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향팔님의 대화: 정말 삼엽충 화석이 많더라고요. 저도 몇 장 찍어왔습니다. 태백이 대신 삼척이가 있네요. @밥심
두번째 사진에서 중앙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이 제가 그리고 있는 삼엽충이에요. 네모난 돌 위에 크고 작은 삼엽충이 여러 마리 있어요.
ifrain님의 대화: 두번째 사진에서 중앙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이 제가 그리고 있는 삼엽충이에요. 네모난 돌 위에 크고 작은 삼엽충이 여러 마리 있어요.
아 그러네요. 이제보니 위에서 올려주셨던 삼엽충 화석 그림이 이것이었군요. 다음달에 다시 가게 되면 네모돌 위의 삼엽충들을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어요.
ifrain님의 대화: 첫번째 사진은 우주먼지님이 뉴질랜드에서 직접 찍으신 거라고 해요. 오른쪽 아래 단발머리 여성 때문에 사진이 더욱 돋보이는 듯 하고요. 고흐의 Starry Night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어요. 세 번째 사진은 아일랜드의 천문학자 Ross 경이 망원경으로 관찰하며 그린 그림입니다. 고흐가 활동하던 당시 사람들 사이에 이것과 관련해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것이 고흐가 그걸 보고 작품에 반영했을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알게 된 이야기라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고흐 그림 속의 별은 고흐가 마시던 압생트 술 때문에 환각을 보고 그린 거다, 뭐 그런 얘기는 들어본 것 같은데, 천문학자가 그린 은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것일 수 있다니… 고흐의 그림이 더 좋아지네요.
향팔님의 대화: 박물관의 호안석도 눈에 들어왔답니다. 그 이름과 색깔을 알아보게 되었네요. 이 모임이 아니었다면 그냥 모르는 채로 스쳐 지나갔을 텐데 말이에요.
저도 다음에 가면 더 자세히 봐야겠어요. 좀 더 알고 본다는 것이 이렇게 다르군요. ^^
지구 표면에는 25억 년 전의 이 거대한 변화가 표현되어 있었다. 생명은 시생대 초기에 혐기성 세균의 형태로 시작되었지만, 광합성 세균은 시생대 중기에 나타났고 원생대가 되어서야 번성했다. 광합성 세균은 산소를 내뿜었다. 대기가 바뀌었다. 대양도 바뀌었다. 바다 속에는 물에 잘 녹는 제1철이 풍부했는데, 주로 20억 년에 걸쳐 배출된 용암에 의해 바다 속으로 들어왔다. 이제 산소가 추가되면서, 제1철은 제2철로 바뀌었다. 물에 녹지 않고 밀도가 높은 제2철은 진흙 같은 형태로 석출되어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았고, 석회 진흙과 이산화규소 진흙, 그 밖의 다른 바다 속 퇴적물과 결합해 호상철광층banded-iron formation이 되었다. 전 세계에 걸쳐 형성된 호상철광층은 쇠못이 되고, 자동차가 되고, 대포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미네소타 메사비산맥의 철이며, 오스트레일리아 해머슬리 분지의 철이고, 미시간과 위스콘신과 브라질의 철이다.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채굴된 철은 90퍼센트 이상이 선캄브리아 시대의 호상철광층에서 나왔다. 이 철의 연대는 지금으로부터 25억~20억 년 전이다. 환원된 대기에서 산화된 대기로의 전이,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일어난 대양의 화학적 성질의 급격한 변화, 즉 철을 만들어낸 변화는 대단히 특별하다. 그 사건은 결코 반복되지 않았다. 지구에서 그런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이전 세계의 연대기 pp.905~906, 존 맥피 지음, 김정은 옮김
이전 세계의 연대기현존하는 미국 논픽션의 대가인 존 맥피의 주저가 번역됐다. 거의 1000쪽에 달하는 『이전 세대의 연대기』는 존 맥피가 1981년까지 2000년까지 지리학자들과 미국을 횡단하면서 쓴 네 권의 책을 하나로 묶어낸 것으로, 지구 지질학으로 쓴 가장 방대한 인문학 저서가 되었다. 이 책은 1999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polus님의 대화: @향팔 님 @밥심 님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오래전에 이 책을 전자책으로 구입해서 읽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펼쳐(?)봤습니다. 전자책은 연다고 하는게 맞겠죠? 주제가 산소 군요. 산소 하면 뭔가 시원한 생명의 느낌이 있지만 굉장히 유독한 가스죠. 