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요정님의 대화: 아! 저 얼마 전에 호주 대기가 빨개진 영상을 봤어요. 올려주신 영상도 그렇고 대기도 그렇고...이건 에반게리온 세컨드 임팩트도 아니고...무섭네요
호주에서 대기가 왜 빨개졌나요..? 남극은 물 속에 있던 철Fe이 산화되면서 색이 저렇게 보이는 것이니.. 무서워하실 것 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ㅎㅎ 호상철광층을 보면서 계속 철과 관련된 것들이 연상되어서요.
ifrain
꽃의요정님의 대화: 저도 조카들은 여자아이들이라서 가끔 뭐라고 하는지 잘 안 들릴 때도 있어요. 어찌나 조곤조곤 얘기하는지..귀요미들~
아들은 노코멘트 할게요~ 서로의 정신건강을 위해!
장혁이 추노에서 하는 명대사 "나는 죄가 없다!!! 나는 억울하다!!"가 평소의 모습입니다.
향팔님의 대화: 저희 집 건물 바로 앞의 민들레가 눈에 들어와서 찍어봤습니다. 이런 삭막한 시멘트 틈새에서도 싹을 틔고 꽃을 피우는 걸 보면 정 말 저보다 나은 것 같아요 하하;
이 모임을 하기 전에는 땅바닥에 풀이 있는지 꽃이 있는지 보지도 않고 그냥 터벅터벅 댕겼는데, 제가 달라졌어요. 민들레 홀씨 이웃에 있는 초록색 친구는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역시 꿋꿋이 살고 있네요.
사진이 따사롭고 참 예쁘네요.. ^^ 햇빛이 좋은 걸까요. 민들레의 배경이 된 벽돌색도 이쁩니다.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 추천드립니다.
"이 시적인 그림책은, 씨앗에서부터 바람에 흩어져 날리기까지 민들레의 한 생애를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여백을 잘 살린 섬세한 수채화와 최소한으로 절제된 간결한 글은, 도시에 사는 한 식물이 어떻게 자라나고 어떻게 살아남는가를 힘주어 말함으로써, 작고 약한 생명들이 삭막한 환경을 꿋꿋이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우리 삶 속에서 가장 평범한 것들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2015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평
민들레는 민들레 - 2015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논픽션 스페셜멘숀민들레의 한살이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민들레가 온몸으로 전하는 또 다른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주기를 소망한다. 자기다움의 이야기, 자기존중의 이야기, 그래서 저마다 꿋꿋하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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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총총9314님의 대화: 해외에 있어 영어판밖에 못구해서 어쩔수없이 느리게 읽고있습니다. 산소지구 챕터를 겨우 읽고 나니, 우리집 뒷마당에 굴러다니는 돌도 지구의 역사를 품은 듯 신비로워 보이네요. 지금 우리에게 당연한 산소가 있는 대기환경이 지구구조의 변화와 생물 진화의 상호작용이라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을 읽을 때 인간멸망 후 이산화탄소로 뒤덮인 지구에서 번창한 로봇들이 식물을 되살린후 산소가 나오는걸 보고 로봇을 녹슬게하는 독소라고 식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대목을 봤을 때처럼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신선함과 거리두기가 느껴져서 좋아요.
산소 지구를 벌써 다 읽으신 거면 너무 빠르신 것 같은데요 ㅎㅎㅎ
향팔
ifrain님의 대화: '자기 모습 그대로 한데 어우러져 존재할 수 있을 만큼 ->> 아름다운 세상' 참 좋네요. ^ ^
향팔님의 대화: 정말 삼엽충 화석이 많더라고요. 저도 몇 장 찍어왔습니다. 태백이 대신 삼척이가 있네요. @밥심
삼엽충 화석이 이리 선명한 모습으로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삼엽충에겐 미안하지만 그들은 화석이 되기 위해 살다간 존재같아요. 워낙 화석으로 되었을 때 특징이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이라 말이죠.
밥심
ifrain님의 대화: 제주는 밤 바다와 공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박소해 작가님이 제주에 계신다고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ㅎㅎ 제주에 아름다운 곳이 많을 것 같은데 정작 생활하시면 감상할 여유가 안나실 수도 있겠어요.
