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Harry Styles 'Sign of the Times' 여러 버전의 영상이 있지만 공연장 분위기가 좋아서 공연장 영상으로 올려봅니다. 'Breaking through the atmosphere And things are pretty good from here' 저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깜깜한 가운데 관객들이 비추는 빛이.. 우주 공간의 별빛처럼 보여요. 서로 공명하는 것 같고요. 요즘 화제의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ost 이기도 하네요. https://www.youtube.com/shorts/3u7r-p5I3XQ https://www.youtube.com/watch?v=bfPvzV3vW3g Just stop your crying It's a sign of the times Welcome to the final show Hope you're wearing your best clothes You can't bribe the door on your way to the sky You look pretty good down here But you ain't really good If we never learn we been here before Why are we always stuck and running from The bullets The bullets We never learn we been here before Why are we always stuck and running from The bullets The bullets Just stop your crying It's a sign of the times We gotta get away from here We gotta get away from here Just stop your crying It will be alright They told me that the end is near We gotta get away from here Just stop crying Have the time of your life Breaking through the atmosphere And things are pretty good from here Remember everything will be alright We can meet again somewhere Somewhere far away from here If we never learn we been here before Why are we always stuck and running from The bullets The bullets We never learn we been here before Why are we always stuck and running from The bullets The bullets Just stop your crying It's a sign of the times We gotta get away from here We gotta get away from here Just stop your crying Baby it will be alright They told me that the end is near We gotta get away from here If we never learn we been here before Why are we always stuck and running from The bullets The bullets We never learn we been here before Why are we always stuck and running from The bullets The bullets We don't talk enough We should open up Before it's all too much Will we ever learn We've been here before It's just what we know Stop your crying baby It's a sign of the times We gotta get away We got to get away We got to get away We got to get away We got to get away We got to we got to We got to we got to We got to we got to
ifrain님의 문장 수집: "온천 바이오매트는 살아 있는 화석 리보솜(RNA) 계통수의 뿌리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원핵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으로는 온천을 들 수 있다. 온천은 고온이므로 진핵생물 등 계통수의 말단에 위치하는 생물들은 서식할 수 없는 특수한 환경이다. 일본에는 다수의 온천과 지열 지대가 있으며, 그들 가운데 원시지구의 생태계를 방불케 하는 곳이 있다. 나가노 현의 유마타 온천, 나카부사 온천, 나가노유 온천 등에서는 황화수소를 함유한 온천수가 끓어오르며, 황화수소를 산화해 에너지를 얻는 원시적인 원핵생물이 마치 흰 고양이털로 만든 깔개(매트)처럼 퍼져 있다. 마치 흐르는 물 속에서 잔디가 자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황잔디라고 부른다. 황잔디는 온천수가 끓어오르는 입구에 있으며,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광합성세균인 클로로플렉수스(Chloroflexus, 녹색 비유황 광합성세균), 이어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로 변해간다. 이러한 온천의 미생물 생태계는 원시지구의 생명 진화를 탐구하는 훌륭한 연구 재료가 된다. "
“마치 흰 고양이털로 만든 깔개(매트)처럼 퍼져 있다”는 표현에 호기심이 동해 ‘황잔디’의 이미지를 찾아봤습니다. (근데 황잔디라니, 생전 처음 들어보네요. 사람 이름 같기도 하고요. 성은 황, 이름은 잔디) Photographs of a sulfur-turf microbial mat. (A) Ruffled fur or turf-like appearance of a mat in a shallow hot spring stream; (B) Nomarski interference contrast micrograph of the sulfur-turf mat consisting of bundles of large sausage-shaped bacteria and glittering elemental sulfur particles; (C) epifluorescence microscopic image of the sulfur-turf mat stained with DAPI; (D) image of fluorescently labeled probe hybridized to large sausage-shaped cells in the same microscopic field shown in panel C.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Photographs-of-a-sulfur-turf-microbial-mat-A-Ruffled-fur-or-turf-like-appearance-of-a_fig1_51344897 A는 정말 하얀 냥털 매트 같긴 하네요.
총총9314님의 대화: 앗 그러네요 수능볼때 들였던 속독하는 습관이 참 끈질깁니다ㅜㅜ 다시 운전하는 마음이 아니라 산책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재독해보아야겠습니다. 여기계신분들이 오감을 펼치며 책에 머무시는 모습에서 많이 배웁니다.
