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즉, 세계는 산소가 활용 가능해진 순간부터 극적으로 변했다. GOE에는 '산소 대학살'이라는 별명도 있다. 무산소 환경에서 살아가던 생물들에게 O₂와 같은 반응성이 큰 분자의 출현은 죽음을 의미했다. 오늘날 저산소 활경에 적응한 이런 세균과 미생물은 물이 고인 호수 밑바닥이나 흑해와 같은 해양 분지처럼 산소가 거의 없는 곳에서 살아야만 한다. 그러나 23억 년 전까지는 이런 생물들이 지구를 지배했다. 대기 중에 산소가 풍부해지면서 이 생물들은 실로 대학살을 당했고, 산소가 풍부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미생물들이 세상을 차지했다. 그러면 중요한 의문이 하나 생긴다. 지구의 대기는 어디에서 산소를 얻었을까? 그 해답은 명백하다. 바로 광합성이다. 광합성은 남조세균이라고도 불리는 시아노박테리아에서 처음 일어났고, 그 후 마침내 '진정한' 진핵 조류가 진화하면서 식물에서도 광합성이 일어났다. 한 가지 중대한 수수께끼는 바로 대학살 시기다. 시아노박테리아 화석은 35억 년 전의 것도 알려져 있고 심지어 38억 년 전에도 이 세균이 살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GOE는 23억~19억 년 전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아노박테리아가 만들어낸 산소의 양이 보잘 것 없어서 지구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을까? 시아노박테리아는 다량의 산소를 생산했지만 대부분 지각의 암석에 갇혀 있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지각의 암석이 (BIF처럼) 산화되다가 결국 산소가 너무 많아져서 지각 속의 저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산소가 방출되었을 것이다. 아니면 23억 년 전에 진정한 진핵 조류가 진화하면서, 훨씬 더 커진 세포에서 훨씬 더 많은 양의 산소가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 진정한 조류만이 지구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양의 산소를 생산할 수 있고, 크기가 훨씬 작은 시아노박테리아는 그럴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유가 무엇이든지, 이 논쟁에서 논란과 추측이 난무하며 합의된 해답은 없다. 분명한 것은 17억 년 전 이후엔 진정한 진핵 조류가 어디에나 있었고, 대기의 약 1퍼센트 또는 그보다 많은 양의 산소가 지구의 산소 균형을 영원히 바꿔놓았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하나 더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그 소량의 자유 산소가 없었다면 다세포동물로 진화할 수 없었다. 그러면 인간도 진화하지 못했을 테니 우리가 이 문제를 논의할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사실 (혐기성 미생물을 제외한) 모든 생명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행성에 산소가 풍부해야 하고, 이는 광합성 미생물과 식물의 진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점은 외계 생명체와 다른 행성의 생명에 관해 추측할 때 심각한 제약으로 작용한다. 천문학자들은 크기, 적당한 온도,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포함하여 지구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 다른 행성을 아주 많이 찾아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어느 행성에서도 대기 중에 자유 산소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산소가 없으면 다세포 동물도 없고, 수많은 SF영화에서 (그리고 외계인과 UFO를 믿는 사람들의 문화에서) 본 것과 같은 모습의 외계인도 없다. 다른 행성의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 깊숙이 혐기성 세균이 있을 수도 있지만, 풍부한 자유 산소가 없다면 다른 행성의 외계인이나 우리 상상 속의 존재는 실존할 수 없다.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196,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1895년 문을 연 헐-러스트-머호닝 철광산은 6억 3500만 톤이 넘는 광석을 생산했고 450톤이 넘는 폐석을 이 황무지 전역에 쌓아놓았다. 광산이 확장되면서 원래 시가지가 있던 곳까지 집어삼키게 되자, 히빙은 도시의 위치를 옮겨야 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철의 거의 35퍼센트가 한때 산이었던 자리에 있는 이 구덩이에서 나왔다.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 산업혁명 시대에 만들어진 기계와 구조물에는 대부분 이 광산에서 채굴된 철이 들어갔고, 특히 두 번의 세계대전 동안 선박과 탱크와 비행기의 제작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강철도 이곳에서 나왔다. ... 이 철광들과 그 막대한 매장량은 미국 역사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쳤다. 슈피리어호 지역의 철은 미국의 강철이 거대한 배의 건조뿐 아니라 수백만 대의 자동차와 다른 기계의 제작에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타코나이트taconite라고 하는 작은 산화철 알갱이로 분쇄된 다음 기차에 실려서 슈피리어호 연안의 항구, 특히 미네소타의 덜루스로 보내진다. 항구에서 강철 배에 실린 화물은 슈피리어호를 가로질러 휴런호를 지나 이리호로 들어가서 클리블랜드로 향하고, 클리블랜드에서는 오하이오 동부와 펜실베이니아 서부에 위치한 제철소들로 보내진다. 그곳에서는 근처 애팔래치아 산맥의 탄광에서 나온 석탄이 바지선에 가득 실려(피츠버그를 둘러싼 세 강인 엘러게니강, 머낭거힐러강, 오하이오강과 같은) 강을 따라 운반되고, 이 석탄으로 달궈진 용광로에서는 철의 원료인 타코나이트가 품질 좋은 철강으로 바뀐다.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p.188~189,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밥심님의 대화: 반갑습니다. 박소해 작가님.
