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벽돌 깨기] 『사랑할 때와 죽을 때』 같이 읽어 봅시다

D-29
완독했습니다. 크고 작게 인상적인 부분이 많은 작품입니다. 아직 완독하기 전인 독자분들이 계셔서 결말을 적을 수가 없네요.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딜레마, 부조리들이 현재 국제 정세와 너무 닿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그래버가 떠나기 전 엘리자베스에게 남은 돈을 쥐어 주면서 쓸모 없고 전혀 실용적이지 않은 것을 사라고 말하는 부분은 무척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전달하는 메시지는 물론이고 소설적으로도 무척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소설 속 상황이 누군가에겐 현실이라는 게 정말... 이번 전쟁 일으킨 윗분들한테 이 소설 강제로 읽히고 싶어요. 물론 그런다고 달라질 사람들은 아니겠지만요...
그 순간은 오지 않을 거예요. 인간이란 언제나 그 직전에 머물러요.
사랑할 때와 죽을 때 p.439,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장희창 옮김
산다는 게 아름다워요. 우린 그 점을 거의 모르고 있었어요. 거의.
사랑할 때와 죽을 때 p.442,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장희창 옮김
5/9 완독했습니다. 다 읽긴 했으나 저 역시도 스포일러 때문에 간략한 점들만 적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결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레버가 결국 이러한 전쟁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엘리자베스와의 꿈을 꾸는 와중에서도 현실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부분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p516에서 모르핀과 같은 마약처럼 한 번 꿈꾸기 시작한 휴가는 그레버에게 이상적인 시간이었지만, 결국 복귀한 전쟁에서 자아를 잃어버린? 모습들은 여전히 전쟁 중인 현대의 사람들에게도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맞아요 결말이 무척... 여운이 남는 거 같아요. 전쟁에서는 제정신을 유지하는 게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아요. 저라도... 아무튼 전쟁은 그냥 무슨 일 됐든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ㅠ
5월 9일 토요일 / 완독 중반 이후부터 엄청나게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둘의 사랑이 애틋하기도 하면서 안쓰러웠네요. 절망 속에서 늘 희망을 보려고 하는 엘리자베스의 대사가 저에게는 특히 와닿았습니다. 결국 이 소설은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느껴요. 심지어 전쟁 중에도 어떤 이들은 사랑을 믿고 미래를 꿈꿉니다. 그것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어쩌면 중요치 않을지도 모릅니다. 스위스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자는 불가능한 소망 속에서 이 둘은 참혹한 현실을 견뎌낼 수 있었으니깐요. 그리고 결말은 적지않은 충격과 울림을 주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어요. 소설을 읽는 4주 동안 온갖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사랑할 때와 죽을 때. 결국 한 인간의 삶은 이 두 번의 순간으로 요약되는걸까요? 그렇다면 살아있을 때 실컷 사랑하는 것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게 사람이든 책이든 음악이든!
이제 저희 독서 모임도 거의 끝나가네요. 완독하신 분, 아직 읽고 계신 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면 모임은 4인 이상 모이면 예정대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참여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와주세요! 그믐 닉네임 그대로 프로필 설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open.kakao.com/o/gxGKtp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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