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진화에 회의적인 이들은 진화적 중간 단계를 보존한 화석이 없다는 주장을 종종 펼치곤 하지만, 틱타알릭Tiktaalik을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북극권 캐나다에서 발견된 약 3억 7,500만 년 된 암석에 들어 있는 틱타알릭은 전체적으로 육기어류의 신체 구조를 지녔고, 아가미로 호흡했고, 비늘로 덮여 있었지만, 악어처럼 머리뼈가 납작했다. 지느러미는 육기어류 체제를 따랐지만, 뼈는 팔꿈치와 발목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로 변형되어 있었다. 팔이음뼈는 목을 통해 머리뼈와 분리되어 있었고, 다리처럼 움직이고 몸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근육이 달려 있었던 듯하다. 또 머리뼈의 특징들을 볼 때, 틱타알릭은 현생 폐어처럼 허파로 공기 호흡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틱타알릭은 어류였을까 사지류였을까? 말하기는 쉽지 않으며, 바로 그 점이 핵심이다. 이 놀라운 화석 및 유사한 화석들은 시간대에 따라서 진화하는 특징들을 보여준다. 물에서 육지로의 전이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틱타알릭은 아직 수생동물이긴 하지만, 아마 얕은 물에서 살았을 것이고, 다리처럼 생긴 지느러미를 써서 주변 뭍으로도 들락거릴 수 있었을 것이다. 또 공기를 호흡하고 턱으로 먹이를 잡았을 수도 있다. 퇴적층 표면에 보존된 발자국 화석은 후기 데본기에, 척추동물이 건조한 육지에 정착을 시작한 상태였다는 독자적인 증거를 제공한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82-183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이거도 재미있게 보실거같아요 https://youtu.be/hOLAGYmUQV0?si=DP9x9C5zGcHiDrmn Symphony of Science - The Unbroken Thread [David Attenborough] All life is related And it enables us to construct with confidence The complex tree that represents the history of life Our planet, the Earth, is as far as we know Unique in the universe; it contains life Here plants and animals proliferate in such numbers That we still have not even named all the different species Darwin's great insight revolutionized the way in which we see the world We now understand why there are so many different species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연결고리는 우리로 하여금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는 이 복잡한 나무를 확신을 가지고 그려낼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의 행성 지구는 우리가 아는 한 우주에서 유일하게 생명이 존재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에선 식물과 동물이 엄청난 숫자로 번식하고 있어, 우리는 아직 모든 종에 이름을 다 붙여주지도 못했을 정도지요. 다윈의 위대한 통찰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왜 이토록 다양한 종이 존재하는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Carl Sagan] Every cell is a triumph of natural selection And we're made of trillions of cells (Within us is a little universe) Those are some of the things that molecules do Given four billions years of evolution (We are, each of us, a multitude) Now how did the molecules of life arise? 모든 세포는 자연 선택이 일어난 승리의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수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죠. (우리 안에는 작은 우주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분자들이 해내는 일들입니다. 40억 년이라는 진화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말이죠. (우리 각자는 그 자체로 거대한 군중입니다) 자, 그렇다면 생명의 분자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Attenborough] It began in the sea Some 3 thousand million years ago Complex chemical molecules began to clump together These were the "seeds" From which the tree of life developed They were able to split, replicating themselves As bacteria do 그것은 바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약 30억 년 전, 복잡한 화학 분자들이 서로 뭉치기 시작했죠. 이것들이 바로 ‘씨앗’이었습니다. 생명의 나무가 뻗어 나오게 된 기원 말이죠. 그들은 스스로를 복제하며 갈라질 수 있었습니다. 마치 박테리아처럼요. [Sagan] The secrets of evolution Are time and death There's an unbroken thread that stretches From those first cells to us 진화의 비밀은 바로 시간과 죽음입니다. 저 첫 번째 세포로부터 우리에게까지 이어지는 단 한 번도 끊기지 않은 실타래가 존재합니다. (refrain) [Jane Goodall] There isn't a sharp line dividing humans from the rest of the animal kingdom It's a very wuzzie line It's a very wuzzie line, and it's getting wuzzier All the time We find animals doing things that we, In our arrogance, Used to think was "just human" 인간과 나머지 동물 왕국을 가르는 명확한 경계선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매우 흐릿한 경계선이죠. 매우 흐릿한 선이며,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물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오만하게도, 오직 "인간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런 일들 말이죠. (refrain) [Attenborough] Its continued survival now rests in our hands 생명의 지속적인 생존은 이제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와, 데이빗 어텐보로, 칼 세이건, 제인 구달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라니, 신박하네요! 내용도 넘 좋습니다. 데이비드 어텐보로는 <쥬라기 공원>에서 해먼드 역을 맡았던 배우 리처드 아텐보로와 형제 사이인 걸로 알고 있어요. 말 나온 김에 <쥬라기 공원>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하나 올려봅니다. https://youtu.be/E8WaFvwtphY?si=VN57vRPn6C0_ASU-
쥬라기 공원코스타리카 서해안의 한 섬에 세워진 테마 파크 쥬라기 공원. 최신 복제 기술로 살아난 공룡들이 활보하는 이곳에 공룡학자를 비롯한 각계의 전문가가 일반 공개에 앞서 정밀 안전 진단을 위한 투어에 나선다. 그러나 최첨단 컴퓨터 시스템으로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공룡들이 예기치 않은 사고로 폭주하게 되고,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태풍까지 몰려오면서 일행들의 투어는 순식간에 생존을 위한 사투의 현장으로 뒤바뀌는데...
