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ifrain님의 대화: 가령 이런 것들이죠. 첫번째 사진은 나무 뿌리가 암반을 뚫고 쪼개면서 풍화시킨 흔적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암반이 풍화되고 위에 남은 암석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누가 저것만 따로 올려놓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저걸 보니.. 인절미가 생각납니다.ㅎㅎ 세번째 사진은 암반이 이리저리 풍화된 흔적이겠죠. 색상이 얼룩덜룩합니다. 찾아보니 화강암은 망가니즈(Mn) 성분이 산소와 만나서 산화되면 착색이 된다고 합니다. 또 화강암 속의 알갱이인 흑운모(Biotite)가 수분과 반응해서 산화되면 주변에 철(Fe)와 망가니즈 성분이 배출되기도 하고요.
@polus 안산에는 이런 암반들이 주로 많이 보입니다. 화강암인 것이죠? 인절미를 너무 많이 찌면 형태가 녹아서 서로 붙어버리기도 하는데 그런 느낌이네요. ㅎㅎ
밥심님의 대화: 초록지구에 위장색으로 잘 숨어 있는 놈도 있지만 겁도 없이 제 몸 위를 기어다니는 놈도 있더라구요. 저를 만난 덕에 무사했는지는 모르겠죠? ㅎㅎ
ㅎㅎ 애벌레가 귀엽네요. 커서 무엇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밥심님을 만났으니 과학의 원리를 논하는 똑똑한 생명체가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무 말입니다)
ifrain님의 대화: 그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중국에는 사실 우리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에 존재하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녹색 대나무 숲에서 흰색 옷을 입고 정중동의 느낌으로 무술을 하는 것이 예술적으로 보였어요.
와, 정말요? 놀랍네요. 역시 그냥 중국이 아니었네요.
밥심님의 대화: 초록지구에 위장색으로 잘 숨어 있는 놈도 있지만 겁도 없이 제 몸 위를 기어다니는 놈도 있더라구요. 저를 만난 덕에 무사했는지는 모르겠죠? ㅎㅎ
안산에 갔더니 '곤충 마을'을 만들어놓았더라구요. 예전에 '곤충 아파트'라고 하나의 유닛만으로 소규모로 만들어 놓은 것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영역을 크게 확장했어요. 집처럼 보이는 구조물 안에 구멍이 난 나무 가지들이 있잖아요. 그런 구멍들이 곤충이 들어가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요. 밥심님 다리에 떨어진 애벌레도 저기 한 군데 분양받으면 좋겠네요. :)
stella15님의 대화: 와, 정말요? 놀랍네요. 역시 그냥 중국이 아니었네요.
아.. 제가 말씀드린 것은 영화 속의 이미지가 예술적으로 보였다는 것이고.. 실제로 중국에 가면 비현실적인 풍경이 많으니... 비현실적인 것도 현실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공중을 날아다니는 무술은 힘들지 않을까요? ^^ 물론 어디까지 가능한지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이끼(선태)식물 초기 육상 식물 중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은 우물가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우산이끼류(태류)와 솔이끼류(선류) 같은 이끼류(선태식물)이다. 이끼류는 헛뿌리를 발달시켜 식물체를 땅에 고정시키고 물을 흡수하며, 공기나 물에 포자를 퍼뜨려서 번식한다. 암과 수의 구별이 있는 배우자체일 때 정자를 만드는 주머니인 장정기에서 정자를 만들고, 난자를 만드는 주머니인 장난기에서 난자를 생산한다. 이때 배우자의 핵은 하나의 염색체 세트를 갖고 있어서 반수체(1N)이다. 정자(1N)가 물기를 타고 난자(1N)에게 헤엄쳐가 결합하여 접합자인 배(2N)를 만든다. 이 배가 성숙하면 포자체가 되어 포자낭(sporangium, 복수형 sporangia)을 만들고 포자낭에서 다시 포자를 방출한다. 이 포자는 큐티클보다 더 단단한 보호 물질로 둘러싸여 있어서 건조한 환경이나 자외선을 견뎌내며 생존하다가 생장에 적합한 습기 있는 장소에 닿으면 발아한다. 이들은 수정 과정에 필요한 물이 있는 곳에서만 살 수 있다. "
녹색의 융단을 깔아놓은 듯.. 서대문구와 서울시가 곤충 마을과 함께 이끼숲을 조성해 놓았어요. 잘 살아남았으면 좋겠는데요.. 아이들 동산처럼 아기자기한 느낌입니다. ---------------------------------- 이끼숲 이 곳은 다양한 식생과 이끼류가 조화된 생태숲입니다. 이끼는 토양을 안정화시키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며, 주변 공기를 맑게 정화하는 자연의 필터입니다. 계절에 따라 다른 빛을 띠며 신비로운 질감과 색감으로 만들어내는 이끼숲만의 고요하고도 깊이 있는 풍경을 감상하며 치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리이끼 서리를 맞았을 때 영롱하게 빛나는 이끼이다. 깃털이끼 깃털 모양으로 잎이 퍼진 부드러운 이끼이다.
