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의 생존을 돕는 종류도 있었고(<그림6-3>) 죽은 식물을 먹는 종류도 있었다. 그리고 난균류oomycete도 있었다. 균류처럼 생긴 이 미생물은 19세기 아일랜드의 감자역병을 일으킨 원인이었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179,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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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플린
향팔님의 대화: 올려주신 곡의 가사에 나오는 틱타알릭이 드디어 우리 책에도 등장했네요.
이거도 재 미있게 보실거같아요
https://youtu.be/hOLAGYmUQV0?si=DP9x9C5zGcHiDrmn
Symphony of Science - The Unbroken Thread
[David Attenborough]
All life is related
And it enables us to construct with confidence
The complex tree that represents the history of life
Our planet, the Earth, is as far as we know
Unique in the universe; it contains life
Here plants and animals proliferate in such numbers
That we still have not even named all the different species
Darwin's great insight revolutionized the way in which we see the world
We now understand why there are so many different species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연결고리는 우리로 하여금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는
이 복잡한 나무를 확신을 가지고 그려낼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의 행성 지구는 우리가 아는 한
우주에서 유일하게 생명이 존재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에선 식물과 동물이 엄청난 숫자로 번식하고 있어,
우리는 아직 모든 종에 이름을 다 붙여주지도 못했을 정도지요.
다윈의 위대한 통찰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왜 이토록 다양한 종이 존재하는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Carl Sagan]
Every cell is a triumph of natural selection
And we're made of trillions of cells (Within us is a little universe)
Those are some of the things that molecules do
Given four billions years of evolution (We are, each of us, a multitude)
Now how did the molecules of life arise?
모든 세포는 자연 선택이 일어난 승리의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수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죠. (우리 안에는 작은 우주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분자들이 해내는 일들입니다.
40억 년이라는 진화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말이죠. (우리 각자는 그 자체로 거대한 군중입니다)
자, 그렇다면 생명의 분자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Attenborough]
It began in the sea
Some 3 thousand million years ago
Complex chemical molecules began to clump together
These were the "seeds"
From which the tree of life developed
They were able to split, replicating themselves
As bacteria do
그것은 바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약 30억 년 전,
복잡한 화학 분자들이 서로 뭉치기 시작했죠.
이것들이 바로 ‘씨앗’이었습니다.
생명의 나무가 뻗어 나오게 된 기원 말이죠.
그들은 스스로를 복제하며 갈라질 수 있었습니다.
마치 박테리아처럼요.
[Sagan]
The secrets of evolution
Are time and death
There's an unbroken thread that stretches
From those first cells to us
진화의 비밀은
바로 시간과 죽음입니다.
저 첫 번째 세포로부터 우리에게까지 이어지는
단 한 번도 끊기지 않은 실타래가 존재합니다.
(refrain)
[Jane Goodall]
There isn't a sharp line dividing humans
from the rest of the animal kingdom
It's a very wuzzie line
It's a very wuzzie line,
and it's getting wuzzier
All the time
We find animals doing things that we,
In our arrogance,
Used to think was "just human"
인간과 나머지 동물 왕국을 가르는
명확한 경계선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매우 흐릿한 경계선이죠.
매우 흐릿한 선이며,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물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오만하게도,
오직 "인간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런 일들 말이죠.
(refrain)
[Attenborough]
Its continued survival now rests in our hands
생명의 지속적인 생존은 이제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향팔
조플린님의 대화: 이거도 재미있게 보실거같아요
https://youtu.be/hOLAGYmUQV0?si=DP9x9C5zGcHiDrmn
Symphony of Science - The Unbroken Thread
[David Attenborough]
All life is related
And it enables us to construct with confidence
The complex tree that represents the history of life
Our planet, the Earth, is as far as we know
Unique in the universe; it contains life
Here plants and animals proliferate in such numbers
That we still have not even named all the different species
Darwin's great insight revolutionized the way in which we see the world
We now understand why there are so many different species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연결고리는 우리로 하여금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는
이 복잡한 나무를 확신을 가지고 그려낼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의 행성 지구는 우리가 아는 한
우주에서 유일하게 생명이 존재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에선 식물과 동물이 엄청난 숫자로 번식하고 있어,
우리는 아직 모든 종에 이름을 다 붙여주지도 못했을 정도지요.
