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이큰 포인트는 어떤 곳인가 찾아 보았어요.
국가 캐나다(Canada)
좌표 N46 38 6, W53 12 40 지도
등재연도 2016년
등재기준 (viii) *참고: 세계유산 등재기준
유산면적 146ha
완충지역 74ha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Newfoundland)섬의 남동쪽 끝 부분에 있는 화석 유산인 ‘미스테이큰 포인트(Mistaken Point)’는 17km 길이로 펼쳐져 있는 좁은 띠 모양의 험준한 해안 절벽이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
미스테이큰 포인트는 전 세계적으로도 중대한 의미를 지닌 에디아카라기 화석 유적지로서 거의 전체 부지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섬의 남동단, ‘미스테이큰 포인트 생태 보호지(Mistaken Point Ecological Reserve)’ 내에 있다.
146ha 규모의 유산은 폭이 좁은 띠 형태로 자연 침식에 따른 결과로 형성된 험준한 해안 절벽을 따라 17km 길이로 펼쳐져 있으며, 이와 별도로 육지 방향으로 약 74ha 면적의 인접한 부지도 완충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본래 깊은 바다에서 융기한 2km 두께의 미스테이큰 포인트 절벽을 따라 에디아카라기 중기(5억 8천만~5억 6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역사가 깊은 거대 화석들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매장되어 매우 훌륭한 상태로 보존된 환상적인 화석군 유적지이다.
길이가 몇 센티미터인 것에서부터 2m 가까이에 이르는 10만 점이 넘는 인상화석(印象化石, fossil impression)이 미스테이큰 포인트의 해안선을 따라 드러나 있는 이곳은 과학 연구자들뿐 아니라 가이드의 안내를 통해 탐방객들도 쉽게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 화석군은 지구 생명의 초기 역사에서 매우 중대한 분수령에 대한 증거인, 즉 동물의 최초 조상을 포함한 거대하고 생물학적으로 복잡한 유기체의 출현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화석의 대부분은 동물 진화의 가장 밑바닥에 가까운 유기체로, 지금은 멸종된 프랙탈(fractal) 형상의 레인지오모프(rangeomorph)들이다.
부드러운 몸체를 가진 이 생물체는 본래 심해 바닥에 살고 있다가 화산재와 함께 매장되는 바람에 미세한 부분까지 매우 잘 보존되어 있다. 화산재 덕분에 보존된 유산이라는 측면에서 이곳의 화산재층을 ‘에디아카라 폼페이(Ediacaran Pompeii)’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 침식 작용으로 단일 화석이 있는 작은 암반에서부터 4,500개의 대형 화석으로 장식된 암반까지 100여 개 이상의 화석 해저면이 노출되었다.
이 동물들은 그들이 살았던 곳에서 죽었고, 그 결과 화석군은 멸종된 동물의 조상 집단의 형태와 그들이 조성한 고대 공동체의 생태학적 구조를 동시에 보존하고 있다.
화석이 있는 표면 위에 바로 닿아 있는 화산회층을 대상으로 방사능 연대 측정 결과 복잡한 생명체의 초기 진화 과정이 있었던 2천 만 년 동안에 관한 상세한 연대기가 밝혀졌다.
완전성
유산의 경계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하는 모든 특성이 잘 보호되어 있는 해안의 노출 지역을 포함한다. 핵심적인 화석과 지층은 모두 유산의 경계 내에 있다.
거의 대부분이 ‘미스테이큰 포인트 생태 보호지’에 해당하는 유산과 완충지역의 경계는 자연 침식으로 인해 장기에 걸쳐 매우 천천히 뒤로 밀려나고 있는 해안선을 포함하고 있다. 유산 지역의 자연 침식과 시간의 경과에 따라 새로운 화석층이 노출될 것이다.
몇 가지 기준 표본을 포함해서 미스테이큰 포인트의 화석 중 거의 대부분은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어 생태학적 맥락에서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스테이큰 포인트 생태 보호지’가 설정되기 전에 수 백 점의 화석 표본이 수집되었는데, 이중 거의 대부분은 현재 온타리오왕립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에 소장되었고, ‘미스테이큰 포인트’라는 이름을 빌어 분류군이 명명되거나 정의된 다수의 기준 표본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의 박물관에 소장된 화석들보다 이 유산 안에는 더 많은 에디아카라 유형의 인상화석(印象化石) 표본이 그대로 매장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
미스테이큰 포인트는 전 세계적으로도 중대한 의미를 지닌 에디아카라기 화석 유적지로서 거의 전체 부지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섬의 남동단, ‘미스테이큰 포인트 생태 보호지(Mistaken Point Ecological Reserve)’ 내에 있다.