'오감을 펼치며 책에 머문다' 는 문장이 멋져요. ^^ 그러네요.. 음악을 들으며 눈으로 우리의 주변을 관찰하고 맛있는 음식을 상상하거나 먹으면서.. 속도를 늦추어 보고요.. 멈출 줄 아는 것도.. 용기가 필요해요.
향팔님의 대화: “마치 흰 고양이털로 만든 깔개(매트)처럼 퍼져 있다”는 표현에 호기심이 동해 ‘황잔디’의 이미지를 찾아봤습니다. (근데 황잔디라니, 생전 처음 들어보네요. 사람 이름 같기도 하고요. 성은 황, 이름은 잔디) Photographs of a sulfur-turf microbial mat. (A) Ruffled fur or turf-like appearance of a mat in a shallow hot spring stream; (B) Nomarski interference contrast micrograph of the sulfur-turf mat consisting of bundles of large sausage-shaped bacteria and glittering elemental sulfur particles; (C) epifluorescence microscopic image of the sulfur-turf mat stained with DAPI; (D) image of fluorescently labeled probe hybridized to large sausage-shaped cells in the same microscopic field shown in panel C.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Photographs-of-a-sulfur-turf-microbial-mat-A-Ruffled-fur-or-turf-like-appearance-of-a_fig1_51344897 A는 정말 하얀 냥털 매트 같긴 하네요.
Serial pictures of sulfur-turf microbial mat development on the surface of stone in a sand-trap dam in the Nakabusa hot spring, Japan. These pictures show that a white filamentous bacterial mat gradually developed along the hot water stream within a limited temperature range of 66 to 72°C.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Serial-pictures-of-sulfur-turf-microbial-mat-development-on-the-surface-of-stone-in-a_fig1_51131186
한로로 '0+0' 가사가 예뻐요. 첫번째 링크는 인형 같은 한로로님 두번째 링크는 정승환님의 커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LDol5yPM0Q https://www.youtube.com/watch?v=bVp6tXFoCVs 검은 눈동자의 사각지대를 찾으러 가자 여름 코코아, 겨울 수박도 혼나지 않는 파라다이스 앞서가는 너의 머리가 두 볼을 간지럽힐 때 나의 내일이 뛰어오네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수 없단다 영생과 영면의 차이를 너는 알고 있니? 멍든 발목을 꺾으려 해도 망설임 없이 태어나는 꿈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수 없단다 아,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난 우리를 영영 잃지 않아 너도 영영 그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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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처리 공장 폐수나 하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20세기 후반에야 널리 퍼진 상당히 최근의 기술이다. 그 이전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하수를 처리하지 않았다. 그저 가장 가까운 큰물(강, 만, 바다 등)에 버리고 잘되기만을 바랐을 뿐이다. 그 결과는 당연히 끔찍하고 가끔은 재앙과 같았다. 다량의 하수가 유입되면 새로 들어오는 물이 오염되고, 호기성 미생물이 용존산소를 전부 다 사용한다. 이들은 가득한 유기 영양분을 대사시키며 물을 혐기성으로 바꾸어 물고기를 비롯해 산소를 필요로 하는 모든 해양 생물체들을 죽인다. 그런 다음 혐기성 미생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발효와 무기호흡을 통해 악취 나는 최종 산물을 생산한다. 황산염 환원균이 바다의 쓰레기장을 검게 만들고, 갑자기 무산소 상태로 변화된다. 이런 변화 중에서 가장 끔찍하고 가장 악명 높은 것은 아마도 1855년 여름 런던의 템스 강에서 일어난 '대악취big stink' 사건일 것이다. 우리 시대에 일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울 정도로 끔찍한 악취로 가득한 미생물의 천국이었다. 여러 가지 요소들이 이 일을 촉발시키는 데 협력했다. 새로 개발된 수세식 변기 덕에 하수의 총 용량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해 변기를 비우는 런던의 20만여 개의 분뇨통이 넘쳤다. 기본적으로 공장과 도살장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모으기 위해 만든 길거리의 배수구로 분뇨가 흘러들어가면서 합쳐진 폐수는 템스강으로 들어갔다. 더운 여름이라 하수에서 호기성 박테리아의 대사활동이 더 빨라져 용존산소가 빠르게 소모되었다. 템스 강은 갑자기 산소 부족 상태가 되어 소위 끔찍한 '대악취'를 일으켰다. 냄새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영국 하원에서는 커튼을 라임즙에 적셨고, 시외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했다. 법원들은 옥스퍼드로 이주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 늦여름에 폭우가 쏟아져 런던을 식히고 템스 강의 물을 쓸어내려 잠시 냄새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미생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pp.192~193, 존 L. 잉그럼 지음, 김지원 옮김
향팔님의 대화: "질소 기체를 생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분자로 바꿀 수 있"는 세균이, 콩 뿌리에서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 같은 질소 고정 세균을 말하는 걸까요? 예전에 어느 책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 시아노박테리아도 해당되겠고요.