다윈의 위대한 통찰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왜 이토록 다양한 종이 존재하는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Carl Sagan]
Every cell is a triumph of natural selection
And we're made of trillions of cells (Within us is a little universe)
Those are some of the things that molecules do
Given four billions years of evolution (We are, each of us, a multitude)
Now how did the molecules of life arise?
모든 세포는 자연 선택이 일어난 승리의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수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죠. (우리 안에는 작은 우주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분자들이 해내는 일들입니다.
40억 년이라는 진화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말이죠. (우리 각자는 그 자체로 거대한 군중입니다)
자, 그렇다면 생명의 분자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Attenborough]
It began in the sea
Some 3 thousand million years ago
Complex chemical molecules began to clump together
These were the "seeds"
From which the tree of life developed
They were able to split, replicating themselves
As bacteria do
그것은 바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약 30억 년 전,
복잡한 화학 분자들이 서로 뭉치기 시작했죠.
이것들이 바로 ‘씨앗’이었습니다.
생명의 나무가 뻗어 나오게 된 기원 말이죠.
그들은 스스로를 복제하며 갈라질 수 있었습니다.
마치 박테리아처럼요.
[Sagan]
The secrets of evolution
Are time and death
There's an unbroken thread that stretches
From those first cells to us
진화의 비밀은
바로 시간과 죽음입니다.
저 첫 번째 세포로부터 우리에게까지 이어지는
단 한 번도 끊기지 않은 실타래가 존재합니다.
(refrain)
[Jane Goodall]
There isn't a sharp line dividing humans
from the rest of the animal kingdom
It's a very wuzzie line
It's a very wuzzie line,
and it's getting wuzzier
All the time
We find animals doing things that we,
In our arrogance,
Used to think was "just human"
인간과 나머지 동물 왕국을 가르는
명확한 경계선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매우 흐릿한 경계선이죠.
매우 흐릿한 선이며,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물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오만하게도,
오직 "인간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런 일들 말이죠.
(refrain)
[Attenborough]
Its continued survival now rests in our hands
생명의 지속적인 생존은 이제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와, 데이빗 어텐보로, 칼 세이건, 제인 구달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라니, 신박하네요! 내용도 넘 좋습니다. 데이비드 어텐보로는 <쥬라기 공원>에서 해먼드 역을 맡았던 배우 리처드 아텐보로와 형제 사이인 걸로 알고 있어요. 말 나온 김에 <쥬라기 공원>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하나 올려봅니다.
https://youtu.be/E8WaFvwtphY?si=VN57vRPn6C0_ASU-
쥬라기 공원코스타리카 서해안의 한 섬에 세워진 테마 파크 쥬라기 공원. 최신 복제 기술로 살아난 공룡들이 활보하는 이곳에 공룡학자를 비롯한 각계의 전문가가 일반 공개에 앞서 정밀 안전 진단을 위한 투어에 나선다. 그러나 최첨단 컴퓨터 시스템으로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공룡들이 예기치 않은 사고로 폭주하게 되고,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태풍까지 몰려오면서 일행들의 투어는 순식간에 생존을 위한 사투의 현장으로 뒤바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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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향팔님의 대화: 와, 데이빗 어텐보로, 칼 세이건, 제인 구달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라니, 신박하네요! 내용도 넘 좋습니다. 데이비드 어텐보로는 <쥬라기 공원>에서 해먼드 역을 맡았던 배우 리처드 아텐보로와 형제 사이인 걸로 알고 있어요. 말 나온 김에 <쥬라기 공원>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하나 올려봅니다.
