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분명히 진화와 관련이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모두 진화의 산물 아니겠습니까. ㅎㅎ
스스로 이런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ㅎㅎ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저를 직접 보신 분들이 제가 아이가 둘(큰애가 대학생1학년, 둘째는 고등학생) 있다고 하면 다들 놀라세요. 프로필 사진은 작년에 찍은 것입니다. ^^
아, 그러시군요. 동안이신가 봅니다. 비법 좀 공유하시죠. ㅎㅎ 저는 또래들이 이제 슬슬 자녀들을 결혼시키거나 빠른 친구들은 손주도 보고 그러더군요. 지난 주 모처럼 친구들을 만났는데 온통 손주 얘기였습니다. 인생은 정해진대로 잘 흘러가는구나 했습니다.
@향팔 괄태충이 뭔가 했더니 민달팽이였군요. 근데 빛을 내며 지나갔다니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루키는 전 소설은 별론데 요런 에세이는 좋아합니다. 단편도 아기자기한게 유머도 있고 좋은데 왜 장편으로 넘어가면 영 흥이 아라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놀랍게도 하루키 책을 단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답니다. 이번에 @ifrain 님께서 올려주신 하루키 에세이를 접해보니 글이 참 좋네요.
헉, 의왼데요? 향팔님은 좋아하실지도! 하루키의 에세이 읽으면 정말 남성성 다 빠지고 여성성 충만한 남성 작기를 보는 것 같아 재밌어요. ㅎㅎ 근데 이 할배 새 책이 잘 안 나오고 있네요.
새 장편소설이 곧 나온다네요. https://naver.me/574XwLdr 무라카미 하루키 3년만의 장편 7월 발표…첫 여주인공 작품
와, 정말 그러네요. 한창 땐 1년에 한 작품 냈던가 그랬다던 거 같은데 그래도 내긴 내는군요. 지금 우리나라 원로 작가는 새 작품 소식이 없어 아쉽더군요. 근데 첫 여주인공 작품이라니 조금 의외다 싶기도 해요. <1Q84> 작중 화자는 남자이긴 하지만 아오마메란 여성을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요. ㅋ 가끔 여성 작가가 남성 서사를 쓰고 남성 작가가 여성 서사를 쓰는 게 흥미롭긴 해요. 하루키는 어떻게 썼을지 궁금하긴 한데 또 섹스가 나오겠죠? ㅎ
기사에서 사진 속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의 모습이 좀 야위어 보이네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시니..
민달팽이의 몸이 점액질로 덮여 있기 때문에 빛을 받으면 반짝일 것 같아요. 달빛을 받아서 반짝였던 것 같습니다.
그니까요. 나름 되게 예뻤을 거 같은데 하루키는 별로였나 봅니다. 인증샷이라도 좀 보여줄 일이지. ㅋ
하루키님 부인분이 보신 걸.. 하루키님이 글로 쓰신 거죠.. 부인분의 감상과 함께 감정이 증폭되신 듯 해요.
2026. 4. 23 저물녘 어디론가 이동하는 차들의 반짝이는 후미등 이런 걸 어떤 더 큰 존재가 본다면 혐오스러워할까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줄까요? 민달팽이가 달빛을 받아 반짝였던 것처럼 살기 위해 버둥거리는 우리 인간들입니다.
정말 삼엽충 화석이 많더라고요. 저도 몇 장 찍어왔습니다. 태백이 대신 삼척이가 있네요. @밥심
두번째 사진에서 중앙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이 제가 그리고 있는 삼엽충이에요. 네모난 돌 위에 크고 작은 삼엽충이 여러 마리 있어요.
아 그러네요. 이제보니 위에서 올려주셨던 삼엽충 화석 그림이 이것이었군요. 다음달에 다시 가게 되면 네모돌 위의 삼엽충들을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어요.
삼엽충 화석이 이리 선명한 모습으로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삼엽충에겐 미안하지만 그들은 화석이 되기 위해 살다간 존재같아요. 워낙 화석으로 되었을 때 특징이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이라 말이죠.
화석이 되기 위해 살다갔다.. 그건 우리를 만나기 위해서 아니었을까요? 오랜 세월이 지나 지구상에 등장할 새로운 존재(인간)에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그렇게 애썼나 봅니다.
@향팔 님이 찍으신 그 자리에서 찍은 삽엽충이에요. 이 삼엽충은 모형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매끈하더라구요. 초콜릿처럼 느껴졌어요. ㅎㅎ
아아 딱 이렇게 생긴 초콜렛이 있었는데 뭐지뭐지, 하다가 드뎌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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