환영 감사해요! :)
ifrain님의 대화: 책이 품절이라 중고로 구입하셔야 할 거에요. ^^ 인증샷 기다릴께요 ~~
네네 그렇잖아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
아이스라테님의 대화: '상황은 이제 돌이킬 수 없었다'라는 문장이 참으로 비장합니다.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남세균에 대해 찾아보니 이면성도 상당하네요.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162
아, 녹조 문제가 심각한데 대응이 이런 상황이었군요. 계절이 바뀌면 뉴스에서 ‘녹조라떼’라고 부르면서 보도했던 것 같은데, 사람 건강에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지 몰랐어요. 기사에 나온 ‘나쁜’ 남세균은 어찌보면 인간들이 내놓은 하수나 비료 속의 영양분으로 증식하고, 또 기후위기로 인한 수온 상승도 영향을 준다고 들었어요. 인위적으로 물의 흐름을 바꾸거나 막아놓으면 상황이 더 심각해질 거고요.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으로 격렬한 논쟁과 반대 운동이 일어났던 기억이 나네요..
ifrain님의 대화: 어제 찍은 제비꽃 사진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좀 더 많이 피었네요. 작은 꽃들도 아름다워요. 참마리 같은 꽃은 너무 작아서 사진을 찍으려면 바닥에 딱 달라붙어야 하죠.
가장 작고 하늘색 별꽃같이 생긴 저 친구 이름이 참마리인가요? 얼굴도 예쁘고 이름도 예쁘네요. 풀밭 위의 별들마냥 여럿이 같이 피어 있으니까 더 예쁜 것 같아요. 옆에 있는 민들레, 제비꽃처럼 조금 더 큰 꽃들은 은하 성단 같고요 ㅎㅎ 어제 우주먼지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후유증(?)으로 꽃들도 그렇게 보이네요
ifrain님의 문장 수집: "1895년 문을 연 헐-러스트-머호닝 철광산은 6억 3500만 톤이 넘는 광석을 생산했고 450톤이 넘는 폐석을 이 황무지 전역에 쌓아놓았다. 광산이 확장되면서 원래 시가지가 있던 곳까지 집어삼키게 되자, 히빙은 도시의 위치를 옮겨야 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철의 거의 35퍼센트가 한때 산이었던 자리에 있는 이 구덩이에서 나왔다.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 산업혁명 시대에 만들어진 기계와 구조물에는 대부분 이 광산에서 채굴된 철이 들어갔고, 특히 두 번의 세계대전 동안 선박과 탱크와 비행기의 제작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강철도 이곳에서 나왔다. ... 이 철광들과 그 막대한 매장량은 미국 역사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쳤다. 슈피리어호 지역의 철은 미국의 강철이 거대한 배의 건조뿐 아니라 수백만 대의 자동차와 다른 기계의 제작에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타코나이트taconite라고 하는 작은 산화철 알갱이로 분쇄된 다음 기차에 실려서 슈피리어호 연안의 항구, 특히 미네소타의 덜루스로 보내진다. 항구에서 강철 배에 실린 화물은 슈피리어호를 가로질러 휴런호를 지나 이리호로 들어가서 클리블랜드로 향하고, 클리블랜드에서는 오하이오 동부와 펜실베이니아 서부에 위치한 제철소들로 보내진다. 그곳에서는 근처 애팔래치아 산맥의 탄광에서 나온 석탄이 바지선에 가득 실려(피츠버그를 둘러싼 세 강인 엘러게니강, 머낭거힐러강, 오하이오강과 같은) 강을 따라 운반되고, 이 석탄으로 달궈진 용광로에서는 철의 원료인 타코나이트가 품질 좋은 철강으로 바뀐다. "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문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캐나다의 포크 가수인 고든 라이트풋의 1976년 히트곡 <에드먼드 피츠제럴드의 난파The Wreck of the Edmund Fitzgerald>는 그보다 1년 전 슈피리어호에서 일어난 에드먼드-피츠제럴드호의 비극적인 난파 사고에 관한 노래다. 미네소타 히빙이 고향인 유명인으로는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위대한 야구선수 로저 메리스, 1980년대에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을 이끈 위대한 농구선수 케빈 매케일 등이 있다. 덜루스에서 태어났지만 히빙에서 자란 포크 가수 밥 딜런은 철광산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묘사한 곡인 <노스 컨트리 블루스North Country Blues>(1963)를 내놓았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189~190,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밥심님의 대화: 요맘때쯤은 꽃들도 아름답지만 사실 저를 더 미소짓게 만드는 것은 막 돋아나는 이파리들입니다. 신록이라고 하는 색깔로 온 산을 예쁘게 단장하는 주연들이죠. 어제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면서 은행나무와 메타세콰이어의 이파리들을 찍었습니다. 갓난아기의 앙증맞은 발바닥을 닮은 은행나무 이파리 새싹과 몇 십미터씩 자라면서도 똑바로 쭉쭉 뻗어있는 메타세콰이어의 새 이파리도 요맘때만 상세히 눈여겨볼 수 있죠.
