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ifrain님의 문장 수집: "BIF, GIF, LIP 미네소타의 아이언레인지나 오스트레일리아의 해머즐리 산맥과 같은 곳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철이 집중되어 있을까? 이런 광상의 대부분은 호상철광층banded iron formation(지질학자들은 BIF라고 부른다)이라고 알려진 퇴적층에서 유래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암석에는 붉은 띠 모양의 철이 들어 있다. 그 두께는 수 밀리미터에서 1센티미터에 이르며, 순수한 이산화규소(처트chert나 벽옥jasper의 형태)로 이루어진 띠가 번갈아 나타난다. 때로는 이런 띠가 연달아 수천 개가 반복되면서 노무 전면에 걸쳐 아주 넓게 펼쳐질 수도 있다. 1800년대 중반에 호상 철광층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었다. 더 놀라운 점은, 이런 암석이 순전히 철과 처트로만 이루어졌고 진흙이나 모래는 아주 적거나 전혀 없다는 것이다. 보통은 고대의 바다에서 철이 퇴적될 때 진흙이나 모래도 같이 물에 휩쓸려 들어올 거라고 예상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물에 녹아 있는 철과 이산화규소로 이루어진 퇴적층은 어떻게 모래나 진흙과 섞이지 않고 바다 밑바닥에 쌓이게 되었을까?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오늘날에는 철이 바닷물에 용해될 수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철은 빠르게 산화되어 다양한 형태의 산화철('녹')을 형성하고 다른 광물에 달라붙거나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이다. 엄청난 양의 철이 바닷속으로 운반되어 농축되기 위해서는 산소 함량이 매우 적어 철에 녹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아주 오래전에 철광층이 퇴적된 바닷속에는 산소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지질학자는 대기 중에도 산소 농도가 매우 낮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다음으로는 바다 밑바닥이 아주 넓어야 한다. 그래야만 육지의 모래나 진흙이 거의 섞여 들어가지 않는 깊은 대양 분지에서 철과 이산화규소가 화학적으로 퇴적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철은 고대 바다의 중심부에 있는 분지에 퇴적되고, 모래나 진흙은 고대의 대륙 주변부에 있는 분지에 쌓였을 것이다. 그러나 해머즐리의 퇴적층은 얕은 대륙붕에 형성된 듯하며 모든 BIF가 이런 모형을 따르진 않는다. 마지막으로, 용해된 철을 대양으로 풍부하게 유입시키는 급원이 있었다면 철이 고도로 농축된 퇴적층이 훨씬 더 쉽게 만들어졌을 것이다. 대부분의 지질학자는 대체로 고대의 중앙해령에 있던 (철이 풍부한) 현무암질 용암의 풍화에서 유래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어쩌면 육지의 암석이 풍화되면서 철이 물에 녹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려면 강물에도 산소가 전혀 없어야만 한다). BIF를 연구하는 지질학자들이 최근 알아낸 바에 따르면, 가장 거대한 철 퇴적층 중 일부는 엄청난 규모의 현무암 분출로 '거대 화성암 지대large igneous province(LIP)'가 형성되었을 때에 나타났다. 만약 대기와 대양에 산소 농도가 아주 낮아서 철이 산화되지 않고 용해된 상태로 있을 수 있다면, 이렇게 과도하게 분출된 용암이 풍화되는 동안에는 엄청난 양의 철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192,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꽃의요정님의 대화: 저희 아들이 좋아할 이름이라 꽃도 찾아 보고 아들에게 공유도 했습니다. 근데 큰 개의 불알은 본 적 없지만, 이 꽃은 너무 예쁜데요?
