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여기서 저도 사진 찍으며 풍화작용에 대해 잠깐 생각했습니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같은 장소를 다녀온 것만으로도 밥심님과 조금 더 친해진 느낌이 듭니다. ^^ 아마 같은 주제로 자연 현상을 관찰하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뿌리 힘이 어마어마하네요. 망치로 깨도 안깨질 바위가 오랜 세월 식물의 뿌리에 의해 결국 쪼개진다니...
물리적인 힘이 작용할 뿐만 아니라 화학작 풍화도 함께 일어나서 그런 것 같아요.
아마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일 흙도 물리적 과정과 생물학적 과정의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화학적 풍화뿐 아니라, 뿌리와 균류, 묻힌 식물 잔해와 지렁이도 흙의 형성에 많은 역할을 한다. 사실 흙 형성에 기여하는 주된 물리적 과정 - 화학적 풍화 - 도 지표면 속으로 뚫고 들어가면서 유기산을 분비하는 뿌리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육상 생태계가 발달할 때, 기름진 토양도 함께 발달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184~185,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얼마 전 살펴본 소나무 뿌리가 화강암의 풍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지구의 짧은 역사>에도 나와 있네요. ^^
조선시대와 근대에는 땔감 사용 등으로 나무를 베어가기만 하고 심지는 않아서 인왕산이 헐벗었다고 해요. 인왕제색도에 비해 지금은 그럭저럭 숲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
먹고 살기 힘들었을테니 심는 것보다 베는게 더 일상이었을텐데 와, 생각해보니 인왕제색도의 인왕산이 그 모습이었던게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싶네요.
첫번째 그림에서 7번이 기차바위라고 되어 있죠. 두번째 사진은 안산에서 제가 찍은 안내판이고요. 기차바위 위치가 보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제가 실제로 찍은 사진 왼쪽 부분이 기차바위 입니다. ㅎㅎ https://www.museum.go.kr/MUSEUM/contents/M0501000000.do?schM=view&relicRecommendId=962060
첫번째 그림에서의 기차바위와 두번째 세번째 사진의 기차바위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네요. 기차바위라는 이름이 참 정겨운데 누가 붙였을까요? 그나저나 치마바위.. 도대체 그 옛날 어떤 지각변동이 있었길래 저런 멋있는 형태가 만들어진건지.. 인왕산은 볼 때마다 신기해요.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기차바위의 모습이에요. 정상에서 보니 더 가깝게 볼 수 있었어요. 추측했던 대로 절리가 발달하고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화강암이 풍화되면서 시커먼 줄무늬가 생긴 것도 볼 수 있어요.
이 지도도 참고해서 보세요. ^^ 저는 내려올 때 무악하늘다리로 가보려고 했는데 길을 잘 몰라서 독립문 쪽으로 내려왔어요. 무악하늘다리를 건너가면 안산으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현실성 없는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는 딱 이정도에서만 멈췄음 하는 바람도 있네요. 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4주차] 5/1(금) ~ 5/7(목) <지구의 짧은 역사>2부 4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 3주차 내용을 숨가쁘게 지나고 오니 드디어 마지막 4주차에 이르렀네요! :) 일주일 동안 "pp.178~p.198"부분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나누어요.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고 함께 답을 찾아봅시다. 하루에 2~3페이지 정도 읽어나갑니다. 진도가 맞지 않는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편하게 책을 펼쳐 눈에 들어오는 부분에 집중해도 좋을 것 같아요. 느리게 읽기는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지나쳐 갈 수도 있어요. 계속 궁금해지면 다시 돌아가서 좀 더 천천히 생각해보면 좋아요. 3주차 '초록 지구' 부분에서 다양한 생명체가 지구 위를 어떻게 적응하고 정복해 갔는지 그 과정을 볼 수 있어요. 낯선 모양을 지닌 식물과 동물들을 발견하는 놀라움이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공룡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도 엿볼 수 있고요.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는 평소 책 읽는 속도와 달라요. 생명체들이 육지를 점령하는 동안 지구의 환경도 끊임없이 변화했어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가운데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지도 몰라요. 느긋한 발걸음으로 따라가 봅시다. ㅎㅎ
2부 시작 전에 올렸던 '모임지기의 말'에서 2부 진도가 pp.115~167로 잘못 올라가 있네요. 지금은 수정이 안되네요. 2부 전체 범위는 "pp.115~198" 입니다!! 4주차 공지에는 수정된 내용으로 올렸습니다. 2부는 초록지구 - 끝까지 읽습니다. 3부는 7장 격변의 지구/8장 인간 지구 - 이 2개의 장에 집중하면 됩니다.
균류는 엄청나게 많은 종이 흙에 살고 있지만 대부분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무수한 원생생물과 세균은 바다에서 오랫동안 해 왔듯이 육지에서도 탄소, 질소, 황 같은 원소들을 순환시킨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72,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매키는 라이니 처트Rhynie Chert를 발견한 것이다. 버제스 셰일의 고식물학판에 해당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73,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육상식물은 민물에 사는 녹조로부터 진화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강과 연못에서 마른 땅으로 진화 여행을 하려면 건조 방지, 기계적 지지, 자원 획득 등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다. 물에 에워싸여 있을 때, 광합성 생물은 마를 위험이 없지만, 육지에 있을 때는 세포에서 계속 수증기가 증발한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73,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오늘 점심 약속이 있는데 끝나고 시간이 되면 선바위에 들렀다 올까 합니다. 오늘부터 연휴이다보니 마음에 여유도 생겼고 무엇보다 그 자태를 직접 보고 싶어서요. ㅎㅎ
저도 말이 나온 김에 오늘 그쪽으로 한 번 가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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