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의 전시 내용입니다.
세포 하나에서도, 한 개체에서도, 지구 행성 에서도 모든 층위에서 에너지 순환은 생명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매커니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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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에너지 순환 이야기
Movies about the Energy Cycle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를 소재로 한 '투모로우', '설국열차'와 같은 영화 속 상황이 실제 일어날 수 있을까?
Q1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기가 올까?
'투모로우(2004)'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지방의 얼음이 녹으면서 바닷물의 온도와 해류에 변화가 생기고 잦은 이상 기후가 발생하여, 결국 단 6주 만에 지구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빙하기가 찾아온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과연 영화처럼 갑자기 빙하기가 올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처럼 매우 짧은 기간 내에 빙하기가 찾아오긴 힘들지만,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미래에는 급작스런 기후변화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1만 2천 년 전에는 영화와 같이 해류의 변화로 인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 라고 부르는 빙하기가 찾아 온 적이 있으며, 11만 년 전까지 기후를 살펴보면 급격한 기후변화는 수십 차례 있었고, 그 중에서 특히 10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발생한 급격한 기후변화도 있었다.
Q2 지구의 온난화를 인공적으로 막을 수 있을까?
'설국열차(2013)'는 날로 뜨거워지는 지구를 식히기 위해 'CW-7'라는 인공 냉각제를 개발하여 대기 성층권에 뿌렸는데, 그 부작용으로 강력한 한파가 몰려와 새로운 빙하기가 찾아온다는 이야기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과연 영화처럼 과학기술로 지구 온난화를 멈출 수 있을까?
지구의 기후를 인공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기후 공학' 분야에서는 영화 속의 인공 냉각제처럼 황산을 미세한 물방울 형태로 대기 성층권에 뿌려서 햇빛을 차단하는 막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실제 1991년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이 폭발했을 때 나온 화산재가 성층권 일부를 덮어 1년 동안 지구의 평균 온도가 0.5℃ 정도 낮아진 적이 있는데 이때 미세한 물방울 형태의 황산이 화산재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었다. 대류 운동이 없고 비가 내리지 않는 성층권에 막을 만들면 2년 이상 햇빛이 차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