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건 아닌지...
저는 이번에 7장 모든 인간을 위한 지구를 읽으면서 저의 집중컨셉은 거의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의 <하워즈 앤드> <모리스> <전망 좋은 방> <인도로 가는 길>꽂혔거든요. 영화를 좋아하는 제가 사랑하는 제임스 아이보리의 영화가 나온 7장에서 또 다시 샛길로 돌아서 영화를 보는데 제임스 아이보리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까지 봐버렸습니다. 대사 찾아모고... 딴짓하고 딴생각했네요. ㅋㅋㅋ그래서 책은 10장까지 읽었는데 읽은 후기를 지금에서야 올리네요. 휴머니즘 사상은 무엇인가? 보편성, 다양성 비판적 사고와 도덕적 연결은 휴머니스트의 가치이기 때문에 휴머니즘은 엘리트주의에서 멀어졌고 문화적 차이를 더 잘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다양성의 원칙을 존중하는 사회라면 이와 동시에 온전한 인간의 삶이 어떤 삶인지에 대한 관념을 확장함으로써 자신의 경험에 반응 해야 하는 것이므로 예를 들어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는 “자립능력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종류의 인간성”을 이상으로 삼는 경향이 있고 반면 장애인 차별을 문제시하는 사회에서는 협력과 공동체를 더 강조하는 쪽으로 변화하면서 “인간 삶의 위험천만하고 아슬아슬하며 다양하고 불안정한 특성”을 좀 더 인정하며 약자가 될 수도 있고 그 약자를 위한 돌봄이 중요하고 자신의 선입견을 좀 더 회의적으로 보려는 태도, 비판적 탐구와 세련된 언어 구사라는 오래된 기술을 새로운 연구분야에 적용하며 보편적 인간성은 우리 모두에게 있으며 몽테뉴가 했던 말이 바로 이것이 우리는 각각 인간조건 전체를 떠맡고 있다는 것입니다. 울스턴크래프트는 여성을 성인으로 만들고 성인으로서 자기 삶에 대한 책임을 다 할 수 있게 만드는 교육을 원하며 “내 성별이 좀 더 도덕적인 주체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하며 그 핵심재료는 “자유”라고 이야기합니다. 무엇이든 미리 분석하지 않은 것에 “게으른 믿음”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휴머니즘 전통의 일부이다,
노예제폐지운동가이자 자서전 작가 『미국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 『나의 예속과 나의 자유』를 꼭 읽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제임스 볼드윈의 “끔찍하고도 엄연한 사실이지만 자신의 인간성을 떨어뜨리지 않고 타인의 인간성을 부인할 수 없는 법이다.”말과 더글러스의 “인간 인격의 모양과 빛깔은 주변에 있는 것들의 형태와 색에서 나온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리는 주변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본질적인 자유를 여전히 갖고 있는 것인지...저도 초등학교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토론을 할 때 저는 서슴없이 “자유”라고 했거든요. 영화와 책 “뿌리”를 보고 읽으면서 자유라는 가치에 가장 큰 몫인 신체에 대한 자유, 이동 거주의 자유, 차별받지 않을 사회참여의 자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일부를 수치스럽게 감추기보다 삶 자체를 인정하면서 기쁘고 솔직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부분은 왠지 애니메이션 케데헌의 루미가 떠오르더라구요. ㅋㅋㅋㅋ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pun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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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ky
10장 희밍찬 박사 중에 제일 쇼킹했던건 버트런드 러셀의 대부가 존 스튜어트 밀이었다는 거!!! 버트런드 러셀경은 20세기 한 복판의 위인이었는데... 갑자기 존 스튜어트 밀이 대부라니... 물론 러셀이 한살도 되기전에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는 하지만...ㅋㅋㅋ 그리고 러셀경이 90이 넘게 장수했다는 거!
수많은 삶을 망치는 또 다른 두려움은 이방인, 혹은 나와 다른 모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민족주의자와 인종주의자들이 부추긴 감정이기도 했다. 러셀 자신이 이런 감정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가장 극심한 우려는 <프린키피아 마데마티카>의 마지막권이 출간된 이듬해인 1914년 제1차세계대전의 시작과 함께 현실이 된다. -p451-
전쟁에서 "상대가 나를 쏘거나 찌를 수도 있고 내가 아무 감정도 없는, 알지도 못하는 생판 남에게 총을 쐬야 할수도 있다니"말이 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살상하지말라는 어떤 고루한 명제에 대한 건 기계적으로 이해했는데 이런 디테일한 감정까진 생각을 못한 부분입니다.
러셀은 1927년에 햄프셔주 비컨 힐에 실험적인 학교를 설립하는데 아이들애게 자유를 주체할수 있을 만큼 주었다. 약 2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자유로운 정신적 삶"속애서 끌리는 것은 무엇이든 공부할수 있도록 허락했으며 자신만의 물음과 호기심을 따라가게 했다. 규칙을 따르거나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사실에 매달리는 대신 새로운 것을 탐구하도록 교육받은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 "종속의 대가" 로 "안정감"을 재공하는 사상에 끌릴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고 러셀은 생각했다.
-p456- 밑줄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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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J
“ 급진론자와 진화론자, 자유 사상가, 불가지론자, 실증주의자로 가득한 이곳에서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도 아니라는 의미"였다.
"신의 죽음"이라는 극적인 사건, 신앙의 상실이 초래한 방향 감각의 상실, 대체 종교를 찾으려는 엉뚱한 시도, 도덕적 스승에 대한 갈망, 과학을 향한 열광등이 모두 뒤섞여 휴머니즘의 이야기 속에서 아주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420,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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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J
러셀은 인류가 번영하려면, 아니 그저 살아남기라도 하려면 두려움을 현명하게 다루고 희망의 자취나마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421,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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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J
YG님의 대화: 읽기표대로 이번 주에 베이크웰의 책은 마무리합니다. 다음 달에 읽을 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저는 두 가지 후보를 제시해보고 싶습니다. 둘 다 과학(?) 책입니다.
하나는 작년(2025년) 5월에 읽었 던 『어머니의 탄생』을 썼던 허디의 가장 최근작입니다. 『아버지의 시간』(에이도스).
다른 하나는 올해 2월에 나온 이라영 선생님의 『쇳돌』(동녘)입니다. 『쇳돌』은 저자가 포함돼 있는 광산 노동자의 가족 3대의 이야기이자, 광산, 폐광, 그리고 폐광 이후의 이야기를 다른 한국의 광산업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혼자 읽기보다는 여러분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책이라서 한번 권해 봅니다.
저는 어머니의 탄생이 너무 재미 있었기에.. 아버지의 시간에 한표 합니다 :-)

FiveJ
“ 19세기에 희망을 품을 방법은 많았다. 정치 혁명에 기대를 건 사람도 있었고 인류 전체가 연국 남성을 따라 진보의 사다리를 오르는 꿈을 꾸는 사람도 있었다. 민족주의의 승리나 종교적 초월을 믿는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특별한 낙관론자들도 있었다. 인간이 혐오나 미신, 전쟁 없이 모두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기 위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했던 사람들이다. ”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425,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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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