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in님의 대화: 화강암이 풍화가 되면 마사토磨沙土라는 거친 모래 흙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바위의 갈라진 틈을 '절리'라고 하는데 이곳에 흙이 쌓이면 물도 잘 빠지고 뿌리가 숨쉬기에 좋은 환경이 되고요. 그런데 그 틈에 나무가 자랄수록 뿌리가 내리면서 암반이 쪼개지고 새로운 흙이 생기겠죠. 그래서 인왕산의 소나무를 보면 바위벽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큰 화강암 덩어리가 초록색으로 덮인 걸 보면 그동안 화강암의 풍화가 꽤 많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아, 그런 과정이 있었군요. 뿌리가 다시 암반을 쪼개고 흙이 만들어져 나무가 살기 좋아지고... 멀리서 볼때마다 바위산의 나무들이 무성한게 흥미로웠는데 궁금증이 플렸네요. 아, 근데 쓸데없는 걱정이긴 한데 설마 저 큰 인왕산 바위가 쪼개지지는 않겠지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