146ha 규모의 유산은 폭이 좁은 띠 형태로 자연 침식에 따른 결과로 형성된 험준한 해안 절벽을 따라 17km 길이로 펼쳐져 있으며, 이와 별도로 육지 방향으로 약 74ha 면적의 인접한 부지도 완충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본래 깊은 바다에서 융기한 2km 두께의 미스테이큰 포인트 절벽을 따라 에디아카라기 중기(5억 8천만~5억 6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역사가 깊은 거대 화석들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매장되어 매우 훌륭한 상태로 보존된 환상적인 화석군 유적지이다.
길이가 몇 센티미터인 것에서부터 2m 가까이에 이르는 10만 점이 넘는 인상화석(印象化石, fossil impression)이 미스테이큰 포인트의 해안선을 따라 드러나 있는 이곳은 과학 연구자들뿐 아니라 가이드의 안내를 통해 탐방객들도 쉽게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 화석군은 지구 생명의 초기 역사에서 매우 중대한 분수령에 대한 증거인, 즉 동물의 최초 조상을 포함한 거대하고 생물학적으로 복잡한 유기체의 출현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화석의 대부분은 동물 진화의 가장 밑바닥에 가까운 유기체로, 지금은 멸종된 프랙탈(fractal) 형상의 레인지오모프(rangeomorph)들이다.
부드러운 몸체를 가진 이 생물체는 본래 심해 바닥에 살고 있다가 화산재와 함께 매장되는 바람에 미세한 부분까지 매우 잘 보존되어 있다. 화산재 덕분에 보존된 유산이라는 측면에서 이곳의 화산재층을 ‘에디아카라 폼페이(Ediacaran Pompeii)’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 침식 작용으로 단일 화석이 있는 작은 암반에서부터 4,500개의 대형 화석으로 장식된 암반까지 100여 개 이상의 화석 해저면이 노출되었다.
이 동물들은 그들이 살았던 곳에서 죽었고, 그 결과 화석군은 멸종된 동물의 조상 집단의 형태와 그들이 조성한 고대 공동체의 생태학적 구조를 동시에 보존하고 있다.
화석이 있는 표면 위에 바로 닿아 있는 화산회층을 대상으로 방사능 연대 측정 결과 복잡한 생명체의 초기 진화 과정이 있었던 2천 만 년 동안에 관한 상세한 연대기가 밝혀졌다.
완전성
유산의 경계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하는 모든 특성이 잘 보호되어 있는 해안의 노출 지역을 포함한다. 핵심적인 화석과 지층은 모두 유산의 경계 내에 있다.
거의 대부분이 ‘미스테이큰 포인트 생태 보호지’에 해당하는 유산과 완충지역의 경계는 자연 침식으로 인해 장기에 걸쳐 매우 천천히 뒤로 밀려나고 있는 해안선을 포함하고 있다. 유산 지역의 자연 침식과 시간의 경과에 따라 새로운 화석층이 노출될 것이다.
몇 가지 기준 표본을 포함해서 미스테이큰 포인트의 화석 중 거의 대부분은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어 생태학적 맥락에서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스테이큰 포인트 생태 보호지’가 설정되기 전에 수 백 점의 화석 표본이 수집되었는데, 이중 거의 대부분은 현재 온타리오왕립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에 소장되었고, ‘미스테이큰 포인트’라는 이름을 빌어 분류군이 명명되거나 정의된 다수의 기준 표본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의 박물관에 소장된 화석들보다 이 유산 안에는 더 많은 에디아카라 유형의 인상화석(印象化石) 표본이 그대로 매장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본래 깊은 바다에서 융기한 이 해안 절벽은 에디아카라기(Ediacaran Period, 5억 8천만~5억 6천만 년)부터 형성된 거대 생물 화석군이 있는 가장 오래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 화석들은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 중대한 분수령인 시기를 대변하는 것으로, 마이크로 생물체가 30억 년 동안 지배적 진화를 마친 후 생물학적으로 복잡한 거대 유기체로서 출현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얼치기맘2
밥심
공유해주신 미스테이큰 포인트에 대한 설명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니 더 실감이 나네요. 그리고 지명이 특이해서 좀 찾아봤더니 책에서도 언급했던 짙은 안개로 인해 항해사들이 인근 곶(Point)을 다른 곳으로 오인(Mistake)하여 50척 이상의 선박이 난파되었던 위험한 해안이라는 점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향팔
오늘부터 5장 들어갔어요! 미스테이큰 포인트에 관해 상세한 설명 넘 감사합니다. 에디아카라기가 연대표에서 어디쯤에 끼어 있는지 맨날 헷갈려요. 마침 집에 있는 책에 쉬운 연대표 버전이 들어있어 올려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생물진화 강의 - 지구 탄생에서 공룡 멸종까지 과학툰으로 한눈에 이해하는 46억 년 생명의 역사, 진화 이야기어마어마한 생명의 역사를, 핵심 내용만을 골라 흐름을 짚어 가며 설명해 주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툰이다. 선캄브리아 시대, 캄브리아기를 거쳐 쥐라기와 백악기에 이르기까지의 생물진화 과정을 매우 유머러스하게 핵심 지식으로 설명한다.
책장 바로가기

