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in님의 대화: '바그다드 카페'는 아주 가끔 생각날 때 한 번씩 보는 영화인데요. 붉게 노을진 하늘을 배경으로 네온 사인 간판과 주유소가 있는 장면이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떠올리게 합니다. ^^ 공간을 뚫고 나가는 'I am Calling you' 사운드가 영화를 완성시키는 것 같아요.
영화 요약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SaXMIUUWA
바흐의 평균률 클라비어 곡집 제1권 제1번 '전주곡'에 대한 설명이 있는 영상이에요. 반복되는 음표를 물결에 비유하는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msgp_CyPClg
“ 우주에 전화 좀 걸게요
I WOULD LIKE TO PLACE A CALL TO UNIVERSE
외부 우주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고요, 끝 간 데 없이 광막하고 별빛이 가득 담긴 무성 영화, 소리 없는 디스코 등을 연상하다. 우주가 진공 상태vacuum(어떤 물질도 없는 상태로, '텅 비었음'을 뜻하는 라틴어 바쿠우스vacuus에서 온 단어)임을 생각하면 꽤 합리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사실 우주에는 소음 지옥과 끊임없는 우주적 대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1964년 천문학자 아르노 펜지아스와 로버트 윌슨은 인공위성의 신호를 받는 안테라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것이 당시 그들의 직접이었는데, 어떤 방법으로도 제거할 수 없는 잡음이 무척 거슬렸다. 알고 보니 우연히 우주 복사의 가느다란 소리에 주파수를 맞췄던 것이다. 그것은 빅뱅의 결과 남은 배경 전자기파, 곧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소리였다.
천체는 전파와 함께 빛의 파동도 방출한다. 그러니 우리는 천체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그 빛을 볼 수도 있다. 전파 천문학자들은 민감한 안테나와 수신기를 가지고 그런 전자기적 진동을 잡아내 음파로 바꾼다. 그러면 태양에서 플레어 현상이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전파 에너지가 터져 나오는 소리, 목성의 표면의 폭풍이 내는 괴이한 소리, 펄사가 메트로놈처럼 꾸준히 킁킁거리는 소리, 토성의 얼음 고리에서 나는 소리 등 무無의 소리가 빚어내는 초현실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
『우아한 우주 - 커다란 우주에 대한 작은 생각』 p.129,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지음, 심채경 옮김

우아한 우주 - 커다란 우주에 대한 작은 생각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작가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의 신작. 재치 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우주의 다양한 측면을 면밀히 살핀다. 어렴풋이 알고 있거나 모르고 지나쳐온 놀라운 과학적 현상을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필치로 세심하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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