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밥심님의 대화: ATP 나오고 전자가 튀어나가는 반응식이 등장하기 시작하면 이젠 전문가들(대학입시에서 화학이나 생명과학을 선택한 수험생)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조용히 물러나겠습니다. ㅋㅎ 그나저나 다들 이면지를 사용하신 거죠? ㅎㅎ
ㅋㅋㅋㅋ 저는 고양이 물품을 사고 받은 육묘(견) 수첩을 사용했습니다.
ifrain님의 대화: 저는 항상 갖고 다니는 연습장 같은 것이 있어요. 무엇이든 쓸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
제가 그린 그 종이는 카메라에 찍힌 직후 쇄절되어 재활용을 기다리고 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너무 야박한가요).
밥심님의 대화: 드라이버와 아들은 살아있기만 하면 되고, 아이언과 딸은 눈에 보이기만 하면 된다는 골프 유머가 생각나는군요. 여기서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골프채의 종류로서 골프쳐본 사람들은 다 웃게 되는 유머입니다. 짠한 가사를 유머로 받아서 죄송!
저 이거 몰라서 재민이에게 물어봤어요. 제미나이 답변이 일단 이렇게 시작하네요 ㅋㅋ “이 유머는 골프를 칠 때 느끼는 **"제발 멀리 안 가도 되니 잃어버리지만 말자(드라이버)"**는 마음과 **"원하는 곳에 딱 붙어 있어줬으면 좋겠다(아이언)"**는 골퍼들의 애환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심리에 섞어놓은 일종의 '아재 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향팔님의 대화: 저 이거 몰라서 재민이에게 물어봤어요. 제미나이 답변이 일단 이렇게 시작하네요 ㅋㅋ “이 유머는 골프를 칠 때 느끼는 **"제발 멀리 안 가도 되니 잃어버리지만 말자(드라이버)"**는 마음과 **"원하는 곳에 딱 붙어 있어줬으면 좋겠다(아이언)"**는 골퍼들의 애환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심리에 섞어놓은 일종의 '아재 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가 골프를 쳐 본 것 같네요. 딱 맞는 설명입니다. ㅎㅎ
밥심님의 대화: 제미나이가 골프를 쳐 본 것 같네요. 딱 맞는 설명입니다. ㅎㅎ
저희 오빠도 영업용 골프 치는데, 만나면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ㅎㅎ
향팔님의 대화: 저희 오빠도 영업용 골프 치는데, 만나면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ㅎㅎ
아.. 영업용 골프는 극한 직업의 세계일텐데 위로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이 유머를 말하면 ‘아니, 동상이 그걸 어이 알지?‘ 하실걸요?
밥심님의 대화: 아.. 영업용 골프는 극한 직업의 세계일텐데 위로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이 유머를 말하면 ‘아니, 동상이 그걸 어이 알지?‘ 하실걸요?
아! 그렇게 힘든 거군요. 잘 몰랐어요, 어쩔 때 보면 오빠 본인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ㅋㅋ 밥심님 덕으로 저도 아는 척 한번 해야겠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첨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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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플린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오늘 첨들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하루에 2-3 페이지씩 느리게 읽으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생명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생체원소bioelement인 황sulfur은 질소의 순환과 비슷하게, 다양한 화학적 형태로 우리의 환경에서 순환한다. 황의 이와 같은 순환은 질소 순환과 마찬가지로 지구상에서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이 순환들은 근본적으로 두 가지 면에서 다르다. 황은 거대한 대기의 저장고를 통과하지 않으며 세포의 구성에도 별로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황은 단백질과 RNA에 존재하는, 모든 세포에서 꼭 필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어 우리의 핵심 아미노산 중 하나는 황을 포함하고 있는 메티오닌methionine이다. 우리는 미생물이나 식물을 먹어서 메티오닌을 얻는다. 물론 중간에 동물의 조직을 거쳐오긴 한다.
미생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p.203, 존 L. 잉그럼 지음, 김지원 옮김
미생물에 관한 거의 모든 것30억 년 전 ‘산소 혁명’을 통해서 지금과 같은 지구의 모습을 만든 주인공은 바로 미생물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함께 지낸다. 그들은 인류의 동반자로서 인류 진화사 전체와 함께한다. 우리가 들이마시는 한 모금의 공기도 순전히 미생물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다.
밥심님의 대화: 제가 그린 그 종이는 카메라에 찍힌 직후 쇄절되어 재활용을 기다리고 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너무 야박한가요).
자기 임무를 다하고 사라지는 모습이 아릅답네요. 제 연습장도 언젠가는 임무를 다 하겠죠. ^^ 우리도 그렇고요. 삼엽충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박물관에 전시될 줄 알았을까요? 자기 생의 임무를 다했을 뿐.. ㅎㅎ
ifrain님의 대화: 자기 임무를 다하고 사라지는 모습이 아릅답네요. 제 연습장도 언젠가는 임무를 다 하겠죠. ^^ 우리도 그렇고요. 삼엽충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박물관에 전시될 줄 알았을까요? 자기 생의 임무를 다했을 뿐.. ㅎㅎ
어여쁜 꽃잎도 이렇게 바스러지네요.
ifrain님의 대화: 어여쁜 꽃잎도 이렇게 바스러지네요.