아들이 좋아할 이름 ㅋㅋㅋ 너무 웃겨요
ifrain님의 대화: 어머 ㅎㅎ 아드님이 꽃을 좋아하나봐요. 마음이 아름다운 아이 같습니다. 연령대는 모르겠지만요. ^^
아뇨 방점은 불알 쪽에...ㅜ.ㅜ 꽃은 꺾지 않으면 다행이죠~ 6학년이라 입에 온갖 더러운 단어들과 신체 부위를 가지고 속사포랩, 알파세대들의 알 수 없는 언어가 섞인 국적 불명의 노래를 쉬지 않고 불러댑니다. 제 귀의 오염도가 너무 심해요~
향팔님의 대화: 아들이 좋아할 이름 ㅋㅋㅋ 너무 웃겨요
아;; 이름을 좋아할.. 이였군요. 제가 착각했습니다.
꽃의요정님의 대화: 아뇨 방점은 불알 쪽에...ㅜ.ㅜ 꽃은 꺾지 않으면 다행이죠~ 6학년이라 입에 온갖 더러운 단어들과 신체 부위를 가지고 속사포랩, 알파세대들의 알 수 없는 언어가 섞인 국적 불명의 노래를 쉬지 않고 불러댑니다. 제 귀의 오염도가 너무 심해요~
아드님이 제 조카 또래네요. 얘네들은 여자아이라 그런지 그 집엔 요정님이 말씀하신 고충은 없는 것 같던데 남녀 차이가 심하구만요 ㅎㅎ
ifrain님의 문장 수집: "BIF, GIF, LIP 미네소타의 아이언레인지나 오스트레일리아의 해머즐리 산맥과 같은 곳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철이 집중되어 있을까? 이런 광상의 대부분은 호상철광층banded iron formation(지질학자들은 BIF라고 부른다)이라고 알려진 퇴적층에서 유래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암석에는 붉은 띠 모양의 철이 들어 있다. 그 두께는 수 밀리미터에서 1센티미터에 이르며, 순수한 이산화규소(처트chert나 벽옥jasper의 형태)로 이루어진 띠가 번갈아 나타난다. 때로는 이런 띠가 연달아 수천 개가 반복되면서 노무 전면에 걸쳐 아주 넓게 펼쳐질 수도 있다. 1800년대 중반에 호상 철광층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었다. 더 놀라운 점은, 이런 암석이 순전히 철과 처트로만 이루어졌고 진흙이나 모래는 아주 적거나 전혀 없다는 것이다. 보통은 고대의 바다에서 철이 퇴적될 때 진흙이나 모래도 같이 물에 휩쓸려 들어올 거라고 예상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물에 녹아 있는 철과 이산화규소로 이루어진 퇴적층은 어떻게 모래나 진흙과 섞이지 않고 바다 밑바닥에 쌓이게 되었을까?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오늘날에는 철이 바닷물에 용해될 수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철은 빠르게 산화되어 다양한 형태의 산화철('녹')을 형성하고 다른 광물에 달라붙거나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이다. 엄청난 양의 철이 바닷속으로 운반되어 농축되기 위해서는 산소 함량이 매우 적어 철에 녹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아주 오래전에 철광층이 퇴적된 바닷속에는 산소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지질학자는 대기 중에도 산소 농도가 매우 낮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호상 철광층은 지구상의 가장 오래된 암석들에서 발견된다. 제12장과 13장에서 다뤘던 37억 년 된 그린란드의 암석인 이수아 지표암 지대도 그 중 하나다. 세계의 BIF는 대부분 시생대(약 40억~25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 당시 지구는 대기 중에 산소가 없었을 뿐 아니라, 지구 표면의 작은 원시대륙들이 코마티아이트라는 이상한 용암으로 이루어진 원시대양에 둘러싸여 있었다. 26억~24억 년 전에 이르자 가장 규모가 큰 BIF들이 퇴적되었다. 이런 퇴적층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해머즐리 산맥과 슈피리어호 주변의 아이언레인지가 있으며, 브라질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남아프리카에도 비슷한 퇴적층이 형성되었다. 이런 기회는 대규모 LIP의 분출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에도 있었다. BIF는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GIF(입상 철광층granular iron formation)라고 알려진 알갱이 형태의 대규모 철 퇴적층은 여전히 형성되고 있었다.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p.192~193,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향팔님의 대화: 아드님이 제 조카 또래네요. 얘네들은 여자아이라 그런지 그 집엔 요정님이 말씀하신 고충은 없는 것 같던데 남녀 차이가 심하구만요 ㅎㅎ
저도 조카들은 여자아이들이라서 가끔 뭐라고 하는지 잘 안 들릴 때도 있어요. 어찌나 조곤조곤 얘기하는지..귀요미들~ 아들은 노코멘트 할게요~ 서로의 정신건강을 위해! 장혁이 추노에서 하는 명대사 "나는 죄가 없다!!! 나는 억울하다!!"가 평소의 모습입니다.
