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아드님이 아주 건강하시고.. 귀여울 것 같아요. ^^ 혹시 이 분 아시는지요. ㅎㅎ 성인 여성분이 초등학생으로 분한.. https://youtube.com/shorts/9HXooVlQV4g?si=ifQITcxu6dXGkOmM
요즘 그런 상황을 '귀에 피가 난다'고 표현하더라고요.. 남극에도 피가 납니다.. ㅎㅎ Blood Falls 지하 호수에 있는 물(철이 들어 있음)이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공기와 부딪히면서 산화가 되기 때문에.. 피의 폭포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l0Fuzns_o8
아! 저 얼마 전에 호주 대기가 빨개진 영상을 봤어요. 올려주신 영상도 그렇고 대기도 그렇고...이건 에반게리온 세컨드 임팩트도 아니고...무섭네요
호주에서 대기가 왜 빨개졌나요..? 남극은 물 속에 있던 철Fe이 산화되면서 색이 저렇게 보이는 것이니.. 무서워하실 것 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ㅎㅎ 호상철광층을 보면서 계속 철과 관련된 것들이 연상되어서요.
아들이 좋아할 이름 ㅋㅋㅋ 너무 웃겨요
아;; 이름을 좋아할.. 이였군요. 제가 착각했습니다.
저희 집 건물 바로 앞의 민들레가 눈에 들어와서 찍어봤습니다. 이런 삭막한 시멘트 틈새에서도 싹을 틔고 꽃을 피우는 걸 보면 정말 저보다 나은 것 같아요 하하; 이 모임을 하기 전에는 땅바닥에 풀이 있는지 꽃이 있는지 보지도 않고 그냥 터벅터벅 댕겼는데, 제가 달라졌어요. 민들레 홀씨 이웃에 있는 초록색 친구는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역시 꿋꿋이 살고 있네요.
사진이 따사롭고 참 예쁘네요.. ^^ 햇빛이 좋은 걸까요. 민들레의 배경이 된 벽돌색도 이쁩니다.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 추천드립니다. "이 시적인 그림책은, 씨앗에서부터 바람에 흩어져 날리기까지 민들레의 한 생애를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여백을 잘 살린 섬세한 수채화와 최소한으로 절제된 간결한 글은, 도시에 사는 한 식물이 어떻게 자라나고 어떻게 살아남는가를 힘주어 말함으로써, 작고 약한 생명들이 삭막한 환경을 꿋꿋이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우리 삶 속에서 가장 평범한 것들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2015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평
민들레는 민들레 - 2015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논픽션 스페셜멘숀민들레의 한살이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민들레가 온몸으로 전하는 또 다른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주기를 소망한다. 자기다움의 이야기, 자기존중의 이야기, 그래서 저마다 꿋꿋하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 심사평이 저희집 앞의 민들레를 두고 하는 말 같아요. 책도 참 예쁘네요.
저희집 4월 달력에도 민들레가 있었군요. 고양이가 인연의 붉은 실을 손목에 매고 있습니다. 달력이 한장 한장 넘어갈 때마다 달라지는 계절 풍경을 따라 고양이 혼자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노는데요. 그러다가 11월쯤 되면 실의 나머지 한쪽 끝을 손목에 맨 인간을 만나게 되지요.
달력 속 고양이가 넘 귀엽네요. 11월에 만나는 사람은 향팔님을 닮았군요 ~
물질이 순환하는 것처럼 마음도 순환하는 거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
향발님 달력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데 꽤 오래전부터 동네 세무법인 사무실에세 보내주는 탁상달력을 2년전부터 안 버리고 가지고 있어요. 그림도 맘에 들고 구성이 좋다고 해야하나요? 한면에 그림과 숫자가 같이 들어있는 그것도 가로줄이 아니라 세로줄로 한쪽에 배치되어 있어 제가 좋아하죠. ㅎ 그림 예쁩니다. 꼭 향팔님을 위한 맞춤달력 같아요.^^
네, 오래 전에 길냥이 보호 단체를 통해 받은 탁상달력인데 그림이 좋아서 저도 몇 년째 가지고 있답니다.
와, 그럼 향팔님 길냥이 보호단체 회원인거예요? 냥이에게 진심이군요! 길냥이 도와주기가 참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길냥이 도와주는 거 반대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제가 요즘 읽고 있는 황인숙 작가의 책에도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이 나오죠. 근데 그런 사람들이 꼭 나쁜 사람만은 아니라는 게 서글프죠. 비둘기도 도와주다 포기했다고 하던데 배를 갈라봤더니 돌이 많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오죽 먹을 게 없었으면. ㅠ 비둘기는 새들 중 유일하게 제 새끼에게 젖을 먹여 키우는 새라는데 향팔님 알고 있었나요? 첨엔 놀랐는데 생각해 보니 전에 한 번 들어 본 것 같기도 하고. 제 기억이 널을 뛰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지는 좀 오래됐구요. ㅎㅎ
젖 같은 걸 토해서 먹인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직수는 아니고..
아, 그런가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안을 수 없으니. 근데 갑자기 토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찾아보니 피전 밀크Pigeon milk 라고 하네요. 조류는 젖샘이 없어서 이런 식으로 포유류의 젖과 비슷한 영양분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젖보다는 이유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고요. 부모의 면역 성분 뿐만 아니라 소화와 성장을 돕는 미생물도 함께 전달된다고 해요. ^^ 그런데 황제 펭귄도 비슷한 행위를 하는데요. 암컷이 사냥을 하러 멀리 나가 있는 동안 수컷이 식도로 묽은 죽 같은 먹이를 토해내 새끼에게 먹인다고 합니다. 수컷은 암컷이 돌아오기 전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니 자기 몸을 갈아서 새끼를 먹이는 것이고요. 암컷은 위장 가득 생선을 담아와서 다시 토해냅니다. 위장이 생선의 냉장고가 되는 것이지요. 위 속에 생선을 보관하는 동안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는 항균 물질을 뿜어낸다고 해요.. 생명은 정말 신비롭네요.
저희집 고양이들도 스트릿 출신이라 단체에 후원을 쪼금 한 것뿐이에요 ㅎㅎ 그 전에는 길고양이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고양이랑 같이 살기 시작한 뒤로 완전히 바뀌었지요. 그런데 비둘기가 그렇다는 건 처음 안 사실입니다! @stella15 @Soo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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