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는 조금 바쁜 일정이에요. 3장부터 6장의 전반부까지 달립니다. 오늘 내일은 3장, 그리고 분량도 상대적으로 적고 잘 읽히는 4장 수요일, 5장 목요일, 6장 전반부까지 읽고 주말로 들어가요.
일단, 오늘 4월 13일 월요일과 내일 14일 화요일은 3장 '선동가와 이교도들'을 읽습니다. 비판적 문헌학의 선구자이자 르네상스 회의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 로렌초 발라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교황의 고문에도 굴하지 않았던 폼포니오 레토와 바르톨로메오 폴라티나 같은 휴머니스트부터 빌런 지로니모 사보나롤라 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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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YG님의 대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는 조금 바쁜 일정이에요. 3장부터 6장의 전반부까지 달립니다. 오늘 내일은 3장, 그리고 분량도 상대적으로 적고 잘 읽히는 4장 수요일, 5장 목요일, 6장 전반부까지 읽고 주말로 들어가요.
일단, 오늘 4월 13일 월요일과 내일 14일 화요일은 3장 '선동가와 이교도들'을 읽습니다. 비판적 문헌학의 선구자이자 르네상스 회의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 로렌초 발라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교황의 고문에도 굴하지 않았던 폼포니오 레토와 바르톨로메오 폴라티나 같은 휴머니스트부터 빌런 지로니모 사보나롤라 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3장의 인물 카드도 준비했습니다. :)


푸름
"암부로조 로젠체티가 1330년대 후반 시에나에 고용되어 그린 벽화는 좋은 통치와 나쁜 통치를 대비시킴으로써 이런 도시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모습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p.157)"
이 부분을 읽으니 꼭 소개하고 싶은 책이 떠오르네요.

시에나에서의 한 달퓰리처상 수상작 『귀환(The Return)』으로 알려진 리비아계 영국 작가 히샴 마타르(Hisham Matar)의 독특한 에세이로, 깊고 오래된 상실감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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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소향님의 대화: <뒤늦은 2장 감상>
1. 에피쿠로스와 데모크리토스 학파에 대한 부분은 얼마 전 읽은 칼 세이건 <코스모스>에서 읽은 부분의 보충 설명을 듣는 듯했음.
2.브라촐리티의 필사본을 10년간 주인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혼자만 독점한 니콜리, 얼마나 좋았으면 그렇겠나 싶으면서도 솔직히 황당함. 내 옆에 저런 인간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생각해 봄.
3.공부를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여성에게 교육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그 긴 세월 중 어느 때인가에 태어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싶음.
4.스프레차투라를 실천해야 한다고 하면서 뒤로 죽어라 수정했던 카스틸리오네의 시치미가 재밌었다. 요즘도 이런 작가 분명 많겠지. ㅎㅎ
5.실수로 책을 불태우고 미친 사람 같은 코드로의 행동이 웃펐다. 얼마나 절망했으면.
6.저자가 그래도 인쇄술이 중국과 한국에서 오래전에 개발되었다고 말해준 것이 전보단 나아진 상황 같음. 금속활자 인쇄술이 한국이 훨씬 앞섰단 걸 써줬으면 하는 바람은 아직 무리인가?
7.구텐베르크가 인쇄술 개발 후 면죄부를 먼저 대량으로 찍고 성경을 찍은 게 참 아이러니함.
8.물론 성격이야 조금 다르지만, 인쇄술 개발 초기에 필사본보다 인쇄본을 낮춰 봤다는 데서 요즘의 신문물이 떠올랐음.
9.흑사병에서 살려주면 인쇄업을 관두겠다고 하느님과 약속했다가 살만 하니 마음 바꿔 먹은 마누티우스나, 규칙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데 일가견이 있어 약속을 무효로 만들어 준 알렉산데르 6세, 둘 다 귀엽다고 해야 하나. ㅎㅎ
10.다양한 초기 서체 개발 역사가 흥미로움. 요즘의 폰트 디자이너도 떠오르고.
11.유토피아를 쓴 토머스 무어가 에라스뮈스 친구였다니. 예나 지금이나 출판계는 좁은 바닥?
저도 4번 재밌었어요. 스포레차투라. 한번쯤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긴합니다만 몇초나갈까 싶네요. ㅠ 근데 작가님도 그중 한 분 아닌가요? ㅋㅋ

