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D-29
a. 흑운모 화강암 b. 섬록암(대륙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의 일종) c. 유리질 현무암/ 맨틀에서 갓 녹아 나온 0살의 유리질 현무암. 해령 중심 축에 분포 d. 결정질 현무암 e. 스피넬 감람암 f. 석류석 감람암
지각은 화강암과 현무암, 맨틀은 감람암으로 구성 이와 같이 지진파 연구로 밝혀진 지구의 3개 층들은 각각 어떤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을까? 지각의 경우 대륙과 바닷물 아래 지각을 구성하는 물질이 각각 다르다. 대륙의 경우 최상층은 대부분 토양, 식물, 모래로 덮여 있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면 대체로 '기반암'으로 불리는 단단한 암석층이 나타난다. 대륙을 구성하는 기반암은 매우 다양하지만 화강암에 가까운 암석이 가장 많다. 대륙을 구성하는 물질의 평균적인 특성은 화강암과 유사하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대륙 지각에 비해 바다 아래 지각은 직접적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상상하기 어렵다. 일단 바다 아래 지각의 최상층은 강물과 대기, 그리고 생물의 사체에서 기원한 퇴적물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 퇴적물을 뚫고 들어가면 딱딱한 암석층이 나타나는데 이 암석층은 대륙을 구성하는 화강암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현무암질임이 밝혀져 있다. 현무암은 제주도 현무암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대륙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과 해양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이 서로 다른 것은 기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 우리가 경험하는 지구의 표면이 지각에 해당하는데 사실 지각은 지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으로 그 비중이 매우 낮다. 맨틀은 부피로 보면 지구의 84%, 질량으로 계산하면 60%를 차지하고 있어 그 비중이 가장 높다. 핵은 부피로는 약 15% 정도인데 질량으로 따지면 약 39%를 차지한다. 단순한 숫자들로만 봐도 맨틀에 비해 핵이 훨씬 무거운 물질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외핵은 대부분의 철과 약간의 니켈로 구성된 액체 금속이다. 지각은 맨틀보다 평균 질량이 낮기 때문에 지각 -> 맨틀 -> 핵으로 갈수록 질량이 커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지구 내부로 갈수록 밀도가 커진다는 것은 지구의 삼중 구조가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바깥에 더 무거운 것이 있다면 지구는 붕괴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구의 가장 바깥 부분만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뿐이다. 우리는 대부분 육지 위에서 살며 공기를 호흡하고 바다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지구 깊은 곳에 있는 맨틀과 핵은 대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 지각-맨틀-핵의 구조가 보여주는 지구의 모습은 기본적으로 정적이다. 그러면 표면에서 경험하는 지각, 바다, 대기 모두가 맨틀이나 핵과 무관한 것일까? 실제 지구의 안에서는 우리가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일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바깥 환경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에서 논하고자 하는 '판구조'는 지구가 정적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순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조이다. 판구조론은 지구의 안과 밖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론이다. 지구에 대한 역동적인 모델인 판구조론은 대륙이동설로부터 잉태되기 시작했다.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판구조론 이야기 pp.18~21, 박숭현 지음
국제층서위원회에서 게시하고 있는 '국제지질연대층서표'를 볼 수 있는 링크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이 예뻐요. https://stratigraphy.org/chart/
자꾸만 변하는 지질연대표 이승배(고생물학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우리나라의 역사가 고조선, 삼국, 고려, 조선 등 시기별로 구분되듯이 지구의 역사도 선캄브리아시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구분됩니다. 이 모든 시대를 합친 '지구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뜻하는 시간을 흔히 '지질시대'라 부릅니다. 그래서 지구의 역사를 다루는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지질시대, 고생대, 중생대 등의 단어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지질시대의 구분, 기간, 시기 등은 지질시대표 또는 지질연대표라는 하나의 표로 집약됩니다. 그런데 무슨 시대들이 이름도 많고 숫자(절대연령)도 많은 데다가 심지어 계속 바뀌고 있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제3기'라는 지질시대가 지금은 고진기(Paleogene)와 신진기(Neogene)로 양분되었고, 날지 못하는 공룡이 멸종했다는 백악기의 종료 시점도 6500만 년 전에서 6600만 년 전으로 바뀐 것처럼요. 