https://youtu.be/E8WaFvwtphY?si=VN57vRPn6C0_ASU-
둘이 형제였군요. 전 쥬라기 공원 안 봤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영화를 제가 그럴 정도로 과학에 관심도 없거니와황당하기도 하고. 제가 허리우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고. 근데 영상 보니까 보고 싶긴하네요. 93년도 영화라니! 옛날 추억 생각하며 봐도 좋겠네요. ㅎㅎ
ifrain
1993년에 발표한 곡이라고 하네요. 지금이 5월인데.. 가수 이름이 5월이라니.. ^^
5月의 ‘종로에서’
https://youtu.be/FPHKJjC4Okc
미유의 ‘종로에서’
https://youtu.be/EskJZ7D5MhM
그렇게 떠나야만 했던 시간속에서
너를 보내기는 정말 싫었어
돌아서는 너의 슬픈 미소속에
사무친 그리움을 나는 알았어
회기로 향하던 쓸쓸한 플랫폼에서
서성이던 모습 보이지 않고
허전한 빈공간 속을 걷고 있는
너의 모습 생각해 봤어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는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
두눈에 이슬 가득 담고 슬픈미소 지으며
무얼 그리워 하고 있을까
내가 곁에 있어도 그립다고 말하던 그대여
힘겹던 네모습이 나를 울리네
내가 곁에 있어도 그립다고 말하던 그대에게
내일은 사랑한다 말해 줄꺼야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는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
두눈에 이슬 가득 담고 슬픈미소 지으며
무얼 그리워 하고 있을까
내가 곁에 있어도 그립다고 말하던 그대여
힘겹던 네모습이 나를 울리네
내가 곁에 있어도 그립다고 말하던 그대에게
내일은 사랑 한다 말해 줄꺼야
이 글에 달린 댓글 2개 보기
밥심
향팔님의 대화: 올려주신 곡의 가사에 나오는 틱타알릭이 드디어 우리 책에도 등장했네요.
아니, 가사에 틱타알릭이 나온다는 사실을 어떻게 아셨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전 가사를 면밀히 읽지 않아서 그런지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요, 대단하십니다.
어류에서 사지동물로 진화하는 중요한 증거물이라는 이 화석에 대해 전 전혀 들은 기억이 없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2004년에야 화석이 발견되었고 2006년에 네이처에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군요. 2006년 당시 신문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0604061811341
지금까지 책에서 언급한 중요 화석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1) 어류에서 사지동물로 진화 증거: 틱타알릭(책 182쪽), 화석이 발견된 곳이 캐나다 엘즈미어섬이라고 했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곳 같아 생각해보니 배리 로페즈가 쓴 <호라이즌>에 나온 곳이네요. 그믐 벽돌책 모임에서 읽은 책이죠. 이렇게도 연결되는 군요. ㅎㅎ
2) 공룡에서 조류로 진화 증거: 시조새(책 197쪽), 이 화석은 1800년대에 발견된 덕에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이번엔 중요 지질학적 포인트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1) 시카포인트(스코틀랜드, 책 57쪽): 지질학자들에게 성지, 지구의 나이가 생각보다 많음을 알 수 있음.
2) 미스테이큰 포인트(캐나다 뉴펀들랜드섬, 책 143쪽) : 에디아카라기 동물들 화석이 발굴되어 고생물학자를 행복하게 만든 곳.
