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님의 대화: 그나저나 @ifrain 님 사진 잘 찍으셨네요. 저도 갔다가 방금 집에 들어왔는데 올리신 사진만큼 잘 못 찍었어요. 앞쪽에서 찍으려 했는데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안 남아 연등을 달아놓아서 시야를 가리더군요. 그래서 옆으로 최대한 들어가 찍은 사진이 이 사진들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뒤에서 찍은 것이고요.
굿 하는 것은 못봤는데 음악 소리는 들었습니다. 재밌게 읽었던 성해나의 <혼모노>가 생각나네요. ㅎㅎ
그나저나 올라가는 경사가 심해서 저질 체력인 전 너무 힘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다리가 후들거리더군요. 지금 뻗어 있습니다. ㅠㅠ
저도 커다랗고 알록달록한 연등 사이로 최대한 찍은 것이랍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제 뒤쪽에는 앉아서 기도하는 분도 계셨어요. 저는 좌우로 움직이면서 연등이 나오지 않도록 각도를 잡아 보았습니다. 저도 선바위 올라가는 길이 가팔라서 놀랬어요. 그래서 사진으로 찍어봤어요.(첫번째 사진)
선바위 뒤쪽으로 올라가서 다른 암반과 풍경들도 탐색을 한 후에 내려오면서 인왕산 정상 방향 근처에 계신 도인처럼 눈이 맑은 할아버지(국사당 근처에 거주하시는 것 같았어요)께 정상이 이쪽 방향인지 여쭈어보았더니.. 가는 법을 상세히 가르쳐 주셨어요. 멀지 않냐고 걱정스레 물어보았는데 전혀 안멀다고 하셔서.. 올라갔는데.. 인왕산 정상 800m 라는 표지판을 보았습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 함께 정상을 오 르려다 정상에 못가고 내려온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아쉬움 때문인지 오늘은 혼자 올라가 보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