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20대들의 추억의 애니메이션 OST 메들리 예빈나다님의 노래입니다. 아주 밝고 신나요. :) https://youtu.be/UVTUZTW8WYQ 4번째 노래 원피스OST - 우리의 꿈 내 어린 시절 우연히 들었던 믿지 못할 한 마디 이 세상을 다 준다는 매혹적인 얘기 내게 꿈을 심어주었어 말도 안돼 고개 저어도 내 안의 나 나를 보고 속삭여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용기를 내 넌 할 수 있어 쉼 없이 흘러가는 시간 이대로 보낼 수는 없잖아 함께 도전하는 거야 너와 나 두 손을 잡고 우리들 모두의 꿈을 모아서 외로움과 두려움이 우릴 힘들게 하여도 결코 피하지 않아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바다에 희망이 우리를 부르니까 거센 바람 높은 파도가 우리 앞길 막아서도 결코 두렵지 않아 끝없이 펼쳐진 수많은 시련들 밝은 내일 위한 거야
다 처음 들어보는 곡이지만 ㅋㅋ 들썩들썩 신나네요! 목소리가 참 예뻐요
Harry Styles - As It Was 아래 영상은 영화 스파이더맨의 장면들을 음악에 맞춰 절묘하게 편집해서 매력적입니다. 이 노래는 가사와 별개로 비트가 마음에 들어요. 가사는 What kind of pills are you on? 이 부분이 가슴이 아려요. https://youtu.be/OMRZevAb_jU Holding me back, Gravity's holding me back, I want you to hold out the palm of your hand, Why don't we leave it at that?, Nothing to say, When everything gets in the way, Seems you cannot be replaced, And I'm the one who will stay, Ooh, In this world, It's just us, You know it's not the same as it was, In this world, It's just us, You know it's not the same as it was, As it was, As it was, You know it's not the same, Answer the phone, “Harry, you're no good alone, Why are you sitting at home on the floor?, What kind of pills are you on?”, Ringing the bell, And nobody's coming to help, Your daddy lives by himself, He just wants to know that you're well, Ooh, In this world, It's just us, You know it's not the same as it was, In this world, It's just us, You know it's not the same as it was, As it was, As it was, You know it's not the same, Go home, Get ahead, Light speed internet, I don't want to talk about the way that it was, Leave America, Two kids follow her, I don't want to talk about who's doing it first, (Hey!), As it was, You know it's not the same as it was, As it was, As it was,
저는 요 부분이 짠하네요. “Your daddy lives by himself, He just wants to know that you're well”
드라이버와 아들은 살아있기만 하면 되고, 아이언과 딸은 눈에 보이기만 하면 된다는 골프 유머가 생각나는군요. 여기서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골프채의 종류로서 골프쳐본 사람들은 다 웃게 되는 유머입니다. 짠한 가사를 유머로 받아서 죄송!
저 이거 몰라서 재민이에게 물어봤어요. 제미나이 답변이 일단 이렇게 시작하네요 ㅋㅋ “이 유머는 골프를 칠 때 느끼는 **"제발 멀리 안 가도 되니 잃어버리지만 말자(드라이버)"**는 마음과 **"원하는 곳에 딱 붙어 있어줬으면 좋겠다(아이언)"**는 골퍼들의 애환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심리에 섞어놓은 일종의 '아재 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가 골프를 쳐 본 것 같네요. 딱 맞는 설명입니다. ㅎㅎ
저희 오빠도 영업용 골프 치는데, 만나면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ㅎㅎ
아.. 영업용 골프는 극한 직업의 세계일텐데 위로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이 유머를 말하면 ‘아니, 동상이 그걸 어이 알지?‘ 하실걸요?
아! 그렇게 힘든 거군요. 잘 몰랐어요, 어쩔 때 보면 오빠 본인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ㅋㅋ 밥심님 덕으로 저도 아는 척 한번 해야겠네요
문득 ‘골프장에 적응한 잡초’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이 얘기 읽고 너무 신기했거든요. ‘잡초’의 진화는 일반적인 생물체의 진화보다 훨씬 더 빠른 사이클로 돌아간다고 하네요.
새포아풀은 길가나 밭, 논, 공원 등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잡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귀화식물인 새포아풀은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다. […] 이 새포아풀은 일본에서는 골프장의 주요한 잡초로도 알려져 있다. 골프장의 티, 페어웨이, 런, 그린 등에서는 잔디를 각기 다른 높이로 베어준다. 그런데 놀랍게도 새포아풀은 잔디깎기에 베이지 않도록 잔디 높이보다 더 낮은 위치에서 이삭을 맺는다. 러프는 비교적 높은 위치에서 잔디를 깎는 곳인데 여기에 있는 새포아풀은 잔디가 깎이는 높이까지 자랐다가 베이지 않도록 그보다 더 낮은 곳에서 이삭을 맺는다. 페어웨이는 그보다 더 낮은 위치에서 잔디를 깎지만 새포아풀은 그보다 낮은 위치에서 이삭을 맺는다. 골프장에서 가장 낮은 위치인 그린은 땅과 가까운 높이에서 아주 낮게 그것도 자주 잔디를 가지런히 깎는다. 그래서 새포아풀도 땅에 바싹 붙은 높이에서 이삭을 맺는다. 새포아풀이 장소에 따라 키가 다른 것은 환경에 맞게 외관을 바꾼 '표현형적 가소성'일까, 아니면 '유전적 변이'일까? 이는 씨앗을 가져와 같은 환경에서 재배해 보면 알 수 있다. 환경을 똑같이 맞췄더니 변화가 사라졌다면 그것은 표현형적 가소성이고, 환경이 같아도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유전적 변이다. 그럼 새포아풀은 어떨까? 새포아풀은 각각의 장소에서 씨앗을 가져와 같은 조건에서 길렀는데도 원래 있던 장소의 잔디 깎는 높이에 맞게 이삭을 맺었다. 그린에서 채취해 온 씨앗에서 싹이 난 개체 역시 한 번도 잔디를 깎지 않았는데도 땅과 아주 가까이에서 이삭을 맺었다. 이는 그린에서 나던 키 작은 새포아풀이 유전적으로 변이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잡초는 유전적으로 다양한 집단이라서 늘 일정한 비율로 유전적 변이를 일으킨다. 골프장에서 잔디 깎는 높이보다 더 높은 곳에 이삭을 맺는 개체는 자손을 남길 수 없다. 잔디 깎는 높이보다 낮은 위치에서 이삭을 맺는 개체만이 자손을 남길 수 있다. 이렇게 각 장소에서 잔디 깎는 높이에 맞춰 이삭을 맺는 집단이 형성된 것이다.
