니 넘 반갑습니다. :)
넹 작가님 저도 반갑습니다. 다정하신 작가님 모방소녀도 파이팅!입니다^^
향팔님의 대화: 첫번째로 읽은 책이 좋으면 다음 책도 계속 읽게 된다는 말씀 맞는 것 같아요. 제 경우 <소년이 온다>를 제일 먼저 읽고 너무 좋아서 다른 책들도 읽게 됐거든요. <채식주의자>는 독자들 사이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아주 좋아한답니다 ㅎㅎ 평소 책을 느리게 읽는 편인데 <채식주의자>는 책을 처음 펼친 다음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부렀지요. (그런 일은 제 인생에 몇번 없었는데 말이에요.)
저는 한강 작가님의 첫 책이 『채식주의자』였는데요. 처음 읽었을 때가 지금보다 10살 정도 어렸을 때라, 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어딘가가 계속 불편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다시 읽고, 10년 동안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싶을 만큼 좋았다지요. 그 뒤로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흰』, 『소년이 온다』를 읽었는데, 『작별하지 않는다』는 아직이에요. 향팔님 글 읽고 나니, 이 책도 읽고 싶어졌습니다. 곧 개봉하는 영화도 챙겨봐야겠네요. 참, 저는 주말에 『빛과 실』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채식주의자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며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한강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역작이다.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난, 얼굴도 모르는 자신의 언니와 첫 딸을 홀로 낳고 잃은 젊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작가에게 있었다. “솜사탕처럼 깨끗하기만 한 ‘하얀’과 달리 ‘흰’에는 삶과 죽음이 소슬하게 함께 배어 있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은 ‘흰’ 책이었다. 그 책의 시작은 내 어머니가 낳은 첫 아기의 기억이어야 할 거라고, 그렇게 걷던 어느 날 생각했다”는 작가는 그 기억에서 시작해 총 65개의 이야기를 『흰』에 담았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생의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깊은 어둠 속에서 발견해낸 빛을 단단하고 투명한 목소리로 담아냈던 첫번째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이 책은 한강이 등단 20년 차를 맞던 2013년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중 60편을 추려 묶어낸 시집이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5년 만의 장편소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며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내 이름은기억할 수도, 기억하기도 싫었던 그 때의 제주가 내 아들에게 찾아왔다. 촌스러운 이름이 인생 최대 고민인 영옥. 어쩌다 서울서 전학 온 경태의 눈에 들어, 절친 민수를 밀어내고 난생처음 반장이 된다. 하지만 자리가 무색하게, 경태의 꼭두각시가 되어 교실 안 폭력을 방관한다. 지독하게 아픈 봄이었수다, 우리 어멍의 1949년은. 손자뻘 아들 영옥을 홀로 키워온 정순. 서울서 새로 온 의사와 함께, 까맣게 지워진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아보려 한다. 분홍색 선글라스를 쓰고 하얀 차를 몰고 제주 곳곳을 누빌수록, 50년 전 그날의 숨겨진 약속이 떠오르는데…
빛과 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수록,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역사적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하고 시적인 산문”이라는 선정 이유와 함께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신작 『빛과 실』(2025)이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stella15님의 대화: 아, 그런가요? 그때도 영환지 드라만지 헷갈려서 드라마라고 가르쳐 주셨던 거 같은데 또 이럽니다. ㅋㅋ 근데 와, 3,4년이 걸리는군요. 그것도 그때 말씀 하셨을텐데. 이해해 주세요. 제가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지 당연 기억도 안 나네요. 아무래도 확인 들어가야겠습니다. ㅎㅎ 아, 그래도 기억하는 거 있습니다. 작가님 문체가 정말 좋았던거! 이번에 내신 책도 기대됩니다. 수고하셨고, 축하합니다.^^
잊는 건 저도 일상이에요. ㅎㅎ 하지만 그 모임이 좋았던 건 잊혀지지 않을 듯해요.♡ 축하 넘 감사해요. ^^ 이번 책 모임도 기대되네요.^^
연해님의 대화: 저는 한강 작가님의 첫 책이 『채식주의자』였는데요. 처음 읽었을 때가 지금보다 10살 정도 어렸을 때라, 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어딘가가 계속 불편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다시 읽고, 10년 동안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싶을 만큼 좋았다지요. 그 뒤로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흰』, 『소년이 온다』를 읽었는데, 『작별하지 않는다』는 아직이에요. 향팔님 글 읽고 나니, 이 책도 읽고 싶어졌습니다. 곧 개봉하는 영화도 챙겨봐야겠네요. 참, 저는 주말에 『빛과 실』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희랍어 시간>도 좋았답니다. 연해님 읽고 계시는 <빛과 실>은 아직 못 봤어요. 언제나 대출중이라 도통 빌릴 수가 없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드뎌 비치중이군요 ㅎㅎ 4.3을 다룬 영화로는 <지슬>이 정말 충격이었죠. 최근에 <한란>이라는 영화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내 이름은>은 어떨지도 궁금해요.
