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는 못했지만 같은 장소를 다녀온 것만으로도 밥심님과 조금 더 친해진 느낌이 듭니다. ^^
아마 같은 주제로 자연 현상을 관찰하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향팔
밥심님의 대화: 제인 구달의 식물뿐만 아니라 곤충에 대한 사랑을 읽으며 소시적 저의 만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아마도 어렸을 때 파리를 수만 마리는 죽였을 겁니다.
동네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비닐 봉지에 금파리, 왕파리, 똥파리 등 갖은 파리들을 잡아서는 봉지에 산소 공급을 잠깐 중단시키거나 비닐 봉지를 마구 흔들어 파리들을 기절시킨 뒤 꺼내 날개도 떼고 다리도 떼어 땅바닥에 내려놓고는 잠시 뒤 깨어난 파리들이 어리둥절 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좋아하다가 개미들에게 붙들려 가는 모습을 관찰한 뒤 개미들을 쫓아가 굴에다가 물을 쏟아부었죠.
조금 더 커서는 돋보기라는 것을 입수하게 됩니다. 돋보기로 그 아름답고 신비로운 파리의 겹눈을 확대 관찰하는데는 관심도 없었고 파리를 화형시키는 무기로 쓰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렀죠. 햇빛을 모아 강력한 레이저 빔을 만들어내는 돋보기로 파리를 태울 때의 소리, 냄새, 연기 등이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커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플라이>를 보면서도 어릴 적 파리를 괴롭히던, 제가 포함된 악동들이 떠올랐죠. 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큰 지극히 평범한 사내아이였는데 그런 짓을 하며 자랐습니다. 1990년대 후반생인 제 아들은 그런 끔직한 짓을 하진 않더라고요.
얼마 전에 영화 <서브스턴스>를 보면서 <플라이> 생각이 많이 났어요. 꼬꼬마 때 본 플라이나 최근에 본 서브스턴스 둘다 아주 충격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서브스턴스더 나은 버전의 당신을 꿈꿔본 적 있나요?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신제품 ‘서브스턴스’. ‘서브스턴스’는 또 다른 당신을 만들어냅니다. 새롭고, 젊고, 더 아름답고, 더 완벽한 당신을. 단 한가지 규칙, 당신의 시간을 공유하면 됩니다. 당신을 위한 일주일, 새로운 당신을 위한 일주일, 각각 7일간의 완벽한 밸런스. 쉽죠? 균형을 존중한다면… 무엇이 잘못될 수 있을까요?
책장 바로가기
ifrain
밥심님의 대화: 제인 구달의 식물뿐만 아니라 곤충에 대한 사랑을 읽으며 소시적 저의 만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아마도 어렸을 때 파리를 수만 마리는 죽였을 겁니다.
동네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비닐 봉지에 금파리, 왕파리, 똥파리 등 갖은 파리들을 잡아서는 봉지에 산소 공급을 잠깐 중단시키거나 비닐 봉지를 마구 흔들어 파리들을 기절시킨 뒤 꺼내 날개도 떼고 다리도 떼어 땅바닥에 내려놓고는 잠시 뒤 깨어난 파리들이 어리둥절 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좋아하다가 개미들에게 붙들려 가는 모습을 관찰한 뒤 개미들을 쫓아가 굴에다가 물을 쏟아부었죠.
조금 더 커서는 돋보기라는 것을 입수하게 됩니다. 돋보기로 그 아름답고 신비로운 파리의 겹눈을 확대 관찰하는데는 관심도 없었고 파리를 화형시키는 무기로 쓰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렀죠. 햇빛을 모아 강력한 레이저 빔을 만들어내는 돋보기로 파리를 태울 때의 소리, 냄새, 연기 등이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커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플라이>를 보면서도 어릴 적 파리를 괴롭히던, 제가 포함된 악동들이 떠올랐죠. 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큰 지극히 평범한 사내아이였는데 그런 짓을 하며 자랐습니다. 1990년대 후반생인 제 아들은 그런 끔직한 짓을 하진 않더라고요.
