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핵생물eukaryote은 그리스어로 '진짜 핵을 가지고 있다'는 뜻(eu+karyon, 알맹이가 완전하다는 의미-옮긴이)이다. 모든 진핵생물에는 핵이 있다. 세포 안에서 핵이 제일 크다. 핵은 대강 공처럼 생겼고 두 겹의 막으로 싸여 있어서 세포의 다른 부분, 즉 세포질과 분리되어 있다. 진핵세포는 대부분 지름이 약 100분의 1밀리미터에서 10분의 1밀리미터 사이(10마이크로미터에서 100마이크로미터 사이)다. 하지만 예되도 있는데, 인간의 신경세포 같은 경우에는 가느다란 돌기가 나와 있어서 길이가 1미터가 넘기도 한다. 진핵세포의 세포질은 갖가지 모양의 과자가 꽉 차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비슷하다. 미토콘드리아(실제로 모든 진핵세포에 들어 있다)나 엽록체(조류와 식물에 들어 있다) 등 특수한 기능을 맡은 작은 세포기관들이 수백 수천 개씩 꽉꽉 들어차 있으며, 거기에 막으로 둘러싸인 작은 주머니들과 몇 겹으로 겹쳐진 막들에다가 단백질로 된 골격까지 있다. 내부가 이렇게 갖가지로 나눠져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진핵세포는 여러 세포들이 합쳐져 진화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제3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실제로도 그렇게 해서 진화했다. ”
『산소 - 세상을 만든 분자』 pp.207~208, 닉 레인 지음, 양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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