철을 녹슬게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유독한 산소 가스가 생명의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거, 이 점이 책에는 잘 강조되어 있지는 않지만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즉, 세계는 산소가 활용 가능해진 순간부터 극적으로 변했다. GOE에는 '산소 대학살'이라는 별명도 있다. 무산소 환경에서 살아가던 생물들에게 O₂와 같은 반응성이 큰 분자의 출현은 죽음을 의미했다. 오늘날 저산소 활경에 적응한 이런 세균과 미생물은 물이 고인 호수 밑바닥이나 흑해와 같은 해양 분지처럼 산소가 거의 없는 곳에서 살아야만 한다. 그러나 23억 년 전까지는 이런 생물들이 지구를 지배했다. 대기 중에 산소가 풍부해지면서 이 생물들은 실로 대학살을 당했고, 산소가 풍부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미생물들이 세상을 차지했다. 그러면 중요한 의문이 하나 생긴다. 지구의 대기는 어디에서 산소를 얻었을까? 그 해답은 명백하다. 바로 광합성이다. 광합성은 남조세균이라고도 불리는 시아노박테리아에서 처음 일어났고, 그 후 마침내 '진정한' 진핵 조류가 진화하면서 식물에서도 광합성이 일어났다. 한 가지 중대한 수수께끼는 바로 대학살 시기다. 시아노박테리아 화석은 35억 년 전의 것도 알려져 있고 심지어 38억 년 전에도 이 세균이 살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GOE는 23억~19억 년 전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아노박테리아가 만들어낸 산소의 양이 보잘 것 없어서 지구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을까? 시아노박테리아는 다량의 산소를 생산했지만 대부분 지각의 암석에 갇혀 있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지각의 암석이 (BIF처럼) 산화되다가 결국 산소가 너무 많아져서 지각 속의 저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산소가 방출되었을 것이다. 아니면 23억 년 전에 진정한 진핵 조류가 진화하면서, 훨씬 더 커진 세포에서 훨씬 더 많은 양의 산소가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 진정한 조류만이 지구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양의 산소를 생산할 수 있고, 크기가 훨씬 작은 시아노박테리아는 그럴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유가 무엇이든지, 이 논쟁에서 논란과 추측이 난무하며 합의된 해답은 없다. 분명한 것은 17억 년 전 이후엔 진정한 진핵 조류가 어디에나 있었고, 대기의 약 1퍼센트 또는 그보다 많은 양의 산소가 지구의 산소 균형을 영원히 바꿔놓았다는 점이다.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p.195~196,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응회암부터 빙하표석까지 오늘날 이 땅을 이루는 중요한 암석과 그것을 만들어낸 지질현상을 탐구한다. 더불어 이와 관련된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살피면서 지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주며, 지질학의 발전을 이끈 과학자들의 이야기까지 담는다.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즉, 세계는 산소가 활용 가능해진 순간부터 극적으로 변했다. GOE에는 '산소 대학살'이라는 별명도 있다. 무산소 환경에서 살아가던 생물들에게 O₂와 같은 반응성이 큰 분자의 출현은 죽음을 의미했다. 오늘날 저산소 활경에 적응한 이런 세균과 미생물은 물이 고인 호수 밑바닥이나 흑해와 같은 해양 분지처럼 산소가 거의 없는 곳에서 살아야만 한다. 그러나 23억 년 전까지는 이런 생물들이 지구를 지배했다. 대기 중에 산소가 풍부해지면서 이 생물들은 실로 대학살을 당했고, 산소가 풍부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미생물들이 세상을 차지했다. 그러면 중요한 의문이 하나 생긴다. 지구의 대기는 어디에서 산소를 얻었을까? 그 해답은 명백하다. 바로 광합성이다. 광합성은 남조세균이라고도 불리는 시아노박테리아에서 처음 일어났고, 그 후 마침내 '진정한' 진핵 조류가 진화하면서 식물에서도 광합성이 일어났다. 한 가지 중대한 수수께끼는 바로 대학살 시기다. 시아노박테리아 화석은 35억 년 전의 것도 알려져 있고 심지어 38억 년 전에도 이 세균이 살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GOE는 23억~19억 년 전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아노박테리아가 만들어낸 산소의 양이 보잘 것 없어서 지구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을까? 