질소 기체를 생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암모니아(NH₃) 형태로 바꾸어(환원) 생태계에 공급하는 하는 과정을 질소 고정(Nitrogen Fixation)이라고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질소 고정 세균(Nitrogen Fixing Bacteria)이라고 하죠. 공생 질소 고정균인Symbiotic Nitrogen Fixers -> 뿌리혹박테리아Rhizobium, 프랑키아Frankia 단독 생활 고정균Free-living NItrogen Fixers -> 아조토박터Azotobacter, 클로스트리듐Clostridium, 시아노박테리아[남세균] Cyanobacteria 등이 있습니다. 공생 질소 고정균은 주로 콩과 식물의 뿌리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요. 식물에게서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공급받아 고정한 질소를 식물에게 드리면서 서로 주고받는 관계가 됩니다. 단독 생활 고정균은 토양이나 물 속에서 혼자 살아요. 주변의 유기물을 분해하거나 스스로 광합성을 해서 필요한 에너지를 얻어요. 뿌리혹박테리아는 협력을 해야 하고 시아노박테리아는 독립 생활을 잘 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
버려진 금광의 하류 다양한 색상에 묘하게 아름답게 대단히 눈에 잘 띄는 미생물을 볼 수 있는 이곳은 다행히 점점 더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하천 바닥이 불그스름한 오렌지색을 띠어서 황색소년yellow boy이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미생물에 심각하게 오염되었기 때문에 일어난다. 문제의 미생물은 아나목스 박테리아처럼 무기화합물을 산화시킴으로써 살아가는데, 이 화합물은 환원된 황 화합물이고 대사전구체의 공급원으로는 이산화탄소를 사용한다. 환원된 황을 산화시킬 때 이들은 광산에서 황철석(FeS₂)을 용해시킨다. 이 미생물은 산성을 좋아한다는 의미의 호산세균acidophile이라는 종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강한 산성 환경에서 번성하기 때문이다. 이때 그 산성 환경은 자신들이 만든 것이다. 광산의 물이 개울로 흘러갈 때 그 산도가 일부 중화되어 그 물에 녹은 철은 불그스름한 오렌지색을 띠는데, 이 수산화철이 '황색소년'을 형성한다. 이 오염된 세상의 가장 끔찍한 본보기는 리오 틴토Rio Tinto 강(스페인어로 "물든 강"이라는 뜻이며 "붉은 강"이라는 뜻도 있다)이다. 새로 들어오는 물에 중화 능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강 전체가 상선이 되어 붉어졌다. 스페인 남서부에 위치한 리오 틴토와 하류에 있는 우엘바Huelva(콜럼버스가 신세계를 향한 첫 항해 때 도착한 곳)가 그러하다. 강은 광물로 가득한 커다란 이베리아 황철석 지대의 광산을 씻어내리며 흐른다. 이 지대는 길이가 240킬로미터에 이르고, 28킬로미터에서 38킬로미터 정도의 너비에 수백 미터 깊이로 두껍다. 광산은 이베리아인, 페니키아인, 로마인, 서고트인, 무어인들이 연이어 약 5,000년 동안 사용하였다. 그런 다음 몇 백 년 정도 쉬었다가 19세기에서부터 20세기 말까지 영국인들이 다시 사용하였다. 1986년에 구리 생산이 중단되었고, 금과 은 생산은 1998년에 중단되었다.
