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in님의 문장 수집: "1895년 문을 연 헐-러스트-머호닝 철광산은 6억 3500만 톤이 넘는 광석을 생산했고 450톤이 넘는 폐석을 이 황무지 전역에 쌓아놓았다. 광산이 확장되면서 원래 시가지가 있던 곳까지 집어삼키게 되자, 히빙은 도시의 위치를 옮겨야 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철의 거의 35퍼센트가 한때 산이었던 자리에 있는 이 구덩이에서 나왔다.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 산업혁명 시대에 만들어진 기계와 구조물에는 대부분 이 광산에서 채굴된 철이 들어갔고, 특히 두 번의 세계대전 동안 선박과 탱크와 비행기의 제작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강철도 이곳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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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철광들과 그 막대한 매장량은 미국 역사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쳤다. 슈피리어호 지역의 철은 미국의 강철이 거대한 배의 건조뿐 아니라 수백만 대의 자동차와 다른 기계의 제작에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타코나이트taconite라고 하는 작은 산화철 알갱이로 분쇄된 다음 기차에 실려서 슈피리어호 연안의 항구, 특히 미네소타의 덜루스로 보내진다. 항구에서 강철 배에 실린 화물은 슈피리어호를 가로질러 휴런호를 지나 이리호로 들어가서 클리블랜드로 향하고, 클리블랜드에서는 오하이오 동부와 펜실베이니아 서부에 위치한 제철소들로 보내진다. 그곳에서는 근처 애팔래치아 산맥의 탄광에서 나온 석탄이 바지선에 가득 실려(피츠버그를 둘러싼 세 강인 엘러게니강, 머낭거힐러강, 오하이오강과 같은) 강을 따라 운반되고, 이 석탄으로 달궈진 용광로에서는 철의 원료인 타코나이트가 품질 좋은 철강으로 바뀐다. "
“ 아이언레인지의 철은 문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캐나다의 포크 가수인 고든 라이트풋의 1976년 히트곡 <에드먼드 피츠제럴드의 난파The Wreck of the Edmund Fitzgerald>는 그보다 1년 전 슈피리어호에서 일어난 에드먼드-피츠제럴드호의 비극적인 난파 사고에 관한 노래다. 미네소타 히빙이 고향인 유명인으로는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위대한 야구선수 로저 메리스, 1980년대에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을 이끈 위대한 농구선수 케빈 매케일 등이 있다. 덜루스에서 태어났지만 히빙에서 자란 포크 가수 밥 딜런은 철광산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묘사한 곡인 <노스 컨트리 블루스North Country Blues>(1963)를 내놓았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189~190,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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