시아노박테리아는 다량의 산소를 생산했지만 대부분 지각의 암석에 갇혀 있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지각의 암석이 (BIF처럼) 산화되다가 결국 산소가 너무 많아져서 지각 속의 저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산소가 방출되었을 것이다. 아니면 23억 년 전에 진정한 진핵 조류가 진화하면서, 훨씬 더 커진 세포에서 훨씬 더 많은 양의 산소가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 진정한 조류만이 지구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양의 산소를 생산할 수 있고, 크기가 훨씬 작은 시아노박테리아는 그럴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유가 무엇이든지, 이 논쟁에서 논란과 추측이 난무하며 합의된 해답은 없다. 분명한 것은 17억 년 전 이후엔 진정한 진핵 조류가 어디에나 있었고, 대기의 약 1퍼센트 또는 그보다 많은 양의 산소가 지구의 산소 균형을 영원히 바꿔놓았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하나 더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그 소량의 자유 산소가 없었다면 다세포동물로 진화할 수 없었다. 그러면 인간도 진화하지 못했을 테니 우리가 이 문제를 논의할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사실 (혐기성 미생물을 제외한) 모든 생명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행성에 산소가 풍부해야 하고, 이는 광합성 미생물과 식물의 진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점은 외계 생명체와 다른 행성의 생명에 관해 추측할 때 심각한 제약으로 작용한다. 천문학자들은 크기, 적당한 온도,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포함하여 지구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 다른 행성을 아주 많이 찾아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어느 행성에서도 대기 중에 자유 산소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산소가 없으면 다세포 동물도 없고, 수많은 SF영화에서 (그리고 외계인과 UFO를 믿는 사람들의 문화에서) 본 것과 같은 모습의 외계인도 없다. 다른 행성의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 깊숙이 혐기성 세균이 있을 수도 있지만, 풍부한 자유 산소가 없다면 다른 행성의 외계인이나 우리 상상 속의 존재는 실존할 수 없다.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196,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1895년 문을 연 헐-러스트-머호닝 철광산은 6억 3500만 톤이 넘는 광석을 생산했고 450톤이 넘는 폐석을 이 황무지 전역에 쌓아놓았다. 광산이 확장되면서 원래 시가지가 있던 곳까지 집어삼키게 되자, 히빙은 도시의 위치를 옮겨야 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철의 거의 35퍼센트가 한때 산이었던 자리에 있는 이 구덩이에서 나왔다.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 산업혁명 시대에 만들어진 기계와 구조물에는 대부분 이 광산에서 채굴된 철이 들어갔고, 특히 두 번의 세계대전 동안 선박과 탱크와 비행기의 제작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강철도 이곳에서 나왔다. ... 이 철광들과 그 막대한 매장량은 미국 역사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쳤다. 슈피리어호 지역의 철은 미국의 강철이 거대한 배의 건조뿐 아니라 수백만 대의 자동차와 다른 기계의 제작에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타코나이트taconite라고 하는 작은 산화철 알갱이로 분쇄된 다음 기차에 실려서 슈피리어호 연안의 항구, 특히 미네소타의 덜루스로 보내진다. 항구에서 강철 배에 실린 화물은 슈피리어호를 가로질러 휴런호를 지나 이리호로 들어가서 클리블랜드로 향하고, 클리블랜드에서는 오하이오 동부와 펜실베이니아 서부에 위치한 제철소들로 보내진다. 그곳에서는 근처 애팔래치아 산맥의 탄광에서 나온 석탄이 바지선에 가득 실려(피츠버그를 둘러싼 세 강인 엘러게니강, 머낭거힐러강, 오하이오강과 같은) 강을 따라 운반되고, 이 석탄으로 달궈진 용광로에서는 철의 원료인 타코나이트가 품질 좋은 철강으로 바뀐다.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p.188~189,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밥심님의 대화: 반갑습니다. 박소해 작가님.