3) 버제스 셰일(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필드, 책 158쪽): 캄브리아기의 동물들 화석 무더기로 발굴
4) 라이니(스코틀랜드, 책 172쪽): 오르도비스기의 바다에서 육지로 옮겨가는 식물 화석이 가득 담긴 라이니 처트가 발굴된 곳으로 버제스 셰일의 고식물학판에 해당
스코틀랜드와 캐나다로 현장 답사를 가야할 판이네요. ㅎㅎ
밥심
ifrain님의 대화: 장강명 작가님의 <아무튼, 현수동>에서 밤섬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은 선바위에 올라가기 전 근처에 있던 '이화정갤러리당'이란 곳인데.. '밤섬부군도당굿보존회'와 관련된 글귀를 볼 수 있었어요. 한강 주변을 산책하면서 서강대교를 지나갈 때 밤섬을 보면서 궁금해했던 적이 있는데 <아무튼, 현수동>에 관련 내용들이 있었죠. 지금은 나무들만 무성한데 예전에 사람이 살았다고 합니다. 1968년 밤섬을 폭파시며 주민들이 모두 이주했다고 하고요. 제가 어릴 때(1990년대 초) 가족들과 서울에 올라와서 서커스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게 밤섬인지 뚝섬인지 헷갈렸는데 년도를 확인해보니 당시에 밤섬에는 사람이 살 수 없었어요. 뚝섬에서 서커스를 보았던 것이죠. 서커스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귀여운 강아지들이 수레를 끌면서 왔다 갔다 하는 공연이었어요. 애처롭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죠. 당시에 뚝섬 일대가 대규모 서커스단 무대가 들어서는 단골 장소였다고 하네요.
밤섬을 서강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면 나무와 풀만으로 우거져 있어서 매우 신비로운 느낌이었어요. 놀랍게도 폭파 이후에 계속해서 퇴적작용이 이어졌고 흔적만 남았던 밤섬 위로 다시 모래와 흙이 쌓여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2년에는 철새 도래지로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고요.
‘철새의 천국’ 한강 밤섬 람사르 습지 지정 추진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20111/43228505/1
밤섬 부군당 도당굿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2234&cid=46655&categoryId=46655
이주했던 밤섬 주민들을 나중에 밤섬으로 초대하는 행사도 했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현수동>을 저도 완독한 바 있습니다.
ifrain
ifrain님의 대화: 1993년에 발표한 곡이라고 하네요. 지금이 5월인데.. 가수 이름이 5월이라니.. ^^
5月의 ‘종로에서’
https://youtu.be/FPHKJjC4Okc
미유의 ‘종로에서’
https://youtu.be/EskJZ7D5MhM
그렇게 떠나야만 했던 시간속에서
너를 보내기는 정말 싫었어
돌아서는 너의 슬픈 미소속에
사무친 그리움을 나는 알았어
회기로 향하던 쓸쓸한 플랫폼에서
서성이던 모습 보이지 않고
허전한 빈공간 속을 걷고 있는
너의 모습 생각해 봤어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는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
두눈에 이슬 가득 담고 슬픈미소 지으며
무얼 그리워 하고 있을까
내가 곁에 있어도 그립다고 말하던 그대여
힘겹던 네모습이 나를 울리네
내가 곁에 있어도 그립다고 말하던 그대에게
내일은 사랑한다 말해 줄꺼야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는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
두눈에 이슬 가득 담고 슬픈미소 지으며
무얼 그리워 하고 있을까
내가 곁에 있어도 그립다고 말하던 그대여
힘겹던 네모습이 나를 울리네
내가 곁에 있어도 그립다고 말하던 그대에게
내일은 사랑한다 말해 줄꺼야
'종로에서'가 여기로 연결이 되네요. 가사에 비둘기가 나오고요.
정태춘, 박은옥 - 92년 장마, 종로에서 (1993)
https://www.youtube.com/watch?v=S4xoOW4DVKE
알리(ALi) - 92년 장마, 종로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K_jIuVGyRL4
모두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탑골공원 담장 기와도 흠씬 젖고
고가 차도에 매달린 신호등 위에 비둘기 한 마리
건너 빌딩의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사람뿐이냐
우리들의 한 시대도 거기 묻혀 흘러간다
워, 워...
