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ifrain님의 대화: 한로로님의 '갈림길' 가사에 '잡초'가 나와요. 제가 좋아하는 '비'도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mcc7FN8_Lk 자라나는 저 잡초에 남은 온기 모두 쏟으면 그 누구보다 키 큰 나무 되려나요 아 그치만 나를 찾아오는 감기는 무서워요 하얀 희망은 더 그래요 으음 자고 있는 이 새벽에 나의 꿈을 띄워보내면 그 누구보다 멋진 어른 되려나요 아 그치만 내가 가야 하는 선택은 무서워요 붉은 책임은 더 그래요 넌 나의 빛 비 음 음 세상 공기가 다 물이었음 해 떨군 눈물이 부끄럽지 않게 언제 어디든 유영할 수 있게 잠깐 여기선 울어도 되겠지 (넌 나의) 빛 비 음 음
한로로님의 '갈림길'을 들으며 낙서를 끄적여 보았어요. 세상 공기가 다 물이었음 해 떨군 눈물이 부끄럽지 않게 언제 어디든 유영할 수 있게 잠깐 여기선 울어도 되겠지 이 대목을 생각하면서요. 공기가 빗방울이라 얼굴 앞에 드리운 방울이 눈물인지 콧물인지 빗방울인지 알 수 없네요. ^^
밥심님의 대화: 제가 아는 내용이라면 기꺼이 설명드리겠으나 그런 부분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보통 빨리 날아가는 우주선에서 시간이 늦게 가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중력이 세면 왜 시간이 빨리 가는가? 또는 인공위성이 안 떨어지고 계속 도는 진짜 이유가 잘 이해가 안 된다, 또는 라디오 주파수가 인간의 가청 주파수보다 훨씬 큰데 어떻게 라디오에서 음악을 듣는가 같은 문제들도 세트로 궁금해하시는데 향팔 님도 궁금하시면 말씀하세요. 나중에 또 시간 나면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시는 물리 공부로 대략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들이 돌아가는 원리에 대해 흥미가 생기고 나면 이런 물리를 이용한 기계와 도구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공부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커질 겁니다. 그럴 때는 아래 책을 참고하면 좋아요. 아이들도 많이 읽고, 그림으로 설명한다고 쉽다고 생각하고 읽다가 포기하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물리 원리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럼, 다시 과학 공부 파이팅 하세요! 아 참, 사진은 오늘 제가 직접 찍은 반가우면서도 반갑지 않은 새포아풀입니다. ㅎㅎ
오! 안그래도 지난번에 중력이 강하면 왜 시간이 느리게 가는지에 관해서도 옆방에 같이 질문 남겼었거든요. 그러면서 나름 머리를 굴린 끝에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제 단순한 머리통 속에서 의식의 흐름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보세요. ‘아인슈타인에 따르면 중력은 시공간을 휘게 만든다고 했겠다? 중력이 강하면 그만큼 시공간이 많이 휠 테니까 시간이 느리게 가나보다! (휘어지면 돌아가야 하니까 느리게 가지~) 반대로 중력이 약하면 시공간이 그만큼 덜 휠 테니까 시간이 빠르게 가는갑다! (똑바로 쭉 가면 되니까 빠르게 가지~)’ 하하하! 생각하는 수준이 참 노답이죠. 이토록 어리석은 중생이 @밥심 님의 이면지 특강을 1회 더 신청해봅니다.
밥심님의 대화: 제가 아는 내용이라면 기꺼이 설명드리겠으나 그런 부분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보통 빨리 날아가는 우주선에서 시간이 늦게 가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중력이 세면 왜 시간이 빨리 가는가? 또는 인공위성이 안 떨어지고 계속 도는 진짜 이유가 잘 이해가 안 된다, 또는 라디오 주파수가 인간의 가청 주파수보다 훨씬 큰데 어떻게 라디오에서 음악을 듣는가 같은 문제들도 세트로 궁금해하시는데 향팔 님도 궁금하시면 말씀하세요. 나중에 또 시간 나면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시는 물리 공부로 대략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들이 돌아가는 원리에 대해 흥미가 생기고 나면 이런 물리를 이용한 기계와 도구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공부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커질 겁니다. 그럴 때는 아래 책을 참고하면 좋아요. 아이들도 많이 읽고, 그림으로 설명한다고 쉽다고 생각하고 읽다가 포기하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물리 원리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럼, 다시 과학 공부 파이팅 하세요! 아 참, 사진은 오늘 제가 직접 찍은 반가우면서도 반갑지 않은 새포아풀입니다. ㅎㅎ
와 추천해주신 책 너무 좋아보입니다. 그림이 정교하게 잘 나와있네요.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찬찬히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새포아풀 안녕~ㅎㅎ 반가우면서도 반갑지 않다는 말씀에 웃음이 나왔어요.)
ifrain님의 대화: 저희 집 근처 공원에 물이 있는데.. 아래 들여다보니 누군가의 발자국이 있네요. ^^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 이런 것이 생흔 화석이 되겠구나 싶었어요.