미생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pp.204~205, 존 L. 잉그럼 지음, 김지원 옮김
이베리아 황철석 지대의 광산들은 길고 낭만적인 역사를 갖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솔로몬 왕의 전설에 나오는 광산이라고 한다. 사실 이 지대의 일부 지역은 여전히 '솔로몬의 언덕Cerro Salomon'이라고 불린다. 이 광산에서 나는 광물들은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로마인들은 여기서 캔 금속으로 금화와 은화를 만들었고, 광산의 생산물들이 동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를 불러왔다. 광산은 트여 있는 구덩이였다. 각각의 광산이 커지면 서로 합쳐져서 몇 킬로미터 너비의 커다란 구멍을 이루었다. 몇 세기 동안 여기서 채굴한 광물의 양은 모두 1.6조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구덩이가 지하수면 아래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물이 넘쳤다가 빠지곤 했다. 황산화 박테리아의 대사활동이 물을 산성화시키고 이 산성수가 중금속을 용해시켰다. 그 결과 오늘날까지도 끔찍하게 유독한 화합물이 남아 있다. 리오 틴토 강 유역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어귀일 것이다. 광산과 미생물이 힘을 합쳐 물을 대량으로 오염시킨 지역들은 영국, 프랑스, 캐나다,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곳에 많이 있다. 캘리포니아의 버려진 광산 아이언 마운틴은 가장 악명 높은 곳 중 하나이다. 내가 어린 시절, 내 삼촌은 빨리 낡을 것이 아까워 자신의 페도라 모자를 한 번도 구긴 적 없는 보수적인 사람이었는데, 그가 그 광산 엔지니어로 일할 때 나도 그곳에 가곤 했다. 그때도 이미 엉망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유독한 지역 중 하나로 오래전부터 알려져온 아이언 마운틴 광산은1983년부터 연방 슈퍼펀드super fund(포괄적 환경처리 및 보상 책임법 - 옮긴이) 적용 지역으로 올라 있었다. 1899년부터 새크라멘토 강에서 오수로 인해 치누크 연어가 죽었다고 보도되곤 했다. 아이언 마운틴 광산의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산도가 높은 것으로 기록에 올라 있다. 1990년과 1991년에 채취한 샘플에서는 pH가 -3.6으로 나왔다. 이것은 배터리 산Battery Acid(배터리에 쓰이는 전해질로 물과 황산의 혼합물이다)보다 산도가 1,000배 이상 높은 것이다. 물의 이런 극단적인 산도는 박테리아의 증발의 효과가 혼합된 결과이다.
미생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pp.205~206, 존 L. 잉그럼 지음, 김지원 옮김
아이언 마운틴 광산은 1860년부터 채굴되기 시작하였으며 철, 은, 금, 구리, 아연, 황철석을 생산했다. 황철석pyrite, 즉 황화철iron sulfide은 그 반짝거리는 금속성 모양 대문에 '바보의 금fool's gold'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것은 산업적으로 황의 공급원으로 사용된다. 황철석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푸라pura(불)에서 나온 것이다. 강철을 내리치면 불꽃이 튀기 때문이다. 황철석은 초기 총기에서 화약에 불을 붙일 때 사용되었다. 아이언 마운틴은 1963년에 채굴이 중단되었지만 광업이 산을 어마어마하게 망가뜨렸기 때문에 오염은 계속 이어졌다. 마운틴 코퍼 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탄광의 안팎에서 채굴을 했다. 무지지채굴법으로 지하를 뚫고, 노천채광법으로 표면을, 측면채광법으로 옆쪽을 공격했다. 산을 이런 식으로 집단적으로 공격하는 바람에 산이 갈라지며 황철석이 비와 산소에 노출되었다. 미생물이 공격을 시작하기에는 이 정도면 충분했다.
미생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pp.206~207, 존 L. 잉그럼 지음, 김지원 옮김
총총9314님의 대화: 앗 그러네요 수능볼때 들였던 속독하는 습관이 참 끈질깁니다ㅜㅜ 다시 운전하는 마음이 아니라 산책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재독해보아야겠습니다. 여기계신분들이 오감을 펼치며 책에 머무시는 모습에서 많이 배웁니다.
2026. 4. 14 사진 '민들레 홀씨'는 생물학적으로 틀린 표현이라고 해요. 포자spore를 우리말로 홀씨라고 하기 때문이죠. 홀씨는 암수가 결합하지 않고 새로운 개체가 되는 무성 번식을 합니다. 고사리 잎의 뒷면에서 볼 수 있는 포자낭 안에는 수많은 홀씨가 들어 있어요. 버섯의 갓 아래의 주름에도 홀씨가 수조 개나 들어있다고 해요. 민들레는 암수가 수정하는 속씨식물입니다. 그래서 꽃을 피우는 것이고요. 하얀색 솜털이 씨앗 끝에 붙어 있어요. 씨앗마다 솜털(갓털)이 달려 있어서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갈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저 솜털이 둥그런 구체를 이룬 모양을 보며 '사탕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반투명하고 왕방울만한 사탕이요.
