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진핵생물eukaryote은 그리스어로 '진짜 핵을 가지고 있다'는 뜻(eu+karyon, 알맹이가 완전하다는 의미-옮긴이)이다. 모든 진핵생물에는 핵이 있다. 세포 안에서 핵이 제일 크다. 핵은 대강 공처럼 생겼고 두 겹의 막으로 싸여 있어서 세포의 다른 부분, 즉 세포질과 분리되어 있다. 진핵세포는 대부분 지름이 약 100분의 1밀리미터에서 10분의 1밀리미터 사이(10마이크로미터에서 100마이크로미터 사이)다. 하지만 예되도 있는데, 인간의 신경세포 같은 경우에는 가느다란 돌기가 나와 있어서 길이가 1미터가 넘기도 한다. 진핵세포의 세포질은 갖가지 모양의 과자가 꽉 차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비슷하다. 미토콘드리아(실제로 모든 진핵세포에 들어 있다)나 엽록체(조류와 식물에 들어 있다) 등 특수한 기능을 맡은 작은 세포기관들이 수백 수천 개씩 꽉꽉 들어차 있으며, 거기에 막으로 둘러싸인 작은 주머니들과 몇 겹으로 겹쳐진 막들에다가 단백질로 된 골격까지 있다. 내부가 이렇게 갖가지로 나눠져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진핵세포는 여러 세포들이 합쳐져 진화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제3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실제로도 그렇게 해서 진화했다.
산소 - 세상을 만든 분자 pp.207~208, 닉 레인 지음, 양은주 옮김
2026. 4. 16 사진 오랜만에 지인분과 만나서 두부 샐러드와 청국장을 먹었어요. (다른 반찬도 맛있었어요)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네요. 앞서서 뿌리혹 박테리아와 콩과 식물을 언급했는데 말이죠. ㅎㅎ
저도 두부 좋아해요 청국장은 근데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안자이 미즈마루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을까? 대답은 한 가지밖에 없다. 단순성이다. 예를 들면 두부처럼 말이다. 신주쿠에 있는 술집 중 아주 맛있는 두부를 내주는 곳이 있는데, 누군가를 따라 처음 그곳에 갔을 때 나는 너무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네 모나 연달아 먹어치웠다. 간장 등의 양념을 전혀 뿌리지 않고, 그냥 새하얗고 매끈한 것을 날름 먹어치우는 것이다. 정말 맛있는 두부에는 불필요한 양념을 더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영어로 말하면 'simple as it must be'랄까. 그 두부는 나카노에 있는 손두부집에서 식당용으로 만드는 거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그런 맛있는 두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자동차 수출도 좋지만, 맛있는 두부의 생산을 격감시키는 국가구조는 본질적으로 왜곡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pp.144~145,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일간 아르바이트 뉴스」에 연재한 90여 편의 에세이를 모은 작품집이다. '시티 워킹'이란 주제로, 학생 시절부터 작가가 된 지금까지 하루키가 겪어온 도쿄와 근교 생활에 대한 단상들을 담았다. 글의 내용을 재치 있게 살려낸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와 부록으로 실린 두 사람의 대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나는 솔직히 말해 열광적인 두부 팬이다. 맥주와 두부와 토마토와 풋콩과 겉만 살짝 익힌 가다랑어(간사이 지방이라면 갯장어 같은 것도 좋다)만 있으면, 여름날의 저녁나절은 더이상 바랄 게 없는 천국이다. 겨울에는 온두부, 두부 튀김, 구운 두부 어묵, 좌우지간 춘하추동을 불문하고 하루 두 모는 먹는다. 우리 집은 현재 쌀밥을 먹지 않으니 실질적으로 두부가 주식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행여 우리 집에 온 친구들에게 저녁식사를 내놓으면 모두 "이게 밥이야!"하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맥주와 샐러드와 두부와 흰살 생선과 된장국으로 끝이니까요. 그러나 식생활이라는 것은 결국 습관이어서, 이런 걸 계속 먹다보면 이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져, 어쩌다 남들이 하는 보통 식사를 하면 위에 부담이 간다.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pp.146~147,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저도 두부 팬입니다. 그 동안 수없이 많은 두부를 다양한 방식으로 먹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에요. 하지만 저 역시 청국장은 별로 입니다.