너무 끔찍하네요...
방금 좀 친해진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는데.. 이 글을 읽고 다시 거리감이.. ㅋㅋ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 아래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이었을 서울의 강박적인 환경이 밥심님과 아이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향팔
밥심님의 대화: 제인 구달의 식물뿐만 아니라 곤충에 대한 사랑을 읽으며 소시적 저의 만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아마도 어렸을 때 파리를 수만 마리는 죽였을 겁니다.
동네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비닐 봉지에 금파리, 왕파리, 똥파리 등 갖은 파리들을 잡아서는 봉지에 산소 공급을 잠깐 중단시키거나 비닐 봉지를 마구 흔들어 파리들을 기절시킨 뒤 꺼내 날개도 떼고 다리도 떼어 땅바닥에 내려놓고는 잠시 뒤 깨어난 파리들이 어리둥절 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좋아하다가 개미들에게 붙들려 가는 모습을 관찰한 뒤 개미들을 쫓아가 굴에다가 물을 쏟아부었죠.
조금 더 커서는 돋보기라는 것을 입수하게 됩니다. 돋보기로 그 아름답고 신비로운 파리의 겹눈을 확대 관찰하는데는 관심도 없었고 파리를 화형시키는 무기로 쓰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렀죠. 햇빛을 모아 강력한 레이저 빔을 만들어내는 돋보기로 파리를 태울 때의 소리, 냄새, 연기 등이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커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플라이>를 보면서도 어릴 적 파리를 괴롭히던, 제가 포함된 악동들이 떠올랐죠. 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큰 지극히 평범한 사내아이였는데 그런 짓을 하며 자랐습니다. 1990년대 후반생인 제 아들은 그런 끔직한 짓을 하진 않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은 워낙 볼 거리가 많아서 예전처럼 곤충을 갖고 놀 동기를 못 느끼는 것 같아요. 밖에 나가 흙을 만지며 놀 일도 별로 없고요. 제 조카들만 봐도 그저 태블릿만 갖고 놀더라고요.
밥심
향팔님의 대화: 얼마 전에 영화 <서브스턴스>를 보면서 <플라이> 생각이 많이 났어요. 꼬꼬마 때 본 플라이나 최근에 본 서브스턴스 둘다 아주 충격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서브스턴스>에 영향을 준 영화는 <캐리>(특히 마지막 장면)도 있지만 1982년에 나온 괴물(the thing)이 있죠.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괴물남극의 노르웨이 탐사팀이 이상한 개를 쫓아 미국 기지까지 오게 된다. 거의 발광하다시피 개를 공격하다가 그만 방어하던 미국인들에게 사살된다. 미국인들은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노르웨이 기지로 사람을 보낸다. 그곳은 사람은 하나도 없고 이상하게 일그러진 시체와 잔해들을 발견한다. 시체들을 해부해 봤지만 별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노르웨이 탐사팀의 추격을 받았던 개가 개집에서 끔찍한 괴물로 변하게 되는데...
책장 바로가기
밥심
ifrain님의 대화: 너무 끔찍하네요...
방금 좀 친해진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는데.. 이 글을 읽고 다시 거리감이.. ㅋㅋ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 아래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이었을 서울의 강박적인 환경이 밥심님과 아이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시골에서 자란 친구들 이야기들어보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굳이 변명하자면요. ㅎㅎ
향팔
밥심님의 대화: <서브스턴스>에 영향을 준 영화는 <캐리>(특히 마지막 장면)도 있지만 1982년에 나온 괴물(the thing)이 있죠.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오, 존 카펜터의 <괴물>, 좋아합니다! 전에 이기원 샘과 김봉석 샘의 호러방에서 이 영화들이 ‘바디 호러’라는 장르에 속한다는 걸 배워서 재밌 었어요. 나중에 나온 프리퀄 영화도 봤답니다.