ifrain
다시 봐도 그림이 귀엽네요. 이 연대표를 보니.. 지구가 참 오랜 시간을 거쳐와 지금 우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어요. 수많은 생명체가 살다 갔다는 것도 신비롭고요.

ifrain
“ LUCA를 찾아서
산소 이전 시대의 마지막 조상
1996년,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반짝이는 햇살 아래 모든 생물의 마지막 공통조상 LUCA의 세례식이 열렸다. 다양한 무리의 사람들이 드물게 한자리에 모여 이름 짓는 의식을 지켜보았다. 원시 생물의 활동을 연구하는 화학자들과 유전자 복제의 기원과 진화를 추적하는 분자생물학자들, 아주 뜨거운 물이 나오는 구멍에 살고 있는 세균들을 연구하는 고온세균학자들, 원시 생물의 대사작용을 해석하는 미생물학자들, 생물의 완전한 게놈을 비교하고 대조해 진화적 관계를 밝히는 유전학자들이 그 자리에 참석했다. LUCA라는 이름은 LUA(Last Universal Ancestor)와 LCA(Last Common Ancestor)를 합쳐 지은 것이다. 과학 분야에서 흔히 쓰는 '합동선조cenancestor'나 '원시세포progenote'라는 이름보다 쓰기도 쉽고 어감도 더 좋다. 어쩐지 우리 인류의 조상 루시Lucy가 생각나기도 한다(루시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화석에 붙은 애칭이다). LUCA는 지구상의 생물이 걸어온 길을 담고 있다. 우리 별에 생명의 씨앗을 뿌린 존재이기도 하다. LUCA는 최초의 생물이 아니라, 이미 멸종된 것까지 통틀어 현재 알려진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서로 다른 종으로 나눠지기 직전의 마지막 공통조상이다. 세균, 조류, 곰팡이, 물고기, 포유류, 공룡, 풀, 나무 할 것 없이 모두 LUCA 덕분에 존재할 수 있다. ”
『산소 - 세상을 만든 분자』 pp.204~205, 닉 레인 지음, 양은주 옮김
문장모음 보기

ifrain
“ LUCA가 언제 어디서 살았는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현재 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은 약 35억 년 전부터 40억 년 전 사이에 LUCA가 살았다는 점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LUCA는 단세포 생물이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LUCA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세포처럼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으며 바다에 살고 있었다. LUCA가 텅 빈 세계에서 혼자 살았는지, 유연관계가 가까운 세포들과 유전자를 섞었는지, 완전히 다른 형태의 원시 생물들과 진화상의 치열한 싸움을 벌였는지, 그건 모른다. 만일 LUCA가 혼자 살았던 게 아니라면 같은 시대에 살았던 생물들은 전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게 분명하다. 성서에 나오는 이브가 모든 인간을 낳았듯, LUCA는 우리 별에 생명을 뿌렸다.
다시 말해 LUCA의 특성은 이후 지구에서 일어난 모든 진화의 기초를 이룬다. 모든 생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다면, 그건 모두 예전에 LUCA가 갖고 있던 특성이었고 그 특성이 다양하게 변형되어 모든 후손들에게 이어진 것이다. 또 현대 생물이 가진 특성 중에는 일부 계통에만 나타나는 것도 있다. 이를테면 광합성을 하는 능력은 자색세균, 시아노박테리아, 조류만 가지고 있다(식물의 근원이 되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아마 LUCA 세대 이후에 일부 계통에만 진화한 특성일 것이다. 따라서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지구에 살았던 모든 생물들을 비교하면 LUCA의 정체를 알 수 있다. 모든 생물에게 공통된 특성이 바로 LUCA의 특성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다. ”
『산소 - 세상을 만든 분자』 p.205, 닉 레인 지음, 양은주 옮김
문장모음 보기