결국 같이 간 분들이 수월봉은 관심 없다고 해서 제주에 있는 큰절인 약천사를 구경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상경하기 위해 제주공항에 와있습니다. 수월봉은 다음 기회에.. ㅋㅎ
향팔
향팔님의 대화: “보이지 않게 존재할 존재들이 자기 모습 그대로 한데 어우러져 존재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세상”
캬.. @진달팽이 님의 글을 읽고 마구마구 떠오른 노래들을 일단 공유해봅니다.
https://youtu.be/z_bfBz3t7Vg?si=2uou98axVQZTgJpo
조율 - 한영애
https://youtu.be/hjhNYX0Kz4I?si=s9ogLuhEFh-AYN95
풍경 - 시인과 촌장
https://youtu.be/Nj6p546DHec?si=q0FwMsrFRbLH869u
아름다운 세상 - 박학기
https://youtu.be/P0FTUbDp6iw?si=f4mapguFf5LDud67
꿈결같은 세상 - 송시현
https://youtu.be/DV7Yz15vZtc?si=Ih2DxocmRdkTByN3
평화가 무엇이냐 - 조약골 (feat. 실버라이닝)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 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
드높았던 파란 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
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나는건 아닌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 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 텐데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내가 믿고 있는 건
이 땅과 하늘과 어린 아이들
내일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사랑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향팔
ifrain님의 대화: 밥 딜런의 North Country Blues 듣고 갈께요.
가사가 다큐멘터리 같네요. 한국에서도.. 광산이 있는 곳에서는 비슷한 상황들이 있었죠.. 사북이 떠오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pid0Ud4y3XY&list=RDpid0Ud4y3XY&start_radio=1
Come gather 'round friends
And I'll tell you a tale
Of when the red iron pits ran plenty.
But the cardboard filled windows
And old men on the benches
Tell you now that the whole town is empty.
In the north end of town,
My own children are grown
But I was raised on the other.
In the wee hours of youth,
My mother took sick
And I was brought up by my brother.
The iron ore poured
As the years passed the door,
The drag lines an' the shovels they was a-humming.
'Til one day my brother
Failed to come home
The same as my father before him.
Well a long winter's wait,
From the window I watched.
My friends they couldn't have been kinder.
And my schooling was cut
As I quit in the spring
To marry John Thomas, a miner.
Oh the years passed again
And the givin' was good,
With the lunch bucket filled every season.
What with three babies born,
The work was cut down
To a half a day's shift with no reason.
Then the shaft was soon shut
And more work was cut,
And the fire in the air, it felt frozen.
'Til a man come to speak
And he said in one week
That number eleven was closin'.
They complained in the East,
They are paying too high.
They say that your ore ain't worth digging.
That it's much cheaper down
In the South American towns
Where the miners work almost for nothing.
So the mining gates locked
And the red iron rotted
And the room smelled heavy from drinking.
Where the sad, silent song
Made the hour twice as long
As I waited for the sun to go sinking.
I lived by the window
As he talked to himself,
This silence of tongues it was building.
Then one morning's wake,
The bed it was bare,
And I's left alone with three children.
The summer is gone,
The ground's turning cold,
The stores one by one they're a-foldin'.
My children will go
As soon as they grow.
Well, there ain't nothing here now to hold them.
1부 모임에 이어 밥 딜런의 노래가 또 한 곡 등장했네요! (좋아요) 올려주신 곡을 들으면서 지리부도를 펼쳐봤더니, 정말 미네소타 덜루스 근처에는 철 철 철 표시가 많고 애팔래치아 산맥에는 석탄 석탄 석탄 표시가 많군요.
사북 이야기를 해주셔서 작년에 개봉한 다큐영화 <1980 사북>이 생각났습니다. 아직 보진 못했는데 평이 좋더라고요.
