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밥심님의 대화: 민들레 홀씨와 비슷한 천체가 있어요. 이름하야 우주민들레라고 불리우는 Pa30 성운이죠. 사진은 NASA의 찬드라 X선 망원경과 ESA의 XMM-Newton 등의 데이터를 합친 것이라고 합니다. 이하는 구글 검색 내용을 복사해서 붙인 것이니 참조하세요. 여기에서도 마침 “황”이 등장하네요. ㅎㅎ <우주 민들레: Pa 30 성운> 이 천체는 약 845년 전인 1181년에 관측된 초신성 폭발(SN 1181)의 잔해입니다. 외형적 특징: 중심부에서 수백 개의 가느다란 가스 줄기(필라멘트)가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모습이 민들레 홀씨가 둥글게 모여 있는 모양과 매우 흡사합니다. 구성 성분: 이 줄기들은 주로 황(sulfur)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폭발 당시 튕겨져 나간 물질들이 초속 약 1,000km라는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며 형성되었습니다. -설명 끝- 설명문에 초신성(supernova)이 등장하기에 에스파의 슈퍼노바와 김범수의 슈퍼노바 커버를 링크해둡니다. ㅎㅎ 초신성은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게끔 만든 무거운 원소들을 마구 마구 뿜어낸 중요한 존재죠. https://youtu.be/phuiiNCxRMg?si=O5P79yQd3DPqdCw- https://youtube.com/shorts/5sHy49bUH5U?si=EZ4M4BN_LOdHoIMN
오우 우주민들레 너무 이뻐요. 정말 민들레랑 똑같이 생겼네요.
밥심님의 대화: 생명과학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시는 것 아닙니까. 옆방에서 물리 공부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던데요. 과학 공부에 재미들인 것 같으세요. 화이팅!
저는 너무 아는 것이 없기에 보충학습이 마이 필요합니다... ㅜㅜ 많이 지도해주세요... 근데 진짜 재밌긴 하네요, 모든 게 신기하고... 학교 다닐 땐 과학 과목은 다 무서웠는데 ㅎㅎ 부담이 없어지니 이렇게 재밌는 거였네요. @ifrain 님과 @밥심 님께 많이 배우고 있어서 항상 감사합니다.
@향팔 이 꽃이 ‘꽃마리’에요. 지난 번에 ‘참마리’라고 제가 잘못 말했네요. 옆에 있는 민들레와 크기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죠? 2026. 4. 15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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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님의 대화: 투두둑. 하고 떨어졌을 것 같아요. 저는 꽃 중에는 목련이 지는 모습이 가장 비극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바닥에 짓이겨 피범벅이 되는 것 같아서.. 말씀하신 대로 동백 꽃송이를 머리라고 생각하면..;; 끔찍하군요. 꽃송이가 떨어져 있는 장면을 보니 전쟁터가 떠오릅니다.
이렇게 밟힌 자국이 너무 잘 드러나요. 새하얀 목련이 이렇게 처참하게 진다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봄밤에 빛나는 것처럼 환한 목련인데 햇빛 가득한 날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모임 2주차] 4/17(금) ~ 4/23(목) <지구의 짧은 역사>2부 2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 1주차에 흥미로운 내용들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로운 일주일 동안 "p.136~p.157"부분을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하루에 2~3페이지 정도의 적은 분량이에요. 많다고 많고 적다면 적다고 느낄 수 있는 분량이지요. 느리게 읽기는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와도 좋아요. 궁금해 하는 마음을 놓지 말아요. 2주차 '산소 지구 끝부분 + 동물 지구' 부분에서 드디어 호기성 세균이 지구의 주류로 떠오릅니다. 생태계가 어떻게 조금씩 더 커지고 복잡해지는지 볼 수 있어요. 현재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머나먼 조상을 만나는 거지요. 아주아주 오래 전 일이지만 지구 위에서 힘차게 생의 임무를 다했던 동물들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를 갖고 있었어요. 어떤 모습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요? 느리게 읽기는 평소 책 읽는 속도와 달라요. 익숙하지 않지만 진핵생물과 함께 동물 지구로 이동할 시간이에요. 숨을 죽이고 따라가 봅시다. ㅎㅎ
김애란 작가에게 묻다/ 손석희의 질문들 중 일부입니다. 김애란 작가님께서 속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요. 느리게 읽기와 통하는 맥락이 있어요. https://youtu.be/zrMnPOgScrM “집중력이 도덕이다.” “문학의 진정한 가치는 내용이 아니라 형식에 있지 않을까.” “어떤 진실은, 어떤 고통은 반드시 그 사람이 말하고 싶어하는 속도로 말하고 싶어하는 분량만큼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안에 집중하는 힘을 기르려면 말하는 이의 속도대로 쓰여진 작품을 읽어야 한다.” “문학은 결코 생색내지 않는 형태로 천천히 우리를 돕는다.”
ifrain님의 대화: 두번째 링크가 마음에 드시는 거에요?