진달팽이님의 문장 수집: "스페인어에는 바다를 지칭하는 여성형 명사도 있고 남성형 명사도 있다. 즉 ‘라 마르(la mar)’라고도 하고 ‘엘 마르(el mar)’라고도 한다. 그런데 산티아고는 바다를 언제나 여성으로 간주해 ‘라 마르’라고 부른다. “장미는 어떤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아름다운 그 향기는 변함없다.”라고 하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말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 한 대상을 어떠한 이름으로 부르느냐에 따라 그 대상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중략) 한편 산티아고의 반대편에는 신세대에 속하는 젊은 어부 중 몇몇이 있다. 자연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산티아고와 달리 그들은 바다를 ‘라 마르’로 부르지 않고 어디까지나 남성으로 간주해 ‘엘 마르’라고 부른다. 같은 어촌에 살면서 똑같이 고기잡이를 해도 젊은 어부들의 태도는 이렇게 사뭇 다르다. (중략) 그것은 곧 세계관의 차이요 자연에 대한 태도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중략) 젊은 세대의 어부들과는 달리 산티아고는 좀처럼 인간(주체)과 자연(객체)을 대립적인 관계로 보지 않는다. 그에게 인간은 어디까지나 자연의 일부요, 좀 더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생태계의 소중한 구성원일 뿐이다. 인간과 자연은 마치 육체와 영혼의 관계처럼 서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육체를 영혼에서 분리하는 순간 사멸하듯이 인간도 자연에서 분리되자마자 그 존재 이유를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
번역가 김욱동 선생님은 『노인과 바다』를 해설하면서 이 문구를 인용하셨더라고요. 리처드 포티, 제인 구달, 김춘수, 김욱동 네 분이 각자의 결을 따라 어떤 이름이나 이름이라는 개념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며 셰익스피어 선생님 맞은편에서 함께하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향팔님의 대화: @진달팽이 님의 달팽이에게 띄워드려요 :D https://youtu.be/UM1eG2ZnXQ0?si=SseExHKqu1E0UKQv
키메라같은 댓글마저 따뜻하게 받아 주시고 감미로운 음악까지 푸짐하게 띄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썽) 댓글을 쓰지는 못해도 챙겨 읽고는 있어요. 요 며칠 노동요로 리 오스카 선생님의 앨범 『Before the Rain』과 팻 매스니 선생님의 앨범 『First Circle』을 절찬리에 듣고 있답니다. 아, 물론 산소지구도 틈틈이 다 보았고요(가슴에 손을 얹고 차마 '읽었다'고는 못하겠… 또르르… 대신 두 번 보았습니다)!
ifrain님의 대화: 2026. 4. 14 사진 '민들레 홀씨'는 생물학적으로 틀린 표현이라고 해요. 포자spore를 우리말로 홀씨라고 하기 때문이죠. 홀씨는 암수가 결합하지 않고 새로운 개체가 되는 무성 번식을 합니다. 고사리 잎의 뒷면에서 볼 수 있는 포자낭 안에는 수많은 홀씨가 들어 있어요. 버섯의 갓 아래의 주름에도 홀씨가 수조 개나 들어있다고 해요. 민들레는 암수가 수정하는 속씨식물입니다. 그래서 꽃을 피우는 것이고요. 하얀색 솜털이 씨앗 끝에 붙어 있어요. 씨앗마다 솜털(갓털)이 달려 있어서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갈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저 솜털이 둥그런 구체를 이룬 모양을 보며 '사탕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반투명하고 왕방울만한 사탕이요.