1980 사북1980년 4월, 강원도 정선군 사북에서는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감시와 착취에 시달리던 광부 3천여 명은 사북을 장악하고 공권력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계엄군이 투입되기 직전에 협상이 타결되어 사북은 유혈사태를 피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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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ifrain님의 문장 수집: " 호상 철광층은 지구상의 가장 오래된 암석들에서 발견된다. 제12장과 13장에서 다뤘던 37억 년 된 그린란드의 암석인 이수아 지표암 지대도 그 중 하나다. 세계의 BIF는 대부분 시생대(약 40억~25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 당시 지구는 대기 중에 산소가 없었을 뿐 아니라, 지구 표면의 작은 원시대륙들이 코마티아이트라는 이상한 용암으로 이루어진 원시대양에 둘러싸여 있었다. 26억~24억 년 전에 이르자 가장 규모가 큰 BIF들이 퇴적되었다. 이런 퇴적층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해머즐리 산맥과 슈피리어호 주변의 아이언레인지가 있으며, 브라질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남아프리카에도 비슷한 퇴적층이 형성되었다. 이런 기회는 대규모 LIP의 분출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에도 있었다. BIF는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GIF(입상 철광층granular iron formation)라고 알려진 알갱이 형태의 대규모 철 퇴적층은 여전히 형성되고 있었다. "
“ 산소 대학살
그러다가 23억 년 전 무렵에 뭔가 일이 벌어졌다. 19억 년 전이 되자, BIF와 GIF는 7억 5000만~5억 8000만 년 전의 '눈덩이 지구' 기간에 나타난 몇몇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사라졌다. 대부분의 지질학자는 이 시기에 지구 대기에서 마침내 산소 농도가 유의미한 수준에 이르기 시작했고 어쩌면 대양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산소 대폭발 사건Great Oxidation Event'(과학계에서는 GOE)이라고 불리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어디에서도 산소의 농도가 오늘날 지구의 대기와 같은 21퍼센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대신 24억 년 전까지는 산소가 거의 없던 대양에서 산소 농도가 현재 수준의 약 1퍼센트로 올라갔는데, 이 정도면 대양에 녹아 있는 철이 녹슬기에 충분했다. 19억 년 전 무렵에는 산소가 대기 중으로 빠져나갈 정도로 대양의 산소 농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지질학자들은 대기 중에 산소가 충분하지 않아도 육상의 암석이 산화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날과 같은 산소 농도에 도달한 시기는 불과 5억 년 전으로 여겨지며, 이때부터는 대양과 대기에 산소가 포화되어 철이 완전히 산화된 상태였다. ”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 우주, 지구, 생명의 퍼즐로 엮은 지질학 입문』 pp.193~194,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김정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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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2
태초에
산소의 기원과 중요성
태초에 산소는 없었다. 40억 년 전의 공기에는 아마도 산소가 극히 적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공기 중에 1만당 2085, 그러니까 산소가 약 21퍼센트나 있다. 어떻게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든, 이것은 지구에 생물이 살아온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오염이다. 보통은 이것을 오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산소는 우리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시 지구에 살았던 작은 단세포 생물들에게 산소는 생명을 주는 기체가 결코 아니었다. 아주 약간만 존재해도 생물을 죽일 수 있 는 독이었다. 산소를 싫어하는 생물들은 물 고인 늪이나 바다 밑바닥, 심지어 우리 소화관 안에 여전히 존재한다. 이 생물들은 현재 공기 중 산소 농도의 0.1퍼센트 정도에만 노출되어도 죽는다. 원시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이러한 생물들의 조상에게 산소 오염은 엄청난 재난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세계를 주름잡는 위치에서 쫓겨나 변두리 신세로 전락하게 되었다. ”
『산소 - 세상을 만든 분자』 p.35, 닉 레인 지음, 양은주 옮김
산소 - 세상을 만든 분자저명한 생화학자 닉 레인은 산소가 지구상 생명의 진화와 노화와 죽음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환경과학부터 분자의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를 포괄하며 일련의 증거들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들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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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ifrain님의 문장 수집: "2