둘이 형제였군요. 전 쥬라기 공원 안 봤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영화를 제가 그럴 정도로 과학에 관심도 없거니와황당하기도 하고. 제가 허리우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고. 근데 영상 보니까 보고 싶긴하네요. 93년도 영화라니! 옛날 추억 생각하며 봐도 좋겠네요. ㅎㅎ
@향팔 리차드 아텐보로는 배우라기보다는 감독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네요.^^ 간디 등을 감독했죠 ㅎㅎ 데이비드 아텐보로는 영국의 존경받는 방송인이자 자연학자죠. 영국인들의 이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매우 깊은 것 같더군요. 영국에서 새로 만든 쇄빙선에 데이비드 아텐보로라는 이름을 붙였으니까요. 생존 인물의 이름을 배에 붙인다는 건 대단한 영광이죠. 사실 사연이 좀 있는데, 새로운 쇄빙선을 완성하고 이름을 국민 공모를 했는데 1등을 한 이름이 보티 맥보티페이스였다고 합니다. 영국인들에겐 좀 장난스러운 이름이어서 보수적인 업계(?) 사람들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서 국민들의 반발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 데이비드 아텐보로로 이름을 정하기로 했답니다.^^ 대신 데이비드 아텐보로 호의 작은 구명정에 보티 맥보티 페이스란 이름을 붙여줬다고 합니다. 국민 공모로 1등한 이름을 버릴 순 없었던 것이죠 ㅎㅎ 영국인에게 직접 들은 에피소드입니다.^^
와, 데이비드 아텐보로의 이름이 쇄빙선에 붙여졌다니 몰랐던 사실이에요. 형제가 모두 엄청 유명하다는 것만 알았지 리차드 아텐보로가 배우보다는 감독으로 더 알려졌다는 것도 몰랐네요. 저에겐 꼬꼬마 때 쥬라기공원에서 봤던 인상좋고 기품 있어 보이는 해먼드 할배의 이미지로만 남아 있었답니다. 보티 맥보티 페이스라는 이름은 작은 구명정에 붙여줬다고 하니 왠지 귀엽게 느껴지네요 ㅎㅎ 이런 깨알 정보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쥬라기 공원에서 가장 평화로운 장면을 좋아하시는군요. ^^ 스릴 넘치는 장면이 아니라..
네, 스릴 넘치는 장면들도 좋아하지만 역시 이 장면이 최고예요 :D 가슴 벅차게 하는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 영상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죠.
오래전 젊은 과학자라는 자격을 실질적으로 갖추었을 때, 나는 그들이 모이는 한 학술대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거기에서 나는 마리아 주버를 만났다. 당시 그는 신진 행성과학자였는데, 지금은 달과 먼 행성에 관한 저명한 전문가가 되어 있다. 첫날 일정을 마친 뒤, 그녀는 집에 있는 어린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온종일 고생물학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보냈다고 말해주었다. 아들은 무척 흥분하면서 누구를 만났는지 물었다. "음, 두 사람이야. 앤디 놀과 사이먼 콘웨이 모리스지." 아들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이 무명 인사들이 초기 생명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라고 하자, 아들은 위로하는 투로 말했다. "엄마, 걱정 마. 공룡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만나게 될 거야."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당신이 아는 이름들일 것이다. 아니, 적어도 여덟 살 때는 알았다. 지구와 생명의 역사 전체로 보면, 공룡이 지배한 시기는 짧았다. 지구 역사의 4퍼센트도 안 된다. 그리고 공룡이 지구에 미친 영향은 남세균에 비하면 미미하다. 그래도 쥐라기와 백악기에 공룡은 생태계에서 절대 권력을 행사했고, 그들이 진화한 양상은 생명의 역사에서 유례없는 수준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87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쥬라기 공원>의 명장면에 처음 등장하는 공룡이 브라키오사우루스군요. 근데 영화 속 공룡들의 모습과 실제 공룡의 모습은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영화 제작 이후에 계속 새로운 발견들이 추가됐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깃털 같은 거..?