희랍어 시간<채식주의자>, <내 여자의 열매>, <바람이 분다, 가라>의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이것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다만 한 여자와 한 남자의 기척이 만나는 이야기이다. 말語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眼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찰나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1948년 11월, 제주섬 사람들은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을 폭도로 여긴다’는 흉흉한 소문을 듣고 삼삼오오 모여 피난길에 오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어디서부터 일어나고 있는지 영문도 모른 채 산 속으로 피신한 마을 사람들은 곧 돌아갈 생각으로 따뜻한 감자를 나눠먹으며 장가갈 걱정, 집에 두고 온 돼지걱정 등 소소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웃음을 잃지 않는데...
한란1948년 제주,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피신하게 된 아진은 딸 해생과 생이별을 한다. 아진은 마을에 두고 온 딸 해생을 걱정하며 산에 오르던 중 군인들이 마을을 전부 불태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딸을 찾아 하산을 결심한다. 딸을 구하러 가는 엄마 아진과 엄마를 찾아 산을 오르는 딸 해생의 살아남기 위한 생존 여정이 시작되는데…
연해님의 대화: 저는 한강 작가님의 첫 책이 『채식주의자』였는데요. 처음 읽었을 때가 지금보다 10살 정도 어렸을 때라, 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어딘가가 계속 불편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다시 읽고, 10년 동안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싶을 만큼 좋았다지요. 그 뒤로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흰』, 『소년이 온다』를 읽었는데, 『작별하지 않는다』는 아직이에요. 향팔님 글 읽고 나니, 이 책도 읽고 싶어졌습니다. 곧 개봉하는 영화도 챙겨봐야겠네요. 참, 저는 주말에 『빛과 실』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같은 책이어도 언제 읽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나이를 지금보다 덜 먹었을 때는 별로 와닿지 않았던 책인데, 세월 지나 다시 읽으면 ‘와, 이랬었어?’ 하면서 그땐 없었던 울림을 받는 경우가 제게도 꽤 있었어요.
@연해 @향팔 저는 『채식주의자』를 2005년 5월에 「몽고반점」 중편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는 수유동에 있는 통일교육원에서 북한 방문 안내 교육을 받는 중에 읽었거든요. (제가 그해 6월에 평양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요. 2000년대 초반에는 그런 낭만의 시절이 있었답니다.) 북한 방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의무로 받아야 하는 교육인데, 너무 지루해서 둘러봤더니 휴게실에 관리 안 되는 서가가 있더라고요. 거기에 「몽고반점」이 표제작인 『2005년 제25회 이상 문학상 작품집』이 꽂혀 있었고, 시간을 죽이려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신없이 빠져들었죠. 예전에 읽었던 『여수의 사랑』의 한강 작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저한테는 매력적인 소설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나서, 「채식주의자」와 「나무 불꽃」도 찾아서 읽고, 2007년에 『채식주의자』가 나오고 나서 소장용으로 구매해서 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에 한강 작가는 찾아 읽는 작가가 되었고, 결국 부커상에 노벨 문학상까지! 저는 한강 작가의 제일 좋은 작품은 『소년이 온다』라고 생각하지만, 제일 매력적인 작품은 『채식주의자』입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저한테는 여러 면에서 읽기 힘든 소설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의 가장 좋은 점은 좀 더 많은 분들이 한강 작가 작품을 읽게 된 점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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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일 4월 6일 월요일부터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읽기 시작합니다. 첫 날은 가볍게 '서문'을 읽기 시작합니다. 세라 베이크웰의 책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은 서문부터 '오, 이 작가 좀 쓰는데' 하면서 매력에 빠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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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번 주는 서문에 이어서 1장과 2장을 읽는 일정입니다. 제가 1장과 2장에 주로 등장하는 인물 카드를 제미나이를 이용해서 정리했어요. 출력해서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대체로 나이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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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YG님의 대화: 이번 주는 서문에 이어서 1장과 2장을 읽는 일정입니다. 제가 1장과 2장에 주로 등장하는 인물 카드를 제미나이를 이용해서 정리했어요. 출력해서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대체로 나이 순서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님의 대화: 이번 주는 서문에 이어서 1장과 2장을 읽는 일정입니다. 제가 1장과 2장에 주로 등장하는 인물 카드를 제미나이를 이용해서 정리했어요. 출력해서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대체로 나이 순서입니다.)