더 씽컬럼비아 대학의 고생물학자 ‘케이트’ 박사(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빙하 시대 이전부터 존재해온 것으로 파악되는 구조물과 그 안에 있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한 노르웨이 탐사팀의 요청을 받고 남극 대륙에 도착한다. 탐사팀은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지만, 그날 밤 얼음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이 깨어나면서 기지는 끔찍한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우리 중 누군가는 사람이 아니다! 빙하 속에서 깨어난 괴생물체는 세포를 모방해 인간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능력을 지닌 외계 생명체.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놈의 정체를 알게 된 탐사팀 대원들은 고립된 기지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놈을 완전히 죽이지 않으면 수백만 명의 사람이 희생될 수 있는데…. 인간으로 변하는 외계 생명체.. 거대한 놈과의 사투가 시작된다!
책장 바로가기
밥심
향팔님의 대화: 오, 존 카펜터의 <괴물>, 좋아합니다! 전에 이기원 샘과 김봉석 샘의 호러방에서 이 영화들이 ‘바디 호러’라는 장르에 속한다는 걸 배워서 재밌었어요. 나중에 나온 프리퀄 영화도 봤답니다.
프리퀄까지 다 보셨군요. 저도 다 봤는데 역시 1982년작이 가장 인상에 남더라고요.
향팔
밥심님의 대화: 프리퀄까지 다 보셨군요. 저도 다 봤는데 역시 1982년작이 가장 인상에 남더라고요.
동감입니다!
향팔
밥심님의 대화: 시골에서 자란 친구들 이야기들어보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굳이 변명하자면요. ㅎㅎ
맞아요, 저도 별의별 얘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주로 잠자리나 메뚜기, 개구리에 관한… (ㅜㅜ)
stella15
밥심님의 대화: 저 산 좋아합니다. 한국의 중년 남성의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다는 등산에의 욕구가 저에게도 넘칩니다. 차타고 가다가 멋진 산이 보이면 당장 올라가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때는 3년 전인가요, 아들이 한라산 백록담에 간다고 하길래 이 나이 먹도록 그곳에 가보지 못한 저는 별다른 훈련도 없이 아들을 따라 나섰습니다.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하므로 올라갈 땐 문제 없었습니다. 20대의 아들도 아빠 의왼데 하며 놀랐구요. 정상에서 그 보기 힘들다던 백록담의 담수까지 보고 하산하면서 비극이 시작되었죠. 갑자기 다리가 말을 안 듣는 겁니다. 등산용 스틱을 가져가지 않았으면 정말 119 불렀을 겁니다. 4지 동물처럼 스틱까지 네 개의 다리를 이용해서 간신히 내려왔는데, 제발 쥐만 나지 마라 기원하면서 내려왔습니다.
이후 1년 반 이상 뒷동산에도 못 갔습니다. 내려올 때 무릎이 아파서요. 지금은 어제 선바위에 갈 정도로 회복이 되었지만 가능한 등산은 피하고 있습니다. 비자발적 이유로 말이죠.
와,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나이들면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건강한 것 같아도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니. 생각 잘 하셨습니다. 조심하고 살아야지 다치면 본인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 걱정 끼치는 것도 그렇잖아요.
ifrain
아이스라테님의 대화: 뿌리 힘이 어마어마하네요. 망치로 깨도 안깨질 바위가 오랜 세월 식물의 뿌리에 의해 결국 쪼개진다니...
물리적인 힘이 작용할 뿐만 아니라 화학작 풍화도 함께 일어나서 그런 것 같아요.