환영 감사해요! :)
ifrain님의 대화: 책이 품절이라 중고로 구입하셔야 할 거에요. ^^ 인증샷 기다릴께요 ~~
네네 그렇잖아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
아이스라테님의 대화: '상황은 이제 돌이킬 수 없었다'라는 문장이 참으로 비장합니다.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남세균에 대해 찾아보니 이면성도 상당하네요.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162
아, 녹조 문제가 심각한데 대응이 이런 상황이었군요. 계절이 바뀌면 뉴스에서 ‘녹조라떼’라고 부르면서 보도했던 것 같은데, 사람 건강에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지 몰랐어요. 기사에 나온 ‘나쁜’ 남세균은 어찌보면 인간들이 내놓은 하수나 비료 속의 영양분으로 증식하고, 또 기후위기로 인한 수온 상승도 영향을 준다고 들었어요. 인위적으로 물의 흐름을 바꾸거나 막아놓으면 상황이 더 심각해질 거고요.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으로 격렬한 논쟁과 반대 운동이 일어났던 기억이 나네요..
ifrain님의 대화: 어제 찍은 제비꽃 사진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좀 더 많이 피었네요. 작은 꽃들도 아름다워요. 참마리 같은 꽃은 너무 작아서 사진을 찍으려면 바닥에 딱 달라붙어야 하죠.
가장 작고 하늘색 별꽃같이 생긴 저 친구 이름이 참마리인가요? 얼굴도 예쁘고 이름도 예쁘네요. 풀밭 위의 별들마냥 여럿이 같이 피어 있으니까 더 예쁜 것 같아요. 옆에 있는 민들레, 제비꽃처럼 조금 더 큰 꽃들은 은하 성단 같고요 ㅎㅎ 어제 우주먼지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후유증(?)으로 꽃들도 그렇게 보이네요
ifrain님의 문장 수집: "1895년 문을 연 헐-러스트-머호닝 철광산은 6억 3500만 톤이 넘는 광석을 생산했고 450톤이 넘는 폐석을 이 황무지 전역에 쌓아놓았다. 광산이 확장되면서 원래 시가지가 있던 곳까지 집어삼키게 되자, 히빙은 도시의 위치를 옮겨야 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철의 거의 35퍼센트가 한때 산이었던 자리에 있는 이 구덩이에서 나왔다.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 산업혁명 시대에 만들어진 기계와 구조물에는 대부분 이 광산에서 채굴된 철이 들어갔고, 특히 두 번의 세계대전 동안 선박과 탱크와 비행기의 제작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강철도 이곳에서 나왔다. ... 이 철광들과 그 막대한 매장량은 미국 역사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쳤다. 슈피리어호 지역의 철은 미국의 강철이 거대한 배의 건조뿐 아니라 수백만 대의 자동차와 다른 기계의 제작에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타코나이트taconite라고 하는 작은 산화철 알갱이로 분쇄된 다음 기차에 실려서 슈피리어호 연안의 항구, 특히 미네소타의 덜루스로 보내진다. 항구에서 강철 배에 실린 화물은 슈피리어호를 가로질러 휴런호를 지나 이리호로 들어가서 클리블랜드로 향하고, 클리블랜드에서는 오하이오 동부와 펜실베이니아 서부에 위치한 제철소들로 보내진다. 그곳에서는 근처 애팔래치아 산맥의 탄광에서 나온 석탄이 바지선에 가득 실려(피츠버그를 둘러싼 세 강인 엘러게니강, 머낭거힐러강, 오하이오강과 같은) 강을 따라 운반되고, 이 석탄으로 달궈진 용광로에서는 철의 원료인 타코나이트가 품질 좋은 철강으로 바뀐다. "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문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캐나다의 포크 가수인 고든 라이트풋의 1976년 히트곡 <에드먼드 피츠제럴드의 난파The Wreck of the Edmund Fitzgerald>는 그보다 1년 전 슈피리어호에서 일어난 에드먼드-피츠제럴드호의 비극적인 난파 사고에 관한 노래다. 미네소타 히빙이 고향인 유명인으로는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위대한 야구선수 로저 메리스, 1980년대에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을 이끈 위대한 농구선수 케빈 매케일 등이 있다. 덜루스에서 태어났지만 히빙에서 자란 포크 가수 밥 딜런은 철광산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묘사한 곡인 <노스 컨트리 블루스North Country Blues>(1963)를 내놓았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189~190,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밥심님의 대화: 요맘때쯤은 꽃들도 아름답지만 사실 저를 더 미소짓게 만드는 것은 막 돋아나는 이파리들입니다. 신록이라고 하는 색깔로 온 산을 예쁘게 단장하는 주연들이죠. 어제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면서 은행나무와 메타세콰이어의 이파리들을 찍었습니다. 갓난아기의 앙증맞은 발바닥을 닮은 은행나무 이파리 새싹과 몇 십미터씩 자라면서도 똑바로 쭉쭉 뻗어있는 메타세콰이어의 새 이파리도 요맘때만 상세히 눈여겨볼 수 있죠.