민들레 홀씨와 비슷한 천체가 있어요. 이름하야 우주민들레라고 불리우는 Pa30 성운이죠. 사진은 NASA의 찬드라 X선 망원경과 ESA의 XMM-Newton 등의 데이터를 합친 것이라고 합니다. 이하는 구글 검색 내용을 복사해서 붙인 것이니 참조하세요. 여기에서도 마침 “황”이 등장하네요. ㅎㅎ <우주 민들레: Pa 30 성운> 이 천체는 약 845년 전인 1181년에 관측된 초신성 폭발(SN 1181)의 잔해입니다. 외형적 특징: 중심부에서 수백 개의 가느다란 가스 줄기(필라멘트)가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모습이 민들레 홀씨가 둥글게 모여 있는 모양과 매우 흡사합니다. 구성 성분: 이 줄기들은 주로 황(sulfur)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폭발 당시 튕겨져 나간 물질들이 초속 약 1,000km라는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며 형성되었습니다. -설명 끝- 설명문에 초신성(supernova)이 등장하기에 에스파의 슈퍼노바와 김범수의 슈퍼노바 커버를 링크해둡니다. ㅎㅎ 초신성은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게끔 만든 무거운 원소들을 마구 마구 뿜어낸 중요한 존재죠. https://youtu.be/phuiiNCxRMg?si=O5P79yQd3DPqdCw- https://youtube.com/shorts/5sHy49bUH5U?si=EZ4M4BN_LOdHoIMN
ifrain님의 대화: 어여쁜 꽃잎도 이렇게 바스러지네요.
제주에서 찍은 동백입니다. 끝물이라 나무 밑에 떨어져있는 동백꽃이 더 많았어요. 잘 알려져있듯이 동백꽃은 꽃송이 채로 떨어집니다. 붉은색인데다가 덩어리의 양감 때문에 마치 단두대에서 떨어져 나온 머리와 같은 기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곧 사그러질 아름다움의 처연함이랄까 그런 느낌도요.
@ifrain 님과 @향팔 님께서 인, 질소 등에 대해 잘 설명해주셔서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ifrain님의 대화: 한로로 '0+0' 가사가 예뻐요. 첫번째 링크는 인형 같은 한로로님 두번째 링크는 정승환님의 커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LDol5yPM0Q https://www.youtube.com/watch?v=bVp6tXFoCVs 검은 눈동자의 사각지대를 찾으러 가자 여름 코코아, 겨울 수박도 혼나지 않는 파라다이스 앞서가는 너의 머리가 두 볼을 간지럽힐 때 나의 내일이 뛰어오네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수 없단다 영생과 영면의 차이를 너는 알고 있니? 멍든 발목을 꺾으려 해도 망설임 없이 태어나는 꿈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수 없단다 아,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난 우리를 영영 잃지 않아 너도 영영 그럴 거지?
음악을 듣다 맨 위의 댓글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향팔님의 대화: 음악을 듣다 맨 위의 댓글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저도 그것 보았어요 ^^
ifrain님의 대화: 생명활동에는 가벼운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나봐요. 동위원소 말씀하셔서 비슷한 내용이 보여서 올려봅니다.
아, 그래서 @밥심 님이 말씀하신 미생물도 가벼운 황 동위원소를 좋아한 것인가 보군요. (밥심님 글을 메모해가며 정리했더니 기억에 콱 남았어요!)
진달팽이님의 대화: 키메라같은 댓글마저 따뜻하게 받아 주시고 감미로운 음악까지 푸짐하게 띄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썽) 댓글을 쓰지는 못해도 챙겨 읽고는 있어요. 요 며칠 노동요로 리 오스카 선생님의 앨범 『Before the Rain』과 팻 매스니 선생님의 앨범 『First Circle』을 절찬리에 듣고 있답니다. 아, 물론 산소지구도 틈틈이 다 보았고요(가슴에 손을 얹고 차마 '읽었다'고는 못하겠… 또르르… 대신 두 번 보았습니다)!
보고 또 보고 ^^ 자꾸 봐주세요.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https://youtu.be/aFS2lOgUC00 https://youtu.be/Moeux7r2izg 한번보도 두번보고 자꾸만 보고싶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싶네 그 누구나 한번보면 자꾸만 보고있네 그 누구의 애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나는 몰래 그 여인을 자꾸만 보고있네 그 모두가 넋을 잃고 자꾸만 보고있네 그 누구나 한번 보면 자꾸만 보고있네 그 누구의 애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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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여성]을 다양하게 말하기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책증정]『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반비 막내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책도 주고 연극 티켓도 주고
[그믐연뮤번개]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진짜 현장 속으로!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
체호프에서 입센으로, 낭독은 계속된다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편견을 넘어 진실로: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
비문학을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 <한옥 적응기>독서기록용 <가난의 명세서>[독서 기록용]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
모집중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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