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지구가 성숙함에 따라서, 크고 안정적인 대륙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침식되어서 바다로 유입되는 인의 양도 늘어났다. 이윽고 다른 전자 공여자들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인이 충분히 공급됨이 따라서, 남세균은 생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올라섰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31,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이 견해에 따르면, 대산소화 사건은 단순히 지구의 물리적 발달의 산물이 아니었다. 진화적 혁신만을 반영한 것도 아니었다. 지표면을 변모시킨 것은 지구와 생명의 상호작용이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31,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로버트 팔콘 스콧은 1910년, 역사적인 남극점 탐험을 위해 출항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스콧과 4명의 일행은 극점에서 돌아오는 도중 악천후를 만나 죽음을 맞이한다. 이 비극을 통해 한 가지 중요한 과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다.죽음 탐험가의 배낭에서 종자고사리 식물화석인 글로소프테리스(Glossopteris)가 나온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종자고사리 화석은 그 당시 쓸모없는 얼음투성이의 땅이라고 여겼던 남극이 예전에는 비옥한 대륙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또한 스콧이 자기의 발견물인 종자고사리 화석이 가지는 과학적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석 - 자연 핸드북 도감 7 p.6, 키릴 워커 지음, 이융남 옮김
화석 - 자연 핸드북 도감 7
스콧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엇, 글로솝테리스 화석 재등장! 1부 모임에서 @ifrain 님이 직접 찍으신 글로솝테리스 화석 사진을 올려주셨던 기억이 나요. 우리 책에선 어디서 봤었더라? 그새 가물가물해서 뒤적거려 봤더니, 2장 ‘물리적 지구’였네요. “예를 들어, 약 2억 9,000만 년 전~2억 5,200만 년 전에 살았던 글로솝테리스의 나뭇잎 화석은 아프리카 남부, 남아메리카, 인도, 호주에서만 발견되었다(나중에 남극대륙에서도 발견되었다).” (p.61) “남반구의 모든 대륙은 합쳐져서 곤드와나라는 거대한 대륙을 이루고 있었다(그 모든 글로솝테리스 잎 화석이 우리에게 알려주려고 했듯이). 그리고 곤드와나는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의 한쪽 끝에 붙어서 하나의 초대륙인 판게아를 이루고 있었다. 양쪽 사이에는 지금은 사라진 테티스해가 가로놓여 있었다. (p.71)” 아, 그렇다면 “나중에 남극대륙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사연이 바로… 스콧의 배낭 가방에 얽힌 이야기였군요. 이렇게 안타까운 발견이었다니…
맞아요. 과학적 발견과 비극이 세트로 온 거죠.
동전에서 뼈로 ‘화석’이란 원래 ‘파낸 것’이라는 뜻의 라틴어 ‘fossilis’에서 유래한 말로, 예전에는 묻혀 있는 모든 것을 의미했다. 따라서 동식물의 잔해뿐만 아니라 암석, 광물, 심지어는 동전처럼 사람이 만든 것까지도 포함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역사시대 이전에 살았던 생물이 자연적으로 묻혀 남겨진 잔해만을 화석이라고 한다.
화석 - 자연 핸드북 도감 7 p.6, 키릴 워커 지음, 이융남 옮김
우리가 하는 느리게 읽기가.. 화석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하나 하나가 <지구의 짧은 역사>에서 파낸 화석처럼 ..
고민의 시대 화석은 모든 세대에 걸쳐 사람들에게 수수께끼였다.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화석을 수정이 자라는 것처럼 땅속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자연현상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중세 시대의 마틴 루터(1483~1546)는 산꼭대기에서 발견된 화석을 보고 ‘노아의 홍수’가 사실이라는 증거라고 믿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는 자신의 책에서 화석이란 과거에 살았던 생물이 암석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그의 생각이 이단으로 취급되었다. 따라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책은 19세기에 와서야 출판되었다. 화석에 대한 진실한 의미는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서서히 분명해졌다. 이는 화석 수집에 관한 책들의 출간과 더불어 자연사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가능했다. 하나의 중요한 발견은 각 암석 속에는 서로 다른 종류의 화석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지질도를 처음 만드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고 현대 고생물학과 층서학의 기초가 되었다. 고생물학이란 1만 년 전에 살았던 동식물 화석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화석 - 자연 핸드북 도감 7 pp.6-7, 키릴 워커 지음, 이융남 옮김
<화석FOSSILS> 책의 내지에 있는 사진인데 넘 예뻐서 올립니다.