은행나무의 어린 잎이 정말 앙증맞네요 ㅎㅎ 메타세콰이어가 있는 거주 환경이라니 부럽습니다! 오래전 어설픈 남도맛기행을 다닐 때 어느 지역에서였더라? (잊어버렸어요.)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은 적이 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문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캐나다의 포크 가수인 고든 라이트풋의 1976년 히트곡 <에드먼드 피츠제럴드의 난파The Wreck of the Edmund Fitzgerald>는 그보다 1년 전 슈피리어호에서 일어난 에드먼드-피츠제럴드호의 비극적인 난파 사고에 관한 노래다. 미네소타 히빙이 고향인 유명인으로는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위대한 야구선수 로저 메리스, 1980년대에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을 이끈 위대한 농구선수 케빈 매케일 등이 있다. 덜루스에서 태어났지만 히빙에서 자란 포크 가수 밥 딜런은 철광산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묘사한 곡인 <노스 컨트리 블루스North Country Blues>(1963)를 내놓았다. "
밥 딜런의 North Country Blues 듣고 갈께요. 가사가 다큐멘터리 같네요. 한국에서도.. 광산이 있는 곳에서는 비슷한 상황들이 있었죠.. 사북이 떠오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pid0Ud4y3XY&list=RDpid0Ud4y3XY&start_radio=1 Come gather 'round friends And I'll tell you a tale Of when the red iron pits ran plenty. But the cardboard filled windows And old men on the benches Tell you now that the whole town is empty. In the north end of town, My own children are grown But I was raised on the other. In the wee hours of youth, My mother took sick And I was brought up by my brother. The iron ore poured As the years passed the door, The drag lines an' the shovels they was a-humming. 'Til one day my brother Failed to come home The same as my father before him. Well a long winter's wait, From the window I watched. My friends they couldn't have been kinder. And my schooling was cut As I quit in the spring To marry John Thomas, a miner. Oh the years passed again And the givin' was good, With the lunch bucket filled every season. What with three babies born, The work was cut down To a half a day's shift with no reason. Then the shaft was soon shut And more work was cut, And the fire in the air, it felt frozen. 'Til a man come to speak And he said in one week That number eleven was closin'. They complained in the East, They are paying too high. They say that your ore ain't worth digging. That it's much cheaper down In the South American towns Where the miners work almost for nothing. So the mining gates locked And the red iron rotted And the room smelled heavy from drinking. Where the sad, silent song Made the hour twice as long As I waited for the sun to go sinking. I lived by the window As he talked to himself, This silence of tongues it was building. Then one morning's wake, The bed it was bare, And I's left alone with three children. The summer is gone, The ground's turning cold, The stores one by one they're a-foldin'. My children will go As soon as they grow. Well, there ain't nothing here now to hold them.
