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 님. 그렇지 않아도 영생 중간에 다큐 소개가 잠깐 나오던데 감사합니다. ^^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소향

오구오구
아름다운 분이네요~ 마음 편해지는 영상 잘 보았어요~

연해
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자체도 놀랍지만 향팔님이 직접 찍으신 사진이 더 놀랍습니다! 푸릇푸릇 보고만 있어도 싱그러워지네요. 다만 저는 정작 이곳을 가본 적이 아직 없답니다. 날이 좀 더 따스해지면 산책삼아 다녀와봐야겠어요:)

stella15
와, 정말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 좀 이국적이기도하고. 영화 찍어도 좋을 것 같아요!

향팔
같은 책이어도 언제 읽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나이를 지금보다 덜 먹었을 때는 별로 와닿지 않았던 책인데, 세월 지나 다시 읽으면 ‘와, 이랬었어?’ 하면서 그땐 없었던 울림을 받는 경우가 제게도 꽤 있었어요.

연해
이 말씀도 정말 공감합니다! 과거에 읽었을 때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지나쳤는데, 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어보니 너무나 새롭게 다가오는 책들이 있더라고요. 그때는 왜 그걸 몰랐을까 아쉽다가도, 알았다고 뭔가 달라졌을 것 같지도 않았겠다... 싶기도 하고. 지금 처한 상황, 감정, 생각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책들이 있어, 역시 책이란! 파도파도 끝이 없는 친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요(과거에는 너무 좋았는데, 지금 와서 다시 읽어보니 '엥?' 싶었던).

향팔
연해님 글을 읽고보니, 책이란 일생을 두고 변화하는 내 모습을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는, 오랜 동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년 전엔 같이 노는 게 별로 재미 없어서 잊고 살았는데, 10년 후에 문득 다시 찾았을 때 그 책이 “어이 너 왔니? 많이 변했구나.”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연해
동무라는 말 정말 좋네요. 근데 책이 정말 그래요. 제가 떠나지 않는 이상 저를 먼저 떠나지는 않는 오랜 친구 같달까요. 과거에 읽었던 책들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간다는 게 미안하기도, 가끔은 서글프기도 하지만...

stella15
ㅎㅎ 향팔님에게는 그러는구나. 저는 아우성을 치던데. 나 좀 읽어달라고. 그리고 버림받을까봐 겁내는 것 같고요. ㅠ 그러고보면 책은 고독을 운명으로 타고난 것 같습니다. ㅋ
아, 저 오늘 책 보냈습니다. 근데 이를 어쩔~ 정작 중요한 사인을 빼먹었어요. 제가 하도 오랜만에 보내는 것이라. ㅠ 그래도 인삿말은 썼답니다. 근데 제가 워낙 악필이라 알아는 보실지. ㅋㅋ 암튼 책만 받아주세요.^^

향팔
우와, 작가님은 역시 표현이 다르시군요. 나 좀 읽어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책, 버림받을까봐 겁을 내는 책, 고독을 운명으로 타고난 책이라니… 꼭 한 편의 시 같습니다. 그러게요. 제 알라딘보관함에 범람하는 책 목록이나, 책장에서 오랜 시간 초독을 기다리는 책들을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이것들이 제 맘의 행복이자 짐인 것 같기도 하고 ㅎㅎ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구두구두구, 기다리던 책이 왔습니다! 이렇게 빨리 보내주시다니 감동이에요.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만듦새가 예쁜 책이네요. 내용도 기대됩니다. 그런데 악필이라니요. 거침없는 느낌의 개성있는 필체인데요. <네 멋대로 읽어라>라는 제목과도 어울리는 듯합니다. 네, 그믐과 벽 돌 책 모임이 있어 늘 행복하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borumis
우와 책 선물 부럽습니다!! 저도 이런 필체 좋아합니다. 한자의 초서처럼 뭔가 느낌있어요!

향팔
오, 정말 그러네요! 멋들어진 흘림체 느낌이에요.

stella15
그런가요?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요!ㅎㅎ 원하시면 보내드릴 수도...ㅋ

borumis
으앗!! 이래서 사람은 천천히 뜸을 들여야;;;
저 이미 주문했어요^^;; 다른 책들과 함께 주문해서 아마 다음주 수요일쯤 배송될 거래요..

stella15
아유, 왜 그러셨습니까? 제가 혹시 몰라 향팔님 책 보낼 때 같이 보낼테니 필요하신 분 말씀해 달라고 썼는데. 흐흑~ 이거 참, 민망하고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책이 보루미스님 마음에 들어야 할텐데. 큰일났습니다. ㅠ 이 분야 작가분들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칩니다. 그저 저의 책 보루미스님이 가지고만 계셔도 저는 영광입니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

borumis
제가 실은 책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책에 대한 책 읽는 것도 (그리고 책에 대한 팟캐스트도!) 무지 좋아하거든요. 요즘 안그래도 YG님 책에 이어 장맥주님 책도 그렇고 얼마전 발견한 역사책 팟캐스터 두 분의 책도 그렇고..;;; 읽고 싶은 책은 무한대로 쌓여가는 게 저도 약간 휴머니스트들처럼 책 모으는 병에 걸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 최근 즐겁게 읽고 제 탐독욕구의 불을 화르르 지피고 있는 책들을 소개할게요! (나만 당할 순 없지 ㅋ)
저는 글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마 스텔라님 책도 제 기름진 독서욕구에 불씨를 던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나마 저 책들 중 많은 책들이 아직 우리 말로는 번역되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페트라르카의 시집 '칸초니에레'는 제게 있더라구요! )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저자 장강명은 여러 해에 걸쳐 읽은 벽돌책 100권을 소개하면서 크고 튼실한 서가를 독자들 머릿속에 설치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 우선 벽돌책의 기준을 700쪽으로 잡고, 이 책들을 일곱 유형으로 나눈다. 그리고 그 한 권 한 권에 대해 글을 썼는데, 이 글들은 소설가로서의 필력이 발휘된 에세이 100편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그것을 보았어 - 박혜진의 엔딩노트소설, 영화, 시, 그림…… 우리 곁에는 항상 이야기가, 작품이 있고 모두 저마다의 끝을 품고 있다. 편집자이면서 평론가, 독자이자 저자, 그리하여 문학‘하는’ 사람 박혜진 작가가 만나고, 보고, 겪은 52편의 엔딩을 담았다.

역사책 읽는 집 : 지금 당장 알고 싶은 역사책 29초장수 팟캐스트 ‘역사책 읽는 집’이 책으로 돌아왔다. 2013년, 한국현대사를 전공하는 사학과 대학원생 ‘탕수육’과 국제 정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학 전공 대학원생 ‘라조기’가 의기투합하여 ‘역사책 읽는 집’의 발신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