ifrain
“ 고흐의 해바라기와 붓꽃
고흐는 파리 생활을 접고 프로방스 아를(Arles)로 이주한 뒤 온화한 날씨와 자연 속 컬러와 명암의 대비에 민감해져 화려한 풍경과 꽃, 열매, 나무, 전원생활 등을 그렸다. <해바라기>는 노란색 색채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찬 작품으로 희망을 의미하며 그가 느꼈던 기쁨과 설렘을 반영하며 고흐에게 '태양의 화가'라는 호칭을 주었다. <붓꽃이 있는 아를 풍경View of Arles with Irises in the Foreground>, <꽃이 핀 과수원Orchard in Blossom>, <꽃이 핀 아몬드 나무 Almond blossom>, <꽃핀 배나무Blossoming Pear Tree>, <자두 꽃이 핀 만발한 과수원Orchard in Blossom, Plum Trees>, <연분홍 꽃이 활짝 핀 복숭아 나무Pink Peach Tree in Blossom>, <살구나무 꽃이 활짝 핀 과수원Orchard with Blossoming Apricot Trees> 등 식물이 관련된 풍경화를 그렸다. 그 외에도 그는 양귀비, 수레국화, 작약, 국화, 프리틸라리아(패모), 데이지, 아네모네, 장미, 분홍색 장미, 사이프러스, 서양협죽도꽃, 밀밭 등 시물을 소재로 한 정물화나 풍경화를 많이 그렸다.
고흐의 그림에서 소재가 되는 나자식물인 측백나무속(Cypress)은 상록성 침엽수로 곧게 자란다. 쌍자엽식물 중 국화과(Asteraceae)의 해바라기는 가운데 통 모양의 많은 관상화들이 모여 원반을 형성하고, 가장자리에는 혀 모양의 설상화들이 일렬로 배열되어 전체적으로 두상화서(머리 모양의 꽃차례)를 이루고 있다. 과수원 풍경화의 소재가 된 식물은 모두 장미과(Rosaceae) 식물로서 아몬드나무, 자두나무, 복숭아나무와 살구나무는 모두 벚나무아과(앵두나무아과, Prunoideae)에 속하며, 배나무는 배나무아과(능금나무아과, Maloideae), 장미는 장미아과(Rosoideae)에 속한다. 물푸레나무과(목서과)의 라일락(서양수수꽃다리)은 개나리, 미선나무 및 올리브나무와 마찬가지로 꽃받침과 꽃잎이 4장씩이며 수술이 2개이다. 서양협죽도는 협죽도과에 속하는 건생식물로 제주도에서 가로수로 많이 심는 식물이다. 단자엽식물로는 벼과의 밀, 백합과의 패모속(Fritillaria), 붓꽃과의 붓꽃을 그렸다. 특히 붓꽃에서는 칼집 모양의 납작한 잎, 꽃을 받치고 있는 두 장의 포엽, 노란 줄무늬가 있는 넓은 바깥꽃잎과 폭이 좁은 안쪽 꽃잎, 및 셋으로 갈라진 암술대가 붓꽃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
『당신이 알고 싶은 식물의 모든 것』 pp.179~180, 이남숙 지음
문장모음 보기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ifrain
“ 모네의 수련
인상주의 화가인 클로드 모네는 프랑스 파리에서 서쪽으로 50마일 떨어진 노르망디의 지베르니(Giverny)에 살면서 일본식 다리를 놓고 각종 꽃을 심었으며 연못의 수련을 보고 '수련(Water Lily) 시리즈'를 그렸다. 이 지베르니 정원은 브롱스에 있는 뉴욕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에 재현되어 있다.
수련은 여러해살이 수중식물로 굵고 짧은 땅속줄기에 많은 잎자루가 자라서 물 위에서 잎을 편다. 잎몸은 질이 두꺼운 달걀 오양이고 한쪽이 깊게 갈라진다. 앞면은 녹색이고 윤기가 있으며, 뒷변은 자줏빛이고 질이 두껍다. 꽃은 5~9월에 피고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꽃받침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이며 낮에 피었다가 저녁 때 오므라들며 3~4일간 되풀이한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암술은 꽃턱에 반 정도 묻혀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해면질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꽃말은 '청순한 마음'이다. 한국(중부 이남)·일본·중국·인도·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
『당신이 알고 싶은 식물의 모든 것』 pp.178~179, 이남숙 지음
문장모음 보기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ifrain
아이스라테님의 대화: 첫번째 그림에서의 기차바위와 두번째 세번째 사진의 기차바위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네요. 기차바위라는 이름이 참 정겨운데 누가 붙였을까요? 그나저나 치마바위.. 도대체 그 옛날 어떤 지각변동이 있었길래 저런 멋있는 형태가 만들어진건지.. 인왕산은 볼 때마다 신기해요.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기차바위의 모습이에요. 정상에서 보니 더 가깝게 볼 수 있었어요.
