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in님의 대화: '보다'에 자주 출연하시고 개인적으로 '응생물학' 채널을 운영하시는 김응빈 교수님과
성용희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님께서 <현대미술과 자연사 겹쳐 보기> 3부에 이야기를 나눠주셨어요.
김응빈 교수님은 본인을 '하찮은 미생물에서 아름다움을 보는 미생물 변호사'라고 소개하셨습니다. ^^
-------------------------------------------------------------
제 3부 : 미생물은 어떻게 사상이 되었는가?
김응빈(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성용희(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요즘 미술관
과거 미술관 -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수많은 -ism(주의) 중심으로
오늘날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가장 강력한 담론은 SNS라는 "네트워크"(수평적인 관계망, Making kin)
또 하나는 "과학"(사유의 방식)
과학은 더 이상 실험실의 언어가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사유하는 방식, 즉 하나의 사상으로 작동
"전 세계가 나의 고향이며, 과학이 나의 종교이다."(크리스티안 하위헌스, 1629~1695)
오늘 이야기
1. 미생물의 가시화 : 보이지 않는 세계의 가시화, 근대적 이성이 미생물을 이해하는 방식
2. 진화적 관점과 공-산(Sym-poiesis) : 서로가 서로를 만드는 것은 관계, 생명이란 무엇인가
3. 장-뇌 축 이론 : 영혼의 거처로서의 장(Gut)
4. 발효하는 정신
마무리하며
미술관이 '눈'과 '뇌'의 공간을 넘어 '장(Gut)'의 공간이 되길, 미술관이 생화학적인 공간이 되길
미술이 그토록 찾고 대화하고자 했던 인간의 영혼과 아름다움이, 신이나 이성에 있는 것이 아닌, 장에, 흙에, 그리고 미생물에 있다면,
예술 역시 그 미세한 존재들에 대한 감각이자 끊임없는 협상 그리고 그들에 대한 관심(attention)이 되어야 할 것
"그는 그 현미경으로 물방울에서 하나의 소우주를 발견할 수 있었다. 물방울에서 본 미생물을 "극미동물animalcule"이란 애칭으로 부르면서 "귀엽다."고 생각했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 289~2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