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stella15님의 대화: 와, 예쁘네요. 이제 5월이면 본격저인 꽃의 계절이네요. 근데 사시는 동네가 어디길래 저런 꽃이 피었을까요?
서울인데도 공원이 있어서 계절에 맞게 꽃을 피워주네요. ^^
stella15님의 대화: 그니까요. 나름 되게 예뻤을 거 같은데 하루키는 별로였나 봅니다. 인증샷이라도 좀 보여줄 일이지. ㅋ
하루키님 부인분이 보신 걸.. 하루키님이 글로 쓰신 거죠.. 부인분의 감상과 함께 감정이 증폭되신 듯 해요.
동물이 커지고 산소가 풍부해져 갈 때, 지구의 광합성 생물상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화석과 보존된 지질 모두 30억 년 넘게 주로 세균이 맡던 광합성을 조류가 대신하면서 생태학적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57,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지금의 바다에서도 남세균은 영양소가 적은 곳에서 플랑크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양소 농도가 더 높은 곳에서는 진핵생물인 조류가 주류를 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57,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조플린님의 대화: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 93학번입니다ㅎㅎ 올려주신 민들레 노래는 첨들어보는데 좋네요 아 그리고 낭만적이세요 부인되시는 분과 자주 음악도 같이 들으실거같아요 here, there and everywhere https://youtu.be/FusIKjztap8?si=GDUk3m27WVcrnpUw
비틀즈 노래 중에서도 유난히 부드럽고 따뜻한 곡이네요. ^^ 에디아카라기 동물군 중 아르보레아(p.155 <그림5-5>)가 물결에 하늘하늘 흔들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To lead a better life I need my love to be here Here, making each day of the year Changing my life with the wave of her hand Nobody can deny that there's something there There, running my hands through her hair Both of us thinking how good it can be Someone is speaking but she doesn't know he's there I want her everywhere and if she's beside me I know I need never care But to love her is to need her everywhere Knowing that love is to share Each one believing that love never dies Watching her eyes and hoping I'm always there I want her everywhere and if she's beside me I know I need never care But to love her is to need her everywhere Knowing that love is to share Each one believing that love never dies Watching her eyes and hoping I'm always there I will be there and everywhere Here, there and everywhere
조플린님의 대화: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 93학번입니다ㅎㅎ 올려주신 민들레 노래는 첨들어보는데 좋네요 아 그리고 낭만적이세요 부인되시는 분과 자주 음악도 같이 들으실거같아요 here, there and everywhere https://youtu.be/FusIKjztap8?si=GDUk3m27WVcrnpUw
전 학력고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는데요. 시험지를 받았을 때 느낌이 수능보다 훨씬 좋았을 것 같아요.
stella15님의 대화: 3대 혐오벌레중 하나가 송충인데. 바퀴벌레, 일명 돈벌레라 불리는 그리마인가? 왜 지네같이 생긴 벌레있잖아요. 꺄악~!!
초등학교(제가 다닐 때는 국민학교) 때 운동장에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있으면 떨어지는 송충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죠. 복슬복슬 귀엽지 않나요? 바퀴벌레도 돈벌레도 나름 삶의 고충이 있을 거에요. 한 번 태어난 생生을 나름대로 열심히 살텐데요.
향팔님의 대화: 오, 요런 글 넘 재미있고 좋아요. 은근 빨려들어가듯 읽게 되네요. (고양이가 출연해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ㅎㅎ)
향팔님께서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
향팔님의 대화: 이 글을 읽으니.. 우주로 날아간 지구의 음악이 떠올랐어요. 보이저 호에 실려 날아갔다는 ‘혹등고래의 노래’ https://youtu.be/yZBMKyag1Gw?si=pfH4g-xBUFgmEUgJ 북극성으로 날아갔다는 ‘Across the Universe’ https://youtu.be/eqUzU552X8A?si=VJyeI9Or2f2B26CV
첫번째 링크.. 저도 최근에 찾아서 들었는데..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ifrain님의 대화: 초등학교(제가 다닐 때는 국민학교) 때 운동장에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있으면 떨어지는 송충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죠. 복슬복슬 귀엽지 않나요? 바퀴벌레도 돈벌레도 나름 삶의 고충이 있을 거에요. 한 번 태어난 생生을 나름대로 열심히 살텐데요.