네 신중현 님이야 워낙 거장이시고요 두번째 영상은 첨보는데 다 잘하시네요 답례로 제가 좋아하는 재니스 조플린인데요 독서모임에서 읽으시는 책하고 어울리는 제목이어서요 https://youtu.be/7yts3Sz-6AU?si=4j3BtJtCzG8DVktp
이 생물학적 이야기를 당시 환경에 놓고서 살펴보자. 진핵생물은 대부분 산소 호흡을 하며, 산소 호흡을 하지 않는 종류는 산소 호흡을 한 조상으로부터 진화했다. 게다가 산소가 없는 곳에 사는 진핵생물도 거의 다 산소를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만 생기는 생명 분자를 필요로 한다. 이들은 산소가 풍부한 서식지에서 나온 먹이를 먹음으로써 필요한 분자를 얻는다. 따라서 진핵생물은 한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GOE의 자식인 셈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134~135,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조플린님의 대화: 네 신중현 님이야 워낙 거장이시고요 두번째 영상은 첨보는데 다 잘하시네요 답례로 제가 좋아하는 재니스 조플린인데요 독서모임에서 읽으시는 책하고 어울리는 제목이어서요 https://youtu.be/7yts3Sz-6AU?si=4j3BtJtCzG8DVktp
재니스 조플린은 잘 모르는데 음악이 정말 좋네요 ^^ 링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저희 모임과 어울리는 음악 부탁드립니다. :)
진핵생물을 정의하는 특징은 세포핵이지만, 진핵생물의 세포에는 역사와 생태를 알려주는 다른 특징들도 있다. 특히 중요한 점은 세균과 달리 진핵생물이 분자 뼈대와 막으로 이루어진 역동적인 내부 체계를 지닌다는 것이다. 덕분에 진핵세포는 크게 자라고 다양한 모양을 취할 수 있다. 또 진핵생물은 대체로 세균에게는 불가능한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 특히 다른 세포도 포함하여 작은 먹이 알갱이를 삼킬 수 있다. 따라서 포식을 통해서 진핵세포는 생태계에 새로운 복잡성을 도입한 셈이었다. 그리고 다음 장에서 살펴보겠지만, 세포 사이의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은 복잡한 다세포 생물로 이어질 길을 열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33,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ifrain님의 대화: 재니스 조플린은 잘 모르는데 음악이 정말 좋네요 ^^ 링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저희 모임과 어울리는 음악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혹시 이런곡을 올려도 괜찮을까요 가사가 모임에 어울리는데요 https://youtu.be/VUb1p8fm7Ag?si=uF96oG9z9CgNgcJI
그러나 진핵생물이 출현했다고 해서 생명이 시작된 이래로 지구를 지배했던 세균과 고세균을 대체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진핵생물은 여전히 미생물의 대사에 의존하고 있던 미생물 생태계에 끼워진 것이다. 지금도 생물권에는 동물 1톤당 세균과 고세균이 30톤의 비율로 존재한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136~137,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조플린님의 대화: 감사합니다 혹시 이런곡을 올려도 괜찮을까요 가사가 모임에 어울리는데요 https://youtu.be/VUb1p8fm7Ag?si=uF96oG9z9CgNgcJI
너무 좋네요 !! 혹시 가사도 올려주실 수 있을까요? 정확한 가사를 찾기 힘드네요. 가사 내용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 진핵생물 이야기도 나오고요. 이 곡은 밴드의 리더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 영감을 얻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맞나요? “There is grandeur in the view of life…..from so simple a beginning endless forms and most beautiful and most wonderful have been, and are being, evolved.” 사운드가 웅장하고 좋습니다. 드럼 일렉이.. ^^
ifrain님의 대화: <화석FOSSILS> 책의 내지에 있는 사진인데 넘 예뻐서 올립니다.