꽃의요정
YG님의 대화: 3장의 인물 카드도 준비했습니다. :)
와우! 이렇게 예쁘게 정리해 주시다니 감동입니다. 전 사실 2부 읽을 때부터는 사람 이름은 그냥 날리고 그 분들이 어떠한 일을 했는지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카치오/단테/페트라르카 외엔...흑

꽃의요정
“ 그는 우리가 서로 갈라놓는 장벽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는 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우리가 우리 자신의 세계관뿐만 아니라 타인의 관점 역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자기기만이나 위선이 초래하는 자아의 내적 분열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15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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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신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삶을 즐기세요.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2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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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한 이야기에서는 어느 높은 귀족이 세 아들을 차례로 불러 마치 그를 후계자로 택했다는 듯 각자에게 반지를 준다. 그런데 이 가운데 둘은 원래 있던 반지와 똑같은 복제품이라 아무도 그중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은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 교인들이 모두 자기 종교가 정통이라 고 믿으며 경쟁하지만 사실은 알 수 없는 문제라는 교훈을 가진 우화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58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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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언제가 그랬던 것처럼 페트라르카는 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문학에 몰두했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74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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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꽃의요정님의 문장 수집: "언제가 그랬던 것처럼 페트라르카는 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문학에 몰두했다."
문학의 힘!

YG
YG님의 대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는 조금 바쁜 일정이에요. 3장부터 6장의 전반부까지 달립니다. 오늘 내일은 3장, 그리고 분량도 상대적으로 적고 잘 읽히는 4장 수요일, 5장 목요일, 6장 전반부까지 읽고 주말로 들어가요.
일단, 오늘 4월 13일 월요일과 내일 14일 화요일은 3장 '선동가와 이교도들'을 읽습니다. 비판적 문헌학의 선구자이자 르네상스 회의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 로렌초 발라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교황의 고문에도 굴하지 않았던 폼포니오 레토와 바르톨로메오 폴라티나 같은 휴머니스트부터 빌런 지로니모 사보나롤라 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우리가 우리의 적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답은 이렇다. 군대의 규율과 훈련에 집착하는 스파르타와는 달리 아테네는 자유와 조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스파라트는 폐쇄적이지만 우리는 공개적으로 세계와 무역을 한다. 저들은 아이들을 강하게 키우려고 가혹하게 다루지만,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유를 가르친다. 저들은 위계를 따지지만, 아테네에서는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시정에 참여한다. (3장, 159쪽)
대체로 이 두 도시(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상황은 묘사된 것과 좀 달랐다. 아테네는 조화롭기는커녕 사회적 불안으로 역병과 폭동이 일어났고, 스파르타와 치른 전쟁에서도 결국 패배했다. 피렌체 역시 여러 왕가 간의 갈등, 모의, 정권 교체 등으로 엉망진창이었고 대체로 불안정했다. (3장, 160쪽)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3장, 159쪽, 160쪽.,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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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꽃의요정님의 대화: 와우! 이렇게 예쁘게 정리해 주시다니 감동입니다. 전 사실 2부 읽을 때부터는 사람 이름은 그냥 날리고 그 분들이 어떠한 일을 했는지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카치오/단테/페트라르카 외엔...흑
저두요 ㅋㅋ 들어본 이름은 눈에 익는데 그렇지 않은 이름은 흑흑 ㅠ 3장 인물은 그래서 출력했어요 ㅋㅋ