아마 그들도 잘 잡히지 말라고 혐오스럽게 진화됐겠죠? ㅋ 국민학교라면 연식이 있으시네요. 프로필 사진 보면 꽤 젊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저도 국민학 세대입니다. 반갑습니다. ㅋㅋ
오감 그 이상 YOU HAVE MORE THAN FIVE SENSES 기원전 4세기 무렵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5가지 감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는 너무도 오래 지속된 생각이어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감각은 5개뿐이라고 여긴다. 그 후 수세기에 걸쳐 철학자들은 인간 경험의 근본적인 측면에 대해 놓친 듯하다. 한편 오늘날 과학자와 신경학자 들은 인간이 오감 이상의 감각을 갖고 있다고 본다(아직도 감각의 분류는 진중한 논란의 대상이며, 오감 중 어느 것이 독립적이고 어느 것이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서는 일반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감각의 종류는 22에서 33 사이에 있는 어떤 수 만큼이라고 한다. 그 모든 감각이 분명한 경계 없이 이어져 있어서 우리는 몇 가지 감각을 혼합하기도 한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전통적 오감 외에도 수많은 감각이 있다는 것이 점점 더 잘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들어 균형 감각은 대단히 중요한데, 이에 관련된 감각을 고유 감각이라고 한다. 눈을 감고도 팔다리가 어디에 있는지 감지하는 능력이다. 고유 감각이 없다면 우리는 발을 내딛거나 들어 올릴 때마다 항상 발이 어디에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며 걸어야 할 것이다. 온도 감각이라는 것도 있다. 이는 피부 표면과 뇌에 있는 온도 수용체를 사용해 너무 뜨겁거나 추운 환경을 알아채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시간 인지 혹은 시간감chronoception 역시 일종의 감각이다. 정확한 작용 기작은 알려진 바 없지만, 모든 생명체가 그런 감각을 가진 것은 분명히 아니다. 시간감이 사람마다 다르고 외부 요인에 의해서도 바뀌곤 하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 천부적인 내적 시계가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 게 있다고 해도 우리는 그저 시간이 흐르는 것을 감지할 뿐이다. 전통적인 오감을 지칭하는 과학 용어는 일상적인 움직임도 무척 장엄하고 중요해 보이도록 만든다. 시각인식ophthalmoception, 청각인식audioception, 미각인식gustaoception, 후각인식olfacoception, 그리고 촉감tactioception. 미각은 풍미와는 다르다. 풍미는 맛과 냄새 둘 다를 포함하는 것이다. 1만 여 개나 되는 우리의 미뢰는 음식에 닿는 순간 기본이 되는 다섯 가지의 맛, 단맛, 쓴맛, 신맛, 짠맛, 감칠맛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 코에는 400개의 서로 다른 후각 수용체가 들어 있는데, 이를 이용해 1조 개 이상의 서로 다른 향을 구별할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손가락일 것이다. 손가락에는 2,000개나 되는 촉각 수용체가 있어서 3마이크론 높이의 아주 작은 물체도 감지할 수 있다(사람 머리카락의 두께는 50~100마이크론 정도 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시간과 공간에 따라 이해하는 것은 복잡한 일이다. 어떤 것의 둔한 느낌과 다른 어떤 것의 희미함을 알아채려면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아한 우주 - 커다란 우주에 대한 작은 생각 pp.135~136,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지음, 심채경 옮김
향팔님의 대화: 오, 요런 글 넘 재미있고 좋아요. 은근 빨려들어가듯 읽게 되네요. (고양이가 출연해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ㅎㅎ)
아차, 저 요즘 황인숙 작가의 산문집 읽고 있는데 이 책 재밌어요. 오래 전에 지인한테 선믈 받았는데 이제 읽고 있네요. 행방촌에 살면서 길냥이한테 먹이 주면서 노년의 삶을 닮았는데 귀엽기도하고 좋은 책 같아요. 노랑 노랑한 수채화풍의 표지도 맘에 들고. ㅎㅎ
좋은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잖아황인숙 시인은 해방촌의 옥탑방에서 자신의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며 낮과 저녁 시간에는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그 외의 시간에는 틈틈이 시를 쓰고 또 간간이 산문을 쓴다. 그리고 그간 써온 산문들을 이 책에 담았다.
밥심님의 대화: 그렇죠. 상대성 이론이 어렵죠. 빛의 속도는 어디에서나 일정하다는 전제만 인정하고 들어가면 설명은 가능한데 이해하기가 쉽진 않더라구요. 언제 이면지가 눈에 띄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시계의 시간이 왜 늦게 가는지 그림으로 설명드릴게요. 옛날에 한번 관심이 있어서 파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업무를 봐야 해서. ㅎㅎ 그리고 요즘 러시아 영화 보는데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고 자막만 열심히 보니까 이상한 기분입니다.