추측했던 대로 절리가 발달하고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화강암이 풍화되면서 시커먼 줄무늬가 생긴 것도 볼 수 있어요.
ifrain
ifrain님의 대화: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기차바위의 모습이에요. 정상에서 보니 더 가깝게 볼 수 있었어요.
추측했던 대로 절리가 발달하고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화강암이 풍화되면서 시커먼 줄무늬가 생긴 것도 볼 수 있어요.
이 지도도 참고해서 보세요. ^^ 저는 내려올 때 무악하늘다리로 가보려고 했는 데 길을 잘 몰라서 독립문 쪽으로 내려왔어요. 무악하늘다리를 건너가면 안산으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ifrain
밥심님의 대화: 시골에서 자란 친구들 이야기들어보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굳이 변명하자면요. ㅎㅎ
두 명의 남자 아이들이 제 눈앞에서 잠자리 날개를 양쪽에서 한 명씩 붙들고 잡아당긴 만행을 잊을 수 없군요..
향팔
조플린님의 대화: 네 맞을걸요 인트로 나레이션은 리처드도킨스 목소리입니다
Come on, hop on, let’s take a ride
Come and meet the travelers who came to town
They have a tale from the past to tell
From the great dark between the stars
어서 이 배에 올라타 함께 여행을 떠나요
마을에 찾아온 여행자들을 만나보세요
그들은 별들 사이 거대한 어둠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과거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답니다
We are a special speck of dust
A fleeting moment on an ark
A celebration, A resthaven
Of life
우리는 아주 특별한 먼지 한 조각
방주 위에 머무는 찰나의 순간이죠
생명을 찬미하는 축제이자
안식처이기도 하고요
Lay on a field of green
With mother Eve
With father pine reaching high
Look at yourself in the eyes of aye-aye Unfolding rendezvous
푸른 들판에 누워보세요
어머니 이브와 함께
하늘 높이 뻗은 아버지 소나무와 함께
아이아이 원숭이의 눈동자 속 당신을 바라보며
펼쳐지는 만남을 느껴보세요
Deep into the past
Follow the aeon path
Greet a blade of grass
Every endless form most beautiful
Alive, aware, in awe
Before the grandeur of it all
Our floating pale blue ark
Of endless forms most beautiful
머나먼 과거 속으로
영겁의 길을 따라가 보세요
풀잎 하나에도 인사를 건네봐요
끝없이 아름다운 세상 모든 생명체들이여
살아있고, 깨어 있으며, 경외감을 느끼죠
이 모든 장엄함 앞에서 말이에요
끝없이 아름다운 생명들을 가득 싣고 떠다니는
우리의 창백한 푸른 방주여
Beyond aeons we take a ride
Welcoming the shrew that survived
To see the Tiktaalik take her first walk Witness the birth of flight
영겁의 시간을 넘어 우리는 여행을 떠납니다
살아남은 작은 땃쥐를 반갑게 맞이하고
틱타알릭이 내딛는 첫 걸음을 지켜보며
비행의 탄생을 목격하죠
Deeper down in Panthalassa
A eukaryote finds her way
We return to the very first one
Greet the one we’ll soon become
판탈라사 해의 더 깊은 곳에서
진핵생물은 길을 찾아내고
우리는 마침내 태초의 존재에게로 돌아가
곧 우리가 될 그 존재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올려주신 곡의 가사에 나오는 틱타알릭이 드디어 우리 책에도 등장했네요.
향팔
향팔님의 대화: 올려주신 곡의 가사에 나오는 틱타알릭이 드디어 우리 책에도 등장했네요.