은행나무의 어린 잎이 정말 앙증맞네요 ㅎㅎ 메타세콰이어가 있는 거주 환경이라니 부럽습니다! 오래전 어설픈 남도맛기행을 다닐 때 어느 지역에서였더라? (잊어버렸어요.)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은 적이 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문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캐나다의 포크 가수인 고든 라이트풋의 1976년 히트곡 <에드먼드 피츠제럴드의 난파The Wreck of the Edmund Fitzgerald>는 그보다 1년 전 슈피리어호에서 일어난 에드먼드-피츠제럴드호의 비극적인 난파 사고에 관한 노래다. 미네소타 히빙이 고향인 유명인으로는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위대한 야구선수 로저 메리스, 1980년대에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을 이끈 위대한 농구선수 케빈 매케일 등이 있다. 덜루스에서 태어났지만 히빙에서 자란 포크 가수 밥 딜런은 철광산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묘사한 곡인 <노스 컨트리 블루스North Country Blues>(1963)를 내놓았다. "
밥 딜런의 North Country Blues 듣고 갈께요. 가사가 다큐멘터리 같네요. 한국에서도.. 광산이 있는 곳에서는 비슷한 상황들이 있었죠.. 사북이 떠오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pid0Ud4y3XY&list=RDpid0Ud4y3XY&start_radio=1 Come gather 'round friends And I'll tell you a tale Of when the red iron pits ran plenty. But the cardboard filled windows And old men on the benches Tell you now that the whole town is empty. In the north end of town, My own children are grown But I was raised on the other. In the wee hours of youth, My mother took sick And I was brought up by my brother. The iron ore poured As the years passed the door, The drag lines an' the shovels they was a-humming. 'Til one day my brother Failed to come home The same as my father before him. Well a long winter's wait, From the window I watched. My friends they couldn't have been kinder. And my schooling was cut As I quit in the spring To marry John Thomas, a miner. Oh the years passed again And the givin' was good, With the lunch bucket filled every season. What with three babies born, The work was cut down To a half a day's shift with no reason. Then the shaft was soon shut And more work was cut, And the fire in the air, it felt frozen. 'Til a man come to speak And he said in one week That number eleven was closin'. They complained in the East, They are paying too high. They say that your ore ain't worth digging. That it's much cheaper down In the South American towns Where the miners work almost for nothing. So the mining gates locked And the red iron rotted And the room smelled heavy from drinking. Where the sad, silent song Made the hour twice as long As I waited for the sun to go sinking. I lived by the window As he talked to himself, This silence of tongues it was building. Then one morning's wake, The bed it was bare, And I's left alone with three children. The summer is gone, The ground's turning cold, The stores one by one they're a-foldin'. My children will go As soon as they grow. Well, there ain't nothing here now to hold them.