밥심님께 노트나 드로잉북을 하나 선물해드려야 할 거 같아요. 러시아 말을 보지만 말고 한 번 써보세요. ㅎㅎㅎ 향팔님의 러시아어 발음을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후훗
stella15님의 대화: 아차, 저 요즘 황인숙 작가의 산문집 읽고 있는데 이 책 재밌어요. 오래 전에 지인한테 선믈 받았는데 이제 읽고 있네요. 행방촌에 살면서 길냥이한테 먹이 주면서 노년의 삶을 닮았는데 귀엽기도하고 좋은 책 같아요. 노랑 노랑한 수채화풍의 표지도 맘에 들고. ㅎㅎ
오! 저도 예전에 황인숙 시인의 시집을 한 권 읽어본 적 있어요. <내 삶의 예쁜 종아리>, 책에 실린 시가 다 좋더라고요. 말씀하신 대로 이 책에도 길냥이 얘기가 많이 나와서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로는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넘 반갑네요. 소개해주신 산문집도 읽어봐야겠어요.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요.. “좋은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잖아”
내 삶의 예쁜 종아리문학과지성 시인선 575권.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일찍이 완미한 시 세계를 펼쳐 보이며 동서문학상(1999), 김수영문학상(2004), 형평문학상(2017), 현대문학상(2018)을 수상한 바 있는 황인숙 시인의 아홉번째 시집.
ifrain님의 대화: 밥심님께 노트나 드로잉북을 하나 선물해드려야 할 거 같아요. 러시아 말을 보지만 말고 한 번 써보세요. ㅎㅎㅎ 향팔님의 러시아어 발음을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후훗
놀랍게도 러시아어 발음은 영어 발음에 비하면 정말 쉬운 편이에요 ㅎㅎ
제이슨의 눈이 엘 과포를 훑었다. 내가 앉은 데이터 기록 담당자 자리에서는 10여 개의 카메라 화면을 통해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겉으로는 연기와 다를 바 없는 검은 유체가 꼭대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카메라가 확대해서 보여준 열수공의 모습은 녹청색, 자홍색, 황갈색, 다갈색, 진회색, 검은색이 점점이 찍힌 인상주의 회화 같았다. 측면에는 흰색의 세균 가닥들이 늘어져 있었다. 제이슨이 가까이 접근하면서 마치 부서진 치토스 과자처럼 보이는 주황색과 노란색의 미생물 덩어리를 추진기로 휘저어놓았다. "달팽이 같은 연체동물들도 있습니다." 뒤에서는 버다로가 설명을 계속했다. "아래쪽에 수많은 바다거미들이 보일 때도 있죠." 그러자 버하인이 장난스럽게 끼어들었다. "여기에는 이상한 것투성이예요." "이곳은 산화가 잘 되어 있네요." 켈리가 화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영상 기록을 맡고 있던 학생 레이철 스콧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먼지가 가라앉으면 4K 영상을 한번 찍어보죠." 스콧은 고개를 끄덕이며 초고해상도 4K 카메라를 작동시켰다. ... "이곳의 물은 대단히 뜨겁습니다." 버다로가 계속해서 시청자들에게 설명했다. "섭씨 300도 정도 되죠. 그런데 굴뚝에서 1밀리미터만 떨어져도 섭씨 2도로 떨어집니다." 그때 클로즈업한 화면 속에 이리저리 엉킨 관벌레 무리가 황화수소 욕조에 몸을 담근 모습으로 등장했다. "아, 좋네요. 딱 좋아요." 켈리가 말했다. "벌레들의 머리가 저렇게 빨갛다면, 아주 행복하다는 뜻이에요."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로 관벌레는 심해 열수공과 화학 합성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이들의 몸이 빨간 이유는 헤모글로빈이 풍부한 혈액 때문이다(산소뿐 아니라 황화수소도 운반할 수 있도록 적응한 결과이다). 관벌레에는 눈도, 입도, 소화관도, 항문도 없다. 어느 동물에게든 가혹한 조건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생태는 주변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관벌레는 피부를 통해서 흡수한 세균을 영양체營養體라고 불리는 특별한 기관 안에서 살게 한다. 열수공의 유체가 관벌레의 몸을 휩쓸고 지나갈 때, 아가미 역할을 하는 깃털을 통해서 그 유체를 빨아들이면, 영양체 속의 세균이 화학 물질을 소화시켜서 에너지로 변환하고, 이것을 숙주와 공유한다. 관벌레에게 삶이란 여럿이 함께 즐기는 저녁 식사와도 같다. 나는 뒤로 기대어 앉아 그 모든 광경을 지켜보았다. 뜨거운 열기와 물어뜯는 벌레들로 가득한 엘 과포의 거친 세계를 보고 있자니 최면에 걸린 듯한 느낌이었다. 블랙 스모커를 바라보는 동안에는 마감일이나 치과 예약이나 꽉 끼는 바지에 관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일상이 끼어들 틈이 없는 그곳의 존재감에 그저 몰입하게 될 뿐이다. 인간의 사상도, 믿음도, 개입도 필요로 하지 않는 세계였다. "그저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죠." 켈리가 말했다. "우리가 여기에 있든지 말든지 신경도 쓰지 않고요."
