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1부 때 번역어의 문제점을 짚어주시던 참미르님이 그립습니다.. ^^
작년에 벽돌 책 방에서 독서중에 넘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뒀어요. 고래 진화의 순서입니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공룡을 뛰어넘은, 더욱 강력하고 더욱 다채로운 포유류의 세계가 펼쳐진다! 위기의 순간마다 재빠르게 몸을 변화시킨 우리 조상들은 현재 6000종 이상의 ‘경이로운 생존자들’을 남겼고 지구에서 가장 번성한 종이 되었다. 우리의 뼈에 깊이 새겨진 ‘3억 년 포유류 생존의 비밀’을 찾아 떠난다.
예전에 리베카 긱스의 <고래가 가는 곳>을 읽었는데 참 괜찮았어요. 감성과학 스타일?로 써내려간 아름다운 글이었어요. 밥심님께서 말씀하신 고래 낙하도 책 속에서 아주 인상적으로 묘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래가 가는 곳 - 바닷속 우리의 동족 고래가 품은 지구의 비밀최신 과학 연구가 밝혀낸 새로운 고래 이야기를 수집하고 인간과 고래가 함께해 온 역사와 문화를 쫓는다. 수천 년 전 암각화에 고래를 새겼던 고대인의 마음도 들여다보며 지금 이 시대 고래와 우리의 관계를 반추한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향팔님은 안읽으신 책이 없습니다.. ㅎ_ㅎ
고래님을 좋아합니다! 하하
오, 저도 이 책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 요즘 ebs에세 하는 '취미는 과학'이란 프로 보고 있어요. 울나라에 난다 긴다하는 각 분야 과학자들이 나와서 무슨 으나절도 999같은 열차안에서 토크쇼하는데 뭔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 듣겠는데 암튼 빨려 들겠더군요. ㅎㅎ
오, 1부 모임에서도 @ifrain 님이 ‘취미는 과학’ 삼엽충 편 올려주셔서 봤던 기억이 나요. 찾아보니 토크 주제가 여러가지 다양하네요. ‘과학을 보다’랑 비슷한 컨셉인가봐요.
네 기차처럼 생긴 곳에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아서.. 과학자님들이 대화하는데.. 구성이 아주 잘 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기차 안의 컨셉이라 그런지 좀 더 오붓한 느낌이 들고요. '기차'라는 수단이 여행을 떠올리게 하니까요. 옛 추억도 떠올리게 하고요. 과학 이야기를 하면서 아주 오래 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고.. 생각이 닿는 곳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을 주죠. 기차 이야기를 하니.. 또 영화 '박하사탕'이 떠오르네요. 기찻길 위에서 남자 주인공이 '나 다시 돌아갈래!'를 외쳤던.
ㅎㅎ 기차에 대한 묘한 로망이 있긴하죠? 봉 감독의 <설국연차>도 있고, 전지현이 나왔던 <암살>인가도 기차 씬있지 않나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도 그렇고. ㅋ
캬~!!! 진짜 추억 돋네요. 그 시절 일요일 아침이면 이거 보겠다고 죽치고 TV앞에 앉은 소년소녀들이 엄청 많았죠? ㅎㅎ
은하철도 999 주제가가 하나가 아니라 두 곡이었네요!? 두번째 노래도 좋네요. 가사가 슬픕니다. "말 좀 해다오 은하철도야, 내 갈 곳이 어디냐…"
똥과 사체 또한 중요하다. 초식동물을 잡아먹은 육식동물의 배설물과 사체는 세상의 화학적 구성을 바꾼다. 때로는 존재만으로도 공포심을 자극해 환경을 변화시키는 동물도 있다. 생태계는 태어나 자라고 죽는 하나의 생명체이며, 죽은 뒤에도 생명의 그물망에 풍요를 더한다. 동물은 이 체계에 깊이 관여하며,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이 의존하는 지구화학적 순환을 이끌어간다. 이 순환을 관찰하는 여정의 출발점으로 한때 완전히 척박했던 쉬르트세이만큼 적절한 곳도 없을 것이다.
먹고, 싸고, 죽고 - 지구는 어떻게 순환하는가, 동물의 일생이 만드는 생명의 고리 pp.24~25, 조 로먼 지음, 장상미 옮김
먹고 싸고 죽고...제목과 내용 모두 흥미롭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이책 읽어보고 싶어서 담아뒀어요!
1부 초반에 '달팽이의 똥 색깔'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 책과 연결이 되어 저도 흥미로웠어요. 앞으로는 동물들을 존중하며 이전보다 좀 더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습니다.
바닷새 번식지에 형성된 드넓은 풀밭에 다다랐을 때는 마치 전혀 다른 세상에 들어선 듯했다. 단단한 땅을 밟고 서자 마음이 놓였다. 용암 모래 속 오아시스 같던 그곳은 희미한 암모니아 냄새를 풍기며 우주에서도 보일 만큼 환한 초록빛을 터뜨리고 있었다. 무릎까지 자란 풀밭 가장자리에는 잎이 넓은 루멕스가 거의 나무처럼 크고 풍성하게 퍼져 있었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풀 한 포기 없던 곳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새똥이 없었다면 지금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질소가 대기가 아닌 바닷새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토양과 식물에 함유된 질소의 화학적 지문chemical signature, 곧 동위원소 구성을 분석한 결과, 식물과 토양에 포함된 질소의 약 90퍼센트가 바닷새에서 유래했으며, 나머지 10퍼센트만이 대기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바닷새들은 번식지 한가운데에 에이커당 연간 약 27킬로그램의 질소를 배출했다. 반면, 새가 머물지 않는 지역의 질소 유입량은 에이커 당 연간 0.5킬로그램에 불과했다.(참고로 일반적인 농경지에는 에이커당 약 45킬로그램의 질소 비료가 투입되며, 방목지나 건초 생산용 영년초지permanent grassland에는 에이커당 9~14킬로그램 정도 사용된다.)
먹고, 싸고, 죽고 - 지구는 어떻게 순환하는가, 동물의 일생이 만드는 생명의 고리 p.35, 조 로먼 지음, 장상미 옮김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기괴해 보이는 생명체들이 화산재에 뒤덮이면서 살던 모습 그대로 굳는 바람에, 경이로운 화석들이 수백 마리씩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생물학판 폼페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143~144,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미스테이큰포인트 생물은 해수면에서 수백 미터 들어간 깊은 곳에 살았다.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는 깊은 곳이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45,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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