프로미크로케라스(Promicroceras) ‘마스턴 대리석’이라 알려진 석회암은 주로 촘촘히 모인 작지만 완전한 프로미크로케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더 큰 암모나이트인 아스테로케라스가 표본의 모서리에 보인다. 에볼루트 형태인 이 암모나이트는 거칠고 단순하며 직선인 늑이 앞쪽으로 뻗어 복부를 지난다. *서식지 : 마스턴 대리석은 폭풍이나 조류藻類의 독으로 대량 몰살당한 프로미크로케라스로 형성된 것이다. *특징 : 암모나이트 껍데기는 석회질 퇴적물에 재빨리 묻혀서 단단한 석회암이 되었다. 목 Ammonitida 과 Eoderoceratidae 일반 명칭 암모나이트
화석 - 자연 핸드북 도감 7 p.154, 키릴 워커 지음, 이융남 옮김
ifrain님의 문장 수집: "프로미크로케라스(Promicroceras) ‘마스턴 대리석’이라 알려진 석회암은 주로 촘촘히 모인 작지만 완전한 프로미크로케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더 큰 암모나이트인 아스테로케라스가 표본의 모서리에 보인다. 에볼루트 형태인 이 암모나이트는 거칠고 단순하며 직선인 늑이 앞쪽으로 뻗어 복부를 지난다. *서식지 : 마스턴 대리석은 폭풍이나 조류藻類의 독으로 대량 몰살당한 프로미크로케라스로 형성된 것이다. *특징 : 암모나이트 껍데기는 석회질 퇴적물에 재빨리 묻혀서 단단한 석회암이 되었다. 목 Ammonitida 과 Eoderoceratidae 일반 명칭 암모나이트 "
책 안쪽에도 이 화석에 대한 설명이 있었네요. 이름이 프로미크로케라스. 일반 명칭은 암모나이트입니다. ‘대량 몰살’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ifrain님의 대화: 너무 좋네요 !! 혹시 가사도 올려주실 수 있을까요? 정확한 가사를 찾기 힘드네요. 가사 내용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 진핵생물 이야기도 나오고요. 이 곡은 밴드의 리더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 영감을 얻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맞나요? “There is grandeur in the view of life…..from so simple a beginning endless forms and most beautiful and most wonderful have been, and are being, evolved.” 사운드가 웅장하고 좋습니다. 드럼 일렉이.. ^^
네 맞을걸요 인트로 나레이션은 리처드도킨스 목소리입니다 Come on, hop on, let’s take a ride Come and meet the travelers who came to town They have a tale from the past to tell From the great dark between the stars 어서 이 배에 올라타 함께 여행을 떠나요 마을에 찾아온 여행자들을 만나보세요 그들은 별들 사이 거대한 어둠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과거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답니다 We are a special speck of dust A fleeting moment on an ark A celebration, A resthaven Of life 우리는 아주 특별한 먼지 한 조각 방주 위에 머무는 찰나의 순간이죠 생명을 찬미하는 축제이자 안식처이기도 하고요 Lay on a field of green With mother Eve With father pine reaching high Look at yourself in the eyes of aye-aye Unfolding rendezvous 푸른 들판에 누워보세요 어머니 이브와 함께 하늘 높이 뻗은 아버지 소나무와 함께 아이아이 원숭이의 눈동자 속 당신을 바라보며 펼쳐지는 만남을 느껴보세요 Deep into the past Follow the aeon path Greet a blade of grass Every endless form most beautiful Alive, aware, in awe Before the grandeur of it all Our floating pale blue ark Of endless forms most beautiful 머나먼 과거 속으로 영겁의 길을 따라가 보세요 풀잎 하나에도 인사를 건네봐요 끝없이 아름다운 세상 모든 생명체들이여 살아있고, 깨어 있으며, 경외감을 느끼죠 이 모든 장엄함 앞에서 말이에요 끝없이 아름다운 생명들을 가득 싣고 떠다니는 우리의 창백한 푸른 방주여 Beyond aeons we take a ride Welcoming the shrew that survived To see the Tiktaalik take her first walk Witness the birth of flight 영겁의 시간을 넘어 우리는 여행을 떠납니다 살아남은 작은 땃쥐를 반갑게 맞이하고 틱타알릭이 내딛는 첫 걸음을 지켜보며 비행의 탄생을 목격하죠 Deeper down in Panthalassa A eukaryote finds her way We return to the very first one Greet the one we’ll soon become 판탈라사 해의 더 깊은 곳에서 진핵생물은 길을 찾아내고 우리는 마침내 태초의 존재에게로 돌아가 곧 우리가 될 그 존재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대사代謝란 다양한 한 벌의 화학반응으로, 모든 생명 형태가 이것을 써서 주변의 원자와 에너지를 더 많은 세포 내용물로 바꾼다. 세포들은 마치 조그만 화학공장처럼, 분자 원료와 연료를 섭취하고 힘들게 얻은 그 자원들을 써서 운동, 수리, 성장, 그리고 때때로 번식을 돕는다. 그리고 화학공장과 마찬가지로, 다시 말해 사나운 산불이나 처음으로 원소를 생성하는 항성의 핵 연쇄반응과 달리, 세포는 양성 되먹임positive feedback과 음성 되먹임negative feedback을 써서 이 반응을 절묘하게 통제하고 조절한다.