태초에
산소의 기원과 중요성
태초에 산소는 없었다. 40억 년 전의 공기에는 아마도 산소가 극히 적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공기 중에 1만당 2085, 그러니까 산소가 약 21퍼센트나 있다. 어떻게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든, 이것은 지구에 생물이 살아온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오염이다. 보통은 이것을 오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산소는 우리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시 지구에 살았던 작은 단세포 생물들에게 산소는 생명을 주는 기체가 결코 아니었다. 아주 약간만 존재해도 생물을 죽일 수 있는 독이었다. 산소를 싫어하는 생물들은 물 고인 늪이나 바다 밑바닥, 심지어 우리 소화관 안에 여전히 존재한다. 이 생물들은 현재 공기 중 산소 농도의 0.1퍼센트 정도에만 노출되어도 죽는다. 원시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이러한 생물들의 조상에게 산소 오염은 엄청난 재난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세계를 주름잡는 위치에서 쫓겨나 변두리 신세로 전락하게 되었다. "
@총총9314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 신선함과 거리두기'가 여기서도 느껴지네요. ^^
ifrain
“ 산소를 싫어하는 생물들을 혐기성이라고 한다. 이 생물들은 산소를 이용할 수 없으며, 많은 경우에 산소가 없을 때만 살아갈 수 있다. 이들의 문제는 산소 중독에 대항해 자신을 지킬 수단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항산화제를 가지고 있더라도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조금뿐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오늘날 많은 생물들은 항산화제를 잔뜩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기 중에 산소가 그렇게 많아도 잘 견딘다. 이러한 발달에는 모순점이 숨어 있다. 현대 생물들은 어떻게 항산화제를 갖추도록 진화했을까? 보통의 교과서적인 시각을 따르자면, 유독성 노폐물로 산소를 내뿜기 시작한 최초의 세포들은 항산화제를 갖추지 못했을 거라고 한다. 전에 존재하지도 않던 기체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산소가 대기에 등장한 후에 항산화제가 진화했다는 추측이 사실이라면, 대기에 산소가 크게 증가한 것은 분명 원시 생물들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였을 것이다. 만일 최초의 혐기성 세포들이 오늘날 후손들과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산소의 영향을 받았다면, 공룡들의 멸종이 무색할 정도로 대멸종이 일어났을 것이다. ”
“ 광합성은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에서 당(탄수화물)을 합성하고 산소 기체를 부산물로 내보내는 과정이다.
...
동물은 광합성을 뒤집은 과정을 수행한다. 유기분자를 먹어서 그 분자를 산소와 반응시켜 에너지를 얻는다. 이를 호흡이라고 한다(물론 식물도 호흡한다).
...
이 두 반응은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있고, 상보적이다. 그 결과 탄소와 산소는 생물과 환경 사이를 끊임없이 순환하면서 계속 생명을 지탱한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122~123,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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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향팔님의 대화: 작년에 그믐에서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읽기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요. (아마 이 방에도 그때 함께하셨던 분들이 계실 겁니다 ㅎㅎ)
https://www.gmeum.com/meet/3066
그때 장맥주 작가님께서 참여 식구들에게 소설집 속 각 단편에 어울리는 음악을 올려달라!는 미션을 내주셨어요. 그리고 그 음악들을 모아서 ‘그믐 회원들이 함께 만든 사운드트랙’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해주셨지요.
오늘 문득 그 생각이 나서… 저도 따라 해봤… (이것은 표절이 아닌 오마쥬라고 생각합니다!) <지구의 짧은 역사> 1부 모임에 같이 올려주셨던 영상이랑 음악들을 모아봤습니다.
1. 《지구의 짧은 역사》 천천히, 느리게 읽기 1부 #함께읽고 #공부해요 #그믐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Hs-o-bxx3TWnRH-UA1QSRGSryrxlzCoC&si=czB1At0VrH49vCl7
2. 《지구의 짧은 역사》 천천히, 느리게 읽기 1부 #함께만든 #사운드트랙 #그믐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Hs-o-bxx3TXA4_whQel4dRxlkW6JomSG&si=rZXpZpDsVYzLbghf
모아놓고 보니 꽤 많네요! (빠뜨린 게 있을 수도 있어요.) 사실, 1부 모임할 때 미처 다 보지 못한 영상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플리를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보기 편할 것 같아요. 괜찮으시면 2부 모임에 공유해주시는 자료들도 계속 구워볼게요.