ifrain
“ 모든 생물의 특성을 비교하는 일이 불가능한 것 같지만, 과학자들은 LUCA의 특성 몇 가지를 밝혀냈다. 언뜻 보기에는 이런 특성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도 사실은 그 안에 나름대로 논리가 있다. 무엇보다도 이 특성들은 하나같이 바로 앞 장 끝 부분에서 언급한 이야기에 꼭 들어맞는다. 즉 LUCA는 공기 중에 자유 산소가 존재하기 전부터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 수 있었다. 또 자외선 때문에 생긴 산화성 스트레스에 대항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런 방어작용이 미리 있었기에 산소 발생형 광합성이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산소 라디칼은 지구상의 모든 복잡한 생물들이 존재하도록 끌고 나간 궁극적인 힘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
『산소 - 세상을 만든 분자』 p.206, 닉 레인 지음, 양은주 옮김
문장모음 보기
밥심
“ 우리 몸도 발효를 이용 할 수 있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근육에 산소가 고갈 되는데, 이때 세포는 발효를 이용하여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운동을 심하게 할 때 느끼는 타는 듯한 감각은 이 발효 과정 때 산이 생기기 때문에 나타난다. 우리 몸은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유기 분자를 발효시킬 수 있지만, 발효로는 살아 갈 수가 없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26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문장모음 보기
밥심
이 부분이 바로 우리가 격렬히 운동한 직후 생기는 근육통의 원인을 설명한거네요. 이 발효로 젖산이 생겨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옛날부터 들어왔었죠.

ifrain
맞아요. ^^ 중고등학교 때 생물 시간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내용이었어요.

향팔
“ 당시의 생물들에게 '산소가 없는 환경'은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 당연히 이들은 에너지를 만들 때 산소를 사용하지 않았다. 지금도 우리의 장 속이나 흙 속, 혹은 깊은 바다 속처럼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는 이런 초기 지구 생물처럼 산소 없이 호흡하는 생물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을 이용해서 술을 만들고, 식초를 만든다. 포도당을 분해해서 알코올을 만드는 효모가 그렇고, 알코올을 이용해서 아세트산을 만드는 초산균이 그러하다.
심지어 우리 몸도 산소 없이 호흡할 때가 있다. 아령이나 케틀벨을 들고 '무산소' 운동을 할 때 우리 근육은 난리가 난다. 단시간에 근육에게 요구하는 에너지가 너무 많은 것이다. 그래서 미토콘드리아에 미처 산소를 다 공급하지 못하면 근육세포는 세포질 내에서 포도당을 분해해 얼마 되지 않는 에너지라도 짜내어 쓴다. 이때 분해된 결과물인 피루브산pyruvic acid을 젖산lactic acid으로 만들어 보관하기 때문에 세포 내에 젖산이 쌓이게 된다. 위급할 때 쓰기 위해 우리의 먼 선조가 가르쳐준 무산소호흡의 비법을 세포들은 아직 간직하고 있는 셈이다. ”
『모든 진화는 공진화다 - 경이로운 생명의 나비효과』 18-19쪽, 박재용 지음

모든 진화는 공진화다 - 경이로운 생명의 나비효과다양한 생물들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 관계가 어떻게 현재의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밝힌다. 이 세상의 모든 생물은 홀로만 살아갈 수가 없다. 모든 생물은 좁거나 넓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다른 많은 생물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책장 바로가기
문장모음 보기

ifrain
“ 진핵생물eukaryote은 그리스어로 '진짜 핵을 가지고 있다'는 뜻(eu+karyon, 알맹이가 완전하다는 의미-옮긴이)이다. 모든 진핵생물에는 핵이 있다. 세포 안에서 핵이 제일 크다. 핵은 대강 공처럼 생겼고 두 겹의 막으로 싸여 있어서 세포의 다른 부분, 즉 세포질과 분리되어 있다. 진핵세포는 대부분 지름이 약 100분의 1밀리미터에서 10분의 1밀리미터 사이(10마이크로미터에서 100마이크로미터 사이)다. 하지만 예되도 있는데, 인간의 신경세포 같은 경우에는 가느다란 돌기가 나와 있어서 길이가 1미터가 넘기도 한다. 진핵세포의 세포질은 갖가지 모양의 과자가 꽉 차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비슷하다. 미토콘드리아(실제로 모든 진핵세포에 들어 있다)나 엽록체(조류와 식물에 들어 있다) 등 특수한 기능을 맡은 작은 세포기관들이 수백 수천 개씩 꽉꽉 들어차 있으며, 거기에 막으로 둘러싸인 작은 주머니들과 몇 겹으로 겹쳐진 막들에다가 단백질로 된 골격까지 있다. 내부가 이렇게 갖가지로 나눠져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진핵세포는 여러 세포들이 합쳐져 진화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제3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실제로도 그렇게 해서 진화했다. ”
『산소 - 세상을 만든 분자』 pp.207~208, 닉 레인 지음, 양은주 옮김
문장모음 보기