길냥이 발자국인가봐요! 귀여워라. 우리나라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많다던 얘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비둘기가 유해조수라고 하지만 따지고보면 비둘기도 공룡 아닌가요.
ifrain님의 대화: 한로로님의 '갈림길' 가사에 '잡초'가 나와요. 제가 좋아하는 '비'도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mcc7FN8_Lk 자라나는 저 잡초에 남은 온기 모두 쏟으면 그 누구보다 키 큰 나무 되려나요 아 그치만 나를 찾아오는 감기는 무서워요 하얀 희망은 더 그래요 으음 자고 있는 이 새벽에 나의 꿈을 띄워보내면 그 누구보다 멋진 어른 되려나요 아 그치만 내가 가야 하는 선택은 무서워요 붉은 책임은 더 그래요 넌 나의 빛 비 음 음 세상 공기가 다 물이었음 해 떨군 눈물이 부끄럽지 않게 언제 어디든 유영할 수 있게 잠깐 여기선 울어도 되겠지 (넌 나의) 빛 비 음 음
“자라나는 저 잡초에 남은 온기 모두 쏟으면 그 누구보다 키 큰 나무 되려나요” 이 가사를 들으니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글이 생각나서 찾아봤어요. [키우면 더 이상은 잡초가 아니죠] https://m.blog.naver.com/professionaldog/222419933540
밥심님의 대화: 이것저것 올린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자연과학은 아니고 공학을 연구하는 사람이에요. 아무래도 뭐 파고 드는 성향이 직업 상 있긴 합니다만.. ㅎㅎ 자연과학 쪽은 잘 몰라서 이 책도 읽고 있는 것이지요.
@밥심 잘 몰라서 읽는 수준은 넘는 것 같네요.^^ 공학도 자연과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두고 있으니 사실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전 공학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 경험이 쌓이다 보니 공학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과학 연구는 일종의 모험일 수도 있어서 실패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공학은 현실 속에서 돌아가는 거라 훨씬 부담도 크고 비용도 많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인지 공학쪽 예산이 과학쪽 보다 0이 하나 더 붙어 있긴 하죠 ㅎㅎ
책 제목에 주목하지 않았었는데 번역을 <지구의 짧은 역사>로 했군요. 원제는 아시다 시피 "A Brief History of Earth: Four Billion Years in Eight Chapters"죠. 직역을 하자면 간략한 '지구의 역사: 8개 챕터에 담긴 40억년의 역사' 정도가 되겠네요. 'A brief history'란 구에서 스티븐 호킹의 그 유명한 "A brief of time"이 연상될 수 밖에 없는데 아마 이 책의 제목을 짓는데 상당히 영향을 받았을 거라 추측됩니다. 호킹의 책은 아시다 brief를 번역하지 않고 그냥 '시간의 역사'란 제목으로 번역되었죠. 간략한 시간의 역사로 하면 적어도 한국에선 판매량이 많이 줄지 않았을까요? ㅎㅎ brief를 '짧은'이라 번역한 건 좀 애매해 보이긴 합니다. 지구의 역사가 짧다는 것인지 짧게 요약된 것(이게 원저 제목의 의미였겠죠?)이란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죠. 아마 중의적으로 사용했겠죠? 암튼 짧은 역사란 표현이 그렇게 나쁘게만 보이진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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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님의 대화: 작년 9월 인천에 있는 해양박물관에 갔었는데.. 고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었어요. 인간을 지키는 고래 Whales Protecting Humans 고래의 숨결은 바다와 인간을 숨쉬게 합니다. 고래는 살아 있을 때, 깊은 바다에서 먹이를 먹고 수면 가까이 올라와 배설물을 배출하며 영양분을 공급해 식물성 플랑크톤을 성장시킵니다. 이렇게 자라난 생명들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바다에 저장하여 지구의 탄소 순환에 도움을 주고 우리가 숨 쉬는 산소를 만들어 냅니다. 고래는 죽었을 때, 평생 몸에 쌓아둔 탄소를 품고 서서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데 이를 '고래낙하'라고 부릅니다. 고래의 사체는 '푸른 비료'가 되어 심해 생물들을 살찌우며 해양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고, '거대한 탄소 저장고'가 되어 장기간 탄소를 심해에 가두어 지구 온난화를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렇게 고래는 살아서는 물론 죽어서도 우리 곁에 머물며 지구의 숨결을 지켜줍니다. Whale breath keeps the ocean and us alive. When whales are alive, they feed in the deep ocean and come to the surface to excrete waste, which provides nutrients to grow phytoplankton. These organisms absorbs carbon dioxide through photo synthesis and store it in the ocean, helping the Earth's carbon cycle and creating the oxygen we breathe. When a whale dies, it slowly sinks to the bottom of the ocean, carrying with it the carbon it has stored throughout its life, a process known as "whale drop". Whale carcasses becomes "blue fertilizer," enriching deep-sea life and enriching marine ecosystems, and "giant carbon reservoirs," trapping carbon in the deep ocean for long periods of time, helping to reduce global warming. In this way, whales are with us in life and in death, keeping the planet breathing.
