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레발로는 그런 암울한 상황에서도 그들이 편지를 썼을 뿐만 아니라 평소와 다름없이 세련된 언어를 사용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페트라르카의 편지에서 보았듯이 인문학자들은 고통을 최대한 우아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모호하고 신비로운 침묵에 대한 숭배는 무지에 대한 숭배만큼이나 이들의 마음을 끌지 못했다. 세련된 언어를 쓰는 행위는 탄압의 근거가 된 가치관을 긍정하는 자세이기도 했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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