그도 그럴 것이 지질시대와 지질시대표는 어느 한 사람이 제안한 것이 아니라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 곳곳의 여러 사람에 의해 제안되고 토의, 검증, 합의되어 온 다양한 지식의 집합체이기 때문입니다. 18세기까지만 해도 자연을 이해하는 관점은 주로 신학에 기초하였습니다. 18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유럽의 학자들은 암석은 다양하고, 생성된 순서가 있고, 만들어진 후 변화를 겪고 다시 만들어지기를 반복하며, 지층에 따라 포함된 화석의 종류가 다르다는,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까지 유럽 각 지역의 암석을 연구하던 학자들에 의해 지금 쓰이는 대부분의 지질시대 이름이 제안되었습니다. 이때 등장한 이름들은 엄밀한 의미의 '시대' 이름이 아니라 지층에 붙인 이름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 중부의 지층이 하부 적색층, 중부 석회암층, 상부 적색층의 세 부분으로 구분되어 삼첩층(Triassic Formation)이라고 불린 것이 지금의 트라이아스기의 유래가 되었고, 러시아 페름 지방의 화석이 매우 특징적이라는 점에서 그 지역의 지층을 페름계IPerm System)라고 불렀던 것이 페름기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결국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는 영국, 페름기는 러시아, 트라이아스기는 독일, 쥐라기는 스위스, 백악기와 제4기는 프랑스, 제3기는 이탈리아에서 이름이 붙었고, 각 시대가 언제부터 언제까지였는지는 모른 채 순서만 알고 있었습니다.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소식지 2025 겨울호
저는 요 버전의 연대표를 꿍쳐놓고 꽤 자주 열어보는데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늘 처음 보는 것 같고 ㅎㅎ
지오포이트리평생을 지구과학 연구에 매진해온 과학자 좌용주 교수가 최신의 지구과학을 소개한 책이다. 지구의 탄생과 변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의 생명의 출현과 진화를 살펴보면서 외계 행성에서 생명이 살 수 있는지, 외계생명체는 존재하는지에 대한 잠정적인 답을 제시하기도 한다.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오렌지 쥬스, 레모네이드, 키위쥬스 등등이 떠오릅니다 ㅎㅎ
지난 번 국립현대미술관에 갔을 때 작가와 과학자의 콜라보 강연이 있었어요. 이은경 작가가 지구과학적 요소를 작업에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 우주선 과학자님과 교류를 하면서 과학과 예술 사이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하는 과정이 흥미로워 보이더라고요.
지질연대표는 봐도 봐도 헷갈리는 것 같아요. ^^ 그림을 그려가면서 색칠도 하며 공부해야 외워지지 않을까 싶어요. <지오포이트리>라는 지구과학 서적도 있군요. 좌용주 교수님이 쓰신 <윌슨이 들려주는 판구조론 이야기>를 열심히 본 적이 있어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중의 하나 인데.. 책이 작고 가벼우면서 아이들이 보았을 때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요. 귀여운 인물 캐릭터들도 등장하고요.
오, 그 시리즈 도서관에서 얼핏 본 것 같아요. 저에겐 그 시리즈가 더 맞겠는데요. <지오포이트리>는 좋은 책이지만 저한텐 좀 어려웠거든요.
19억 년의 역사가 내 발밑에 분당 율동공원 편마암 ... 어머니 댁에서 낮은 산등성이를 하나 넘으면 큰 호수가 있는 율동공원이다. 조각공원도 있고 놀이터도 있어 아이들과 산책하거나 놀면서 시간을 보내기 적당하다. 그런데 산등성이를 넘어 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바위가 없다. 소위 전형적인 흙산이다. 근처의 관악산은 웅장한 바위를 드러내고 있는데, 율동공원 주변의 청계산이나 바라산마저 큰 바위를 보기 힘든 흙산이다. 왜 그 흔한 바위가 많지 않을까? ... 어머니 댁에 온지 며칠째 되던 날,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흙산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호수로 유입되는 냇물가의 길을 따라가다가 냇물 건너편에 드러난 바위를 볼 수 있었는데, 이 이름 없는 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은 바로 편마암이었다. 편마암은 마치 얼룩말 무늬처럼 밝은 띠와 어두운 띠가 번갈아 그려진 듯 한 줄무늬를 띤다. 띠의 두께는 수밀리미터에서 수센티미터로도 다양하다. 자세히 보면 어두운 띠에는 반짝이는 검은 점들도 많이 박혀 있다. 흰색 띠를 이루는 광물들은 왕소금처럼 굵직굵직하다.
우리 땅 돌 이야기 pp.16~17, 이승배 지음
우리 땅 돌 이야기우리 땅 곳곳에 숨어 있는 스토리가 있는 돌, 한국의 ‘아름답고 학술적 가치가 있는 돌’을 찾아가는 돌 여행기다. 여행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 저 돌은 뭘까?라는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여기서 잠깐 앞으로 계속 등장할 단어 하나를 소개하겠다. 어디서 떨어져 나온 돌이나 굴러다니는 하천의 자갈이 아니라 율동공원 냇가의 바위처럼 원래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하 깊은 곳에서부터 연장되어 지표로 노출된 암반을 노두露頭, outcrop라 한다. 산봉우리의 거대한 바위들, 파도에 깎인 해안의 바위절벽 등은 자연적인 노두의 예이고, 도로공사 때 산이 깎이며 드러난 바위들은 인공적인 노두의 예이다. 흙산 중턱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큰 바위의 경우 노두와 구별하기 어려울 때도 있으나, 크기와 상관없이 원래 자리에서 떨어져나온 돌은 노두가 아니다. 노두가 아닌 암석은 현재 그 위치가 겪어온 지질 역사에 대해 말해주지 못한다. 그래서 지질학자들은 예쁜 바위가 아닌 노두를 찾아다닌다.