바다의 날 30주년 기념 특별전 [고래와 인간] 2025-07-22 ~ 2025-10-12/ 국립인천해양박물관 --------------------------------------------- 고래와 바다의 탄소 저장 Carbon Storage in Whales and Oceans 해양 생태계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것을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고 한다. 블루카본은 육지의 숲보다 단위 면적당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여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고래는 지구의 탄소 순환에 큰 역할을 하는데, 고래가 해양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이기 때문이다. --------------------------------------------- 고래 낙하와 생명의 순환 Whale Fall and the Circle of Life 고래는 생전에 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죽은 뒤에도 고래 낙하Whale fall 현상을 통해 바다의 순환에 기여한다. 심해는 먹이가 부족한 환경인데, 고래가 죽으면 바닷속으로 서서히 가라앉아 심해 생물들에게 수백 년간 귀중한 영양 공급원이 된다. 고래는 죽어서도 바다의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존재로, 자연의 위대한 순환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인간이 세상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리가 자연을 무자비하게 계속 파괴한다면, 지구는 파멸하게 될 것이다." 알렉산더 폰 홈볼트, 『The Invention of Nature』
ifrain님의 대화: 바다의 날 30주년 기념 특별전 [고래와 인간] 2025-07-22 ~ 2025-10-12/ 국립인천해양박물관 --------------------------------------------- 고래와 바다의 탄소 저장 Carbon Storage in Whales and Oceans 해양 생태계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것을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고 한다. 블루카본은 육지의 숲보다 단위 면적당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여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고래는 지구의 탄소 순환에 큰 역할을 하는데, 고래가 해양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이기 때문이다. --------------------------------------------- 고래 낙하와 생명의 순환 Whale Fall and the Circle of Life 고래는 생전에 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죽은 뒤에도 고래 낙하Whale fall 현상을 통해 바다의 순환에 기여한다. 심해는 먹이가 부족한 환경인데, 고래가 죽으면 바닷속으로 서서히 가라앉아 심해 생물들에게 수백 년간 귀중한 영양 공급원이 된다. 고래는 죽어서도 바다의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존재로, 자연의 위대한 순환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인간이 세상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리가 자연을 무자비하게 계속 파괴한다면, 지구는 파멸하게 될 것이다." 알렉산더 폰 홈볼트, 『The Invention of Nature』
오, 탐험가&과학자 알렉산더 훔볼트네요! 며칠 전에 이웃 벽돌 책 방에서도 만나뵈었던 분이에요. (괜히 반가움 ㅋㅋ)
향팔님의 대화: 오, 탐험가&과학자 알렉산더 훔볼트네요! 며칠 전에 이웃 벽돌 책 방에서도 만나뵈었던 분이에요. (괜히 반가움 ㅋㅋ)
알렉산더는 커서 탐험가이자 과학자가 되었고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5년간 탐험하는 대담한 여정, 그리고 여러 권으로 이루어진 과학책 『코스모스Cosmos』로 이름을 알렸다. 알렉산더 훔볼트의 이름을 딴 사물이 산맥, 식물, 펭귄 등 그야말로 수백 가지다. 괴테는 알렉산더와 만난 뒤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 수많은 관이 달린 분수 같은 사람이라 그 아래에서 그릇만 들고 있으면 시원하고 끊임없는 물줄기가 무한히 흘러나온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8장, 인간성의 전개, 세라 베이크웰 지음, 이다희 옮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 - 혐오와 고립의 시대, 우리를 연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700년의 휴머니즘 지성을 따라 인간다움을 다시 묻는 안내서다. 세라 베이크웰은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희망을 선택한 이들의 기록을 통해 인간은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되살린다.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오바마 2023년의 책으로, 다양성과 연대의 의미를 다시 일깨우며 단절의 시대에 인간을 부활시키는 길을 보여준다.
