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 어땠냐고 저에게 묻는 분들이 가끔 계신데 “짧게 말하자면 힐링 sf에요.” 하고 대답합니다. ㅎㅎ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밥심

소향
저도 아이맥스 일부러 찾아가 상상력과 영상에 놀라며 재밌게 보긴 했는데요. 보면서 책이 훨씬 나을 것 같다, 영화는 생략되거나 표현하지 못한 게 많겠단 생각을 했어요. 인터스텔라, 컨택트, 콘택트, 그래비티를 기대하고 가서 그런 듯해요. 책을 보고 싶은데 두꺼워서 엄두가.. ㅎㅎ 관람객 평 중에 '인터스텔라와 E.T 를 고슬고슬링하게 비벼 낸 스페이스 SF(Save Friend)물'이라는 댓글을 봤는데 재치있다 싶고 공감했어요.

YG
@소향 소설이 훨씬 재밌어요. 영화에는 없는 매력이 있거든요. 소향 작가님 같은 T 스타일이라면(맞죠?) 영화보다 소설을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보실 듯. :)

소향
휴머니티 가득한 뼈T입니다. ㅎㅎ 그러게요. 영화 보면서 책이 더 나을 듯해 궁금해졌고 기자님이 추천하시니 두꺼워도 꼭 읽어야겠습니다. ^^

향팔
“고슬고슬링하게 비벼 낸” ㅋㅋㅋㅋ 아 이런 드립은 어떻게들 치는 건지

소향
그러니까요. ㅋㅋㅋ 이런 숨은 고수를 보면 뉘신지 너무 궁금해요. ㅎㅎ

연해
저도 이 대목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푸하하...).
밥심
영화 컨택트(arrival)와 영화 콘택트(contact)를 정확히 구분하시는 분이군요. ㅎㅎ 참, 책 두꺼운데 페이지가 잘 넘어갑니다.

소향
둘 다 너무 인상적으로 재밌게 봐서요. ^^ 같은 앤디 위어 원작 영화 중에서도 저는 헤일메리보다는 마션이 더 좋았습니다. 두꺼워도 잘 넘어간다니 천만다행이에요. ㅎㅎ 읽을 책 목록에는 있는데 순위를 당겨봐야겠습니다.

borumis
앗 그러고보니 둘다 한국 제목이 같은 줄 알았는데 미묘하게 달랐네요!

꽃의요정
아마 콘택트(90년대) 때는 이게 표준어였을 거고, 컨택트(2020년대) 때는 이게 표준어로 바뀐 게 아닐까요?
근데 웃긴 건 concept는 아직도 콘셉트예요.
오모나!! 이거 쓰다 혹시나 해서 찾아 봤더니 아직도 '콘택트'가 표준어네요!

borumis
저는 아직도 외래어 표기법을 잘 몰라서.. 특히 이름 같은 경우는 그냥 제 맘대로 쓰거나 그냥 영어로 쓰곤 해요;; Petrarch도 전 영어식 표기가 익숙해서 페트라르크로 쓸 뻔 했는데 페트라르카로 쓰더라구요.
아니, contact가 콘택트고 concept가 콘셉트라니..너무 어색해요!! ㅎㅎㅎ 그럼 2020년 컨택트는 표준어를 무시한?ㅎㅎㅎ

꽃의요정
한국인 그 누구도 '밸런타인 데이' '내레이션'이라고 하지 않지만, 저렇게 표기해야 하는 게 슬픕니다;;; 저렇게 쓰고, 발렌타인과 나레이션으로 읽죠. '핼러윈'이 최고예요!
한동안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표준어라고 네이버에 검색되었던 적도 있는데, 어느 순간에 싹 사라지고 예전처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그냥 나오더라고요.

Happyseed
저는 워크샵을 워크숍이라고 하라는데 잘 안 돼요. ㅎㅎㅎ

stella15
@borumis 그러고보면 사람마다 조금씩 발음이 다르긴 해요. 저는 외래어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말에 ㅅ자 붙이는 거 되게 어색하더라구요. 예를들면 휘발윳값, 우윳값 같은. 물론 관행상 ㅅ를 써야하는 단어가 있긴하죠. 근데 요즘엔 거의 웬만하면 다 붙일 려고 해서 전 오히려 거북하더라고요. ㅠ
밥심
영화 제목을 arrival이 아닌 contact로 하고 싶은데 이미 콘택트가 있기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컨택트로 하지 않았을까 막 생각해봅니다. ㅎㅎ 그런데 어느 영화가 컨이고 콘이었지는 여전히 헷갈리기 때문에 좋은 선택 같지는 않아요.

borumis
맞아요. 힐링SF..ㅎㅎㅎ 항상 SF하면 디스토피아만 생각하게 되었는데

stella15
작년에 YG님 힘들어 하셨죠. 요즘은 살만하신지 인류애적으로 안부를 묻고 싶네요. ㅎ 이게 원작이 있었군요. 이 영화가 <왕사남>을 재꼈다고 하던데 그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더구나 YG님 주니어가 울었다니! YG님은 안 우셨나요? ㅋㅋ 저도 책을 읽고 싶긴하네요.^^

borumis
작은 동거인 너무 귀여워요.. 저는 실은 ET를 영화관에서 못봤지만..ET가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장면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서 신과 인간이 손가락을 뻗는 장면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이번에 로키가 그레이스와 fist my bump!하는 장면에서 다시 보는 느낌이에요.

꽃의요정
이 영화 보고 안 울면 AI라는 설이 있던데...안 우셨나요?
많이 운다고들 해서 혼자 보려고요...
제가 영화를 보통 달리기 하면서 보는데 ㅎㅎㅎ
'울면서 달리기'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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