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공동체의 불행 속에서, 정상적인 질서가 장기적으로 무너지는 모든 사건 속에서 우리는 항상 성장을, 인간의 선함이 고조되는 양상을 목격한다. 불행하게도 인간의 약한 모습 역시 같이 증가한다.(만초니)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72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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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jin
(페트라르카의)편지에 담긴 학문적인 내용과 사적인 내용 모두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79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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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jin
그러나 고통이 깊으면 삶의 기쁜 순간에 느끼는 즐거움도 깊어진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80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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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jin
“ 한 편지에서 그(발라)는 매사에 반대의견을 내는 태도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며 이렇게 물었다.
"학문이나 과학에 대해 글을 쓰면서 과연 먼저 온 사람을 비판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145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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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jin
두 사람(레오니체노,발라) 모두 권위자를 다만 권위자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우러러보는 행위를 거부했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194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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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jin
이 장의 마지막에서 그(베살리우스)는 학생들에게 오직 자신의 신중한 관찰만을 믿으라고 하면서 다른 누구의 말도, 심지어 자기 말도 덮어놓고 믿지 말라고 한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01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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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jin
“ 이런 존엄한 인간의 모델이 실은 사헝당한 죄인이거나 가난한 삶을 살다가 죽어서 자기 시신의 앞날에 대해 어떤 결정권도 없었던 빈민이라는 점은 가슴 아프다. 그런 모습으로 책에 남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19세기까지도 많은 사람이 해부당하는 처지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03p,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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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소향님의 대화: < 4장 소감 >
1. 저자 깨알 유머 재등장. 예1: (두 해부학자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언쟁 벌였다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는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신장이나 빗장뼈를 던지는 상상을 해본다. 예2: (레알도 콜롬보가 베살리우스의 실수를 지적한 언급에서) 해부학 수술대가 아닌 다른 맥락에서 이를 접했다는 의미다.
2. 범죄를 방지하는데 어쩌면 사형보다 더 효과적이었다는 당시의 사후 육신 부활론, 이런 것이 대중에게 통하는 시대는 다시 오기 힘들겠지 싶으면서도 지역별로는 여전히 유효한 곳이 꽤 많은 듯하다.
3. 우리의 의식은 술로 인해 흐려지거나 병으로 인해 약해질 수 있다는 부분을 읽을 때 인간에게 '지금'은 얼마나 짧고, 육체는 얼마나 나약한 것인지 새삼스러웠다. 아직 '비교적' 온전한 나의 의식을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고 싶어졌고, 또렷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바라는 '그것'이 주는 기쁨을 언젠가 누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언젠가 내 몸을 이루는 원자들이 부드럽고 조용히 해체되면서 나도 끝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혹시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SF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마인드 업로딩 같은 건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의식이란 육체를 그릇 삼을 때 진짜 '나'를 이루는 것이지 컴퓨터로 옮겨가는 순간 내가 아닌 그저 데이터에 불과하다고 굳게 믿는다. 설령 그것이 '나'의 의식과 완전히 같다고 하더라도 그런 종류의 불멸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1번, 동감입니다! ㅎㅎㅎ (예1, 예2 모두 넘 웃겼습니다)
이 문장도 재밌네요. “그러다 난처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체가 협조하지 않는 경우였다.”
향팔
“ 호메로스의 시 한 줄을 오독했다고 해서 사람이 죽을 가능성은 없다. 콘스탄티누스 기증장처럼 위조된 법이나 정치 관련 문서가 받아들여진다면 심각한 결과를 낳겠지만 생명에 치명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의학 문헌이 뒤죽박죽되면 사람들이 죽을 수 있다.
처음 이런 주장을 한 사람은 1492년 『플리니우스와 기타 의학 저술가들의 오 류에 대하여』를 펴낸 니콜로 레오니체노였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192쪽,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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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깨끗하고 텅 빈 상태인 지금도 파도바대학교의 해부 극장은 단테의 지옥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단테의 지옥과 달리 해부 극장 에는 이곳으로 들어가는 누구든 희망을 버려야 한다는 표지가 없었다. 도리어 이곳은 희망 어린 공간이었다. 파도바 해부 극장의 입구에 새겨진 문구는 "죽음이 기꺼이 삶을 돕는 곳mors ubi gaudet succurrere vitae"이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196쪽,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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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우리 몸이 평생 변함없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예술가도 해부학자도 잘 알고 있었다.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의 이미지와 달리 인간이 어때야 한다는 단일하고 고정적인 본보기는 없다. 우리는 태어나고 성장하고 늙는다. 루크레티우스가 말했듯 정신과 육체에는 "생일과 장례식"이 있다. 이 두 사건을 잇는 길 위에서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정신도 예외가 아니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06쪽,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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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향팔님의 문장 수집: "우리 몸이 평생 변함없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예술가도 해부학자도 잘 알고 있었다.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의 이미지와 달리 인간이 어때야 한다는 단일하고 고정적인 본보기는 없다. 우리는 태어나고 성장하고 늙는다. 루크레티우스가 말했듯 정신과 육체에는 "생일과 장례식"이 있다. 이 두 사건을 잇는 길 위에서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정신도 예외가 아니다."
