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향팔님의 문장 수집: "엽록소는 금속 원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엽록소에는 무려 100개가 넘는 원자가 있지만, 엽록소 a의 분자식에서 볼 수 있듯 꼬리에 붙은 마그네슘Mg 원자 덕분에 광합성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엽록소의 수많은 분자 안에는 또 수많은 전자가 '갇혀' 있다. 그래서 엽록소의 전자는 레이저의 전자처럼 고전역학이 아닌 양자역학을 따른다. 양자역학에 대한 현학적 이야기가 워낙 많지만 벌써 겁먹지는 말자. 전자의 행동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행동보다 평범하다. 사실 양자역학은 그저 전자같이 아주 작은 녀석들의 행동을 정확한 수치로 설명하기 위한 이론일 뿐이다. '역학'은 '그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오히려 인간은 이상한 행동도 많이 하고, 그것을 전혀 예측할 수 없어 당황스러울 때도 자주 있지 않은가. 만약 '인간행동역학'이라는 이론이 정립되면 양자역학보다 수십, 수백 배는 더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다. 바코드스캐너의 레이저에서 살펴보았듯 양자역학에 따르면 원자와 분자에 '갇힌' 전자는 불연속적인 값의 에너지를 갖는다. 이를 에너지층이라고 한다. 엽록소 분자에 있는 마그네슘 원자가 다른 원자들과 상호작용하며 엽록소 안의 에너지층 간격을 결정한다. 이렇게 결정된 에너지층 간격이 빨간색과 파랑-보라색 빛의 에너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나뭇잎은 이 두 개의 빛을 가장 강하게 흡수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나뭇잎이 초록빛을 띠게 된 원리다. 그렇다면 아예 처음부터 시작해 보자. 엽록소가 초록빛을 띠도록 만들어진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솔직히 말하자면 거기까지는 나도 잘 모른다. 태초부터 거듭된 진화의 결과일 수도 있고, 초록빛을 좋아했던 조물주의 설계일 수도 있고,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식물이 최초로 등장했을 때 그 식물 주변에 마그네슘이 풍부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지금은 그저 이 초록빛을 즐기면 될 것 같다. 탄소 배출과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손꼽히는 요즘 같은 때, 이렇게 우거진 숲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 아닌가.
모든 계절의 물리학 -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는 유쾌한 과학의 세계 130-131쪽, 김기덕 지음
6장 ‘초록 지구’로 들어온 기념곡입니다. https://youtu.be/_u6TOYFHc7w?si=Uf6RRCLHZEKECqqU 나뭇잎 사이로 -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 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왔나 거리엔 어느새 정다운 불빛 그 빛은 언제나 눈앞에 있는데 우린 또 얼마나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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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대화: 6장 ‘초록 지구’로 들어온 기념곡입니다. https://youtu.be/_u6TOYFHc7w?si=Uf6RRCLHZEKECqqU 나뭇잎 사이로 -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 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왔나 거리엔 어느새 정다운 불빛 그 빛은 언제나 눈앞에 있는데 우린 또 얼마나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중에서 제5곡 보리수 https://youtu.be/TF5DuLqYgtA?si=Gt889z1RpFHT6-JW 성문 앞 우물가에 서 있는 보리수. 