꽃의요정님의 대화: 아뇨 방점은 불알 쪽에...ㅜ.ㅜ 꽃은 꺾지 않으면 다행이죠~ 6학년이라 입에 온갖 더러운 단어들과 신체 부위를 가지고 속사포랩, 알파세대들의 알 수 없는 언어가 섞인 국적 불명의 노래를 쉬지 않고 불러댑니다. 제 귀의 오염도가 너무 심해요~
요즘 그런 상황을 '귀에 피가 난다'고 표현하더라고요.. 남극에도 피가 납니다.. ㅎㅎ Blood Falls 지하 호수에 있는 물(철이 들어 있음)이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공기와 부딪히면서 산화가 되기 때문에.. 피의 폭포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l0Fuzns_o8
ifrain님의 대화: 요즘 그런 상황을 '귀에 피가 난다'고 표현하더라고요.. 남극에도 피가 납니다.. ㅎㅎ Blood Falls 지하 호수에 있는 물(철이 들어 있음)이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공기와 부딪히면서 산화가 되기 때문에.. 피의 폭포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l0Fuzns_o8
해외에 있어 영어판밖에 못구해서 어쩔수없이 느리게 읽고있습니다. 산소지구 챕터를 겨우 읽고 나니, 우리집 뒷마당에 굴러다니는 돌도 지구의 역사를 품은 듯 신비로워 보이네요. 지금 우리에게 당연한 산소가 있는 대기환경이 지구구조의 변화와 생물 진화의 상호작용이라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을 읽을 때 인간멸망 후 이산화탄소로 뒤덮인 지구에서 번창한 로봇들이 식물을 되살린후 산소가 나오는걸 보고 로봇을 녹슬게하는 독소라고 식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대목을 봤을 때처럼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신선함과 거리두기가 느껴져서 좋아요.
종의 기원담김보영 연작소설.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On the Origin of Species and Other Stories》의 표제작과 그 후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있을 법하지 않은 이야기들.
이 글에 달린 댓글 3개 보기
ifrain님의 대화: https://worldhistoryjournal.com/2025/02/20/blood-falls-red-waterfall-2025/#google_vignette
아! 저 얼마 전에 호주 대기가 빨개진 영상을 봤어요. 올려주신 영상도 그렇고 대기도 그렇고...이건 에반게리온 세컨드 임팩트도 아니고...무섭네요
총총9314님의 대화: 해외에 있어 영어판밖에 못구해서 어쩔수없이 느리게 읽고있습니다. 산소지구 챕터를 겨우 읽고 나니, 우리집 뒷마당에 굴러다니는 돌도 지구의 역사를 품은 듯 신비로워 보이네요. 지금 우리에게 당연한 산소가 있는 대기환경이 지구구조의 변화와 생물 진화의 상호작용이라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을 읽을 때 인간멸망 후 이산화탄소로 뒤덮인 지구에서 번창한 로봇들이 식물을 되살린후 산소가 나오는걸 보고 로봇을 녹슬게하는 독소라고 식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대목을 봤을 때처럼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신선함과 거리두기가 느껴져서 좋아요.