향팔님의 대화: 가장 작고 하늘색 별꽃같이 생긴 저 친구 이름이 참마리인가요? 얼굴도 예쁘고 이름도 예쁘네요. 풀밭 위의 별들마냥 여럿이 같이 피어 있으니까 더 예쁜 것 같아요. 옆에 있는 민들레, 제비꽃처럼 조금 더 큰 꽃들은 은하 성단 같고요 ㅎㅎ 어제 우주먼지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후유증(?)으로 꽃들도 그렇게 보이네요
이 꽃을 조사해보려고 오늘 다시 한 번 더 찍었어요. 큰개불알꽃이라고 나옵니다. 이름이 좀;; 또다른 이름으로 봄까치꽃이 있어서.. 저는 봄까치꽃이 더 마음에 드네요. 참마리는 이 꽃보다 훨씬 작아요.. 향팔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제 작업 주제와 같아요. '별들마냥 피어 있는 꽃' .. 민들레, 제비를 은하 성단에 비유하니 더 좋네요. ^^ 잠이 부족한 탓인지 어제 강의 들을 때 볼펜으로 귀 옆을 찌르면서 이겨냈네요.
향팔님의 대화: 은행나무의 어린 잎이 정말 앙증맞네요 ㅎㅎ 메타세콰이어가 있는 거주 환경이라니 부럽습니다! 오래전 어설픈 남도맛기행을 다닐 때 어느 지역에서였더라? (잊어버렸어요.)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은 적이 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안산에도 메타세콰이어길이 있습니다. ㅎㅎ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문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캐나다의 포크 가수인 고든 라이트풋의 1976년 히트곡 <에드먼드 피츠제럴드의 난파The Wreck of the Edmund Fitzgerald>는 그보다 1년 전 슈피리어호에서 일어난 에드먼드-피츠제럴드호의 비극적인 난파 사고에 관한 노래다. 미네소타 히빙이 고향인 유명인으로는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위대한 야구선수 로저 메리스, 1980년대에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을 이끈 위대한 농구선수 케빈 매케일 등이 있다. 덜루스에서 태어났지만 히빙에서 자란 포크 가수 밥 딜런은 철광산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묘사한 곡인 <노스 컨트리 블루스North Country Blues>(1963)를 내놓았다. "
철광산의 자원과 문화가 미국에 남긴 흔적은 엄청나게 거대하다. 그러나 1970년대와 1980년대가 되자 대부분의 광산이 문을 닫았다. 더 값싼 철광석이 세계 곳곳에서 나왔고, 특히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필바라 지역의 해머즐리 산맥에는 엄청난 양이 매장되어 있다. 지구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해머즐리 노천 광산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철 생산지다. 2014년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4억 3000만 톤의 철광석이 생산되었는데 대부분 해머즐리 광산에서 나온 것이다. 어떤 오스트레일리아 지질학자는 그 지대에 남아 있는 철광석의 양을 240억 톤으로 추정한다. 이에 반해 미국의 2014년 철광석 생산략은 5800만 톤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엄청난 철강 수요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생산 가능한 양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몇몇 철광산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190,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ifrain님의 대화: 제주는 밤 바다와 공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박소해 작가님이 제주에 계신다고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ㅎㅎ 제주에 아름다운 곳이 많을 것 같은데 정작 생활하시면 감상할 여유가 안나실 수도 있겠어요.