ifrain님의 대화: 저도 비틀즈 노래 하나.. ^^ https://www.youtube.com/watch?v=Y_V6y1ZCg_8 I once had a girl Or should I say she once had me She showed me her room Isn't it good Norwegian wood? She asked me to stay And she told me to sit anywhere So I looked around And I noticed there wasn't a chair I sat on a rug biding my time Drinking her wine We talked until two and then she said "It's time for bed" She told me she worked In the morning and started to laugh I told her I didn't And crawled off to sleep in the bath And when I awoke I was alone This bird had flown So I lit a fire Isn't it good Norwegian wood?
'This bird had flown So I lit a fire' <- Norweigan wood 의 끝 부분 가사입니다. 오늘 같이 햇빛 따사로운 날 듣기 딱 좋은 노래들입니다. 한로로님의 EP ALbum '집' 첫번째 노래가 '집'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3RMJ4qnvMWc 집 우린 여길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고 가시 같은 말들로 서로를 찔러대고 작동되지 않는 난방 시스템은 누가 고장 낸 건지 너는 알고 있다고 부서진 문틈에 껴버린 시선들 살아있음을 환영해 다시 지을 수 있단 약속들이 마치 지울 수 없는 흉터처럼 번져가 텅 빈 방 안에는 이미 죽어버린 꿈 우 우 우 활활 타오르는 나의 집 우 우 바삐 죽어가는 나의 집 울먹이는 사이렌 비명들을 껴안고 낯선 땅을 밟아가며 소리치는데 자라나던 아이는 마지막 유언으로 봄날의 개화까진 바라지도 않았대 공허한 꽃밭 위 희미한 숨소리 살아있음을 환영해 다시 지을 수 있단 약속들이 마치 지울 수 없는 흉터처럼 번져가 텅 빈 방 안에는 이미 죽어버린 꿈 우 다툼 절망 소화 소화 기쁨 희망 소생 소생 다툼 절망 소화 소화 기쁨 희망 소생 소생 다시 지을 수 있단 약속들이 마치 지울 수 없는 흉터처럼 번져가 텅 빈 방 안에는 이미 죽어버린 꿈 우 우 우 활활 타오르는 나의 집 우 우 바삐 죽어가는 나의 집
ifrain님의 대화: 'This bird had flown So I lit a fire' <- Norweigan wood 의 끝 부분 가사입니다. 오늘 같이 햇빛 따사로운 날 듣기 딱 좋은 노래들입니다. 한로로님의 EP ALbum '집' 첫번째 노래가 '집'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3RMJ4qnvMWc 집 우린 여길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고 가시 같은 말들로 서로를 찔러대고 작동되지 않는 난방 시스템은 누가 고장 낸 건지 너는 알고 있다고 부서진 문틈에 껴버린 시선들 살아있음을 환영해 다시 지을 수 있단 약속들이 마치 지울 수 없는 흉터처럼 번져가 텅 빈 방 안에는 이미 죽어버린 꿈 우 우 우 활활 타오르는 나의 집 우 우 바삐 죽어가는 나의 집 울먹이는 사이렌 비명들을 껴안고 낯선 땅을 밟아가며 소리치는데 자라나던 아이는 마지막 유언으로 봄날의 개화까진 바라지도 않았대 공허한 꽃밭 위 희미한 숨소리 살아있음을 환영해 다시 지을 수 있단 약속들이 마치 지울 수 없는 흉터처럼 번져가 텅 빈 방 안에는 이미 죽어버린 꿈 우 다툼 절망 소화 소화 기쁨 희망 소생 소생 다툼 절망 소화 소화 기쁨 희망 소생 소생 다시 지을 수 있단 약속들이 마치 지울 수 없는 흉터처럼 번져가 텅 빈 방 안에는 이미 죽어버린 꿈 우 우 우 활활 타오르는 나의 집 우 우 바삐 죽어가는 나의 집