지구 이야기 - 광물과 생물의 공진화로 푸는 지구의 역사 p.152, 로버트 M. 헤이즌 지음, 김미선 옮김
지구 이야기 - 광물과 생물의 공진화로 푸는 지구의 역사오파비니아 시리즈 11권. 지구 45억 년의 파노라마를, 그리고 오늘 이후 50억 년의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그보다 먼저 2008년에 지은이와 일곱 동료가 발표한 논문 「광물의 진화」를 중심으로 한 ‘패러다임 전환’급의 논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생님, 그런데 산소가 없으면 생물체가 어떻게 살아가나요? 산소가 없으면 숨을 쉴 수 없었을 텐데……. 네, 맞아요. 그래서 산소가 없었던 원시 지구의 대기에는 산소가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시 생명체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살았으므로, 바다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유기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산소를 이용하지 않고 유기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을 무기 호흡anaerobic respiration 이라고 하고, 스스로 유기물을 생산하지 못하고 바다의 풍부한 유기물을 이용해서 살아가는 원시 생명체를 종속 영양 생물heterotrophs이라고 한답니다. 초기의 원시 생명체는 산소가 없어도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코아세르베이트나 마이크로스피어에서 기원된 종속 영양을 하는 원핵생물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구에는 변화가 찾아왔어요. 지구의 온도가 점차 낮아지기 시작한 거죠. 지구가 점점 시으면서 유기물이 만들어지는 양도 감소하였지요. 뿐만 아니라 종속 영양 생물들이 유기물을 계속 소모함에 따라서 바다에 풍부하게 존재했던 유기물의 양은 점점 줄어들게 되었어요. 결국, 생명체들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 더 많은 유기물이 필요하게 되었답니다.
오파린이 들려주는 생명의 기원 이야기 pp.112~113, 차희영 지음
오파린이 들려주는 생명의 기원 이야기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114권. ‘오파린의 가설’과 함께 밀러, 폭스 등 최초 생명체의 기원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과학자들의 실험 내용을 함께 다루었다. 또한 최초 세포의 등장과 점차 진화한 세포에 대해 모식도와 함께 자세히 설명함으로서 최초의 세포가 어떻게 진화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늘어난 종속 영양 생물들 사이에서는 경쟁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기물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거나 스스로 유기물을 만들 수 있는 독특한 대사 작용을 가지고 있는 생물이 자연 선택될 수밖에 없었겠죠. 이런 과정에서 독립 영양 생물이 번성하게 된 것입니다. 독립 영양 생물(aututrophs)이란, 유기물을 스스로 합성해서 에너지를 얻는 생물을 말합니다. 독립 영양 생물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자신에게 필요한 유기물로 전환할 때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것은 주로 햇빛, 황화수소, 황, 철분 등을 이용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용하는 에너지원을 기준으로 독립 영양 생물의 종류를 분류할 수 있답니다. 햇빛을 이용해서 유기물을 얻는 독립 영양 생물을 광독립 영양 생물(photoauototrophs)이라고 하며, 황화수소나 황, 철분 등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얻는 독립 영양 생물을 화학 독립 영양 생물(chemoautotrophs)이라고 해요.
오파린이 들려주는 생명의 기원 이야기 pp.114~115, 차희영 지음
독립 영양 생물의 탄생 증거는 약 3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생각되는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s)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원핵생물이 퇴적물에 얇은 막으로 결합하면서 형성된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암석을 말하는데, 따뜻하고 얕은 바닷물에서 발견됩니다. 그들은 이산화탄소를 유기물로 전환할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빛과 황화수소를 이용하였어요. 이런 작용은 광합성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결국 최초의 광합성 세균인 독립 영양 생물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요. 그러나 충분한 양의 햇빛과 황화수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었을 것이므로 그 시기가 언제였는지는 정확하게 추정하지 못한답니다. 물에서 수소를 공급받아 광합성을 하는 원시 남조류도 그 당시에 출현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남조류는 현재도 발견되고 있는데, 태양 에너지와 물을 이용하여 광합성을 할 수 있지요.
오파린이 들려주는 생명의 기원 이야기 p.115, 차희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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