향팔님의 대화: 6장 ‘초록 지구’로 들어온 기념곡입니다. https://youtu.be/_u6TOYFHc7w?si=Uf6RRCLHZEKECqqU 나뭇잎 사이로 -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 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왔나 거리엔 어느새 정다운 불빛 그 빛은 언제나 눈앞에 있는데 우린 또 얼마나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조동진님의 노래 좋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이 부분이 특히 설레이게 하는 느낌이 있어요. 제비꽃에서도 그렇고 가사에 '야윈 얼굴'이 등장합니다. 그 시대가 힘들어서였을까요.
향팔님의 대화: 새 장편소설이 곧 나온다네요. https://naver.me/574XwLdr 무라카미 하루키 3년만의 장편 7월 발표…첫 여주인공 작품
기사에서 사진 속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의 모습이 좀 야위어 보이네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시니..
ifrain님의 대화: 아.. 제가 말씀드린 것은 영화 속의 이미지가 예술적으로 보였다는 것이고.. 실제로 중국에 가면 비현실적인 풍경이 많으니... 비현실적인 것도 현실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공중을 날아다니는 무술은 힘들지 않을까요? ^^ 물론 어디까지 가능한지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ㅎㅎ 아, 그런 말씀이었군요. 중국 영화가 좀 비현실적인 게 있긴 하더라구요. <황후화>란 영화도 화려하긴 한데 좀 비현실적이라 한 번 이상은 못 봐주겠더라구요. 그 나라는 아무래도 무협의 종주국이니. 그래서 그런지 제가 무협소설엔 관심이 없더라구요. ㅋ
ifrain님의 대화: 과학자님 말씀을 듣고 오늘 오랜만에 안산을 가보았습니다. ^^ 지금 <지구의 짧은 역사>에서 '초록 지구' 부분을 읽고 있는데 산이 진한 초록빛을 띄기 전에 연한 녹색으로 물들어가는 중이네요.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메타세콰이어 숲길 이에요. 지층을 볼 수 있는 곳은.. 안산에서는 찾기 힘드네요.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암반들은 보였어요.
@ifrain 전 경기도 안산시를 말하는 줄 알고 왜 그렇게 먼 곳 까지 가셨나... 했네요 ㅎㅎ 무악산인 거죠? 풍화가 진행된 암반을 보고도 생각할 것들이 좀 있죠^^
ifrain님의 대화: 가령 이런 것들이죠. 첫번째 사진은 나무 뿌리가 암반을 뚫고 쪼개면서 풍화시킨 흔적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암반이 풍화되고 위에 남은 암석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누가 저것만 따로 올려놓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저걸 보니.. 인절미가 생각납니다.ㅎㅎ 세번째 사진은 암반이 이리저리 풍화된 흔적이겠죠. 색상이 얼룩덜룩합니다. 찾아보니 화강암은 망가니즈(Mn) 성분이 산소와 만나서 산화되면 착색이 된다고 합니다. 또 화강암 속의 알갱이인 흑운모(Biotite)가 수분과 반응해서 산화되면 주변에 철(Fe)와 망가니즈 성분이 배출되기도 하고요.