YG님의 대화: @연해 @향팔 저는 『채식주의자』를 2005년 5월에 「몽고반점」 중편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는 수유동에 있는 통일교육원에서 북한 방문 안내 교육을 받는 중에 읽었거든요. (제가 그해 6월에 평양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요. 2000년대 초반에는 그런 낭만의 시절이 있었답니다.) 북한 방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의무로 받아야 하는 교육인데, 너무 지루해서 둘러봤더니 휴게실에 관리 안 되는 서가가 있더라고요. 거기에 「몽고반점」이 표제작인 『2005년 제25회 이상 문학상 작품집』이 꽂혀 있었고, 시간을 죽이려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신없이 빠져들었죠. 예전에 읽었던 『여수의 사랑』의 한강 작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저한테는 매력적인 소설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나서, 「채식주의자」와 「나무 불꽃」도 찾아서 읽고, 2007년에 『채식주의자』가 나오고 나서 소장용으로 구매해서 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에 한강 작가는 찾아 읽는 작가가 되었고, 결국 부커상에 노벨 문학상까지! 저는 한강 작가의 제일 좋은 작품은 『소년이 온다』라고 생각하지만, 제일 매력적인 작품은 『채식주의자』입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저한테는 여러 면에서 읽기 힘든 소설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의 가장 좋은 점은 좀 더 많은 분들이 한강 작가 작품을 읽게 된 점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라서. :)
하하, 아마 그곳의 책은 YG님 말고는 아무도 안 봤을 것 같아요. 통일교육원 근방이 저희 집에서 가까운 동네고 제가 좋아하는 4.19카페거리도 있고, 북한산 둘레길 초입이라 공기도 좋고 해서 맥주나 막걸리 마시러 자주 가는데요. 언제 가도 그 건물 주변엔 사람이 참 없더라고요. 평양 출장이라니, 와 정말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네요. 저도 2000년대에 학교에서 단체로 금강산에 간 적이 있거든요. 버스 타고 강원도 고성으로 해서 육로로 쭈욱 갔는데, 금강산은 곱고 들쭉술은 맛있고(항상 술 얘기만 하는군요), 교수님들이랑 같이 막 엉엉 울기도 하고… ㅎㅎ 오래된 기억이지만 지금도 생각해보면 생생하고 감동적인 몇 토막들이 머리속에 남아 있어요. YG님의 <채식주의자>에 얽힌 기억 덕분에 저도 잠시 추억에 잠겨봤네요.
YG님의 대화: @연해 @향팔 저는 『채식주의자』를 2005년 5월에 「몽고반점」 중편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는 수유동에 있는 통일교육원에서 북한 방문 안내 교육을 받는 중에 읽었거든요. (제가 그해 6월에 평양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요. 2000년대 초반에는 그런 낭만의 시절이 있었답니다.) 북한 방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의무로 받아야 하는 교육인데, 너무 지루해서 둘러봤더니 휴게실에 관리 안 되는 서가가 있더라고요. 거기에 「몽고반점」이 표제작인 『2005년 제25회 이상 문학상 작품집』이 꽂혀 있었고, 시간을 죽이려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신없이 빠져들었죠. 예전에 읽었던 『여수의 사랑』의 한강 작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저한테는 매력적인 소설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나서, 「채식주의자」와 「나무 불꽃」도 찾아서 읽고, 2007년에 『채식주의자』가 나오고 나서 소장용으로 구매해서 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에 한강 작가는 찾아 읽는 작가가 되었고, 결국 부커상에 노벨 문학상까지! 저는 한강 작가의 제일 좋은 작품은 『소년이 온다』라고 생각하지만, 제일 매력적인 작품은 『채식주의자』입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저한테는 여러 면에서 읽기 힘든 소설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의 가장 좋은 점은 좀 더 많은 분들이 한강 작가 작품을 읽게 된 점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라서. :)
와, 2005년이면 YG님 30대초반? 아니 20대 말인가? 어쨌든 그렇게 젊은 나이게도 평양을 다녀올 수도 있군요. 갑자기 전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정말 낭만시절이네요. 거 평양 흙 좀 퍼오지 그러셨습니까? 그것도 불법으로 걸릴까요? ㅋㅋ 저는 노벨문학상에 대한 묘한 알레르기가 있어 해마다 누가 수상하나 확인하고 안 읽는 편인데 그나마 <채식주의자>는 전에 사 둔 적이 있어 결국 수상 기념으로 읽었죠. 문체는 나름 좋기는한데 호불호중 저는 불호쪽이라 구판이고 변색도되고 해서 밖에 내놔야지 했는데 @연해 님 말씀도 있고, 한 번 더 읽어봐야하나 갈등 생기네요. 하하.