그 그늘 아래에서 수많은 단꿈을 꾸었네. 수많은 사랑의 말들을 가지에 새겨 놓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곳을 계속 찾았네. 오늘도 밤이 깊도록 헤매고 다녔네.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눈을 감아야 했지. 그러자 가지가 바스락거렸네. 마치 나를 부르듯이 내게로 와, 친구, 여기서 안식을 찾아.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을 때리네. 모자가 날아갔어도 뒤돌아보지 않았네. 그곳을 떠난 지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아직도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네. 여기서 안식을 찾아. 제11곡 봄의 꿈 https://youtu.be/5gkOOGYnNlc?si=2NITobjIW3-DUjqc 찬란한 꽃들의 꿈을 꾸었네. 5월에 피는 꽃을. 초록및 들판의 꿈을 꾸었네. 행복한 새들의 노랫소리를. 그러다가 닭이 울 때 눈이 떠졌네. 차갑고 어두운 새벽에 까마귀가 지붕에서 울부짖었지. 창문에 새겨진 꽃잎은 대체 누가 그렸을까? 너는 비웃고 있구나. 겨울에 꽃을 보았다는 몽상가를. 되찾은 사랑의 꿈을 꾸었네. 아름다운 소녀와 입맞춤과 포옹을 나누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꿈을. 그러다가 닭이 울 때 마음이 깨어났네. 이제 여기에 혼자 앉아 내 꿈을 되새기네. 또다시 눈을 감는다. 내 가슴은 아직도 따뜻하게 뛴다. 너는 언제 다시 창문에서 꽃으로 피려나? 나는 언제 다시 연인을 팔로 안아보려나?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30년 동안 100차례 이상 「겨울 나그네」를 불러온 세계적인 테너 이언 보스트리지가 「겨울 나그네」 24곡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이언 보스트리지는 클래식 입문자들이 이 곡을 좀 더 친근하게 들을 수 있도록 음악적인 설명과 함께 당시의 역사, 사회, 문화를 통해 풀어낸다.
stella15님의 대화: 헉, 의왼데요? 향팔님은 좋아하실지도! 하루키의 에세이 읽으면 정말 남성성 다 빠지고 여성성 충만한 남성 작기를 보는 것 같아 재밌어요. ㅎㅎ 근데 이 할배 새 책이 잘 안 나오고 있네요.
새 장편소설이 곧 나온다네요. https://naver.me/574XwLdr 무라카미 하루키 3년만의 장편 7월 발표…첫 여주인공 작품
향팔님의 대화: 새 장편소설이 곧 나온다네요. https://naver.me/574XwLdr 무라카미 하루키 3년만의 장편 7월 발표…첫 여주인공 작품
와, 정말 그러네요. 한창 땐 1년에 한 작품 냈던가 그랬다던 거 같은데 그래도 내긴 내는군요. 지금 우리나라 원로 작가는 새 작품 소식이 없어 아쉽더군요. 근데 첫 여주인공 작품이라니 조금 의외다 싶기도 해요. <1Q84> 작중 화자는 남자이긴 하지만 아오마메란 여성을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요. ㅋ 가끔 여성 작가가 남성 서사를 쓰고 남성 작가가 여성 서사를 쓰는 게 흥미롭긴 해요. 하루키는 어떻게 썼을지 궁금하긴 한데 또 섹스가 나오겠죠? ㅎ
polus님의 대화: @ifrain 지질학의 진면목은 현장에 있긴 하죠 ㅎㅎ 케이크로 상상해 보는 것도 좋고 좀더 실재에 다가 가려면 가까운 산이에서도 상상해 볼 수 있죠^^
과학자님 말씀을 듣고 오늘 오랜만에 안산을 가보았습니다. ^^ 지금 <지구의 짧은 역사>에서 '초록 지구' 부분을 읽고 있는데 산이 진한 초록빛을 띄기 전에 연한 녹색으로 물들어가는 중이네요.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메타세콰이어 숲길 이에요. 지층을 볼 수 있는 곳은.. 안산에서는 찾기 힘드네요.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암반들은 보였어요.