저기 우산 속으로 사라져 가는구나
입술 굳게 다물고 그렇게 흘러가는구나
비가 개이면
서쪽 하늘부터 구름이 벗어지고
파란 하늘이 열리면
저 남산 타워쯤에선 뭐든 다 보일 게야
저 구로공단과 봉천동 북편 산동네 길도
아니, 삼각산과 그 아래 또 세종로 길도
다시는
다시는 시청 광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말자
물대포에 쓰러지지도 말자
절망으로 무너진 가슴들
이제 다시 일어서고 있구나
보라 저 비둘기들 문득 큰 박수 소리로
후여 깃을 치며 다시 날아 오른다 하늘 높이
빨간 신호등에 멈춰 섰는 사람들 이마 위로
무심한 눈길 활짝 열리는 여기 서울 하늘 위로
한무리 비둘기들 문득 큰 박수 소리로
후여 깃을 치며 다시 날아 오른다 하늘 높이
ifrain
조플린님의 대화: 이거도 재미있게 보실거같아요
https://youtu.be/hOLAGYmUQV0?si=DP9x9C5zGcHiDrmn
Symphony of Science - The Unbroken Thread
[David Attenborough]
All life is related
And it enables us to construct with confidence
The complex tree that represents the history of life
Our planet, the Earth, is as far as we know
Unique in the universe; it contains life
Here plants and animals proliferate in such numbers
That we still have not even named all the different species
Darwin's great insight revolutionized the way in which we see the world
We now understand why there are so many different species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연결고리는 우리로 하여금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는
이 복잡한 나무를 확신을 가지고 그려낼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의 행성 지구는 우리가 아는 한
우주에서 유일하게 생명이 존재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에선 식물과 동물이 엄청난 숫자로 번식하고 있어,
우리는 아직 모든 종에 이름을 다 붙여주지도 못했을 정도지요.
다윈의 위대한 통찰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왜 이토록 다양한 종이 존재하는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Carl Sagan]
Every cell is a triumph of natural selection
And we're made of trillions of cells (Within us is a little universe)
Those are some of the things that molecules do
Given four billions years of evolution (We are, each of us, a multitude)
Now how did the molecules of life arise?
모든 세포는 자연 선택이 일어난 승리의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수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죠. (우리 안에는 작은 우주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분자들이 해내는 일들입니다.
40억 년이라는 진화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말이죠. (우리 각자는 그 자체로 거대한 군중입니다)
자, 그렇다면 생명의 분자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Attenborough]
It began in the sea
Some 3 thousand million years ago
Complex chemical molecules began to clump together
These were the "seeds"
From which the tree of life developed
They were able to split, replicating themselves
As bacteria do
그것은 바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약 30억 년 전,
복잡한 화학 분자들이 서로 뭉치기 시작했죠.
이것들이 바로 ‘씨앗’이었습니다.
생명의 나무가 뻗어 나오게 된 기원 말이죠.
그들은 스스로를 복제하며 갈라질 수 있었습니다.
마치 박테리아처럼요.
[Sagan]
The secrets of evolution
Are time and death
There's an unbroken thread that stretches
From those first cells to us
진화의 비밀은
바로 시간과 죽음입니다.
저 첫 번째 세포로부터 우리에게까지 이어지는
단 한 번도 끊기지 않은 실타래가 존재합니다.
(refrain)
[Jane Goodall]
There isn't a sharp line dividing humans
from the rest of the animal kingdom
It's a very wuzzie line
It's a very wuzzie line,
and it's getting wuzzier
All the time
We find animals doing things that we,
In our arrogance,
Used to think was "just human"
인간과 나머지 동물 왕국을 가르는
명확한 경계선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매우 흐릿한 경계선이죠.
매우 흐릿한 선이며,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물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오만하게도,
오직 "인간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런 일들 말이죠.
(refrain)
[Attenborough]
Its continued survival now rests in our hands
생명의 지속적인 생존은 이제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가사 중에 이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 There's an unbroken thread that stretches
From those first cells to us "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이요. 그러고 보니 이 부분에 노래의 제목 'Unbroken Thread' 들어가 있군요.