피고 또 진 꽃잎을 보노라니, 노래 한 곡이 마음속을 샥 스치고 지나가네요. https://youtu.be/fM9IZRwY6e8?si=aB84vOqrdMBdbvGK 꽃잎이 피고 또 질 때면 그날이 또 다시 생각나 못 견디겠네 https://youtu.be/RTMhflIPxao?si=K8sRt0X8X0bdKiH-
ifrain님의 대화: 저는 느리게 읽기 1부에서 나눈 이야기들과 관련해 떠오른 생각들을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더 찾아보고 그림과 글로 정리해보고 있어요. 지금은 삼엽충을 그리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ㅎㅎ 루시가 발견된 아파르 삼각지대 https://www.gmeum.com/blog/ifrain/7679 레이크 루이즈 케이크 https://www.gmeum.com/blog/ifrain/7693
어쩜 그림 이렇게 이쁜데 이렇게나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나요. 정리본 너무 감사합니다!!
지구 대기에 산소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과정은 오로지 산소를 생성하는 광합성뿐이다. 광합성은 물에서 전자를 추출하는데, 이때 부산물로 산소가 나온다. 지구 대산소화 사건Great Oxygenation Event, GOE은 대변혁이었고, 이 혁명을 일으킨 주인공은 바로 남세균이었다. 남세균은 산소성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세균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27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현재 광합성량을 제약하는 요인은 대체로 햇빛, 이산화탄소, 물이 아니라, 영양소의 이용도다. 특히 DNA의 성분인 인과 DNA 및 단백질에 필요한 성분인 질소가 그렇다. 일부 세균과 고세균은 질소 기체를 생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분자로 바꿀 수 있으며, 번개도 그럴 수 있다(양은 적지만). 따라서 초기 생물권을 이해하려면 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29-130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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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문장 수집: "현재 광합성량을 제약하는 요인은 대체로 햇빛, 이산화탄소, 물이 아니라, 영양소의 이용도다. 특히 DNA의 성분인 인과 DNA 및 단백질에 필요한 성분인 질소가 그렇다. 일부 세균과 고세균은 질소 기체를 생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분자로 바꿀 수 있으며, 번개도 그럴 수 있다(양은 적지만). 따라서 초기 생물권을 이해하려면 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
"질소 기체를 생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분자로 바꿀 수 있"는 세균이, 콩 뿌리에서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 같은 질소 고정 세균을 말하는 걸까요? 예전에 어느 책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 시아노박테리아도 해당되겠고요.
지구가 성숙함에 따라서, 크고 안정적인 대륙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침식되어서 바다로 유입되는 인의 양도 늘어났다. 이윽고 다른 전자 공여자들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인이 충분히 공급됨에 따라서, 남세균은 생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올라섰다. 그러자 이윽고 남세균은 세계를 변모시켰다. 남세균이 생산하는 산소는 햇빛이 드는 물에서 다른 전자의 원천들을 다 제거함으로써, 생물권을 산소성 광합성과 산소가 풍부한 공기 쪽으로 영구히 돌려놓았다. 게다가 퇴적물이 남세균이 생산한 유기물을 뒤덮어서 호흡을 통해 분해되는 것을 차단하면서, 지구의 산소 축적 엔진은 본궤도에 올랐다. 상황은 이제 돌이킬 수 없었다. 이 견해에 따르면, 대산소화 사건은 단순히 지구의 물리적 발달의 산물이 아니었다. 진화적 혁신만을 반영한 것도 아니었다. 지표면을 변모시킨 것은 지구와 생명의 상호작용이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31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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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문장 수집: "지구가 성숙함에 따라서, 크고 안정적인 대륙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침식되어서 바다로 유입되는 인의 양도 늘어났다. 이윽고 다른 전자 공여자들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인이 충분히 공급됨에 따라서, 남세균은 생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올라섰다. 그러자 이윽고 남세균은 세계를 변모시켰다. 남세균이 생산하는 산소는 햇빛이 드는 물에서 다른 전자의 원천들을 다 제거함으로써, 생물권을 산소성 광합성과 산소가 풍부한 공기 쪽으로 영구히 돌려놓았다. 게다가 퇴적물이 남세균이 생산한 유기물을 뒤덮어서 호흡을 통해 분해되는 것을 차단하면서, 지구의 산소 축적 엔진은 본궤도에 올랐다. 상황은 이제 돌이킬 수 없었다. 이 견해에 따르면, 대산소화 사건은 단순히 지구의 물리적 발달의 산물이 아니었다. 진화적 혁신만을 반영한 것도 아니었다. 지표면을 변모시킨 것은 지구와 생명의 상호작용이었다."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는 초기 광합성 세균들이나 혐기성 세균들이 "다른 전자 공여자들(수소 기체, 황화수소, 용액 상태의 철 이온 등)"에서 전자를 추출하는 거지요? 이산화탄소를 당으로 전환하려면 전자가 필요하니까요. 남세균은 물에서 그 전자를 추출한 것이고요. 이때 전자를 잃은 물은 산소가 되고요. (p.122-123 참고) 원시 대양에서는 남세균이 많은 인을 이용할 수 없어서 광합성량도 적었지만(따라서 산소량도 적고요), 환경이 바뀌어서 남세균이 먹고 살 수 있는 인이 충분히 공급되자, 이들이 생산하는 산소가 많아져 "다른 전자의 원천들"을 다 제거하게 되었다는 얘기로 이해했어요. 그런데 한 가지 아리송한 게 있는데..."퇴적물이 남세균이 생산한 유기물을 뒤덮어서 호흡을 통해 분해되는 것을 차단"했다는 부분이요. 유기물이 호흡을 통해 분해되면 산소를 소비하게 되는데(p.123 참고), 그 과정을 차단한다는 것은 곧, 산소 소비량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산소가 풍부한 세상에 이바지를 하게 됐다, 이런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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