stella15님의 대화: 와, 2005년이면 YG님 30대초반? 아니 20대 말인가? 어쨌든 그렇게 젊은 나이게도 평양을 다녀올 수도 있군요. 갑자기 전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정말 낭만시절이네요. 거 평양 흙 좀 퍼오지 그러셨습니까? 그것도 불법으로 걸릴까요? ㅋㅋ 저는 노벨문학상에 대한 묘한 알레르기가 있어 해마다 누가 수상하나 확인하고 안 읽는 편인데 그나마 <채식주의자>는 전에 사 둔 적이 있어 결국 수상 기념으로 읽었죠. 문체는 나름 좋기는한데 호불호중 저는 불호쪽이라 구판이고 변색도되고 해서 밖에 내놔야지 했는데 @연해 님 말씀도 있고, 한 번 더 읽어봐야하나 갈등 생기네요. 하하.
“해마다 누가 수상하나 확인하고 안 읽는 편” ㅋㅋㅋㅋ 표현이 넘 재밌어요
향팔님의 대화: “해마다 누가 수상하나 확인하고 안 읽는 편” ㅋㅋㅋㅋ 표현이 넘 재밌어요
ㅎㅎ 저의 관점에서 보면 노벨문학상은 그 위원회가 대단하다 싶죠. 노벨문학상이 아니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작가들이 조명을 받잖아요. 특히 제3세계의 작가들. 그렇게 따지면 한쿡도 그렇긴한데 한국이 지목됐을 때 노벨문학상도 괜찮은 일을 하네했습니다. ㅎㅎ 제가 노벨문학상 작품을 책으로 읽은 게 펄벅의 <대지>가 유일했던 것 같고,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은 책을 사긴 했는데 영화로 대신 봤습니다. 그때도 분위기가 책은 못 읽어 준다는 반응이었는데. 영화는 정말 대단했죠. 표류된 아이들의 생존을 통한 어린 아이의 문화적인 면과 야만적인 면을함께 통찰한. 엔딩 장면도 대단하잖아요. 지네들끼리 쫓고 쫓기다 어른을 등장시켜 "늬들 여기서 뭐하니?" 그게 마지막 장면이었나 그랬죠 아마. 그거 두 번 봤는데 지금도 기억할 정도면 저에겐 엄청난 작품이죠.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책으로 읽을까..? ㅎㅎ
파리 대왕육군사관학교 소년생 25명을 태운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한다. 랄프(발타자 게티)는 부상당한 조종사를 구하고, 잭(크리스 퍼)은 구명보트를 챙겨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된다. 무인도엔 갇힌 이들은 랄프와 피기(다누엘 피폴리)의 지휘로 먹을 것과 지낼 곳을 마련하고, 조종사를 보살피고, 구조 신호불을 피우는 등 질서 유지를 위해 규칙을 만들어 무인도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다른 잭과 로저(게리 룰)가 따로 갱단을 만들어 일행으로부터 이탈하고 아이들 사이에 섬에 괴물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아이들은 안전을 위해 잭의 갱단에 하나, 둘씩 들어가고, 마침내 랄프와 피기만 남게 된다. 광기에 찬 잭과 로저는 더욱 포악해지고 피기마저 죽음을 당하자 랄프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조용한 낙원은 생존을 위한 잔인한 투쟁의 섬으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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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첫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도서관 덕후들의 독서 모임[서강도서관 x 그믐] ③우리동네 초대석_차무진 <아폴론 저축은행>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꽃잎처럼 다가오는 로맨스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북다]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소리내어 읽고 있습니다
<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2026.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낭독 두번째 유리알 유희 1,2권 (3월 16일(월)시작
문장의 미학
[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할인 받고 연극 보실 분] 슈테판 츠바이크 원작, 《운베난트: Y를 향한 마지막 수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호러의 매력을 파헤치자!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
그리스 옛 선현들의 지혜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무룡, 한여름의 책읽기ㅡ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눈으로 읽고, 손으로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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