향팔님의 대화: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중에서 제5곡 보리수 https://youtu.be/TF5DuLqYgtA?si=Gt889z1RpFHT6-JW 성문 앞 우물가에 서 있는 보리수. 그 그늘 아래에서 수많은 단꿈을 꾸었네. 수많은 사랑의 말들을 가지에 새겨 놓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곳을 계속 찾았네. 오늘도 밤이 깊도록 헤매고 다녔네.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눈을 감아야 했지. 그러자 가지가 바스락거렸네. 마치 나를 부르듯이 내게로 와, 친구, 여기서 안식을 찾아.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을 때리네. 모자가 날아갔어도 뒤돌아보지 않았네. 그곳을 떠난 지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아직도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네. 여기서 안식을 찾아. 제11곡 봄의 꿈 https://youtu.be/5gkOOGYnNlc?si=2NITobjIW3-DUjqc 찬란한 꽃들의 꿈을 꾸었네. 5월에 피는 꽃을. 초록및 들판의 꿈을 꾸었네. 행복한 새들의 노랫소리를. 그러다가 닭이 울 때 눈이 떠졌네. 차갑고 어두운 새벽에 까마귀가 지붕에서 울부짖었지. 창문에 새겨진 꽃잎은 대체 누가 그렸을까? 너는 비웃고 있구나. 겨울에 꽃을 보았다는 몽상가를. 되찾은 사랑의 꿈을 꾸었네. 아름다운 소녀와 입맞춤과 포옹을 나누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꿈을. 그러다가 닭이 울 때 마음이 깨어났네. 이제 여기에 혼자 앉아 내 꿈을 되새기네. 또다시 눈을 감는다. 내 가슴은 아직도 따뜻하게 뛴다. 너는 언제 다시 창문에서 꽃으로 피려나? 나는 언제 다시 연인을 팔로 안아보려나?
캬~ 보리수! 학교 때 많이 불렀는데. 추억 돋네요. ㅠ 이 방은 뭐가 늘 풍성해요. 사진도 그렇고, 특히 음악이! ㅎㅎ 저도 오랜만에 음악 하나 올려놓고 가요. 에디뜨 피아프의 곡으로 알려진 <사랑의 찬가>를 조시 그로반이 불렀는데 상당히 매력적이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SWSaD5Famm0&list=RDSWSaD5Famm0&start_radio=1
ifrain님의 대화: 과학자님 말씀을 듣고 오늘 오랜만에 안산을 가보았습니다. ^^ 지금 <지구의 짧은 역사>에서 '초록 지구' 부분을 읽고 있는데 산이 진한 초록빛을 띄기 전에 연한 녹색으로 물들어가는 중이네요.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메타세콰이어 숲길 이에요. 지층을 볼 수 있는 곳은.. 안산에서는 찾기 힘드네요.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암반들은 보였어요.
와, 참 부지런 하세요. 사진 정말 좋네요. 저는 이렇게 나무가 쫙쫙 뻗어 있는 거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대나무숲을 좋아하죠. 그러니까 갑자기 영화 <와호장룡>이 생각나네요. ㅎㅎ
stella15님의 대화: 와, 참 부지런 하세요. 사진 정말 좋네요. 저는 이렇게 나무가 쫙쫙 뻗어 있는 거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대나무숲을 좋아하죠. 그러니까 갑자기 영화 <와호장룡>이 생각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 이맘 때 녹색의 빛깔이 너무 예쁘죠.. ^^ 빛을 받으니 더 그렇게 보입니다. 에메랄드처럼 빛나는 것 같아요. 대나무숲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보았던 담양 죽녹원이 생각나네요. 그 안에 독특하게도 이이남 아트센터가 있었어요. 죽녹원에서는 <와호장룡>만큼 대나무숲이 울창하고 거대한 느낌은 못받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와호장룡>에 아름다운 장면이 많았던 것 같아요.