조플린 님 오랜만에 좋은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스라테
ifrain님의 대화: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기차바위의 모습이에요. 정상에서 보니 더 가깝게 볼 수 있었어요.
추측했던 대로 절리가 발달하고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화강암이 풍화되면서 시커먼 줄무늬가 생긴 것도 볼 수 있어요.
현실성 없는 이야기지만 개인적 으로는 딱 이정도에서만 멈췄음 하는 바람도 있네요. ㅎㅎㅎ
향팔
밥심님의 대화: 아니, 가사에 틱타알릭이 나온다는 사실을 어떻게 아셨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전 가사를 면밀히 읽지 않아서 그런지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요, 대단하십니다.
어류에서 사지동물로 진화하는 중요한 증거물이라는 이 화석에 대해 전 전혀 들은 기억이 없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2004년에야 화석이 발견되었고 2006년에 네이처에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군요. 2006년 당시 신문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0604061811341
지금까지 책에서 언급한 중요 화석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1) 어류에서 사지동물로 진화 증거: 틱타알릭(책 182쪽), 화석이 발견된 곳이 캐나다 엘즈미어섬이라고 했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곳 같아 생각해보니 배리 로페즈가 쓴 <호라이즌>에 나온 곳이네요. 그믐 벽돌책 모임에서 읽은 책이죠. 이렇게도 연결되는 군요. ㅎㅎ
2) 공룡에서 조류로 진화 증거: 시조새(책 197쪽), 이 화석은 1800년대에 발견된 덕에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이번엔 중요 지질학적 포인트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1) 시카포인트(스코틀랜드, 책 57쪽): 지질학자들에게 성지, 지구의 나이가 생각보다 많음을 알 수 있음.
2) 미스테이큰 포인트(캐나다 뉴펀들랜드섬, 책 143쪽) : 에디아카라기 동물들 화석이 발굴되어 고생물학자를 행복하게 만든 곳.
3) 버제스 셰일(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필드, 책 158쪽): 캄브리아기의 동물들 화석 무더기로 발굴
4) 라이니(스코틀랜드, 책 172쪽): 오르도비스기의 바다에서 육지로 옮겨가는 식물 화석이 가득 담긴 라이니 처트가 발굴된 곳으로 버제스 셰일의 고식물학판에 해당
스코틀랜드와 캐나다로 현장 답사를 가야할 판이네요. ㅎㅎ
집에 있는 만화책에서 틱타알릭을 만나본 기억이 있어서 노랫말 속 틱타알릭이 눈에 쏘옥 들어왔나봐요. 그나저나 이 친구가 그렇게 최근에 발견된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신문 기사로 보니 느낌이 또 다르군요. 밥심님께서 정리해주신 주요 화석 기록에 앞으로 또 언제 어떤 화석이 새로 발굴되어 추가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모든 게 현재진행형 같아서 더 재미있네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생물진화 강의 - 지구 탄생에서 공룡 멸종까지 과학툰으로 한눈에 이해하는 46억 년 생명의 역사, 진화 이야기어마어마한 생명의 역사를, 핵심 내용만을 골라 흐름을 짚어 가며 설명해 주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툰이다. 선캄브리아 시대, 캄브리아기를 거쳐 쥐라기와 백악기에 이르기까지의 생물진화 과정을 매우 유머러스하게 핵심 지식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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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ifrain님의 문장 수집: " 곤충들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시 그곳에서는 온갖 종류의 벌레들의 윙윙거림과 콧노래, 울음소리가 들렸다. 낮에는 반짝대며 펄럭이는(fluttering) 나비의 날개가 보였다(분명히 나비(butterfly)의 원래 이름은 어떤 중세 학자가 f와 b를 혼동할 때까지 'flutterby'였다.). 저녁에는 모기가 귀에 거슬리는 고음으로 앵앵대는 소리가 들렸고 밤에는 나방이 나타나 수수꽃다리속(Syringa)과 라일락의 흰 꽃과 밤에 피어오르는 향기에, 또 운 나쁘게도 우리의 손전등에 들러붙었다.