@박소해 작가님께서 제주에 사시는군요. 제주는 제가 참 좋아라 하고, 예전에 일 때문에 거의 매주 방문했던 시기가 있었는데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아요. @밥심 님께서 말씀하신 수월봉에도 못 가봤고…. 언젠가는 4.3 관련 지역이랑 또 태평양전쟁 유적지 등 다크투어 역사탐방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답니다. 아, 구좌에 풀무질 책방이 있는데, 서울에서 제주로 옮기신 뒤로는 한번도 못 가봤네요. 풀무질 일꾼 은종복 선생님 대학로에 계실 적엔 그곳에서 독서모임도 하고 참 즐거웠는데요. 다음에 제주에 가게 되면 풀무질부터 가보려고 합니다.
ifrain님의 대화: 안산에도 메타세콰이어길이 있습니다. ㅎㅎ
아!? 몰랐어요. 제가 안산 밑 독립문 동네에 살았던 10년 전쯤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 우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다음에 꼭 가봐야겠네요.
ifrain님의 대화: 이 꽃을 조사해보려고 오늘 다시 한 번 더 찍었어요. 큰개불알꽃이라고 나옵니다. 이름이 좀;; 또다른 이름으로 봄까치꽃이 있어서.. 저는 봄까치꽃이 더 마음에 드네요. 참마리는 이 꽃보다 훨씬 작아요.. 향팔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제 작업 주제와 같아요. '별들마냥 피어 있는 꽃' .. 민들레, 제비를 은하 성단에 비유하니 더 좋네요. ^^ 잠이 부족한 탓인지 어제 강의 들을 때 볼펜으로 귀 옆을 찌르면서 이겨냈네요.
이 사진 너무 예뻐요. 근데 왜 이름이 큰개불알꽃일까요. 하나도 안 닮은 것 같은데 ㅎㅎ 봄까치꽃이라는 이름이 좋네요. (사실 저도 어제 두세시간밖에 못 자서 헤롱헤롱 했어요. 그래서 강의 전에 커피를 벌컥벌컥 마셨지요. 어젯밤엔 푹 주무셨죠? 잠을 잘 자야 삶이 행복한 것 같더라고요.)
향팔님의 대화: 이 사진 너무 예뻐요. 근데 왜 이름이 큰개불알꽃일까요. 하나도 안 닮은 것 같은데 ㅎㅎ 봄까치꽃이라는 이름이 좋네요. (사실 저도 어제 두세시간밖에 못 자서 헤롱헤롱 했어요. 그래서 강의 전에 커피를 벌컥벌컥 마셨지요. 어젯밤엔 푹 주무셨죠? 잠을 잘 자야 삶이 행복한 것 같더라고요.)
꽃이름 중에 그런 이상한 것들이 좀 있더라구요. 봄까치꽃은 봄 소식을 알려준다는 느낌이 들어요. 색상도 산뜻하고요. 참마리도 참 이뻐요. 사진으로 찍게 되면 올릴께요. (향팔님도 늦게까지 안주무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푹 자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ㅎㅎ)
ifrain님의 대화: 이 꽃을 조사해보려고 오늘 다시 한 번 더 찍었어요. 큰개불알꽃이라고 나옵니다. 이름이 좀;; 또다른 이름으로 봄까치꽃이 있어서.. 저는 봄까치꽃이 더 마음에 드네요. 참마리는 이 꽃보다 훨씬 작아요.. 향팔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제 작업 주제와 같아요. '별들마냥 피어 있는 꽃' .. 민들레, 제비를 은하 성단에 비유하니 더 좋네요. ^^ 잠이 부족한 탓인지 어제 강의 들을 때 볼펜으로 귀 옆을 찌르면서 이겨냈네요.
저희 아들이 좋아할 이름이라 꽃도 찾아 보고 아들에게 공유도 했습니다. 근데 큰 개의 불알은 본 적 없지만, 이 꽃은 너무 예쁜데요?