ifrain님의 대화: 감사합니다. ㅎ 이맘 때 녹색의 빛깔이 너무 예쁘죠.. ^^ 빛을 받으니 더 그렇게 보입니다. 에메랄드처럼 빛나는 것 같아요. 대나무숲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보았던 담양 죽녹원이 생각나네요. 그 안에 독특하게도 이이남 아트센터가 있었어요. 죽녹원에서는 <와호장룡>만큼 대나무숲이 울창하고 거대한 느낌은 못받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와호장룡>에 아름다운 장면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는 사실 배우들이 대나무숲을 여기저기 날아 다녔던 것 밖엔 생각이 나지 않아요. 멋지긴한데 비현실적이긴 하죠? ㅎㅎ
ifrain님의 대화: 과학자님 말씀을 듣고 오늘 오랜만에 안산을 가보았습니다. ^^ 지금 <지구의 짧은 역사>에서 '초록 지구' 부분을 읽고 있는데 산이 진한 초록빛을 띄기 전에 연한 녹색으로 물들어가는 중이네요.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메타세콰이어 숲길 이에요. 지층을 볼 수 있는 곳은.. 안산에서는 찾기 힘드네요.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암반들은 보였어요.
가령 이런 것들이죠. 첫번째 사진은 나무 뿌리가 암반을 뚫고 쪼개면서 풍화시킨 흔적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암반이 풍화되고 위에 남은 암석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누가 저것만 따로 올려놓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저걸 보니.. 인절미가 생각납니다.ㅎㅎ 세번째 사진은 암반이 이리저리 풍화된 흔적이겠죠. 색상이 얼룩덜룩합니다. 찾아보니 화강암은 망가니즈(Mn) 성분이 산소와 만나서 산화되면 착색이 된다고 합니다. 또 화강암 속의 알갱이인 흑운모(Biotite)가 수분과 반응해서 산화되면 주변에 철(Fe)와 망가니즈 성분이 배출되기도 하고요.
stella15님의 대화: 저는 사실 배우들이 대나무숲을 여기저기 날아 다녔던 것 밖엔 생각이 나지 않아요. 멋지긴한데 비현실적이긴 하죠? ㅎㅎ
그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중국에는 사실 우리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에 존재하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녹색 대나무 숲에서 흰색 옷을 입고 정중동의 느낌으로 무술을 하는 것이 예술적으로 보였어요.
stella15님의 대화: 캬~ 보리수! 학교 때 많이 불렀는데. 추억 돋네요. ㅠ 이 방은 뭐가 늘 풍성해요. 사진도 그렇고, 특히 음악이! ㅎㅎ 저도 오랜만에 음악 하나 올려놓고 가요. 에디뜨 피아프의 곡으로 알려진 <사랑의 찬가>를 조시 그로반이 불렀는데 상당히 매력적이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SWSaD5Famm0&list=RDSWSaD5Famm0&start_radio=1
음악 링크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쉬 그로반의 목소리가 매우 아름답네요..
초록지구에 위장색으로 잘 숨어 있는 놈도 있지만 겁도 없이 제 몸 위를 기어다니는 놈도 있더라구요. 저를 만난 덕에 무사했는지는 모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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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님의 대화: 가령 이런 것들이죠. 첫번째 사진은 나무 뿌리가 암반을 뚫고 쪼개면서 풍화시킨 흔적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암반이 풍화되고 위에 남은 암석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누가 저것만 따로 올려놓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저걸 보니.. 인절미가 생각납니다.ㅎㅎ 세번째 사진은 암반이 이리저리 풍화된 흔적이겠죠. 색상이 얼룩덜룩합니다. 찾아보니 화강암은 망가니즈(Mn) 성분이 산소와 만나서 산화되면 착색이 된다고 합니다. 또 화강암 속의 알갱이인 흑운모(Biotite)가 수분과 반응해서 산화되면 주변에 철(Fe)와 망가니즈 성분이 배출되기도 하고요.