어쩔수없이 초콜릿이 또 생각나네요. 먹고 싶네요.
아주 예쁜 약과 같아요.
2026. 4. 7 사진 저는 이걸 보고 딸기들이 삼엽충으로 보였어요. ㅎㅎ 삼엽충 타르트.. 영화 설국열차에서 바퀴벌레로 만든 양갱도 먹으니 뭐 ~ 삼엽충으로 만든 타르트도 영양이 풍부할까요?
삼엽충은 왠지 킹크랩이나 랍스터 같은 맛과 영양일 듯…
프로미크로케라스(Promicroceras) ‘마스턴 대리석’이라 알려진 석회암은 주로 촘촘히 모인 작지만 완전한 프로미크로케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더 큰 암모나이트인 아스테로케라스가 표본의 모서리에 보인다. 에볼루트 형태인 이 암모나이트는 거칠고 단순하며 직선인 늑이 앞쪽으로 뻗어 복부를 지난다. *서식지 : 마스턴 대리석은 폭풍이나 조류藻類의 독으로 대량 몰살당한 프로미크로케라스로 형성된 것이다. *특징 : 암모나이트 껍데기는 석회질 퇴적물에 재빨리 묻혀서 단단한 석회암이 되었다. 목 Ammonitida 과 Eoderoceratidae 일반 명칭 암모나이트
화석 - 자연 핸드북 도감 7 p.154, 키릴 워커 지음, 이융남 옮김
책 안쪽에도 이 화석에 대한 설명이 있었네요. 이름이 프로미크로케라스. 일반 명칭은 암모나이트입니다. ‘대량 몰살’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역시 화석하면 암모나이트와 삼엽충이죠!
암모나이트와 삼엽충이 역시 수적으로 우세였던 거 같아요. ㅎㅎ
온천 바이오매트는 살아 있는 화석 리보솜(RNA) 계통수의 뿌리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원핵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으로는 온천을 들 수 있다. 온천은 고온이므로 진핵생물 등 계통수의 말단에 위치하는 생물들은 서식할 수 없는 특수한 환경이다. 일본에는 다수의 온천과 지열 지대가 있으며, 그들 가운데 원시지구의 생태계를 방불케 하는 곳이 있다. 나가노 현의 유마타 온천, 나카부사 온천, 나가노유 온천 등에서는 황화수소를 함유한 온천수가 끓어오르며, 황화수소를 산화해 에너지를 얻는 원시적인 원핵생물이 마치 흰 고양이털로 만든 깔개(매트)처럼 퍼져 있다. 마치 흐르는 물 속에서 잔디가 자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황잔디라고 부른다. 황잔디는 온천수가 끓어오르는 입구에 있으며,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광합성세균인 클로로플렉수스(Chloroflexus, 녹색 비유황 광합성세균), 이어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로 변해간다. 이러한 온천의 미생물 생태계는 원시지구의 생명 진화를 탐구하는 훌륭한 연구 재료가 된다.
한 권으로 충분한 지구사 - 지구의 6대 사건부터 인류의 탄생까지 pp.147~148, 가와카미 신이치 & 도조 분지 지음, 박인용 옮김
한 권으로 충분한 지구사 - 지구의 6대 사건부터 인류의 탄생까지‘전나무숲 비주얼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으로 46억 년간 진행되어 왔던 지구의 과거를 살펴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지구사 교양서적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사진과 그림, 도표를 통해서 오랜 지구의 역사를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지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기후와 지각변동 등 다양한 변수들이 어떻게 전체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지구의 역사를 만들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점이다.
“마치 흰 고양이털로 만든 깔개(매트)처럼 퍼져 있다”는 표현에 호기심이 동해 ‘황잔디’의 이미지를 찾아봤습니다. (근데 황잔디라니, 생전 처음 들어보네요. 사람 이름 같기도 하고요. 성은 황, 이름은 잔디) Photographs of a sulfur-turf microbial mat. (A) Ruffled fur or turf-like appearance of a mat in a shallow hot spring stream; (B) Nomarski interference contrast micrograph of the sulfur-turf mat consisting of bundles of large sausage-shaped bacteria and glittering elemental sulfur particles; (C) epifluorescence microscopic image of the sulfur-turf mat stained with DAPI; (D) image of fluorescently labeled probe hybridized to large sausage-shaped cells in the same microscopic field shown in panel C.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Photographs-of-a-sulfur-turf-microbial-mat-A-Ruffled-fur-or-turf-like-appearance-of-a_fig1_51344897 A는 정말 하얀 냥털 매트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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