향팔님의 대화: 가장 작고 하늘색 별꽃같이 생긴 저 친구 이름이 참마리인가요? 얼굴도 예쁘고 이름도 예쁘네요. 풀밭 위의 별들마냥 여럿이 같이 피어 있으니까 더 예쁜 것 같아요. 옆에 있는 민들레, 제비꽃처럼 조금 더 큰 꽃들은 은하 성단 같고요 ㅎㅎ 어제 우주먼지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후유증(?)으로 꽃들도 그렇게 보이네요
이 꽃을 조사해보려고 오늘 다시 한 번 더 찍었어요. 큰개불알꽃이라고 나옵니다. 이름이 좀;; 또다른 이름으로 봄까치꽃이 있어서.. 저는 봄까치꽃이 더 마음에 드네요. 참마리는 이 꽃보다 훨씬 작아요.. 향팔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제 작업 주제와 같아요. '별들마냥 피어 있는 꽃' .. 민들레, 제비를 은하 성단에 비유하니 더 좋네요. ^^ 잠이 부족한 탓인지 어제 강의 들을 때 볼펜으로 귀 옆을 찌르면서 이겨냈네요.
향팔님의 대화: 은행나무의 어린 잎이 정말 앙증맞네요 ㅎㅎ 메타세콰이어가 있는 거주 환경이라니 부럽습니다! 오래전 어설픈 남도맛기행을 다닐 때 어느 지역에서였더라? (잊어버렸어요.)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은 적이 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안산에도 메타세콰이어길이 있습니다. ㅎㅎ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문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캐나다의 포크 가수인 고든 라이트풋의 1976년 히트곡 <에드먼드 피츠제럴드의 난파The Wreck of the Edmund Fitzgerald>는 그보다 1년 전 슈피리어호에서 일어난 에드먼드-피츠제럴드호의 비극적인 난파 사고에 관한 노래다. 미네소타 히빙이 고향인 유명인으로는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위대한 야구선수 로저 메리스, 1980년대에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을 이끈 위대한 농구선수 케빈 매케일 등이 있다. 덜루스에서 태어났지만 히빙에서 자란 포크 가수 밥 딜런은 철광산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묘사한 곡인 <노스 컨트리 블루스North Country Blues>(1963)를 내놓았다. "
철광산의 자원과 문화가 미국에 남긴 흔적은 엄청나게 거대하다. 그러나 1970년대와 1980년대가 되자 대부분의 광산이 문을 닫았다. 더 값싼 철광석이 세계 곳곳에서 나왔고, 특히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필바라 지역의 해머즐리 산맥에는 엄청난 양이 매장되어 있다. 지구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해머즐리 노천 광산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철 생산지다. 2014년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4억 3000만 톤의 철광석이 생산되었는데 대부분 해머즐리 광산에서 나온 것이다. 어떤 오스트레일리아 지질학자는 그 지대에 남아 있는 철광석의 양을 240억 톤으로 추정한다. 이에 반해 미국의 2014년 철광석 생산략은 5800만 톤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엄청난 철강 수요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생산 가능한 양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몇몇 철광산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190,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ifrain님의 대화: 제주는 밤 바다와 공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박소해 작가님이 제주에 계신다고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ㅎㅎ 제주에 아름다운 곳이 많을 것 같은데 정작 생활하시면 감상할 여유가 안나실 수도 있겠어요.
@박소해 작가님께서 제주에 사시는군요. 제주는 제가 참 좋아라 하고, 예전에 일 때문에 거의 매주 방문했던 시기가 있었는데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아요. @밥심 님께서 말씀하신 수월봉에도 못 가봤고…. 언젠가는 4.3 관련 지역이랑 또 태평양전쟁 유적지 등 다크투어 역사탐방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답니다. 아, 구좌에 풀무질 책방이 있는데, 서울에서 제주로 옮기신 뒤로는 한번도 못 가봤네요. 풀무질 일꾼 은종복 선생님 대학로에 계실 적엔 그곳에서 독서모임도 하고 참 즐거웠는데요. 다음에 제주에 가게 되면 풀무질부터 가보려고 합니다.
ifrain님의 대화: 안산에도 메타세콰이어길이 있습니다. ㅎㅎ
아!? 몰랐어요. 제가 안산 밑 독립문 동네에 살았던 10년 전쯤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 우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다음에 꼭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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