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던데, 건강의 창이기도 하나봅니다. (오래전 저희 아버지도 눈에 황달이 와서 색이 바뀐 덕분에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었어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향팔

ifrain
조기에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그러니 우리는 평소에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 신경써 줘야할 것 같아요.

ifrain
제인 구달이 침팬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추천해준 루이스 리키는 루시를 발견한 도널드 조핸슨과 라이벌 관계였어요.
<루시, 최초의 인류>와 <화석맨>에 관련 이야기가 상세하게 나옵니다. 특히 루시를 밀어내고 인류 최초의 화석 자리를 꿰찬 아르디를 발견한 사람은 팀 화이트 입니다. 그는 루이스 리키 밑에서 함께 연구하다 갈라서고 도널드 조핸슨과 힘을 합쳐 활동한 이후 독자적으로 발굴 활동을 했죠.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거친 면모를 지닌 그의 캐릭터가 아주 독특했어요.
https://www.mk.co.kr/news/culture/5054041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930511175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316653.html

향팔
오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우주먼지님 고퀄리티 자료와 강연, 아이들의 질문에 열심히 답해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질문 내용도 멋지더라고요. 감탄..) 다음 달에는 옆방 YG님께서도 추천하셨던 <엄마 생물학>, 함께읽기 모집중인 <모든 계절의 물리학> 저자분께서 강연 예정이시네요.




ifrain

와일드 - 야외생물학자의 동물 생활 탐구『여름엔 북극에 갑니다』를 첫 책으로 극지동물 이야기를 해온 지 8년, ‘펭귄 박사’ 이원영이 『와일드: 야외생물학자의 동물 생활 탐구』로 돌아왔다. 이번엔 펭귄 얘기만 하는 게 아니다. 극지만 다루는 것도 아니다. 미생물에서 유인원까지 종을 가리지 않을 뿐 아니라, 집 앞 가로수 에서 인간에게 알려진 가장 깊은 바다(마리아나해구)까지 서식지도 가리지 않는다.
책장 바로가기

ifrain
ㅅ ㅋ 라고 하시니 무섭습니다 ㄷㄷ ;; ㅠㅠ

향팔
앗, 신성한 게시판에서 죄송합니다. 애정 섞인 비속어겠거니 이해해주셔요. :D ((tmi: 저는 제 오빠를 사랑합니다. 비록 자주 만나지는 않고 살지만 ㅎㅎ 어려운 시절을 함께 버텨온 전우애(?) 같은 게 있답니다.))

ifrain
그럼요 ㅎㅎ 당연히 향팔님께서 오빠님을 매우 사랑하신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 나이가 들면 새로은 가정이 생기기도 하고 서로 생활권이 달라지니 만나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ifrain
오늘 지인(한국인)의 지인(중국인)으로부터 받은 사진 두 장을 허락받고 공유합니다. 그림 같은 사진을 보고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지인분께서 이 지역을 여행 중이라고 하셔요.
커다란 나무가 있는 곳은 카슈가르이고 멀리 설산이 보이는 사진은 파미르입니다. 파미르 고원은 히말라야의 북서쪽 시작점으로 여러 산맥들(히말라야, 힌두쿠시, 톈산, 쿤룬)이 뻗어나오는 중심점이라고 해요.


밥심
이건 뭐 똑같은 풍경이라도 제가 찍으면 이런 사진이 안 나올 것이 확실합니다. 사진을 엄청 잘 찍으시는 것 같네요. 비현실적으로 아름답습니다.

향팔
예술 사진이네요. 카슈가르라면 그 유명한 실크로드 길목에 있는…? 파미르 고원도 이름만 들어봤지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습니다.

ifrain
왼쪽 끄트머리에 있는 지역이에요. ^^ 북경에 계신 분이니 동쪽 끝에서 서쪽 끝으로 이동하신 셈이네요.


ifrain
1부에서 밥심님께서 플립북 링크를 보여주시며 인도판의 이동 속도가 빠르다는 말씀을 하셨죠. 인도판이 이동하여 형성된 히말라야 산맥도 그려보았어요. 자세히 보시면 왼쪽 대륙이 인도 모양입니다.
https://www.gmeum.com/blog/ifrain/7645

향팔
히말라야 산맥의 탄생, “두 판 모두 두껍고 가벼운 대륙지각인 탓에 충돌하면서 서로를 밀어 올렸다.”는 대목을 읽으면서 저는 생뚱맞게 민속놀이 ‘고싸움’을 떠올렸어요.
여러 사람들이 우두머리가 탄 고를 어깨에 메고 상대방을 향해 돌진, 맞부딪히면서 양편의 고를 서로 높이 치켜드는 장면이요.
https://youtu.be/wxh2CVSqnro?si=pybrzVyLmu3y5LHc
애국가에 나오던 전통놀이 ‘고싸움놀이’
올려주신 그림도 참 좋습니다. 특히 지각이 양쪽에서 서로를 미는 힘에 의해 물결 모양으로 구겨지면서 습곡이 생긴다는 내용을 그림으로 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파도치듯 컬을 넣은 여인의 머리결”에 비유하신 대목도요.