저희 집은 둘째가 어렸을 때부터 공룡을 좋아해서 쥐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 등을 빼놓지 않고 다 보았어요. 온 가족이 거부하지 않고 다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중 하나죠. ^^ 둘째가 자라는 와중에 공룡의 깃털을 반영한 책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야외 공원에 설치된 공룡들입니다. ^^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보이네요. ------------------------------------ 브라키오사우루스 Brachiosaurus sp. 브라키오사우루스과 무게 약 58톤, 길이 18~22미터로 추정되며 긴 목과 작은 머리를 가진 초식공룡이다. 긴 목으로 높이 5미터 이상의 잎사귀를 주로 먹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뒷다리보다 앞다리가 길어 몸통이 기울어졌고 몸에 비해 꼬리는 짧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https://ko.wikipedia.org/wiki/%EB%B8%8C%EB%9D%BC%ED%82%A4%EC%98%A4%EC%82%AC%EC%9A%B0%EB%A3%A8%EC%8A%A4
"2001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는 보존율이 80%에 이르는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 발굴작업에는 대한민국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후 화석들은 국내로 옮겨져 보존처리 및 조립되었으며, 이 진품화석과 전신 골격은 현재 한국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찾아보니 계룡산자연사박물관 로비에 있는 브라키오사우루스가 그것이군요. 청운재단에서 발굴자금을 지원하면서 화석소유권을 갖게 되었다고 하네요. 캔자스대학과 협약을 맺었고 한국에서는 임종덕 박사님이 함께 참여했다고 합니다. 둘째가 어렸을 때 여기를 갔었는데 그때는 이 사실을 몰랐네요. ^^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접근성도 떨어지고 관람객도 많지 않아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화용조라는 이 공룡의 박제가 자세히 보면 상태가 좀 안좋군요. 아래 입의 턱 부분도 벌어져 있고 꼬리도 꺾여 있고요. 사실 2층에 코끼리 박제도.. 가슴 부분이 쩍 벌어져 있었어요. ---------------------------------------------------------------------- 깃털공룡Feathered Dinosaurs 지금까지 깃털은 새에서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었다. 비록 시조새(Archaeopteryx)가 공룡으로부터 진화해 왔다는 사실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었지만, 그 증거는 대부분 새와 공룡 사이에 나타나는 골격의 유사성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요동성에서 깃털이 있는 공룡화석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중화용조(Sinosauropteyx), 카우딥테릭스(Caudipteryx), 베이피아오사우루스(Beipaosaurus), 프로트아르케옵테릭스(Protarchaeopteryx), 신오르니소사우루스(Sinornithosaurus)와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 등이다. 이들에게 있어 깃털은 맨 처음 진화했을 때 날기 위한 용도보다는 자기 과시용으로 쓰였거나, 더욱 중요하게 둥지에 알을 품어 알을 감싸는데 사용했을 것이다. 이러한 깃털공룡들의 발견은 새가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는 기존의 학설에 더욱더 크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화용조-원시깃털구조/ 오비랍토르-꼬리깃털/ 카우딥테릭스-깃털/ 베이피아오사우루스-깃털구조/ 프로트아르케옵테릭스-깃털/ 벨로키랍토르-깃털/ 신오르니소사우루스-깃텃구조/ 시조새-비행깃털 중화용조中華龍鳥 Sinosauropteyx(Chinese Lizard Wing) 1996년 중국 동북부에서 발견된 깃털공룡입니다. 머리에서 꼬리 끝까지의 길이가 1.1m 정도이고 꼬리가 매우 긴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의 깃털은 머리에서 꼬리 끝까지 달려있으나 현존하는 조류의 깃털과는 기본적인 형태가 다릅니다. 