전략가, 잡초 - ‘타고난 약함’을 ‘전략적 강함’으로 승화시킨 잡초의 생존 투쟁기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김소영 옮김, 김진옥 감수
전략가, 잡초 - ‘타고난 약함’을 ‘전략적 강함’으로 승화시킨 잡초의 생존 투쟁기《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싸우는 식물》등으로 국내에서 탄탄한 고정팬을 확보한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이자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이나가키 히데히로가 이번에는 쓸모없는 식물로 여겨지는 잡초의 생존전략에 주목했다.
이 애증이 넘치는 녀석이 새포아풀이라는 요상한 이름의 식물이군요. 자주 보는 녀석입니다. 자주 보면 안 되는데 말이죠. 러프야 원래 잔디 키를 키워 공이 잔디 속에 자리잡게 해서 골퍼들이 공을 치려 해도 골프채가 잔디에 걸리거나 해서 정타가 안 맞게 하는 의도가 있어서 새포아풀이 숨기 쉬울텐데, 그린은 워낙 짧거든요? 색깔이 초록으로 보일뿐이지 거의 키가 없게끔 깎아놓는데 거기에 어떻게 숨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골프장이 욕먹는게 골프장 건설한다고 멀쩡한 산림 훼손한다고 일단 욕먹고 새포아풀같은 잡초나 벌레 잡는다고 약을 너무 많이 써서 환경 오염시킨다고 또 욕먹는 것이거든요. 제초제의 공세를 이겨내는 새포아풀 대단합니다. 조만간 새포아풀 보러 나갑니다(거기로 공 가면 안 되지만 아들은 살아있기만 하면 됩니다!)
올려주신 새포아풀 사진을 보니, 어디서 자주 봤던 풀 같아요! 부모님댁 마당에서도 본 듯하고요. 새포아풀 이름의 의미를 찾아봤는데 이렇다고 하네요. > 새포아풀은 순우리말인 '새'와 학명에서 유래한 '포아(Poa)'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 새: 보통 줄기가 가늘고 사이사이에 섞여 자라는 풀들을 일컬을 때 '작다'는 뜻의 '새'라는 접두사를 붙이곤 합니다. • 포아(Poa): 그리스어로 '풀, 목초(fodder)'를 뜻하는 학명 'Poa'를 그대로 한글로 옮긴 것입니다.
유전적 변이로 살아남은 새포아풀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군요. ^^
잡초를 자르고 있는 저 분..너무 무섭네요.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캐릭터인지..
한로로님의 '갈림길' 가사에 '잡초'가 나와요. 제가 좋아하는 '비'도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mcc7FN8_Lk 자라나는 저 잡초에 남은 온기 모두 쏟으면 그 누구보다 키 큰 나무 되려나요 아 그치만 나를 찾아오는 감기는 무서워요 하얀 희망은 더 그래요 으음 자고 있는 이 새벽에 나의 꿈을 띄워보내면 그 누구보다 멋진 어른 되려나요 아 그치만 내가 가야 하는 선택은 무서워요 붉은 책임은 더 그래요 넌 나의 빛 비 음 음 세상 공기가 다 물이었음 해 떨군 눈물이 부끄럽지 않게 언제 어디든 유영할 수 있게 잠깐 여기선 울어도 되겠지 (넌 나의) 빛 비 음 음
한로로님의 '갈림길'을 들으며 낙서를 끄적여 보았어요. 세상 공기가 다 물이었음 해 떨군 눈물이 부끄럽지 않게 언제 어디든 유영할 수 있게 잠깐 여기선 울어도 되겠지 이 대목을 생각하면서요. 공기가 빗방울이라 얼굴 앞에 드리운 방울이 눈물인지 콧물인지 빗방울인지 알 수 없네요. ^^
“자라나는 저 잡초에 남은 온기 모두 쏟으면 그 누구보다 키 큰 나무 되려나요” 이 가사를 들으니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글이 생각나서 찾아봤어요. [키우면 더 이상은 잡초가 아니죠] https://m.blog.naver.com/professionaldog/222419933540
그리고 그중 하나라도 올바로 해석한 것이라면, 산소 광합성은 GOE보다 수억 년 이전에 기원한 것이 분명해진다. 분자생물학에서 나온 추론도 산소를 생성하는 남세균이 햇빛이 드는 생태계의 주류가 되기 오래전에 기원했다고 시사한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28,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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