@polus 안산에는 이런 암반들이 주로 많이 보입니다. 화강암인 것이죠? 인절미를 너무 많이 찌면 형태가 녹아서 서로 붙어버리기도 하는데 그런 느낌이네요. ㅎㅎ
밥심님의 대화: 초록지구에 위장색으로 잘 숨어 있는 놈도 있지만 겁도 없이 제 몸 위를 기어다니는 놈도 있더라구요. 저를 만난 덕에 무사했는지는 모르겠죠? ㅎㅎ
ㅎㅎ 애벌레가 귀엽네요. 커서 무엇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밥심님을 만났으니 과학의 원리를 논하는 똑똑한 생명체가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무 말입니다)
ifrain님의 대화: 그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중국에는 사실 우리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에 존재하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녹색 대나무 숲에서 흰색 옷을 입고 정중동의 느낌으로 무술을 하는 것이 예술적으로 보였어요.
와, 정말요? 놀랍네요. 역시 그냥 중국이 아니었네요.
밥심님의 대화: 초록지구에 위장색으로 잘 숨어 있는 놈도 있지만 겁도 없이 제 몸 위를 기어다니는 놈도 있더라구요. 저를 만난 덕에 무사했는지는 모르겠죠? ㅎㅎ
안산에 갔더니 '곤충 마을'을 만들어놓았더라구요. 예전에 '곤충 아파트'라고 하나의 유닛만으로 소규모로 만들어 놓은 것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영역을 크게 확장했어요. 집처럼 보이는 구조물 안에 구멍이 난 나무 가지들이 있잖아요. 그런 구멍들이 곤충이 들어가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요. 밥심님 다리에 떨어진 애벌레도 저기 한 군데 분양받으면 좋겠네요. :)
stella15님의 대화: 와, 정말요? 놀랍네요. 역시 그냥 중국이 아니었네요.
아.. 제가 말씀드린 것은 영화 속의 이미지가 예술적으로 보였다는 것이고.. 실제로 중국에 가면 비현실적인 풍경이 많으니... 비현실적인 것도 현실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공중을 날아다니는 무술은 힘들지 않을까요? ^^ 물론 어디까지 가능한지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이끼(선태)식물 초기 육상 식물 중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은 우물가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우산이끼류(태류)와 솔이끼류(선류) 같은 이끼류(선태식물)이다. 이끼류는 헛뿌리를 발달시켜 식물체를 땅에 고정시키고 물을 흡수하며, 공기나 물에 포자를 퍼뜨려서 번식한다. 암과 수의 구별이 있는 배우자체일 때 정자를 만드는 주머니인 장정기에서 정자를 만들고, 난자를 만드는 주머니인 장난기에서 난자를 생산한다. 이때 배우자의 핵은 하나의 염색체 세트를 갖고 있어서 반수체(1N)이다. 정자(1N)가 물기를 타고 난자(1N)에게 헤엄쳐가 결합하여 접합자인 배(2N)를 만든다. 이 배가 성숙하면 포자체가 되어 포자낭(sporangium, 복수형 sporangia)을 만들고 포자낭에서 다시 포자를 방출한다. 이 포자는 큐티클보다 더 단단한 보호 물질로 둘러싸여 있어서 건조한 환경이나 자외선을 견뎌내며 생존하다가 생장에 적합한 습기 있는 장소에 닿으면 발아한다. 이들은 수정 과정에 필요한 물이 있는 곳에서만 살 수 있다. "
녹색의 융단을 깔아놓은 듯.. 서대문구와 서울시가 곤충 마을과 함께 이끼숲을 조성해 놓았어요. 잘 살아남았으면 좋겠는데요.. 아이들 동산처럼 아기자기한 느낌입니다. ---------------------------------- 이끼숲 이 곳은 다양한 식생과 이끼류가 조화된 생태숲입니다. 이끼는 토양을 안정화시키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며, 주변 공기를 맑게 정화하는 자연의 필터입니다. 계절에 따라 다른 빛을 띠며 신비로운 질감과 색감으로 만들어내는 이끼숲만의 고요하고도 깊이 있는 풍경을 감상하며 치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리이끼 서리를 맞았을 때 영롱하게 빛나는 이끼이다. 깃털이끼 깃털 모양으로 잎이 퍼진 부드러운 이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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