@총총9314 님 반갑습니다. ^^ 해외에 계시는군요. 여긴 느리게 읽기 방이라서.. 느리게 읽는 게 맞아요. ㅎㅎ 하루에 2~3페이지씩 읽기 랍니다. 공부를 하면 이전과 달리 더 보이게 되는 것들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총총9314님 뒷마당의 돌을 구경하고 싶네요. ㅎㅎㅎ 산소가 당연하지 않다는 것..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는 것과 같은지도 모르겠어요. 지구의 물리, 화학적 변화가 생물과 함께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지금의 지구를 일구어 왔다는 사실도 놀랍고요. 우리(생물)도 어떤 물리 화학적 변화를 미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향팔님의 대화: 오옷!? 귀한 책을 어찌 저에게… 감사합니다!!(덥석) (절대 사양을 모름.) 그날 그곳애서 모두 지웅배 샘의 사인을 받을 때 저 향팔이는 김세진 샘의 사인을 받겠습니다(뻔뻔). 어제 옆방에서도 스텔라님 책을 낼름 받았는데요, 제가 책 복이 터졌네요. 더구나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이라니 너무 좋아요. 일요일에 반드시 출석입니다 ㅎㅎ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만듦새가 참 예쁜 책이네요. 읽고 싶게 생겼어요! 살짝 훑어봤더니 속 내용도 역시 아주 매력적입니다. 바지런히 읽어 볼게요. @polus @ifrain 님께서 직접 그리신 ‘턱끈 펭귄 책갈피’도 받았답니다. 세상 하나뿐인 귀한 선물 감사드려요. 이 책만의 전용 책갈피로 고이고이 쓰겠습니다.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남극, 북극을 시작으로 극지 탐험의 역사와 해저 세계와 지구에 이르기까지 질문과 답변을 따라가면 차근차근 이해가 깊어진다. 마지막 질문과 답변을 읽을 때쯤이면 극지의 겉과 속이 머릿속에 훤히 그려진다.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려면 남극과 북극을 알아야 한다. 지구의 탄생과 미래의 열쇠를 품고 있는 극지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지구과학 입문서.
ifrain님의 대화: 어제 찍은 제비꽃 사진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좀 더 많이 피었네요. 작은 꽃들도 아름다워요. 참마리 같은 꽃은 너무 작아서 사진을 찍으려면 바닥에 딱 달라붙어야 하죠.
저희 집 건물 바로 앞의 민들레가 눈에 들어와서 찍어봤습니다. 이런 삭막한 시멘트 틈새에서도 싹을 틔고 꽃을 피우는 걸 보면 정말 저보다 나은 것 같아요 하하; 이 모임을 하기 전에는 땅바닥에 풀이 있는지 꽃이 있는지 보지도 않고 그냥 터벅터벅 댕겼는데, 제가 달라졌어요. 민들레 홀씨 이웃에 있는 초록색 친구는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역시 꿋꿋이 살고 있네요.
꽃의요정님의 대화: 아! 저 얼마 전에 호주 대기가 빨개진 영상을 봤어요. 올려주신 영상도 그렇고 대기도 그렇고...이건 에반게리온 세컨드 임팩트도 아니고...무섭네요
호주에서 대기가 왜 빨개졌나요..? 남극은 물 속에 있던 철Fe이 산화되면서 색이 저렇게 보이는 것이니.. 무서워하실 것 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ㅎㅎ 호상철광층을 보면서 계속 철과 관련된 것들이 연상되어서요.
꽃의요정님의 대화: 저도 조카들은 여자아이들이라서 가끔 뭐라고 하는지 잘 안 들릴 때도 있어요. 어찌나 조곤조곤 얘기하는지..귀요미들~ 아들은 노코멘트 할게요~ 서로의 정신건강을 위해! 장혁이 추노에서 하는 명대사 "나는 죄가 없다!!! 나는 억울하다!!"가 평소의 모습입니다.