@ifrain 훌륭하시네요^^ 화강암은 간단하게 말해 석영, 운모, 장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석영이 풍화에 강하고 장석은 풍화가 잘 되죠. 장석은 풍화되 떨어져 나가고 석영이 도드라지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죠. 화강암은 입자가 굵은데 이건 심부에서 천천히 식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걷고 계신 곳은 과거에 지하였던 것이죠.^^
polus님의 대화: @ifrain 전 경기도 안산시를 말하는 줄 알고 왜 그렇게 먼 곳 까지 가셨나... 했네요 ㅎㅎ 무악산인 거죠? 풍화가 진행된 암반을 보고도 생각할 것들이 좀 있죠^^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이에요.. 연세대학교 뒤로도 바로 올라갈 수 있어요. ㅎㅎ 안산鞍山을 무악산毋岳山이라고도 부르는군요. 안산에서 인왕산도 볼 수 있었어요. 안산을 왜 무악산이라고 하시는지 생각해봤는데.. 연세대학교 교가에 '무악'이라고 나온다고 하네요. ^^
밥심님의 대화: 초록지구에 위장색으로 잘 숨어 있는 놈도 있지만 겁도 없이 제 몸 위를 기어다니는 놈도 있더라구요. 저를 만난 덕에 무사했는지는 모르겠죠? ㅎㅎ
아니 초록색 애벌레가 이렇게 예쁜 생명체였다니요! 정말 귀엽게 생겼네요.
stella15님의 대화: 캬~ 보리수! 학교 때 많이 불렀는데. 추억 돋네요. ㅠ 이 방은 뭐가 늘 풍성해요. 사진도 그렇고, 특히 음악이! ㅎㅎ 저도 오랜만에 음악 하나 올려놓고 가요. 에디뜨 피아프의 곡으로 알려진 <사랑의 찬가>를 조시 그로반이 불렀는데 상당히 매력적이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SWSaD5Famm0&list=RDSWSaD5Famm0&start_radio=1
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함께만든 사운드트랙’에 추가했어요!
polus님의 대화: @ifrain 훌륭하시네요^^ 화강암은 간단하게 말해 석영, 운모, 장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석영이 풍화에 강하고 장석은 풍화가 잘 되죠. 장석은 풍화되 떨어져 나가고 석영이 도드라지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죠. 화강암은 입자가 굵은데 이건 심부에서 천천히 식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걷고 계신 곳은 과거에 지하였던 것이죠.^^
과거에는 안산이 지하에 있었다니…! 구 안산자락 거주민으로서 놀랍습니다.
향팔님의 대화: 과거에는 안산이 지하에 있었다니…! 구 안산자락 거주민으로서 놀랍습니다.