따라서, 깃털은 맨 처음 진화했을 때 날기에 부적합하였으며, 보온과 같이 비행과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Sinosauropteryx is a feathered dinosaur discovered in northeast China in 1996. It is 1.1m long from beak to tail and has a very long tail. It also has feathers from the head all the way down to the tail. The basic form of the feather is different from that of today's birds, so it could not fly.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https://namu.wiki/w/%EC%8B%9C%EB%85%B8%EC%82%AC%EC%9A%B0%EB%A1%AD%ED%85%8C%EB%A6%AD%EC%8A%A4
가사 중에 이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 There's an unbroken thread that stretches From those first cells to us "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이요. 그러고 보니 이 부분에 노래의 제목 'Unbroken Thread' 들어가 있군요. 조플린 님 오랜만에 좋은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니, 가사에 틱타알릭이 나온다는 사실을 어떻게 아셨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전 가사를 면밀히 읽지 않아서 그런지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요, 대단하십니다. 어류에서 사지동물로 진화하는 중요한 증거물이라는 이 화석에 대해 전 전혀 들은 기억이 없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2004년에야 화석이 발견되었고 2006년에 네이처에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군요. 2006년 당시 신문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0604061811341 지금까지 책에서 언급한 중요 화석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1) 어류에서 사지동물로 진화 증거: 틱타알릭(책 182쪽), 화석이 발견된 곳이 캐나다 엘즈미어섬이라고 했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곳 같아 생각해보니 배리 로페즈가 쓴 <호라이즌>에 나온 곳이네요. 그믐 벽돌책 모임에서 읽은 책이죠. 이렇게도 연결되는 군요. ㅎㅎ 2) 공룡에서 조류로 진화 증거: 시조새(책 197쪽), 이 화석은 1800년대에 발견된 덕에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이번엔 중요 지질학적 포인트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1) 시카포인트(스코틀랜드, 책 57쪽): 지질학자들에게 성지, 지구의 나이가 생각보다 많음을 알 수 있음. 2) 미스테이큰 포인트(캐나다 뉴펀들랜드섬, 책 143쪽) : 에디아카라기 동물들 화석이 발굴되어 고생물학자를 행복하게 만든 곳. 3) 버제스 셰일(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필드, 책 158쪽): 캄브리아기의 동물들 화석 무더기로 발굴 4) 라이니(스코틀랜드, 책 172쪽): 오르도비스기의 바다에서 육지로 옮겨가는 식물 화석이 가득 담긴 라이니 처트가 발굴된 곳으로 버제스 셰일의 고식물학판에 해당 스코틀랜드와 캐나다로 현장 답사를 가야할 판이네요. ㅎㅎ
집에 있는 만화책에서 틱타알릭을 만나본 기억이 있어서 노랫말 속 틱타알릭이 눈에 쏘옥 들어왔나봐요. 그나저나 이 친구가 그렇게 최근에 발견된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신문 기사로 보니 느낌이 또 다르군요. 밥심님께서 정리해주신 주요 화석 기록에 앞으로 또 언제 어떤 화석이 새로 발굴되어 추가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모든 게 현재진행형 같아서 더 재미있네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생물진화 강의 - 지구 탄생에서 공룡 멸종까지 과학툰으로 한눈에 이해하는 46억 년 생명의 역사, 진화 이야기어마어마한 생명의 역사를, 핵심 내용만을 골라 흐름을 짚어 가며 설명해 주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툰이다. 선캄브리아 시대, 캄브리아기를 거쳐 쥐라기와 백악기에 이르기까지의 생물진화 과정을 매우 유머러스하게 핵심 지식으로 설명한다.