YG
YG님의 문장 수집: "우리가 우리의 적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답은 이렇다. 군대의 규율과 훈련에 집착하는 스파르타와는 달리 아테네는 자유와 조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스파라트는 폐쇄적이지만 우리는 공개적으로 세계와 무역을 한다. 저들은 아이들을 강하게 키우려고 가혹하게 다루지만,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유를 가르친다. 저들은 위계를 따지지만, 아테네에서는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시정에 참여한다. (3장, 159쪽)
대체로 이 두 도시(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상황은 묘사된 것과 좀 달랐다. 아테네는 조화롭기는커녕 사회적 불안으로 역병과 폭동이 일어났고, 스파르타와 치른 전쟁에서도 결국 패배했다. 피렌체 역시 여러 왕가 간의 갈등, 모의, 정권 교체 등으로 엉망진창이었고 대체로 불안정했다. (3장, 160쪽) "
페리클레스의 연설을 새삼 다시 읽고 베이크웰의 추가 설명까지 곁들여보니,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제도의 우월함을 설파하는 시각에는 실로 유구한 전통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위 ‘승자의 기록’으로 역사를 재편하는 휘그주의적(Whiggish) 낙관론의 뿌리인 셈이죠. (이 책도 그런 휘그주의적 진보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말씀드렸었죠?)
예를 들어, 제가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북트리거)의 1장(『쌀과 소금의 시대』 편)에서 소개했던 ‘대분기(Great Divergence)’ 논쟁에서도 이와 비슷한 입장이 강력하게 존재합니다. 왜 산업화는 서양, 특히 영국에서 먼저 시작되었는가? 이에 대해 제도주의적 시각을 가진 이들은 영국이 1688년 명예혁명 이후 확립한 자유 시장(자유주의)과 절차적 민주주의의 전통이 있었고, 그 안정적인 제도적 자장 안에서 부르주아 기업가와 발명가의 혁신이 꽃필 수 있었다고 논증합니다.
바로 이런 시각을 견지하는 ‘신제도주의’ 학파의 거두들이 2024년 노벨 경제학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와 『권력과 진보』로 유명한 대런 아세모글루, 제임스 로빈슨, 그리고 사이먼 존슨이 그 주인공이죠. 특히 『권력과 진보』는 우리가 2023년 9월에 함께 읽으면서 의견을 나누기도 했었죠.
2024년 10월에 함께 읽은 『중국 필패』 역시 같은 맥락에 서 있습니다. 과거 제도와 왕권을 강화하는 경직된 관료제 전통이 지배적인 중국에서는 서양식 과학기술 혁신이 지속되는 데 한계가 있으리라는 서구 중심적 제도 결정론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베이크웰이 묘사한 실제 아테네와 피렌체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아주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과연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부와 혁신을 추동하는 필수적인 ‘엔진’인가 하는 점입니다.
흔히 우리는 민주적인 제도가 갖춰져야 혁신이 일어난다고 믿지만, 역사가 보여주는 진실은 오히려 혁신은 ‘제어 불가능한 무질서’와 ‘불안정한 자유’의 틈바구니에서 잉태되었습니다. 아테네와 피렌체는 제도가 완벽해서 번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역동적인 충돌이 일어났던 곳입니다.
그렇다면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진짜 역할은 엔진이 아니라 ‘제어 장치’ 혹은 ‘완충 지대’가 아닐까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혁신의 절대적 전제 조건이라기보다, 혁신이 초래하는 파괴적 결과나 비대해진 권력의 폭주를 제어하기 위해 인류가 고통스럽게 발명해 낸 ‘불편하지만 필수적인 도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베이크웰이 말한 인간의 가능성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안정된 제도’라는 환상이 아니라, 무질서 속에서도 끊임없이 서로를 제어하고 설득하는 그 피곤한 과정 자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YG
YG님의 대화: 페리클레스의 연설을 새삼 다시 읽고 베이크웰의 추가 설명까지 곁들여보니,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제도의 우월함을 설파하는 시각에는 실로 유구한 전통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위 ‘승자의 기록’으로 역사를 재편하는 휘그주의적(Whiggish) 낙관론의 뿌리인 셈이죠. (이 책도 그런 휘그주의적 진보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말씀드렸었죠?)
예를 들어, 제가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북트리거)의 1장(『쌀과 소금의 시대』 편)에서 소개했던 ‘대분기(Great Divergence)’ 논쟁에서도 이와 비슷한 입장이 강력하게 존재합니다. 왜 산업화는 서양, 특히 영국에서 먼저 시작되었는가? 이에 대해 제도주의적 시각을 가진 이들은 영국이 1688년 명예혁명 이후 확립한 자유 시장(자유주의)과 절차적 민주주의의 전통이 있었고, 그 안정적인 제도적 자장 안에서 부르주아 기업가와 발명가의 혁신이 꽃필 수 있었다고 논증합니다.
바로 이런 시각을 견지하는 ‘신제도주의’ 학파의 거두들이 2024년 노벨 경제학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와 『권력과 진보』로 유명한 대런 아세모글루, 제임스 로빈슨, 그리고 사이먼 존슨이 그 주인공이죠. 특히 『권력과 진보』는 우리가 2023년 9월에 함께 읽으면서 의견을 나누기도 했었죠.
2024년 10월에 함께 읽은 『중국 필패』 역시 같은 맥락에 서 있습니다. 과거 제도와 왕권을 강화하는 경직된 관료제 전통이 지배적인 중국에서는 서양식 과학기술 혁신이 지속되는 데 한계가 있으리라는 서구 중심적 제도 결정론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베이크웰이 묘사한 실제 아테네와 피렌체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아주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과연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부와 혁신을 추동하는 필수적인 ‘엔진’인가 하는 점입니다.
흔히 우리는 민주적인 제도가 갖춰져야 혁신이 일어난다고 믿지만, 역사가 보여주는 진실은 오히려 혁신은 ‘제어 불가능한 무질서’와 ‘불안정한 자유’의 틈바구니에서 잉태되었습니다. 아테네와 피렌체는 제도가 완벽해서 번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역동적인 충돌이 일어났던 곳입니다.
그렇다면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진짜 역할은 엔진이 아니라 ‘제어 장치’ 혹은 ‘완충 지대’가 아닐까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혁신의 절대적 전제 조건이라기보다, 혁신이 초래하는 파괴적 결과나 비대해진 권력의 폭주를 제어하기 위해 인류가 고통스럽게 발명해 낸 ‘불편하지만 필수적인 도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베이크웰이 말한 인간의 가능성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안정된 제도’라는 환상이 아니라, 무질서 속에서도 끊임없이 서로를 제어하고 설득하는 그 피곤한 과정 자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작가왜 어떤 나라는 가난하고, 어떤 나라는 부유한가. 여기 실패한 국가들이 있다. 가난, 부정부패, 형편없는 교육으로 신음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이들이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권력과 진보 -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천년의 쟁투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구를 토대로, 정치적·사회적 권력이 어떻게 기술 발전의 방향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를 치밀한 논증과 함께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중국필패 - 시험, 독재, 안정, 기술은 어떻게 중국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왜 쇠퇴의 원인이 되는가2018년 국가 주석 임기 제한이 폐지되면서 중국은 사실상 시진핑 1인 독재 체제로 돌입했다. 이후 중국은 세계 질서에 가히 위협적이라 할 수 있는 행적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중국을 이해할 수 있을까? 현 MIT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중국-인도 연구센터 주임인 미국 내 중국 전문가 야성 황 교수는 과거의 문명국가, 현대의 문제국가 중국을 읽는 새로운 접근, ‘EAST 공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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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향팔님의 대화: 당시 인문학자들은 참 다방면으로 취직을 했군요.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럴 수 있었던 인문학자들도 소수였겠죠? 흠...