오늘 아침에 먹은 두부입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하나로마트에 판매하는 그날 만든 두부가 제일 맛있어요. 아침이라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 ^^ 맛은 고소하고 좋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지요. 저는 좀 바삭하게 굽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1. 두부를 굽는다. 2. 양념장을 바른다. 끝 ! ㅎㅎ
오늘은 가지입니다. 두부 구울 때처럼 하나씩 구우면 되요. 너무 많이 굽지 않아도 보존하고 있는 열로 인해서 식감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완전히 굽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먹으면 고기 먹는 것처럼 배부릅니다. :) 1. 가지를 자른다. 2. 가지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놓는다. 3. 가지를 굽는다. 4. 양념장을 바른다. 끝!
저에게도 두부 하면 생각나는 식당이 있답니다. 예전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 갔다가 고갯마루에서 들른 곳인데, 두부전골이 너무 맛있어서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어요. 가평은 잣이 유명하잖아요. 하얀 두부 속살 사이사이로 잣들이 알알이 박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무라카미 하루키 님도 두부를 좋아하셨네요. ^^ 두부쏭 Song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어요. ‘느리게 읽기 방 쏭’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조플린님께서 왠지 뚝딱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아래 링크는 두부가 된장찌개의 울분을 대변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 https://youtu.be/bNaeuPgTLlo
ㅋㅋㅋ 올려주신 두부의 울분 영상 보고 나니까 이런 게 떠요. https://youtu.be/So5LblXYCRk?si=oIf8_f1Uo0zlFFdM 된장찌개의 노래
아래 링크는 된장찌개 회의 입니다. ^^ 회의 이후에 된장찌개 노래를 하게 되는 거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2rm-7fO1fds
아 ㅋㅋㅋ 이 채널 묘한 중독성이 있네요. (제 입맛엔 꽃게 된찌가 최곤데 ㅎㅎ)
채널 주인장이 뮤지션인가본데 재밌고 재치있는 음악과 영상을 많이 올려두었네요. 재주있는 분들 참 많아요.
네, 저도 조금 둘러봤는데 재밌는 영상이 많네요 ㅎㅎ
제가 그런걸 만들 능력은 없지만 세상이 신의꿈이라면 그꿈을 느리게 읽었으면 좋겠네요 https://youtu.be/o_W-a2vuFjE?si=ny65X1zG5GDOIKr1
오.. 옛날에 이 음반을 즐겨 들었었는데요.. 오랜만에 들으니 새롭게 들리네요. ^^ 잔잔하고 좋습니다. 마치 미스테이큰포인트의 생명체들이 이 음악에 맞추어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노래 아시는분을 많이 못봤는데 반갑습니다 저도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알게됐어요
이상은님 노래도 오랜만에 찾아봤어요. ^^ 사랑이란 무엇일까.. 인류에게 주어진 변함 없는 숙제이지만 '문득 전화를 걸어 오늘 날씨가 어떻다고 말하는 거' 그것만큼 절절한 사랑 표현도 없을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E5g2vu0H0sw 오늘처럼 따사로운 아침엔 너의 목소리 들려오는 전화기에 대고 ″사랑해 사랑해″ 얘기하고 싶어 어제밤엔 한밤중에 깨어나 꿈꾸고 난 뒤 밀려드는 서글픔 때문에 또 한번 너의 사진 밤새껏 쳐다보았었지 나는 지금 하늘보고 있어 네가 멀리 떠나버린 하늘 라디오에선 귀익은 음악소리 네가 너무나 좋아하던 노래인데 둘이서 같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서 소용없어 사랑해 사랑해 아직도 너를 사랑해 나는 지금 하늘보고 있어 네가 멀리 떠나버린 하늘 라디오에선 귀익은 음악소리 네가 너무나 좋아하던 노래인데 둘이서 같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서 소용없어 사랑해 사랑해 아직도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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