6:55 구간입니다. '놀이터' 부서진 울타리 틈 새어나가는 기억들 잡기 위해 심어보는 나의 가녀린 나무 한 그루 부둥켜안은 놀이터엔 잃어버린 소녀가 뿌리 내려 춤을 추어요 돌아가게 해 줘요 견뎌야 할 밤들은 무섭게도 고요하고 더 무서운 생각들은 고이 묻어두고만 싶어요 부둥켜안은 놀이터엔 숨겨뒀던 소녀가 뿌리 내려 노랠 불러요 돌아가게 해 줘요 밀어낸 내일은 한 걸음 다가와 희미해져 버린 날 끌어가지만 푸르른 다짐 그 주변엔 언제나 아픔이 눈물이 자라나요 부둥켜안은 놀이터엔 잃어버린 소녀가 뿌리 내려 춤을 추어요 돌아가게 해 줘요 미소를 잃었던 꽃들은 눈물을 삼켜내서 마지막 기회를 주어요 돌아가고 있어요
향팔님의 대화: 오! 안그래도 지난번에 중력이 강하면 왜 시간이 느리게 가는지에 관해서도 옆방에 같이 질문 남겼었거든요. 그러면서 나름 머리를 굴린 끝에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제 단순한 머리통 속에서 의식의 흐름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보세요. ‘아인슈타인에 따르면 중력은 시공간을 휘게 만든다고 했겠다? 중력이 강하면 그만큼 시공간이 많이 휠 테니까 시간이 느리게 가나보다! (휘어지면 돌아가야 하니까 느리게 가지~) 반대로 중력이 약하면 시공간이 그만큼 덜 휠 테니까 시간이 빠르게 가는갑다! (똑바로 쭉 가면 되니까 빠르게 가지~)’ 하하하! 생각하는 수준이 참 노답이죠. 이토록 어리석은 중생이 @밥심 님의 이면지 특강을 1회 더 신청해봅니다.
답을 이미 알고 계시네요. 이제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는 어디 가셔서 방귀 좀 뀐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신 듯. ㅎㅎ 문제는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중력은 힘이 아니라 휘어진 시공간의 곡률을 따라 물체가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는데 이게 뭔 개소리여? 하는 반응이 먼저 나오죠. 상대성 이론은 사고실험도 가능하고 진짜 실험으로 입증도 해서 사실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직관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제 생각엔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아요. 전공자도 아닌데요 뭐. ㅎㅎ
향팔님의 대화: 오, 탐험가&과학자 알렉산더 훔볼트네요! 며칠 전에 이웃 벽돌 책 방에서도 만나뵈었던 분이에요. (괜히 반가움 ㅋㅋ)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을 열어 훔볼트 펭귄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볼까요? ^^
polus님의 대화: @밥심 잘 몰라서 읽는 수준은 넘는 것 같네요.^^ 공학도 자연과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두고 있으니 사실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전 공학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 경험이 쌓이다 보니 공학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과학 연구는 일종의 모험일 수도 있어서 실패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공학은 현실 속에서 돌아가는 거라 훨씬 부담도 크고 비용도 많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인지 공학쪽 예산이 과학쪽 보다 0이 하나 더 붙어 있긴 하죠 ㅎㅎ
그 0 하나 더 있던 예산이 최근에 대폭 줄어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죠. 지금도 그 여파가 있습니다만. 과학/공학 육성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그나마 우리나라가 이 정도 먹고 사는 것을 보면 그 간의 투자가 잘못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연과학 분야도 힘내십시오!