언더월드 - 심해에서 만난 찬란한 세상 pp.164~166, 수전 케이시 지음, 홍주연 옮김
조플린님의 대화: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 93학번입니다ㅎㅎ 올려주신 민들레 노래는 첨들어보는데 좋네요 아 그리고 낭만적이세요 부인되시는 분과 자주 음악도 같이 들으실거같아요 here, there and everywhere https://youtu.be/FusIKjztap8?si=GDUk3m27WVcrnpUw
그럴리가 있나요, 아내와 전 취향이 같은게 거의 없습니다. 좋아하는 음식도 듣는 음악도 보는 드라마나 영화도 취미도… 그런데도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전 학력고사 딱 중간 세대입니다. 제가 한참 올드하네요. ㅋㅎ 링크해주신 비틀즈 음악과 영상 잘 감상했어요. 영상을 예쁘게 만들었네요. 감사합니다!
ifrain님의 대화: 인상 깊었던 작품을 올립니다. 이은재 Lee Eunjae 이제 근대 모서리를 닦아사 - 서문 2023, 나무 패널에 달걀 노른자, 240x130cm Preface of "Now, Polish the Corners of Geundae" 2023, egg yolk on modeling paste coated wood panel, 240x130cm 이은재는 다른 몸의 경험을 포착하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물론 그림이 완벽한 방법은 아니다. 그림은 물질로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미지가 대상을 온전히 재현하기는 불가능하고, 물감과 지지체(바탕재)는 언젠가 퇴색한다. 작가는 이해의 시도로서의 그림과 그 필연적인 실패를 모두 포용한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리을 그린다는 것의 의미를 구하려 한다. 작가에게 계란 노른자로 만든 물감을 이용하는 템페라는 흥미로운 기법이다. 쉽게 갈라지고 바래는 유약한 물질이 재현의 실패를 예견하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이제 근대 모서리를 닦아라-서문>은 작가의 꿈에서 출발했다. 꿈 속에서 유독 실패하던 작가는 아버지와 마주쳐 "이제 근대 모서리를 닦아라"는 말을 듣게 된다. 작가는 이 말을 "그림을 그리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고고학자였던 아버지가 유물에 쌓인 흙을 조심스레 털어 내듯, 한 겹 한 겹 물감을 쌓아 올려 그림을 그려 나간다. 이미지가 완전할 수 없다는 의심과, 그러니 사라져도 좋을 것이라는 안도, 그래도 한동안은 그것이 잔존했으면 하는 바람이 뒤섞인다. 그림은 애석하게도 또는 다행스럽게도 서서히 바래 간다. 함께 선보이는 소품들은 작가가 관람한 공연이나 목격한 삶의 장면들을 그린 그림이다. 이제 10년의 세월을 거쳐 갈라지고 바랜 그림 속에서 그때 그 순간의 감각이 현현한다.
예술가들의 사고는 따라가기가 버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보 공유 감사해요.
stella15님의 대화: 아마 그들도 잘 잡히지 말라고 혐오스럽게 진화됐겠죠? ㅋ 국민학교라면 연식이 있으시네요. 프로필 사진 보면 꽤 젊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저도 국민학 세대입니다. 반갑습니다. ㅋㅋ
'잘 잡히지 말라고'는 맞지만 '혐오스럽게' 는 지극히 인간의 주관적인 관점이겠죠. ^^ 빨리 이동하기 위해서 다리가 많다던가 외부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외피가 딱딱하다던가 그럴 테죠. 생존을 위해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되었을 것 같아요. 인간이 아닌 존재가 우리를 '혐오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는 거니까요.ㅎㅎ
stella15님의 대화: 아마 그들도 잘 잡히지 말라고 혐오스럽게 진화됐겠죠? ㅋ 국민학교라면 연식이 있으시네요. 프로필 사진 보면 꽤 젊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저도 국민학 세대입니다. 반갑습니다. ㅋㅋ
스스로 이런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ㅎㅎ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저를 직접 보신 분들이 제가 아이가 둘(큰애가 대학생1학년, 둘째는 고등학생) 있다고 하면 다들 놀라세요. 프로필 사진은 작년에 찍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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