밥심님의 대화: 요맘때쯤은 꽃들도 아름답지만 사실 저를 더 미소짓게 만드는 것은 막 돋아나는 이파리들입니다. 신록이라고 하는 색깔로 온 산을 예쁘게 단장하는 주연들이죠. 어제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면서 은행나무와 메타세콰이어의 이파리들을 찍었습니다. 갓난아기의 앙증맞은 발바닥을 닮은 은행나무 이파리 새싹과 몇 십미터씩 자라면서도 똑바로 쭉쭉 뻗어있는 메타세콰이어의 새 이파리도 요맘때만 상세히 눈여겨볼 수 있죠.
와~ 저희 동네 산책로가 윤중로만큼 벚꽃 나무들이 줄을 서 있어서 자랑거리라고 생각했는데, 메타세콰이어 길이라니~ 저같은 무지랭이는그런 길은 남이섬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어요!!
꽃의요정님의 대화: 저희 아들이 좋아할 이름이라 꽃도 찾아 보고 아들에게 공유도 했습니다. 근데 큰 개의 불알은 본 적 없지만, 이 꽃은 너무 예쁜데요?
어머 ㅎㅎ 아드님이 꽃을 좋아하나봐요. 마음이 아름다운 아이 같습니다. 연령대는 모르겠지만요. ^^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철광산의 자원과 문화가 미국에 남긴 흔적은 엄청나게 거대하다. 그러나 1970년대와 1980년대가 되자 대부분의 광산이 문을 닫았다. 더 값싼 철광석이 세계 곳곳에서 나왔고, 특히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필바라 지역의 해머즐리 산맥에는 엄청난 양이 매장되어 있다. 지구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해머즐리 노천 광산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철 생산지다. 2014년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4억 3000만 톤의 철광석이 생산되었는데 대부분 해머즐리 광산에서 나온 것이다. 어떤 오스트레일리아 지질학자는 그 지대에 남아 있는 철광석의 양을 240억 톤으로 추정한다. 이에 반해 미국의 2014년 철광석 생산략은 5800만 톤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엄청난 철강 수요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생산 가능한 양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몇몇 철광산이 다시 문을 열었다. "
BIF, GIF, LIP 미네소타의 아이언레인지나 오스트레일리아의 해머즐리 산맥과 같은 곳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철이 집중되어 있을까? 이런 광상의 대부분은 호상철광층banded iron formation(지질학자들은 BIF라고 부른다)이라고 알려진 퇴적층에서 유래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암석에는 붉은 띠 모양의 철이 들어 있다. 그 두께는 수 밀리미터에서 1센티미터에 이르며, 순수한 이산화규소(처트chert나 벽옥jasper의 형태)로 이루어진 띠가 번갈아 나타난다. 때로는 이런 띠가 연달아 수천 개가 반복되면서 노무 전면에 걸쳐 아주 넓게 펼쳐질 수도 있다. 1800년대 중반에 호상 철광층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었다. 더 놀라운 점은, 이런 암석이 순전히 철과 처트로만 이루어졌고 진흙이나 모래는 아주 적거나 전혀 없다는 것이다. 보통은 고대의 바다에서 철이 퇴적될 때 진흙이나 모래도 같이 물에 휩쓸려 들어올 거라고 예상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물에 녹아 있는 철과 이산화규소로 이루어진 퇴적층은 어떻게 모래나 진흙과 섞이지 않고 바다 밑바닥에 쌓이게 되었을까?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오늘날에는 철이 바닷물에 용해될 수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철은 빠르게 산화되어 다양한 형태의 산화철('녹')을 형성하고 다른 광물에 달라붙거나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이다. 엄청난 양의 철이 바닷속으로 운반되어 농축되기 위해서는 산소 함량이 매우 적어 철에 녹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아주 오래전에 철광층이 퇴적된 바닷속에는 산소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지질학자는 대기 중에도 산소 농도가 매우 낮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190~191,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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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여성]을 다양하게 말하기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책증정]『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반비 막내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책도 주고 연극 티켓도 주고
[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진짜 현장 속으로!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
체호프에서 입센으로, 낭독은 계속된다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편견을 넘어 진실로: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
비문학을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 <한옥 적응기>독서기록용 <가난의 명세서>[독서 기록용]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
모집중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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