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이제 12장만 남았어요.. 11장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인간은 종교를 대체할 휴머니즘을 꿈꿨고… 참패했다.. 20세기의 악몽들.. 휴머니스트들은 혁명가가 아니다. 그들은 글 속에 의미를 숨겼고 살기 위해 망명했다..
혁명은 새로운 종교 국가를, 이념국가을 탄생시켰다..
대체 인간은.. (종교나 이념 대신) 자신을 믿는 일을 가장 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 자신이 단단해지고 스스로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그래서 대부분의 휴머니스트들이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난 부모로서 그것도 잘 못했다.. 사회도 그리 해주지는 못했다.. 스스로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그건 참 어렵다.. 불완전한 인간들 속에서 그래도 끊지지 않는 실의 연결은 언제나 희망을 남긴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3.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D-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