오오오!! 넘 멋집니다.. 감동적이네요. ㅎㅎ 바로 구독했어요.
왠지 느리게 산책하는 영상도 찍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frain
향팔님의 대화: 1부 모임에 이어 밥 딜런의 노래가 또 한 곡 등장했네요! (좋아요) 올려주신 곡을 들으면서 지리부도를 펼쳐봤더니, 정말 미네소타 덜루스 근처에는 철 철 철 표시가 많고 애팔래치아 산맥에는 석탄 석탄 석탄 표시가 많군요.
사북 이야기를 해주셔서 작년에 개봉한 다큐영화 <1980 사북>이 생각났습니다. 아직 보진 못했는데 평이 좋더라고요.
저도 밥 딜런의 노래가 1부에 이어서 또 나와서 반가웠답니다. 지리부도를 보니.. 저 넓은 땅 위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선(도로?)의 연결이 놀랍네요.
ifrain
“ 화학적으로 말해 산화oxidation란 원자나 분자에서 전자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전자가 더해지는 것을 환원reduction이라고 한다.
산화는 산소에서 따온 명칭이다. 산소는 분자에게서 전자를 잘 떼어내는 성질이 있다. 산소가 사물을 부식시키거나 파괴하는 성질이 있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이를테면 페인트 제거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산화는 전자 페인트를 벗겨내고, 환원은 새로 전자 페인트를 칠해 덮는 효과가 있다. 요점은 이런 것이다. 산소는 유기분자에서 전자를 떼어낼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전자를 내놓은 분자들이 자주 분해되기도 한다. 오늘날 세포들은 항산화제를 이용해 이런 손상에 대항하지만 처음에는 항산화제가 없었다. 자유 산소는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였을 것이다. 만약 산소가 존재했다면 어떠한 유기분자나 초기 형태의 생물도 산산이 분해되고 말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생명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산소가 조금도 존재하지 않았음을 의미할 수밖에 없다. ”
『산소 - 세상을 만든 분자』 p.38, 닉 레인 지음, 양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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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시아노박테리아는 태양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작은 생물이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그 수가 터무니없이 많아졌고(물 한 방울에 수십억 마리씩 들어갈 정도다) 유독성 산소 폐기물로 주위 환경을 소리 없이 더럽혔다. 배출된 산소는 우선 바다에 녹아 있거나 바위에서 침식되어 나온 무기물질들과 반응했을 것이다. 무기물질이 산화되면서 산소는 무기화합물 안에 갇혔다. 거대한 천연자원이 수억 년 동안 자유 산소를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 방패도 완전히 산화되었다. 이제 막을 수단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와 바다는 갑자기(지질학적으로 볼 때 그렇다는 얘기다) 산소로 오염되었다. 그 결과는 끔찍했다. 말하자면 산소 대학살이 일어난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 대학의 유명한 생물학 교수인 린 마굴리스는 1986년에 다음과 같이 썼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39,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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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시아노박테리아는 태양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작은 생물이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그 수가 터무니없이 많아졌고(물 한 방울에 수십억 마리씩 들어갈 정도다) 유독성 산소 폐기물로 주위 환경을 소리 없이 더럽혔다. 배출된 산소는 우선 바다에 녹아 있거나 바위에서 침식되어 나온 무기물질들과 반응했을 것이다. 무기물질이 산화되면서 산소는 무기화합물 안에 갇혔다. 거대한 천연자원이 수억 년 동안 자유 산소를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 방패도 완전히 산화되었다. 이제 막을 수단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와 바다는 갑자기(지질학적으로 볼 때 그렇다는 얘기다) 산소로 오염되었다. 그 결과는 끔찍했다. 말하자면 산소 대학살이 일어난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 대학의 유명한 생물학 교수인 린 마굴리스는 1986년에 다음과 같이 썼다. "
예전에 '산소 같은 여자' 라는 문구로 TV 광고가 있었던 게 생각납니다 ^^
산소 같은 여자는 사실.. 무서운 여자였을 수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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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주고 연극 티켓도 주고
[그믐연뮤번개]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진짜 현장 속으로!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