그곳에는 올리와 대니의 적인 민달팽이(slug)와 달팽이들이 있었다. 여동생 주디와 나는 달팽이를 사랑해서 경주를 시키려고 종종 그들을 붙잡아 두었다. 몇 년 후 나는 달팽이 경주가 한때 프랑스에서 나이 든 신사들 사이의 인기 있는 소일거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 정원은 귀중한 작은 조력자들인 지렁이들로 꽉 차 있었다. 이들은 가는 길 앞에 놓인 흙들을 먹어 치워서 땅속에 공기를 통하게 하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겨우 18개월이었을 때, 한번은 지렁이와 같이 자기 위해 그들을 한 움큼 주워다가 침대로 데려왔다. 현명한 어머니는 나를 혼내기보다 그들에게 흙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죽는다고 말해 주었다. 우리는 지렁이들을 화단으로 되돌려 보냈다.
"
'지렁이와 같이 자기 위해 그들을 한 움큼 주워다가 침대로 데려왔다.'
- 지렁이를 정말 좋아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친구처럼 생각한 것 같아요.
향팔
ifrain님의 대화: '지렁이와 같이 자기 위해 그들을 한 움큼 주워다가 침대로 데려왔다.'
- 지렁이를 정말 좋아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친구처럼 생각한 것 같아요.
제인 구달의 어머니도 존경스럽네요. 지렁이를 침대에 두면 죽으니 흙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차근히 설명해준 것이나, 딸의 꼬꼬마 보물 상자를 정성 들여 보관해준 것도 그렇고요. 그런 어머니의 존재가 제인 구달에게 큰 영 향을 주었을 것 같아요.
ifrain
마이산의 타포니를 보니 전광영 작가의 작품이 떠오르네요. 한지를 감싼 여러 개의 유닛을 붙여서 작품을 만드는데.. 작품 표면에 부분적으로 움푹 들어가게 표현한 작품들이 있어요.. 마이산이 역암(작은 유닛들)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런지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http://www.chunkwangyoung.com/html/main.php
ifrain
ifrain님의 대화: 가령 이런 것들이죠. 첫번째 사진은 나무 뿌리가 암반을 뚫고 쪼개면서 풍화시킨 흔적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암반이 풍화되고 위에 남은 암석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누가 저것만 따로 올려놓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저걸 보니.. 인절미가 생각납니다.ㅎㅎ
세번째 사진은 암반이 이리저리 풍화된 흔적이겠죠. 색상이 얼룩덜룩합니다. 찾아보니 화강암은 망가니즈(Mn) 성분이 산소와 만나서 산화되면 착색이 된다고 합니다. 또 화강암 속의 알갱이인 흑운모(Biotite)가 수분과 반응해서 산화되면 주변에 철(Fe)와 망가니즈 성분이 배출되기도 하고요.
인왕산에서 발견한 화강암의 풍화 과정을 보여주는 암석들 입니다.
절리가 발생한 다음 쪼개어진 암석들의 모서리가 둥글게 마모되는 것을 볼 수 있네요.
그리고 화강암의 색 변화도 볼 수 있습니다.
인왕산 암석들에게 누가 글을 써놓은 흔적이 많았어요.
ifrain
향팔님의 대화: 제인 구달의 어머니도 존경스럽네요. 지렁이를 침대에 두면 죽으니 흙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차근히 설명해준 것이나, 딸 의 꼬꼬마 보물 상자를 정성 들여 보관해준 것도 그렇고요. 그런 어머니의 존재가 제인 구달에게 큰 영향을 주었을 것 같아요.