polus님의 대화: @밥심 잘 몰라서 읽는 수준은 넘는 것 같네요.^^ 공학도 자연과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두고 있으니 사실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전 공학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 경험이 쌓이다 보니 공학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과학 연구는 일종의 모험일 수도 있어서 실패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공학은 현실 속에서 돌아가는 거라 훨씬 부담도 크고 비용도 많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인지 공학쪽 예산이 과학쪽 보다 0이 하나 더 붙어 있긴 하죠 ㅎㅎ
당장 극지연구소에서도 과학 연구에 필요한 아라온호나 수중탐사 로봇 등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 공학이 필요하지 않은 구석이 없으니 자연과학과 공학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밥심님의 대화: 답을 이미 알고 계시네요. 이제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는 어디 가셔서 방귀 좀 뀐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신 듯. ㅎㅎ 문제는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중력은 힘이 아니라 휘어진 시공간의 곡률을 따라 물체가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는데 이게 뭔 개소리여? 하는 반응이 먼저 나오죠. 상대성 이론은 사고실험도 가능하고 진짜 실험으로 입증도 해서 사실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직관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제 생각엔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아요. 전공자도 아닌데요 뭐. ㅎㅎ
아!? 그럼 저 생각이 대강 말이 되는 건가요. 하하 밥심님 덕분에 제게도 이제 과알못 탈출의 빛이 한 줄기 비치는 건가요.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중력은 힘이 아니라 휘어진 시공간의 곡률을 따라 물체가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는데” > 밥심님의 글을 읽고 한번 상상해봤어요. 시공간 위에 중력이라고 하는 무엇인가가 떡-하니 올라가 있으면 그 자리는 그거 땜시 움푹 들어가 휘어질 것이고, 그 움푹 들어간 곳으로 물체는 떼구르르 굴러 들어간다!” 뭐 이런 식으로요 ㅎㅎ
향팔님의 대화: 아!? 그럼 저 생각이 대강 말이 되는 건가요. 하하 밥심님 덕분에 제게도 이제 과알못 탈출의 빛이 한 줄기 비치는 건가요.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중력은 힘이 아니라 휘어진 시공간의 곡률을 따라 물체가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는데” > 밥심님의 글을 읽고 한번 상상해봤어요. 시공간 위에 중력이라고 하는 무엇인가가 떡-하니 올라가 있으면 그 자리는 그거 땜시 움푹 들어가 휘어질 것이고, 그 움푹 들어간 곳으로 물체는 떼구르르 굴러 들어간다!” 뭐 이런 식으로요 ㅎㅎ
바로 그런 식이죠. 개미귀신이 파놓은 구덩이에 빠지면 오목한 곳으로 스르르 계속 미끄러져가는 그런 구조랄까요? 그런데, 시간이면 시간이고 공간이면 공간이지 시공간의 곡률은 도대체 뭔가?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머리가 아파지면서 내가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죠. ㅎㅎ
밥심님의 대화: 바로 그런 식이죠. 개미귀신이 파놓은 구덩이에 빠지면 오목한 곳으로 스르르 계속 미끄러져가는 그런 구조랄까요? 그런데, 시간이면 시간이고 공간이면 공간이지 시공간의 곡률은 도대체 뭔가?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머리가 아파지면서 내가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죠. ㅎㅎ
아 그러네요. 시공간이라는 걸 한꺼번에 생각한다면 과연 그게 무얼까 상상해 보려니까 이제부턴 상상 자체가 안돼요…
polus님의 대화: 책 제목에 주목하지 않았었는데 번역을 <지구의 짧은 역사>로 했군요. 원제는 아시다 시피 "A Brief History of Earth: Four Billion Years in Eight Chapters"죠. 직역을 하자면 간략한 '지구의 역사: 8개 챕터에 담긴 40억년의 역사' 정도가 되겠네요. 'A brief history'란 구에서 스티븐 호킹의 그 유명한 "A brief of time"이 연상될 수 밖에 없는데 아마 이 책의 제목을 짓는데 상당히 영향을 받았을 거라 추측됩니다. 호킹의 책은 아시다 brief를 번역하지 않고 그냥 '시간의 역사'란 제목으로 번역되었죠. 간략한 시간의 역사로 하면 적어도 한국에선 판매량이 많이 줄지 않았을까요? ㅎㅎ brief를 '짧은'이라 번역한 건 좀 애매해 보이긴 합니다. 지구의 역사가 짧다는 것인지 짧게 요약된 것(이게 원저 제목의 의미였겠죠?)이란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죠. 아마 중의적으로 사용했겠죠? 암튼 짧은 역사란 표현이 그렇게 나쁘게만 보이진 않네요 ㅎㅎ
한국어로 '짧은' 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사용한 부분은 굉장히 위트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 짧지도 않은 45억 4천만 년의 역사를 짧다고 표현했으니까요. 짧은 역사에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미미한 찰나를 살다 가는 인간이 지구 역사를 '짧다'고 말하는.. 이런 대범함이라니..! 시간 따위는 훌쩍 뛰어넘어 버리는 인류 지성에 대한 찬사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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