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희망은 위험한 거야. 희망은 사람을 미치게 할 수 있어. 이 안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지.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좋아." "기억하세요, 레드. 희망은 좋은 거예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너무나 설레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생각을 머리 속에 붙잡아 둘 수도 없다. 자유로운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결말이 불확실한 긴 여행을 시작하는 자유로운 사람. 나는 국경을 무사히 넘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내 친구를 만나 손을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태평양이 내 꿈속에서처럼 푸르기를 희망한다. 나는 희망한다." "I find I’m so excited, I can barely sit still or hold a thought in my head. I think it's the excitement only a free man can feel, a free man at the start of a long journey whose conclusion is uncertain. I hope I can make it across the border. I hope to see my friend and shake his hand. I hope the Pacific is as blue as it has been in my dreams. I hope."
쇼생크 탈출촉망받는 은행 간부 앤디 듀프레인은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다. 주변의 증언과 살해 현장의 그럴듯한 증거들로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악질범들만 수용한다는 지옥같은 교도소 쇼생크로 향한다. 인간 말종 쓰레기들만 모인 그곳에서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억압과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의 세금을 면제받게 해 준 덕분에 그는 일약 교도소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된다. 그 와중에 교도소 소장은 죄수들을 이리저리 부리면서 검은 돈을 긁어 모으고 앤디는 이 돈을 세탁하여 불려주면서 그의 돈을 관리하는데...
언뜻 보면 평범한 문장 같은데 마음에 강렬하게 와닿네요! 살짝 소름이.
마지막 장면을 볼 때마다 가슴이 뻐근하고 눈물이 나옵니다..
향팔님 덕분에 그 영화가 다시 보고 싶네요. 좋은 명대사들이 정말 많은 명작이었어요. 쇼생크 탈출도 그렇고 에스페란토를 다카우 수용소에서 가르치거나 끝까지 탈출해 살아남은 자멘호프의 후손을 생각하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나 리차드 범브란트의 '하나님의 지하 운동'처럼 가장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 책들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하나님의 지하운동 - 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한국어판 발매 20주년 기념판단순한 역사 기록이나 고백이 아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 이가 담담한 어조로 전하는 인간의 시련과 죽음,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통찰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빅터 프랭클 박사는 그 비극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절망 속에서 인간의 존엄을 증명했다. 극한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한 20세기 대표 사상가가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 책은 삶의 이유를 묻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오, <하나님의 지하운동>을 알고 계시는군요. 기독교에 입교하면 신앙 추천도서로 항상 지목되는 유명한 고전인데. 근데 전 아직도 못 읽고있네요. ㅠ
전 agnostic인데.. 빅터 프랭클의 책과 비슷한 느낌이라길래 읽게 되었어요 ㅋ 서준식의 옥중서한 등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해서..
오! <서준식 옥중서한> 제가 정말 아끼는 책이에요. 어릴 때 홈쇼핑 회사에서 아르바이트 노동하던 시절, 무거운데도 가방에 꼭 넣어갖고 다니며 읽던 추억(?)이 깃든 책이네요.
서준식 옥중서한 1971-198824살 꽃다운 청춘이 41살 장년의 나이가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17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세상과 유리되어 살아야 했던 것이다. 그는 바로 1971년 이른바 '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 투옥되어 7년의 형기를 살고, 사상전향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다시 10년의 보호감호처분을 받아야 했던 양심수 서준식이다. 그가 옥중에서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 엮은 옥중서한집.
와, 이거 정말 벽돌책인데요? 이걸 들고 다니셨단 말입니까? 하긴 저도 20대만 하더라도 외출 때 책 한 권은 꼭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어느 때부턴가 감히 상상도 못하게 되었다는. ㅠ 이 책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200쪽 넘는 책은 절대 안 들고 다닌 지 오래되었습니다 ㅎㅎ
제가 이걸 파리문화원에서 발견하고 빌려 읽는데 너무 눈물콧물 잔뜩 흘려서 책장이 젖을까봐 조심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엉엉 울면서 읽었어요..;; 물론, 저는 들고 다니며 읽을 엄두는 못 냈습니다 ㅎㅎ
저는 <쇼생크 탈출>은 보지 못했지만, 향팔님이 올려주신 대사들도 너무 좋은데요. 두 대사가 서로 다른 느낌으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연해 @향팔 마침 어제 책걸상 녹음 때 <쇼생크 탈출> 얘기가 나와서. 놀랍게도 많은 분들이 <쇼생크 탈출>이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 스티븐 킹의 1984년 중편이 원작이라는 사실을 모르시더라고요. 이 원작이 실린 소설집 『사계』는 정말 놀라운 책이에요! 꼭 챙겨 보시라고. 팬심에 덧붙입니다. 덤으로 『빌리 서머스』도.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 스티븐 킹의 사계 봄.여름전 세계 3억 부 이상을 판매한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중편집 <사계>. <사계>는 봄, 여름편과 가을, 겨울편으로 분권 출간되었으며, 스티븐 킹의 담당 편집자 요청에 따라 포함된 '겨울'편을 제외하면 스티븐 킹의 전매특허인 공포 장르를 탈피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탠 바이 미 - 스티븐 킹의 사계 가을.겨울전 세계 3억 부 이상을 판매한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중편집 <사계>. <사계>는 봄, 여름편과 가을, 겨울편으로 분권 출간되었으며, 스티븐 킹의 담당 편집자 요청에 따라 포함된 '겨울'편을 제외하면 스티븐 킹의 전매특허인 공포 장르를 탈피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빌리 서머스 1~2 세트 - 전2권암살 의뢰에 얽힌 쫓고 쫓기는 긴박한 서스펜스 속에서, 영민함을 숨기고 가짜 정체성을 연기해 온 청부살인업자가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러고보니 영화 <쇼생크 탈출>은 몇 번이나 봤어도 원작 소설을 읽어볼 생각은 못 했네요. 꼭 챙겨 볼게요!
저도 쇼생크 탈출 아주 감명깊게 봤었죠. ^^ 감옥에서 나온 뒤 비가 쏟아지지 않나요? 비를 맞는 그 장면이 영화 포스터였던 것 같은데..
모짜르트 음악 틀어주던 장면도 좋지 않나요? ㅎㅎ 정말 다시 보고 싶네요!
@ifrain @stella15 정말, 명장면이 셀 수도 없는 영화죠. 옥상에서 작업할 때 맥주 돌려 마시던 장면도 기억에 남네요.
그러고 보면 이런 게 휴머니즘이 아닐까해효! ㅎㅎ
동감입니다!
오오, 추천 감사합니다:) (우리의 책GPT님) 계절별로 나눠져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이 책들도 읽을 책 목록에 살포시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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