ifrain
2026. 4. 16 사진
오랜만에 지인분과 만나서 두부 샐러드와 청국장을 먹었어요. (다른 반찬도 맛있었어요)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네요. 앞서서 뿌리혹 박테리아와 콩과 식물을 언급했는데 말이죠. ㅎㅎ



조플린
저도 두부 좋아해요 청국장은 근데 별로 안좋아하지만

ifrain
“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안자이 미즈마루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을까? 대답은 한 가지밖에 없다. 단순성이다. 예를 들면 두부처럼 말이다.
신주쿠에 있는 술집 중 아주 맛있는 두부를 내주는 곳이 있는데, 누군가를 따라 처음 그곳에 갔을 때 나는 너무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네 모나 연달아 먹어치웠다. 간장 등의 양념을 전혀 뿌리지 않고, 그냥 새하얗고 매끈한 것을 날름 먹어치우는 것이다. 정말 맛있는 두부에는 불필요한 양념을 더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영어로 말하면 'simple as it must be'랄까. 그 두부는 나카노에 있는 손두부집에서 식당용으로 만드는 거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그런 맛있는 두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자동차 수출도 좋지만, 맛있는 두부의 생산을 격감시키는 국가구조는 본질적으로 왜곡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pp.144~145,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일간 아르바이트 뉴스」에 연재한 90여 편의 에세이를 모은 작품집이다. '시티 워킹'이란 주제로, 학생 시절부터 작가가 된 지금까지 하루키가 겪어온 도쿄와 근교 생활에 대한 단상들을 담았다. 글의 내용을 재치 있게 살려낸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와 부록으로 실린 두 사람의 대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책장 바로가기
문장모음 보기

ifrain
“ 나는 솔직히 말해 열광적인 두부 팬이다. 맥주와 두부와 토마토와 풋콩과 겉만 살짝 익힌 가다랑어(간사이 지방이라면 갯장어 같은 것도 좋다)만 있으면, 여름날의 저녁나절은 더이상 바랄 게 없는 천국이다. 겨울에는 온두부, 두부 튀김, 구운 두부 어묵, 좌우지간 춘하추동을 불문하고 하루 두 모는 먹는다. 우리 집은 현재 쌀밥을 먹지 않으니 실질적으로 두부가 주식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행여 우리 집에 온 친구들에게 저녁식사를 내놓으면 모두 "이게 밥이야!"하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맥주와 샐러드와 두부와 흰살 생선과 된장국으로 끝이니까요. 그러나 식생활이라는 것은 결국 습관이어서, 이런 걸 계속 먹다보면 이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져, 어쩌다 남들이 하는 보통 식사를 하면 위에 부담이 간다. ”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pp.146~147,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문장모음 보기
밥심
저도 두부 팬입니다. 그 동안 수없이 많은 두부를 다양한 방식으로 먹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에요. 하지만 저 역시 청국장은 별로 입니다.

ifrain
오늘 아침에 먹은 두부입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하나로마트에 판매하는 그날 만든 두부가 제일 맛있어요. 아침이라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 ^^
맛은 고소하고 좋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지요. 저는 좀 바삭하게 굽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1. 두부를 굽는다. 2. 양념장을 바른다. 끝 ! ㅎㅎ


ifrain
오늘은 가지입니다. 두부 구울 때처럼 하나씩 구우면 되요. 너무 많이 굽지 않아도 보존하고 있는 열로 인해서 식감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완전히 굽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먹으면 고기 먹는 것처럼 배부릅니다. :)
1. 가지를 자른다.
2. 가지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놓는다.
3. 가지를 굽는다.
4. 양념장을 바른다.
끝!


향팔
저에게도 두부 하면 생각나는 식당이 있답니다. 예전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 갔다가 고갯마루에서 들른 곳인데, 두부전골이 너무 맛있어서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어요. 가평은 잣이 유명하잖아요. 하얀 두부 속살 사이사이로 잣들이 알알이 박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