“ 루크레티우스와 그의 사상의 궁극적 원천인 데모크리토스는 정신과 육체가 모두 감각, 그리고 우리 생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 몸을 이루는 원자들이 부드럽고 조용히 해체되면서 끝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16세기와 17세기의 저술가들은 이런 사유를 이어갔고, 그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서가 형성되었다. 결국 책에도 몸에도 전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206-207쪽,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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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도롱님의 대화: 주말에 병렬로 읽을 책을 찾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장미의 이름을 읽고 싶은데 두꺼울 것 같아서 망설여져요 ㅎㅎ
이번 주제와는 멀지만 쇳돌이라는 책 아시나요?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쇳돌>이라는 책 좋아보여요. @도롱 님 덕분에 처음 알게 됐네요. 마침 엊그제 <지구의 짧은 역사> 방에서 @ifrain 님이 미국 광산노동자 얘기를 해주셔서 대화가 오갔었는데, 그래선지 이 책이 더 맘에 들어옵니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광산노동자의 가족이자, 양양광업소의 마지막 노조위원장의 자녀인 저자가 자신의 가족(그리고 광산업에 종사했던 이들)의 삶에서 출발해 기록한 광산, 폐광, 그리고 폐광 이후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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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알마님의 대화: 오! 저도 쇳돌 찜해 두었어요. 이라영 작가가 역작을 냈더라구요! 벽돌책이던데... 책gpt YG님이 모를 리가 없을 텐데... 혹시 언젠가 여기서... ㅎㅎㅎ
오 저도 찬성입니다… ㅎㅎ
연해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우리 본성에 있지만 관계와 사회, 정치를 다루는 법은 배워야 한다. 그 배움은 서로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배운 것을 남에게 전달해야 한다. 교육이, 특히 시민 정신과 예절 교육이 휴머니즘 세계관에서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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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 아마 에라스뮈스 자신의 성격이 온화했기 때문일 것이다. 전쟁의 짜릿함과 급진적인 사상이 주는 도취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타인이 왜 거기에 그토록 끌리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신적 (혹은 정치적, 혹은 경제적) 기제를 파악하는 데 마키아벨리만큼 소질이 없었다. 다른 시대의 휴머니스트 역시 비슷한 맹점이 있었고 왜 주위 사람들이 다 제정신이 아닌지 하릴없이 고민만 하는 사람도 많았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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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 몽테뉴는 삶을 향상하고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책을 좋아했다. 전기와 역사는 한 인간이 “그 어느 곳에서보다 더 온전하고 더 생생하게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다고 했다. “내면의 다양성과 진실이 다량으로 상세하게 나타나고 한 인간이 어떤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되었으며 어떤 우연적인 사건들로 인해 위험에 처하는지 보여준다”라고도 덧붙였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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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오늘 4월 16일 목요일은 (아, 세월호 참사 12주기네요. 단원고 친구를 포함해 고인 304명을 마음 깊이 추모합니다.) 5장 '인간의 일들'을 읽습니다. 5장에서는 16세기 사상가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와 미셸 드 몽테뉴 두 사람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우리도 이름으로는 알고 있는 서양 근대 사상의 문을 연 사상가들인에요. 특히, 몽테뉴는 저자가 따로 책을 한 권 냈을 정도로 애정했던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전미 도서비평가협회상, 더프 쿠퍼상 수상작, 아마존닷컴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세계 14개국 번역 출간 화제작. 어떻게 살 것인가? 오직 이 한 가지 물음에 대하여 20가지로 답한다. 몽테뉴의 삶과 그의 대표작인 <에세>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제목이 가리키듯이 어떻게 살아야 참되게 사는 것인가를 생각하도록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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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YG님의 대화: 오늘 4월 16일 목요일은 (아, 세월호 참사 12주기네요. 단원고 친구를 포함해 고인 304명을 마음 깊이 추모합니다.) 5장 '인간의 일들'을 읽습니다. 5장에서는 16세기 사상가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와 미셸 드 몽테뉴 두 사람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우리도 이름으로는 알고 있는 서양 근대 사상의 문을 연 사상가들인에요. 특히, 몽테뉴는 저자가 따로 책을 한 권 냈을 정도로 애정했던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벽돌 책이라기엔 약간 소품이지만, 2023년 12월에 연말 분위기와 함께 즐겁게 함께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 그때 누가 함께 하셨었죠?
향팔
YG님의 대화: 오늘 4월 16일 목요일은 (아, 세월호 참사 12주기네요. 단원고 친구를 포함해 고인 304명을 마음 깊이 추모합니다.) 5장 '인간의 일들'을 읽습니다. 5장에서는 16세기 사상가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와 미셸 드 몽테뉴 두 사람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우리도 이름으로는 알고 있는 서양 근대 사상의 문을 연 사상가들인에요. 특히, 몽테뉴는 저자가 따로 책을 한 권 냈을 정도로 애정했던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아, 오늘이군요. 12주기라니.. 그날 회사 식당에서 뉴스를 보고 다들 웅성웅성하면서 종일 속보를 찾아 보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고개 숙여 추모합니다.
세월호 관련해서 이 책이 좋았어요. 세월호가 왜 침몰했고 왜 구조에 실패했는지 상세히 분석해 주어서 그 전의 억측들 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읽다보면 화도 많이 나고 슬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꼭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2016년 『세월호, 그날의 기록』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토대를 놓은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기록팀)이 지난 10년 동안 쌓인 질문을 다시 던지며, 진실의 조각들을 모아 분석한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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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 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