아드님이 아주 건강하시고.. 귀여울 것 같아요. ^^ 혹시 이 분 아시는지요. ㅎㅎ 성인 여성분이 초등학생으로 분한.. https://youtube.com/shorts/9HXooVlQV4g?si=ifQITcxu6dXGkOmM
향팔님의 대화: 저희 집 건물 바로 앞의 민들레가 눈에 들어와서 찍어봤습니다. 이런 삭막한 시멘트 틈새에서도 싹을 틔고 꽃을 피우는 걸 보면 정말 저보다 나은 것 같아요 하하; 이 모임을 하기 전에는 땅바닥에 풀이 있는지 꽃이 있는지 보지도 않고 그냥 터벅터벅 댕겼는데, 제가 달라졌어요. 민들레 홀씨 이웃에 있는 초록색 친구는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역시 꿋꿋이 살고 있네요.
사진이 따사롭고 참 예쁘네요.. ^^ 햇빛이 좋은 걸까요. 민들레의 배경이 된 벽돌색도 이쁩니다.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 추천드립니다. "이 시적인 그림책은, 씨앗에서부터 바람에 흩어져 날리기까지 민들레의 한 생애를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여백을 잘 살린 섬세한 수채화와 최소한으로 절제된 간결한 글은, 도시에 사는 한 식물이 어떻게 자라나고 어떻게 살아남는가를 힘주어 말함으로써, 작고 약한 생명들이 삭막한 환경을 꿋꿋이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우리 삶 속에서 가장 평범한 것들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2015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평
민들레는 민들레 - 2015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논픽션 스페셜멘숀민들레의 한살이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민들레가 온몸으로 전하는 또 다른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주기를 소망한다. 자기다움의 이야기, 자기존중의 이야기, 그래서 저마다 꿋꿋하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총총9314님의 대화: 해외에 있어 영어판밖에 못구해서 어쩔수없이 느리게 읽고있습니다. 산소지구 챕터를 겨우 읽고 나니, 우리집 뒷마당에 굴러다니는 돌도 지구의 역사를 품은 듯 신비로워 보이네요. 지금 우리에게 당연한 산소가 있는 대기환경이 지구구조의 변화와 생물 진화의 상호작용이라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을 읽을 때 인간멸망 후 이산화탄소로 뒤덮인 지구에서 번창한 로봇들이 식물을 되살린후 산소가 나오는걸 보고 로봇을 녹슬게하는 독소라고 식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대목을 봤을 때처럼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신선함과 거리두기가 느껴져서 좋아요.
산소 지구를 벌써 다 읽으신 거면 너무 빠르신 것 같은데요 ㅎㅎㅎ
ifrain님의 대화: '자기 모습 그대로 한데 어우러져 존재할 수 있을 만큼 ->> 아름다운 세상' 참 좋네요. ^ ^
“보이지 않게 존재할 존재들이 자기 모습 그대로 한데 어우러져 존재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세상” 캬.. @진달팽이 님의 글을 읽고 마구마구 떠오른 노래들을 일단 공유해봅니다. https://youtu.be/z_bfBz3t7Vg?si=2uou98axVQZTgJpo 조율 - 한영애 https://youtu.be/hjhNYX0Kz4I?si=s9ogLuhEFh-AYN95 풍경 - 시인과 촌장 https://youtu.be/Nj6p546DHec?si=q0FwMsrFRbLH869u 아름다운 세상 - 박학기 https://youtu.be/P0FTUbDp6iw?si=f4mapguFf5LDud67 꿈결같은 세상 - 송시현 https://youtu.be/DV7Yz15vZtc?si=Ih2DxocmRdkTByN3 평화가 무엇이냐 - 조약골 (feat. 실버라이닝)
향팔님의 대화: 정말 삼엽충 화석이 많더라고요. 저도 몇 장 찍어왔습니다. 태백이 대신 삼척이가 있네요. @밥심
삼엽충 화석이 이리 선명한 모습으로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삼엽충에겐 미안하지만 그들은 화석이 되기 위해 살다간 존재같아요. 워낙 화석으로 되었을 때 특징이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이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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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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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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