“ 진화에 회의적인 이들은 진화적 중간 단계를 보존한 화석이 없다는 주장을 종종 펼치곤 하지만, 틱타알릭Tiktaalik을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북극권 캐나다에서 발견된 약 3억 7,500만 년 된 암석에 들어 있는 틱타알릭은 전체적으로 육기어류의 신체 구조를 지녔고, 아가미로 호흡했고, 비늘로 덮여 있었지만, 악어처럼 머리뼈가 납작했다. 지느러미는 육기어류 체제를 따랐지만, 뼈는 팔꿈치와 발목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로 변형되어 있었다. 팔이음뼈는 목을 통해 머리뼈와 분리되어 있었고, 다리처럼 움직이고 몸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근육이 달려 있었던 듯하다. 또 머리뼈의 특징들을 볼 때, 틱타알릭은 현생 폐어처럼 허파로 공기 호흡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틱타알릭은 어류였을까 사지류였을까? 말하기는 쉽지 않으며, 바로 그 점이 핵심이다. 이 놀라운 화석 및 유사한 화석들은 시간대에 따라서 진화하는 특징들을 보여준다. 물에서 육지로의 전이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틱타알릭은 아직 수생동물이긴 하지만, 아마 얕은 물에서 살았을 것이고, 다리처럼 생긴 지느러미를 써서 주변 뭍으로도 들락거릴 수 있었을 것이다. 또 공기를 호흡하고 턱으로 먹이를 잡았을 수도 있다. 퇴적층 표면에 보존된 발자국 화석은 후기 데본기에, 척추동물이 건조한 육지에 정착을 시작한 상태였다는 독자적인 증거를 제공한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182-183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문장모음 보기
ifrain
밥심님의 대화: 정말 오묘한 모양이 무속신앙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되네요. 시에서도 자연유산이 아닌 민속자료로 인정했네요. ㅎㅎ
장강명 작가님의 <아무튼, 현수동>에서 밤섬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은 선바위에 올라가기 전 근처에 있던 '이화정갤러리당'이란 곳인데.. '밤섬부군도당굿보존회'와 관련된 글귀를 볼 수 있었어요. 한강 주변을 산책하면서 서강대교를 지나갈 때 밤섬을 보면서 궁금해했던 적이 있는데 <아무튼, 현수동>에 관련 내용들이 있었죠. 지금은 나무들만 무성한데 예전에 사람이 살았다고 합니다. 1968년 밤섬을 폭파시며 주민들이 모두 이주했다고 하고요. 제가 어릴 때(1990년대 초) 가족들과 서울에 올라와서 서커스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게 밤섬인지 뚝섬인지 헷갈렸는데 년도를 확인해보니 당시에 밤섬에는 사람이 살 수 없었어요. 뚝섬에서 서커스를 보았던 것이죠. 서커스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귀여운 강아지들이 수레를 끌면서 왔다 갔다 하는 공연이었어요. 애처롭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죠. 당시에 뚝섬 일대가 대규모 서커스단 무대가 들어서는 단골 장소였다고 하네요.
밤섬을 서강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면 나무와 풀만으로 우거져 있어서 매우 신비로운 느낌이었어요. 놀랍게도 폭파 이후에 계속해서 퇴적작용이 이어졌고 흔적만 남았던 밤섬 위로 다시 모래와 흙이 쌓여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2년에는 철새 도래지로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고요.
‘철새의 천국’ 한강 밤섬 람사르 습지 지정 추진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20111/43228505/1
밤섬 부군당 도당굿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2234&cid=46655&categoryId=46655
아무튼, 현수동 - 내가 살고 싶은 동네를 상상하고, 빠져들고, 마침내 사랑한다소설, 에세이, 논픽션을 오가며 새로운 사회와 사상에 대한 상상력을 집필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장강명 소설가가 이번에는 자신이 살고 싶은 동네에 대해 썼다. 55번째 아무튼 시리즈 <아무튼, 현수동>에서 장강명 작가가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의 동네를 좋아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어떤 동네에서 살고 싶나요?”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여성]을 다양하게 말하기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책증정]『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반비 막내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책도 주고 연극 티켓도 주고
[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진짜 현장 속으로!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