알마
FiveJ님의 문장 수집: "페트라르카는 여생을 남아 있는 고전을 구해내는 데 헌신하게 된다.
그는 못 말리는 여행가이기도 해서 1330년대에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오가고 폴랑드르와 브라방,라인란트를 가로질렀다.
여행 중에 수도원을 발견하면, 거미줄이 쳐진 서가에서 어떤 보물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그곳의 도서관에 들렀다.
그는 오랫동안 소실된 작가들의 사본, 이를테면 그가 "어느 나라 사람이든 여태껏 글을 한 줄이라도 쓴 작가들 전부만큼, 아니 그들 모두를 함친 것보다 더" 칭송한다고 주장한 키케로의 저작 사본을 발견해 자신의 필사본 컬렉션에 추가하는 등 놀라운 발견을 여러 차계 해냈다. "
이야, 이 책을 병렬독서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제 기준 벽돌책이라 입맛만 다시게 됩니다. 짧게나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알마
“ 자연이 왜 우리에게 눈을 비롯한 감각을 주었겠는가? 우리가 자기 능력으로 사물을 보고 진실을 탐구할 수 있도록 하 기 위함이다. 이런 능력을 포기하고 남의 발자취만 따라가면서 아무것도 관찰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 남의 판단에 의지하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면 남의 눈으로 보고 남의 귀로 듣고 남의 코로 냄새 맡고 남의 정신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우리가 돌덩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193,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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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그러므로 언어를 잘 사용하는 일은 장식적인 요소를 덧붙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이는 다른 사람들을 감화하고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도덕적인 활동이다. 뛰어난 소통의 기술은 후마니타스, 즉 가장 인간적으로 사는 일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78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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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
다행히도 모방하는 사람들은 항상 실수를 했고 정체가 탄로났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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