저도 그 생각을 했어요. 어릴 때 제인 구달이 열심히 자연 공책과 악어 클럽 잡지를 버리지 않고 보관해준 것.
그리고 지렁이의 입장을 어린 제인 구달에게 이야기해준 것..
ifrain
ifrain님의 대화: 위키백과에 "안산의 동북측 사면은 중생대 쥐라기 대보 화강암 서울 화강암" 이라고 나오네요. 제가 찍은 곳은 동북측 사면인 것 같으니..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것이군요..
안산은 인왕산 줄기로부터 연속되어 나온 산으로, 서울이 고려의 옛 남경이던 시절에도 인왕산이 아닌 안산을 서쪽 경계로 두고 있었던 것은 안산이 인왕산의 일부에 가까운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안산의 동북측 사면은 중생대 쥐라기 대보 화강암 서울 화강암, 서남측 사면은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으로 구성되며 봉우리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잔구 형태를 띄고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C%82%B0_(%EC%84%9C%EC%9A%B8)
이 사진이 인왕산에서 바라본 안산의 동북측 사면입니다.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것이네요.
polus
향팔님의 대화: 와, 데이빗 어텐보로, 칼 세이건, 제인 구달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라니, 신박하네요! 내용도 넘 좋습니다. 데이비드 어텐보로는 <쥬라기 공원>에서 해먼드 역을 맡았던 배우 리처드 아텐보로와 형제 사이인 걸로 알고 있어요. 말 나온 김에 <쥬라기 공원>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하나 올려봅니다.
https://youtu.be/E8WaFvwtphY?si=VN57vRPn6C0_ASU-
@향팔 리차드 아텐보로는 배우라기보다는 감독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네요.^^ 간디 등을 감독했죠 ㅎㅎ 데이비드 아텐보로는 영국의 존경받는 방송인이자 자연학자죠. 영국인들의 이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매우 깊은 것 같더군요. 영국에서 새로 만든 쇄빙선에 데이비드 아텐보로라는 이름을 붙였으니까요. 생존 인물의 이름을 배에 붙인다는 건 대단한 영광이죠. 사실 사연이 좀 있는데, 새로운 쇄빙선을 완성하고 이름을 국민 공모를 했는데 1등을 한 이름이 보티 맥보티페이스였다고 합니다. 영국인들에겐 좀 장난스러운 이름이어서 보수적인 업계(?) 사람들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서 국민들의 반발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 데이비드 아텐보로로 이름을 정하기로 했답니다.^^ 대신 데이비드 아텐보로 호의 작은 구명정에 보티 맥보티 페이스란 이름을 붙여줬다고 합니다. 국민 공모로 1등한 이름을 버릴 순 없었던 것이죠 ㅎㅎ 영국인에게 직접 들은 에피소드입니다.^^
ifrain
ifrain님의 대화: 화강암이 매끈한 줄로만 알았는데 오늘 다시 살펴보니 정말 거칠거칠 우둘투둘 하더군요.
사진에 표시한 부분이 석영인 것 같아요. 햇빛에 약간 투명한 느낌이 났어요. 부분적으로 반짝이기도 하고요. 콕콕 박혀 있는 소금 알갱이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인왕산의 바위도 흑운모 화강암이라고 해요. 석영와 장석은 밝은 색이고.. 이 친구들 때문에 바위는 하얗게 보이지만 그 사이에 흑운모가 박혀 있다고.. 이 흑운모에 철Fe 과 망가니즈Mn가 많이 들어 있어 습기에 약하다고 하네요. 철분은 바위를 붉게 만들고 망가니즈는 검은색 얼룩을 만들고요.
국사당 바로 앞에 있는 커다란 암반입니다. 역시 절리가 생겼고 풍화가 진행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이 암반의 표면에서 저런 광물 알갱이들이 도돌도돌 솟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죠.
polus
ifrain님의 대화: 이 사진이 인왕산에서 바라본 안산의 동북측 사면입니다.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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