'생명, 40억 년의 비밀'이라는 EBS 다큐 영상에 피카이아에서부터 틱타알릭, 아칸소스테가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틱타알릭의 지느러미를 이야기하면서 망둥어가 이동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망둥어가 귀엽습니다. 에디아카라기와 같은 평화로운 시기를 거쳐 생명은 포식자가 가득한 물 속에서 좀 더 포식자가 없는 곳으로 나오기 위해 물에서 육지로 이동하게 된 것이었네요. 새로운 환경에 맞춰서 진화할 필요가 있었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5161h-jpEBk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라는 드라마를 <지구의 짧은 역사> 독서모임 하기 전에 보았는데요. 드라마를 일본, 캐나다, 이태리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촬영했어요. 드라마 촬영 후에 김선호와 고윤정 배우를 인터뷰를 한 영상이 있었는데.. 둘 다 어느 나라가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 동시에 '캐나다!' 라고 말했죠. 드라마에서 캐나다 장면을 보면 배경이 매우 광활하고 아름다운 걸 느낄 수 있어요. 자세한 걸 더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레이크 루이스 근처로 간 것 같았어요. 호수가 나오는 장면도 있거든요. 레이크 루이스 근처에 다른 호수들도 있죠.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찾아내다 2004년 7월 초의 나흘 동안, 상황이 바뀌었다. 나는 채굴장 바닥 부분의 바위를 조사했는데, 바위보다는 얼음을 더 많이 긁어내고 있었다. 그렇게 얼음을 부수다가 나는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을 목격했다. 이제껏 발견했던 것들과는 전혀 다른 비늘 화석이 눈앞에 놓여 있었다. 그 화석의 뒷부분은 얼음에 묻혀 있었다. 화석 덩어리는 꼭 턱처럼 보였는데,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물고기의 턱과도 달랐다. 납작한 머리에 붙어 있을 법한 모양의 턱이었다. 다음 날, 동료인 스티브 게이트시는 채굴장 윗부분의 바위들을 파고 있었다. 주먹만 한 돌덩이를 들어낸 스티브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어느 동물의 주둥이와 마주쳤다. 구덩이 바닥에서 얼음에 덮여 있던 내 물고기처럼, 스티브의 물고기도 머리가 납작했다. 이것은 새롭고 중요한 화석이었다. 스티브의 화석은 내 화석보다 더 온전할 것 같았다. 물고기의 정면이 드러나 있으니, 운이 좋다면 골격의 나머지가 절벽 안쪽에 안전하게 남아 있을지도 몰랐다. 스티브는 여름 내내 조금씩 바위를 파헤쳐서 전체 골격을 실험실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스티브의 장인다운 솜씨 덕분에 우리는 수생-육상 전이를 증명하는 최고의 표본을 손에 넣게 됐다. 실험실로 가져온 표본들은 그 안에 화석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그저 돌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 표본 담당자들이 나서서 두 달 동안 한 조각 한 조각씩 바위를 떨어냈다. 치과 도구나 소형 곡갱이를 써서 손수 만져야 할 때가 많았다. 매일 조금씩 화석 생명체의 해부 구조가 드러났다. 큰 부위가 노출될 때마다 우리는 육상 동물의 기원을 그만큼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2004년 가을에 암석 표본에서 차근차근 끄집어낸 것은 어류와 육상동물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아름다운 화석이었다. 어류와 육상동물은 여러 면에서 서로 다르다. 물고기의 머리는 원통형이지만 초기 육상동물의 머리는 악어와 비슷해서 납작하고, 눈이 위에 붙어 있다. 물고기는 목이 없는 대신 어깨와 머리 사이에 일련의 골판들이 이어져 있으나, 초기 육상동물은 후손들과 똑같이 목을 지녔다. 어깨를 가만히 두고 머리만 돌릴 수 있었다는 말이다. 그 밖에도 큰 차이점들이 많다. 물고기는 온몸에 비늘이 있지만 육상동물은 그렇지 않다. 물고기에게는 지느러미가 있지만 육상동물에게는 손가락과 발가락, 손목과 발목이 포함된 팔다리가 있다. 이렇게 어류와 육상동물의 차이점을 계속 비교해서 적어나가면 그 목록은 엄청나게 길어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새로운 생명체는 두 동물 종의 경계를 흩트려놓았다. 이 녀석은 물고기처럼 등에 비늘이 있고 물갈퀴가 달린 지느러미가 있다. 하지만 초기 육상동물처럼 머리가 납작하고 목을 지녔다. 또한 갈퀴막이 달린 지느러미 안을 들여다보면 위팔과 아래팔이 있고, 심지어 손목에 해당하는 뼈와 관절도 가지고 있다. 이 녀석은 어깨, 팔꿈치, 손목 관절은 지닌 물고기였던 것이다. 이 생물이 육상동물과 공유하는 속성은 대개가 몹시 원시적인 것이다. 가령 물고기의 상완골, 즉 위 '팔' 뼈의 형태와 굴곡을 보면 반쯤은 어류의 뼈에, 반쯤은 양서류의 뼈에 가깝다. 두개골이나 어깨뼈의 모양도 마찬가지다.
내 안의 물고기 - 물고기에서 인간까지, 35억 년 진화의 비밀 pp.44~46, 닐 슈빈 지음, 김명남 옮김
내 안의 물고기 - 물고기에서 인간까지, 35억 년 진화의 비밀인간의 몸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 <내 안의 물고기>는 물고기에서 인간 신체의 기원을 찾는다. 물고기 지느러미와 동일한 구조의 손, 무악어류와 똑같이 조직된 머리까지, 인간의 몸속에 물고기의 일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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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8.신의 화살,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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