ifrain
비등비등한 힘의 겨룸 .. 이라는 공통점으로 '고싸움놀이'를 시각적으로 떠올릴 수 있네요. 올려주신 링크 영상을 보니 착 하고 붙는 느낌이에요. ㅎㅎ 대륙판과 대륙판은 아무래도.. 오랜 시간 동안 축적 된 힘으로 인해 압력이 어마어마했을 테죠. 그 힘으로 산맥에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 다르네요.
Uniya
저도 첫 모임 신청하고 제대로 읽지 못하여 다시 신청합니다. 처음부터 빠르게 진도 나가보겠습니다 ㅎㅎ

ifrain
@Uniya 님 참여 감사합니다. ^^ 하루에 느릿느릿 3장씩 읽기를 합니다. 앞부분을 좀 읽어오시면 더 수월하실 거예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네요. 공기는 아직 약간 쌀쌀하긴 해도 햇빛이 따사롭군요. :)

ifrain
“ 고생물학자들은 강원도 태백, 영월, 평창, 정선으로 둘러싸인 태백산 분지에서 바다 냄새를 맡는다 약 5억 년 전 고생대 캄브리아기 때 이곳은 끝없이 펼쳐진 얕은 바다였다. 해안에는 따가운 햇볕에 졸여진 소금 결정이 반짝였고, 바다 속에는 삼엽충들이 조개와 오징어의 조상 사이로 꾸물꾸물 돌아다녔다. 5억 년은 얼마나 먼 과거일까. 길이로 환산해보면 감이 온다. 1년이 1cm라면 5억 년은 5,000km,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거리이다. 요즘 학생들에겐 1원과 서울의 중형 아파트 값으로 비교하는 편이 쉽다는 지질학 교수도 있다.
삼엽충은 무려 3억 년 동안 지구에 존재했다. 인류가 침팬지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이후 기간의 60배에 이른다. 따라서 삼엽충을 두고 까마득한 과거에 살았던 원시적 벌레 취급을 하면 곤란하다. 저명한 삼엽충 연구자이자 저술가인 리처드 포티의 말처럼 “인류가 산 기간은 삼엽충이 산 기간의 0.5%에 불과한데 어떻게 그들에게 원시적이란 꼬리표를 붙일 수 있을까.” ”
『한반도 자연사 기행 - 발로 뛰며 기록한 살아 있는 한반도의 지질 지형 생명 이야기』 p.95, 조홍섭 지음

한반도 자연사 기행 - 발로 뛰며 기록한 살아 있는 한반도의 지질 지형 생명 이야기한겨레 과학환경 조홍섭 전문기자가 <이곳만은 지키자>(1993년, 공저) 이후 18여년 만에 내놓는 책이다. 매주 15만명이 찾는 북한산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동해 탄생의 비밀은 무엇일까? 시화호 '공룡계곡'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선캄브리아대부터 고생대, 중생대를 거쳐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현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우리 한반도에 대하여 아주 깊고 오랜 궁금증을 풀어본다.
책장 바로가기
문장모음 보기

향팔
“인류가 산 기간은 삼엽충이 산 기간의 0.5%에 불과한데 어떻게 그들에게 원시적이란 꼬리표를 붙일 수 있을까.” 이 대목이 와닿습니다.

ifrain
“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구문소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생대 초기의 생물화석 보고이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4억 6000~5억 4000만 년 전) 사이 태백산 분지에 쌓인 약 1,200m 두께의 퇴적층 가운데 최상부에 가까운 곳이다. 지층이 비스듬히 누워 있어 여기서 남동쪽으로 갈수록 과거로 거슬러 오른다. 태백시가 짓고 있는 고생대 자연사박물관 터 옆을 흐르는 황지천변에 짙은 회색의, 펄이 굳은 셰일이 깔려 있다. 단단한 암석 표면에서 완족류와 두족류와 함께 세 쪽으로 나뉜 몸과 빗살무늬의 마디가 선명한 삼엽충 화석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태백산 분지에서도 화석이 가장 풍부한 곳이다. 얕은 바다였기 때문에 삼엽충과 함께 필석류, 완족류, 조개류, 복족류, 두족류, 개형충 등 다양한 동물 화석을 찾아볼 수 있다. 하류로 50m쯤 내려가면 암반이 흰 백운암으로 바뀐다. 셰일층보다 약 1000만 년쯤 전에 퇴적한 석회암의 일종이다. 층층이 가지런하게 쌓인 백운암을 마구 헤집어놓은 수많은 저서생물의 흔적과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거나 물결이 남긴 자국 화석이 당시 환경을 말해 준다. 최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구문소는 적도의 태양 아래 증발이 많고 바닷물이 짠 조간대의 특성을 보여 오늘날의 페르시아만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
『한반도 자연사 기행 - 발로 뛰며 기록한 살아 있는 한반도의 지질 지형 생명 이야기』 pp.95~96, 조홍섭 지음
문장모음 보기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