우리 땅 돌 이야기 pp.17~19, 이승배 지음
@밥심 님 지난 번에 향팔님과 함께 뵙자고 한 것도 있고 의논할 것도 있고 해서.. ascard@naver.com으로 메일을 한 번 주세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로써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가 마무리됩니다. 1부에 이어서 함께 풀도 보고, 꽃도 보고, 음악을 들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2부에서는 좀 더 다양한 분들께서 참여해 주셔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부에 비해서 이야기와 사고도 한층 깊어지는 것 같았어요. 오늘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호기심을 붙들고 이야기와 마무리 소감을 나누어 주세요. ^^ 1부, 2부가 과학적 지식에 기반하여 지구에 대해 이해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3부에서는 앞으로 인류가 지구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에 대해 좀 더 성찰해 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정의 달인 5월에 한숨 돌리시고 여름 초입에 다시 뵐께요. :) 그믐+10일(39일) 휴식 기간을 가진 후 "6/17~7/14" - 3부 : 7장 격변의 지구/ 8장 인간 지구 (pp.201~274)
@ifrain 님, 그동안 이끄시느라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저는 중간에 들어왔지만 매일 차려 주시는 정성스런 한 끼 밥상을 먹는 것 같아 즐거웠고 든든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 뵐 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혹시 다른 분의 함께읽기 방에서 뵈면 더 좋구요. 행복하십시오!^^
@stella15 님 함께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편마암gneiss이란 변성암變成岩의 일종으로서, 기존의 암석이 십수~수십 킬로미터 지하 깊은 곳의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은 결과 암석을 이루던 광물들의 성질이 변해서 흰색 광물띠와 어두운 색 또는 검은색 광물 띠로 분리된 암석이다. 편마암 중에서도 밝고 어두운 띠들이 뚜렷한 암석을 호상편마암縞狀片麻岩, banded gneiss이라 부른다. '호縞'는 비단, 주름비단, 흰색이라는 뜻의 한자이며, 중국어로는 흰 견직, 얼룩줄무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호상편마암은 얼룩줄무늬 편마암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변성되기 전, 즉 편마암으로 변하기 전에 원래 무슨 돌이었는지 알기는 어려우나, 얼룩줄무늬가 뚜렷한 호상편마암의 경우 모래와 고운 진흙이 섞인 퇴적암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아주 단순하게 설명하면 좀 더 굵은 모래 성분이 흰 띠로, 고운 진흙 성분이 어두운 띠로 성질이 변하여 새로운 암석이 만들어진 것이다. 등산 붐이 일어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자연 상태의 호상편마암을 산에서 직접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아니면 기억을 못하거나. 우선 유명한 산을 이루는 바위는 화강암인 경우가 많다. 설악산, 북한산, 속리산, 월악산, 월출산 등 화강암 산에는 넓고 밝은 색의 암반이 노출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마그마가 지하에서 식어 형성된 치밀한 암석인 화강암은 풍화에 강한 편이라 대개 암반 형태로 노출된다. 화강암을 역사적으로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는 걸 봐도 암석의 성질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 땅 돌 이야기 pp.19~20, 이승배 지음
돌 이야기를 읽다보니 저희 아버지 세대에서 유행했던 수석 수집이 생각나네요. 어디서 모았는지 모를 예쁘거나 기괴한 모양의 돌들이 집집마다 몇 개씩 있곤 했는데요. 약간 느낌이 다를 수는 있지만 부모님 세대가 암석에 대한 애정은 더 있었다고 봐야 할까요. ㅎㅎ 아버지는 수석 수집, 아들은 우표 수집하던 고색창연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우표는 남아있는데 수석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석 말씀하시니 작년에 다녀온 박노수미술관이 생각납니다. 박노수미술관은 박노수 화백이 생전에 거주하던 곳을 미술관으로 바꾼 곳인데요. 박노수 화백은 수석 수집이 취미였기 때문에 마당이나 집 주변에 생전에 모아둔 수석들을 볼 수 있었어요. 첫번째 사진의 돌이 가장 예뻤어요. 산을 떼어다 옮겨놓은 것 같아요. 그런데 첫번째 사진에서 멀리 배경에 있는 커다란 돌이 더 어마어마해요. 가까이 가면 크기가 꽤 크거든요. 어떻게 옮겼을까 싶을 정도로.. ^^ 종로문화재단 박노수미술관 https://www.jfac.or.kr/site/main/content/parkns01
영화 <기생충>에 출연했던 그 ‘상징적’이고 ‘시의적절’한 수석이 생각나네요.
기생충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 가족. 장남 기우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 사장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의 CEO인 박 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와 가정부 문광이 기우를 맞이한다. 큰 문제 없이 박 사장의 딸 다혜의 과외를 시작한 기우.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데.....
영화에 출연한 수석이 이돌이라네요. 이것도 편마암 같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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