@ifrain 큰 광물 결정으로 그런 걸 추론할 수 있는 거죠^^
polus님의 대화: @ifrain 훌륭하시네요^^ 화강암은 간단하게 말해 석영, 운모, 장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석영이 풍화에 강하고 장석은 풍화가 잘 되죠. 장석은 풍화되 떨어져 나가고 석영이 도드라지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죠. 화강암은 입자가 굵은데 이건 심부에서 천천히 식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걷고 계신 곳은 과거에 지하였던 것이죠.^^
위키백과에 "안산의 동북측 사면은 중생대 쥐라기 대보 화강암 서울 화강암" 이라고 나오네요. 제가 찍은 곳은 동북측 사면인 것 같으니..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것이군요.. 안산은 인왕산 줄기로부터 연속되어 나온 산으로, 서울이 고려의 옛 남경이던 시절에도 인왕산이 아닌 안산을 서쪽 경계로 두고 있었던 것은 안산이 인왕산의 일부에 가까운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안산의 동북측 사면은 중생대 쥐라기 대보 화강암 서울 화강암, 서남측 사면은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으로 구성되며 봉우리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잔구 형태를 띄고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C%82%B0_(%EC%84%9C%EC%9A%B8)
ifrain님의 대화: 위키백과에 "안산의 동북측 사면은 중생대 쥐라기 대보 화강암 서울 화강암" 이라고 나오네요. 제가 찍은 곳은 동북측 사면인 것 같으니..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것이군요.. 안산은 인왕산 줄기로부터 연속되어 나온 산으로, 서울이 고려의 옛 남경이던 시절에도 인왕산이 아닌 안산을 서쪽 경계로 두고 있었던 것은 안산이 인왕산의 일부에 가까운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안산의 동북측 사면은 중생대 쥐라기 대보 화강암 서울 화강암, 서남측 사면은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으로 구성되며 봉우리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잔구 형태를 띄고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C%82%B0_(%EC%84%9C%EC%9A%B8)
@ifrain 편마암은 모암이 변성되어 원래 광물입자가 더 성장하고 재 배열되는 것이죠. 녹지 않은 상태로. 그러니 편마암은 매우매우 나이가 많은 암석입니다.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곤 수십억년, 즉 선캄브리아인 것이죠. 캄브리아 대폭발 이전의 돌들. 장구한 시간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ifrain님의 대화: 위키백과에 "안산의 동북측 사면은 중생대 쥐라기 대보 화강암 서울 화강암" 이라고 나오네요. 제가 찍은 곳은 동북측 사면인 것 같으니..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것이군요.. 안산은 인왕산 줄기로부터 연속되어 나온 산으로, 서울이 고려의 옛 남경이던 시절에도 인왕산이 아닌 안산을 서쪽 경계로 두고 있었던 것은 안산이 인왕산의 일부에 가까운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안산의 동북측 사면은 중생대 쥐라기 대보 화강암 서울 화강암, 서남측 사면은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으로 구성되며 봉우리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잔구 형태를 띄고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C%82%B0_(%EC%84%9C%EC%9A%B8)
대보조산운동으로 형성된 대보 화강암이군요. 제가 서 있었던 곳에서 인왕산, 멀리는 북한산까지 보였어요. 인왕산이 화강암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각적으로도 확실히 화강암으로 보였습니다. ------------------------------------------------------------- 대보 조산운동(大寶造山運動) 은 약 1억 8천만년 전 ~ 1억 2천만년 전에 해당하는 쥐라기 초기부터 백악기 초기에 걸쳐 일어난 한반도 지질사상 가장 격렬했던 대규모 조산 운동 대보 화강암 대보 조산운동 과정에서 관입한 한국의 화강암을 대보 화강암이라고 하며 서울의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에서 강원도의 설악산까지 이어진 산맥을 이루는 화강암들은 모두 대보 화강암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B%B3%B4_%EC%A1%B0%EC%82%B0%EC%9A%B4%EB%8F%99
향팔님의 대화: 과거에는 안산이 지하에 있었다니…! 구 안산자락 거주민으로서 놀랍습니다.
지난 번 1부 모임 때 소개했던 책 <한반도 자연사 기행>의 첫 장이 ‘북한산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입니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장엄한 산들의 탄생 비밀을 알 수 있죠
한반도 자연사 기행 - 발로 뛰며 기록한 살아 있는 한반도의 지질 지형 생명 이야기한겨레 과학환경 조홍섭 전문기자가 <이곳만은 지키자>(1993년, 공저) 이후 18여년 만에 내놓는 책이다. 매주 15만명이 찾는 북한산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동해 탄생의 비밀은 무엇일까? 시화호 '공룡계곡'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선캄브리아대부터 고생대, 중생대를 거쳐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현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우리 한반도에 대하여 아주 깊고 오랜 궁금증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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